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3 17:56
입덧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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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입덧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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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임신 초기에 많은 예비 엄마들을 힘들게 하는 입덧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에 대한 설렘과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타나 예비 엄마를 괴롭히는 것이 바로 입덧입니다. 원장님, 입덧은 어떤 증상입니까?

 

이광연 원장

입덧은 임신 중에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입덧을 임신오저라고 합니다. 오저는 음식을 싫어하고, 음식이 막힌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임신 후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기만 해도 속이 메스껍고, 먹기 어렵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입덧은 임신부의 70~80%가 경험할 정도로 아주 흔합니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입덧을 경험한다면, 입덧은 병이라기보다 임신 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해 음식과 물을 거의 먹지 못하고 체중이 줄거나 탈수가 생기면 임신오조, 즉 심한 입덧으로 보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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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덧은 언제 시작되고 언제 줄어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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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은 보통 언제 시작됩니까?

 

이광연 원장

입덧은 보통 임신 5~6주 무렵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임신 9주 전후에 가장 심해지고, 대개 임신 12주가 지나면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MSD 매뉴얼도 임신 중 구토는 대개 임신 5주 무렵 시작해 9주쯤 가장 심하고, 16~18주 무렵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MC

하지만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이 계속되는 분들도 있죠?

 

이광연 원장

, 일부 임신부는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입덧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조금씩 줄어들지만, 일부에서는 9개월 동안 심한 입덧을 겪기도 합니다.

 

입덧이 가벼우면 생활습관과 식습관 조절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토가 너무 심해서 체중이 줄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청도 임신 중 구역과 구토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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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덧은 왜 생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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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은 왜 생기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체질과 체격, 정신적 스트레스, 알레르기 반응, 아연 농도 변화 등이 관련된 것으로 설명됩니다.

 

MC

호르몬 변화가 가장 많이 이야기되죠?

 

이광연 원장

,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태반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융모성선호르몬, hCG가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이 생긴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또 임신 중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하고 소화를 지연시켜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체질과 체격도 관련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 평소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 입덧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임신에 대한 불안감, 입덧에 대한 공포, 첫 임신의 긴장감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편의 정자를 이물질로 인식해 생기는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가설도 있고, 아연 농도가 낮을수록 입덧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이 달라져 평소와 전혀 다른 맛을 느끼고, 특정 음식만 찾거나 이식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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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화론에서 바라본 입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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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을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는 설명도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 진화론에서는 입덧을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태아는 뇌를 비롯한 내장기관과 신체의 기본 구조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아직 태반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외부 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MC

그래서 위험한 음식이나 냄새를 피하게 만든다는 해석이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약물, 화학물질, 바이러스, 상한 음식 등에 노출되면 태아 발달 이상이나 유산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아주 작기 때문에, 엄마가 일시적으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해도 엄마 몸의 저장 영양분으로 어느 정도 발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냄새에 민감해지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는 해석입니다. 이런 이유로 입덧이라는 현상이 진화 과정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의학적으로는 입덧이 태아를 보호한다는 설명만으로 모든 경우를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심한 입덧은 산모의 탈수와 영양 불균형을 만들 수 있으므로, 무조건 참고 버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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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입덧을 극복하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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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요?

 

이광연 원장

, 첫 번째는 정신적 안정입니다. 입덧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 임신부 스스로 안정되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입덧은 임신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도움이 됩니다.

