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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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여드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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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여드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10만 9,684명이었고,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과 피부 자극이 늘면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흔히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거울이라는 말을 하는데, 오장육부의 반응이 피부에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하죠. 원장님, 여드름은 단순히 청춘의 상징으로만 볼 수는 없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성인이 되는 과정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얼굴에 나타나는 여드름입니다. 예전에는 여드름을 청춘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여드름이 심해지면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콤플렉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한 여드름은 더 이상 청춘의 꽃이 아니라 청춘의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지선과 모낭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생기면서 좁쌀 여드름, 붉은 여드름, 고름이 찬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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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의학에서 보는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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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면포, 또는 폐풍분자라고 합니다. 이런 이름이 생긴 것은 여드름 발생이 폐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폐라는 장기는 피부와 상통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폐나 폐와 상응하는 장부인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그 이상 징후가 피부로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MC
폐와 대장의 열이 피부로 올라온다고 보는 것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폐에 열이 가득 차거나, 변비 등으로 대장에 열이 가득 차고, 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어혈이 생기고 혈이 탁해지면 그 열이 위로 떠올라 피부에 여드름으로 표출된다고 봅니다. 넓게 보면 오장육부의 내장 상태가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 여드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단순히 피부 표면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열이 많은지, 소화가 잘 되는지, 변비가 있는지, 스트레스가 심한지, 생리불순이나 수면 부족이 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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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의학에서 보는 여드름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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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현대의학적으로 보면 어떤 경우에 여드름이 많이 발생합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는 사춘기입니다. 사춘기에 왕성하게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서 피지 생성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많이 생깁니다.
MC
지성 피부나 유전적인 영향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둘째는 유전입니다. 소위 지성 피부라고 하는 경우인데, 이런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안드로겐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태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서 피지 분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넷째는 여성호르몬 변화입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프로게스테론 변화가 피지선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턱 주변이나 입가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잘 맞지 않는 화장품, 과도한 세안, 마스크 마찰, 수면 부족, 고온다습한 환경, 특정 약물, 기름진 음식과 고당분 식단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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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인 여드름이 늘어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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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은 청소년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많이 생기죠?
이광연 원장
네, 그렇습니다.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에 발생해서 25세 정도가 되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과로, 스트레스, 공해, 마스크 착용, 화장품 자극, 불규칙한 식생활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많아지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여드름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제 여드름은 더 이상 청춘의 상징만은 아닙니다.
MC
식생활과 위장 문제도 관련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식생활 문제도 중요합니다. 과식, 변비, 위장장애,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많이 먹는 습관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화장을 과도하게 하거나, 피부를 깨끗이 씻지 않거나, 샴푸나 헤어제품이 피부에 남는 경우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턱과 입 주변, 목 주변에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생리주기, 화장품, 마스크 마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성인 여드름은 단순히 피지 문제만이 아니라 생활습관 전체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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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드름 부위와 장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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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이 나는 얼굴 부위에 따라 몸의 어느 곳에 이상이 있는지 진단하는 데 활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까?
이광연 원장
한방에서는 여드름 발생 부위에 따라 내부 장기의 이상을 살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경락학설과 내장 체표반사 이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드름이 어떤 경락이 지나가는 부위에 생기는지 관찰해서 그 장기의 상태를 추측해보는 것입니다.
MC
부위별로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경우는 소장의 열,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의 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섭취, 음주와 관련해서 볼 수 있습니다. 뺨과 코, 입술 주위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경우는 위장의 문제, 위염, 위하수, 위무력증 같은 위장 기능 이상, 대장의 숙변과 관련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턱과 턱 주변에 여드름이 반복되는 경우는 자궁의 어혈, 신장과 방광의 이상, 여성호르몬 변화와 관련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턱 주변 여드름이 생리 전후 반복된다면 생리불순이나 자궁·난소 기능, 스트레스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위별 진단은 100% 정확한 진단법은 아닙니다. 여드름은 호르몬, 피지, 세균, 화장품, 생활습관, 유전,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여러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한의사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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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질별 여드름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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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체질별로 여드름 양상도 다르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여드름의 양상도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태음인의 경우 내부적으로 열이 뭉치기 쉽고, 열이 잘 발산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드름이 피부 밖으로 가볍게 나타나기보다는 진피층 안쪽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고, 일단 겉으로 나타나면 화농성 여드름이나 결절성 여드름처럼 큰 여드름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MC
소양인과 소음인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소양인은 열이 위로 잘 올라가는 체질로 봅니다. 그래서 얼굴이 붉게 변하는 안면홍조가 자주 나타나기도 하고, 여드름도 붉고 열감이 있으며 넓게 퍼지면서 오래 지속되는 형태가 많습니다.
소음인의 여드름은 난치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기운이 얼굴로 잘 올라가지 못하고 복부 아래쪽에 기운이 뭉쳐 있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좁쌀 여드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화장할 때 오돌토돌하게 느껴지는 작은 여드름이 반복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 진단 역시 겉모습만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여드름 모양, 피부 열감, 소화 상태, 대변 상태, 수면, 생리, 스트레스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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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드름은 남성에게 많은가, 여성에게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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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은 남성에게 많은가요, 여성에게 많은가요?
이광연 원장
여드름은 사춘기에는 주로 남학생에게 많지만, 성인이 되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문에 따르면 어느 조사에서 16세 남성의 95%, 여성의 83%가 여드름이 있었고, 25세 이상이 되면 남성의 40%, 여성의 54%가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C
사춘기에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크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남녀 모두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합니다. 특히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안드로겐 분비가 더 많기 때문에 사춘기에는 남학생에게 여드름이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여성은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 자극이 많아지고, 생리주기와 호르몬 변화, 임신과 출산,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성인 여드름은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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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올바른 여드름 세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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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 관리에서 세안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올바른 세안법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세안은 하루 두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자주 씻는 것보다 깨끗하고 부드럽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신 뒤, 손으로 구석구석 마사지하듯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합니다. 그런 다음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세안제가 남지 않게 해야 합니다.
MC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 얼굴이 더러워서라고 생각해 하루에도 여러 번 세게 씻는 분들이 있는데, 잦은 세안과 강한 마찰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여드름 피부는 하루 두 번 저자극 세안제를 이용해 따뜻한 물로 씻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안내합니다.
세안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여드름 피부에 맞는 유분이 적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오히려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될 수 있기 때문에, 보습도 여드름 관리에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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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드름을 짜면 안 되는 이유와 화장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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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은 함부로 짜면 안 된다고 하죠?
이광연 원장
네, 여드름을 함부로 짜거나 습관적으로 손을 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손에 있는 세균이 여드름에 옮겨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잘못 짜면 피부 깊은 곳으로 염증이 퍼져 흉터와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MC
화장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능하면 화장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해야 한다면 베이스 정도만 얇게 바르고, 두꺼운 색조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피부는 유분 함량이 적고,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와 린스가 얼굴과 등, 목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야 합니다. 무스, 젤, 스프레이 같은 헤어제품도 얼굴에 묻으면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마 여드름이 심한 분은 앞머리가 이마에 계속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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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생활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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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생활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스트레스와 피로감은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 분비가 늘고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게 자고 수면이 부족하면 피부 재생이 잘 되지 않고, 염증성 여드름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MC
내장 질환이나 계절도 영향을 줍니까?
이광연 원장
네, 변비나 위염, 위궤양, 위하수 같은 위장 질환이 있으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대장에 열과 독소가 쌓이면 얼굴로 올라와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봅니다.