 

MC

기분전환도 필요하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집안 분위기를 바꾸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냄새에 민감해지는 시기에는 음식 냄새가 많이 나는 주방 일을 줄이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남편과 가족의 도움입니다. 가사를 분담하고, 임신부가 냄새에 예민한 음식 조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남편이 왜 이렇게 예민해졌냐고 말하기보다, 함께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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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덧 때 음식 복용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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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이 있을 때 음식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가벼운 음식을 조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옆에 크래커나 비스킷, 토스트 같은 음식을 두었다가 일어나기 전 한두 개 먹고, 20~30분 정도 지난 뒤 천천히 일어나면 도움이 됩니다. MSD 매뉴얼도 잠자리 옆에 크래커를 두고 아침에 일어나기 전 먹는 방법, 하루 5~6회 소량씩 먹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MC

공복이 되면 더 메스꺼워질 수 있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공복이 오래 지속되면 위산이 위를 자극해서 더 메스꺼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먹을 수 있을 때 조금씩 먹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구토가 심할 때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토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 조각을 입에 물고 천천히 녹여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상큼한 샐러드, 냉채, 초무침,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입덧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위가 예민한 분은 너무 신맛이 강한 음식은 오히려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넷째, 찬 음식은 냄새가 덜 나기 때문에 먹기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밥 냄새가 힘들면 주먹밥을 식혀 먹거나, 차가운 과일, 냉면, 시원한 죽처럼 냄새가 덜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음식을 여러 차례 나누어 먹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가 팽창하고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한 입 크기로 먹기 좋은 귤, 삶은 달걀, 크래커 등을 챙겨 공복이 심해지기 전에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구토 후에는 입을 물로 헹구고, 수분 결핍을 막기 위해 조금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는 바로 움직이지 말고 30분 정도 편안하게 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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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입덧이 심할 때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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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은 흔하지만, 심하면 위험할 수도 있죠. 어떤 경우에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까?

 

이광연 원장

음식과 물을 거의 먹지 못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계속 토하거나, 소변량이 줄고 소변색이 진해지거나, 어지럽고 기운이 없거나, 체중이 줄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입이 바짝 마르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구토물에 피가 섞이거나, 복통·발열·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도 확인해야 합니다.

 

MC

임신오조라고 부르는 심한 입덧이 문제군요.

 

이광연 원장

, 입덧이 심해서 음식물을 먹기 힘들 정도가 되면 체중이 줄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생기고 산모 건강이 크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드물게 입덧 증상이 매우 심하면 탈수나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입덧처럼 보여도 위장염, 간담도 질환, 요로감염, 갑상선질환, 다태임신, 포상기태 같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하거나 평소와 다르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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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양방에서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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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양방에서는 입덧을 어떻게 치료합니까?

 

이광연 원장

가벼운 입덧은 식사 조절, 수분 섭취,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합니다. 입덧이 심해 무력감과 공복감, 탈수가 생기면 수액 공급을 하기도 합니다. 구토가 심해 식도에 손상이 생기거나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있으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MC

임신 중 약물은 조심스럽지만, 필요한 경우 안전한 약을 쓸 수 있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ACOG, 즉 미국산부인과학회 진료지침은 임신 중 구역과 구토 치료에서 비타민 B6 단독 또는 비타민 B6와 독실아민 병용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임신 중 약은 반드시 산부인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한약, 건강식품, 생강 보충제, 비타민도 임신 중에는 임의로 고용량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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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입덧에 좋은 민간요법, 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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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을 줄여주고 산모 건강에 좋은 식품도 소개해주시죠. 먼저 해삼부터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땅에서 나는 것 중에 인삼이 최고라면, 바다에서 나는 것 중에는 해삼을 최고로 쳤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인삼이라고 해서 해삼이라고 부릅니다.

 

MC

해삼은 어떤 영양이 풍부합니까?

 

이광연 원장

해삼의 단백질 주요 성분은 아르기닌과 시스틴이고, , , 칼슘이 풍부합니다. 타우린도 많아서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을 맑게 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빈혈 예방과 간 기능 보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적으로 해삼은 태아를 편하게 해주는 안태 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보았습니다. 해삼은 가임기 여성의 허약한 자궁을 안정시키고, 태를 튼튼하게 해서 출산에 도움을 준다고 여겼습니다. 예로부터 임신부 보약을 조제할 때 인삼 대신 해삼을 쓰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해삼의 콘드로이틴 성분은 임신 중 구토가 심하거나, 임신 중 하혈과 태동불안이 있어 유산 조짐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고 설명되어 왔습니다. 다만 출혈이나 유산 조짐이 있으면 식품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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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죽순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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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죽순도 입덧과 산모 건강에 좋다고요?