계절도 영향을 줍니다. 여름이 되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염증이 잘 생기므로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여름과 장마철에는 피지 분비가 늘고, 세균과 모낭충의 번식이 활발해져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 요오드 제제, 다이옥신, 스테로이드, 일부 바르는 연고나 약물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새로 약을 쓴 뒤 여드름이 심해졌다면 처방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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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드름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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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은 음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음식이 좋고 어떤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여드름에 이로운 음식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 싱겁고 담백한 음식, 현미, 잡곡밥, 콩, 녹차, 충분한 물입니다. 이런 음식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미네랄이 풍부해서 장 건강과 피부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MC
피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것들입니까?
이광연 원장
술, 피자, 치킨,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빵, 고기, 유제품 중 치즈와 버터, 튀김, 커피, 뜨거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레, 후추, 겨자, 양파, 생강, 마늘, 고춧가루처럼 자극적인 음식은 몸에 열을 올리고 피부로 열이 올라와 얼굴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알코올, 염분 과다 섭취,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음식이 여드름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유제품에 민감하고, 어떤 사람은 단 음식에 민감하며, 어떤 사람은 매운 음식에 민감합니다. 본인에게 반복적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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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드름에 좋은 녹두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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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에는 한방팩이 좋다고 하는데요. 어떤 한방 약재가 여드름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녹두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녹두는 성질이 차고, 미백, 살균, 소염 작용이 뛰어나다고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피부미용을 위해 식용과 팩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고, 양귀비나 서시 같은 역사적 미인들도 피부 관리에 활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MC
녹두의 어떤 성분이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녹두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생겨 붉고 열이 나는 여드름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녹두팩은 녹두를 하루 정도 물에 불린 다음 껍질을 벗기고, 물을 조금 부어 믹서기로 갈아 우유에 개어 얼굴에 바릅니다.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헹궈냅니다. 마른 녹두를 곱게 갈아두고 세수할 때 물과 약간 섞어 비누처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얼굴 전체에 바르기 전에 팔 안쪽이나 턱 아래에 조금 발라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붉어짐, 따가움, 가려움이 생기면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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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살구씨 행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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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살구씨로 만든 팩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이광연 원장
살구씨, 즉 행인팩도 예전부터 피부 관리에 활용되었습니다. 살구씨는 피부나 조직에 생긴 이물질을 제거하는 성질이 강하다고 보았고, 여드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살구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원문에서는 이 성분이 항염, 진정 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MC
동의보감에서도 살구씨를 피부질환에 활용했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동의보감에서는 살구씨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과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여성들의 피부질환뿐 아니라 생리불순에도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행인팩은 살구씨를 물에 불려 노란 겉껍질을 벗기고 가루 낸 뒤, 살구씨 가루 3큰술에 달걀흰자 1개를 섞어 얼굴에 고루 바릅니다. 한 시간 정도 지나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헹궈냅니다.
다만 살구씨에는 독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먹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 하고, 팩으로 사용할 때도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 상처가 난 피부, 심한 염증성 여드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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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율무차와 율무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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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차요법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율무차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율무는 피부에 여드름이나 사마귀 같은 이물질이 생겼을 때 그것을 삭이는 효과가 강하다고 보았습니다. 여드름이 오래되어 피부가 울퉁불퉁 귤껍질처럼 된 경우,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피부를 매끄럽게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C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율무는 미백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 고운 피부를 원하는 분들이 차로 마시거나 피부에 직접 활용해왔습니다. 율무차는 볶은 율무를 물에 끓여 차처럼 마시는 방법이 있고, 율무가루를 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율무와 살구씨를 같은 분량으로 곱게 가루 낸 다음, 달걀흰자를 넣고 섞어서 얼굴에 바릅니다.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헹궈냅니다. 다만 율무는 체질에 따라 소화가 부담될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율무를 과량으로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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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여드름에 좋은 지압점, 폐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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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에 좋은 지압점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동의보감에서는 피부는 폐와 상통하므로 폐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로 반영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은 폐 기능의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MC
폐수혈이 도움이 된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폐수라는 경혈점은 폐 기능의 반응점입니다. 폐에 이상이 있으면 이 경혈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이 점을 지압해주면 폐 또는 피부, 코처럼 폐와 상통하는 기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폐수는 제3흉추 극돌기에서 좌우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서 지압하거나, 손바닥의 두툼한 부분으로 지긋이 마사지해도 좋습니다. 다만 등 쪽 혈자리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혼자 누르기보다 가족의 도움을 받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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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여드름에 쓰는 한방 처방, 청상방풍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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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에 좋은 한방 처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한방에서 여드름 치료에 활용하는 대표 처방 중 하나가 청상방풍탕입니다. 청상은 얼굴을 시원하게 씻어준다는 의미이고, 방풍은 풍열을 막아준다는 의미입니다. 청상방풍탕은 몸 안에 가득 찬 열이 얼굴로 올라가 여드름을 만들었을 때, 그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풀어주는 처방입니다.