 

이광연 원장

, 죽순은 임신 중 원기를 회복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식품으로 설명됩니다. 죽순은 임신부의 임신중독증 예방, 입덧 완화, 부종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MC

죽순에는 어떤 성분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죽순에는 단백질, 비타민 A, B1, B2, 칼슘, 칼륨, , 아연, 구리,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장내 유익균이 잘 자라도록 돕습니다.

 

죽순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인 티로신은 신경세포 활성과 스트레스 완화에 관여한다고 설명됩니다. 산모가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죽순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죽순은 맛이 달고 성질은 약간 차며, 이뇨 작용이 있어 혈액을 맑게 하고 변비와 어지러움, 부종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체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어 임신부에게 좋은 식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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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죽순 먹는 방법과 해삼·죽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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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죽순은 신선도가 중요하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죽순은 아침에 캐면 저녁에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선도가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떫은맛과 쓴맛이 강해지고, 수분이 감소하며, 특유의 향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장시간 보관하지 말고 빨리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죽순의 아린 맛은 어떻게 제거합니까?

 

이광연 원장

죽순은 쌀뜨물에 담가두거나 삶아내면 수산 성분이 빠져나와 떫고 아린 맛이 줄어듭니다. 감칠맛 성분은 아스파라긴산, 티로신, 글루타민산 같은 아미노산의 복합체로, 죽순만의 고유한 향을 냅니다.

 

죽순은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 우려낸 뒤 흐르는 물에 씻고, 냉장 보관합니다. 하루 20g씩 끓여 차처럼 수시로 복용하면 입덧뿐 아니라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죽순과 해삼을 함께 먹으면 태아 불안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중국요리처럼 죽순해삼탕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해삼 2마리와 죽순 20g을 넣고 해삼죽순탕을 만든 뒤, 여기에 잣가루를 뿌려 먹으면 영양 보충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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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잣과 해삼·죽순·잣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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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이 심해 먹지 못하는 임신부에게는 해삼·죽순·잣죽을 권한다고 하셨습니다. 잣은 어떤 점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잣은 영양가가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잣의 영양소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입니다. 올레인산, 오메가3 지방산, , 칼슘, , 비타민 E도 들어 있어 임신부와 출산 후 산모에게 영양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C

옛날부터 보양식으로 쓰였죠.

 

이광연 원장

, 예로부터 잣은 병후 회복과 허약한 체력을 회복하는 보양식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입덧이 심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영양이 부족한 임신부에게는 부드러운 죽 형태가 좋습니다.

 

해삼 2마리와 죽순 20g을 넣어 해삼죽순탕을 만들고, 여기에 잣가루를 뿌려 죽처럼 먹으면 단백질, 미네랄, 좋은 지방을 함께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소화가 약한 분은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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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귤껍질, 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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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귤껍질도 입덧에 도움이 된다고요?

 

이광연 원장

, 한의학에서는 귤껍질을 진피라고 하여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귤껍질은 오래 묵을수록 약효가 좋아진다고 해서 진피라고 부릅니다. 진피는 각종 처방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약재로, 사용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MC

동의보감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동의보감에는 진피의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며,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고, 음식 맛을 돌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키고, 구역을 멎게 하고, 기침과 가래를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피는 기순환을 촉진해서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운을 내려주고, 구토를 멎게 하는 데 좋은 약재입니다. 입덧으로 속이 울렁거리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스꺼울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귤껍질을 사용할 때는 농약이나 왁스가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세척하고 잘 말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약재로 유통되는 안전한 진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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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생강과 생강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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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생강도 입덧에 많이 활용되죠?