MC
어떤 분들에게 적합합니까?
이광연 원장
평소 땀이 많고, 몸에 열이 많고, 과식하거나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즐기며, 얼굴색이 탁하고, 여드름이 붉고 화끈거리며 곪아서 고름이 생길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에 많이 고려합니다.
처방은 방풍 4g, 백지, 연교, 길경, 황금, 천궁 각 3g, 형개, 치자, 황련, 지각, 박하 각 2g, 감초 1g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형개와 방풍은 염증을 없애면서 약의 기운이 얼굴로 작용하게 돕고, 백지와 연교는 화농된 여드름의 염증을 줄이고 배출을 돕습니다. 황금, 황련, 치자는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없애며 탁해진 혈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길경, 지각, 박하는 기순환을 촉진하고, 천궁은 말초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다만 청상방풍탕은 열이 많고 염증이 강한 여드름에 맞는 처방입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기력이 약한 사람, 속이 냉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임신 중인 분, 다른 약을 복용 중인 분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 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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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양방 치료와 흉터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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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이 심할 때는 양방 치료도 필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물론입니다. 여드름은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염증이 심하거나 반복되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는 여드름 치료에 바르는 약, 먹는 항생제,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 제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MC
흉터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여드름을 함부로 짜지 않는 것입니다. 깊고 아픈 여드름, 고름이 찬 여드름, 반복되는 턱 여드름은 흉터를 남기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나 한의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가슴과 등까지 넓게 퍼지거나, 통증이 심한 결절성 여드름이 반복되거나, 생리불순과 다모증, 체중 증가가 함께 있는 여성이라면 호르몬 문제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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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드름 관리에서 꼭 기억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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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드름 관리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세안은 하루 두 번 부드럽게 하고, 너무 자주 씻거나 세게 문지르지 마십시오. 둘째, 여드름을 손으로 짜지 마십시오. 셋째, 유분이 많은 화장품과 두꺼운 색조화장을 줄이십시오. 넷째, 샴푸와 헤어제품이 얼굴에 남지 않게 하십시오.
MC
생활습관과 음식도 중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네, 다섯째,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여섯째, 기름진 음식, 술, 과자, 단 음식, 인스턴트식품, 본인에게 맞지 않는 유제품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째, 변비와 위장장애가 있다면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여덟째,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를 오래 방치하지 말고 부드럽게 씻어내야 합니다.
여드름은 한 번에 싹 없어지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해야 좋아집니다. 특히 흉터가 생기기 전에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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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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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여드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여드름은 단순한 청춘의 상징이 아니라, 피지선과 모낭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고, 한의학에서는 폐와 대장, 위장, 어혈, 열의 문제와 함께 본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그렇습니다. 여드름은 사춘기 호르몬, 유전,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변화, 식습관, 화장품, 마스크 자극, 수면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얼굴에 난 여드름만 보지 말고, 몸 전체의 균형과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MC
녹두팩, 행인팩, 율무차, 폐수혈 지압, 청상방풍탕 같은 한방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신중히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특히 염증이 심한 여드름, 고름이 차는 여드름, 깊고 아픈 여드름은 흉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짜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은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여드름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과 몸의 균형을 함께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피부 관리에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