 

이광연 원장

, 생강은 입덧과 멀미로 인한 구토 완화에 많이 활용되는 식품입니다. 생강의 매운맛은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에 의한 것입니다. 진저롤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액 분비를 적절히 돕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향상시키며, 구역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MC

공자도 생강을 드셨다는 기록이 있죠?

 

이광연 원장

, 중국에서는 2천 년 전부터 생강이 의서에 약재로 기록되어 있었고, 논어에는 공자께서 꾸준히 생강을 드셨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약 처방에 생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생강은 약재의 기운을 잘 퍼지게 하고, 약효가 빨리 전달되도록 도와주며, 독특한 향으로 약 맛을 좋게 하고 해독 작용도 돕기 때문입니다.

 

생강귤차는 생강 10g과 잘 말린 귤껍질 20g을 물 1,000cc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물이 절반 정도로 줄면 수시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입덧으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속쓰림이 심하거나 위산 역류가 심한 분은 생강이 자극될 수 있으므로 양을 줄여야 합니다. 생강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은 임신 중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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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매실과 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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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 자료에는 매실과 죽엽도 입덧에 도움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 매실은 신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식품입니다. 말린 매실 5개와 꿀 1숟갈, 검은콩 1숟갈을 넣고 푹 달여 차처럼 마시면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MC

죽엽은 대나무 잎이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죽엽은 대나무 잎입니다. 죽엽은 가슴의 답답한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합니다. 죽엽 한 줌에 대추 한 줌을 넣고 달여 마시면 입덧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다만 임신 중에는 어떤 약재든 체질과 증상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배가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분, 당뇨가 있는 분,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민간요법도 주의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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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입덧에 좋은 지압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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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입덧에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지압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혈자리는 내관, 족삼리, 풍륭입니다.

 

MC

내관은 멀미에도 많이 쓰는 자리죠?

 

이광연 원장

, 내관은 손목 안쪽 가로주름에서 손가락 두세 마디 정도 위쪽, 두 힘줄 사이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조절해주고, 차멀미와 배멀미, 구역질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지압하거나, 멀미 밴드처럼 손목 밴드를 이용해 자극할 수 있습니다.

 

족삼리는 무릎 아래 바깥쪽 움푹 파인 곳에서 손가락 네 마디 아래에 있습니다. 위장 기능을 돕고 치밀어 오른 태기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풍륭은 바깥 복사뼈에서 위로 올라가 정강이뼈 바깥쪽에 위치한 혈자리로, 담음을 풀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줄이는 데 활용합니다.

 

참고로 원문에는 합곡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합곡은 엄지와 검지 뼈가 만나는 오목한 부위입니다. 다만 합곡은 임신 중 강한 자극을 피해야 하는 혈자리로 알려져 있으므로, 임신부는 합곡을 세게 누르거나 장시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입덧에는 내관을 부드럽게 누르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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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한의학에서 보는 입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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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입덧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평소 비위가 허약한 사람이 임신을 하게 되어 태기, 즉 태아를 품은 기운이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입덧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임신으로 자궁의 기운이 변화하고, 그 영향이 위장을 자극하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MC

자궁과 간, 위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도 설명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 임신으로 자궁의 포문이 막히고 기혈이 평소와 달리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평소 간 기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가 많고, 위장의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자궁의 기운이 위쪽으로 치밀면서 위속에 담음이 생기고,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를 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한방 치료는 단순히 구토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비위를 강하게 하고, 위로 치밀어 오른 태기를 안정시키며, 담음을 풀고, 산모의 기운을 편안하게 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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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방 처방, 안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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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에 쓰는 한방 처방으로 안태음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 안태음은 이름 그대로 태를 편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처방입니다. 평소 비위가 허약한 임신부가 태기가 위로 치밀어 입덧을 할 때, 비위를 강하게 하고 태기를 안정시키는 데 활용합니다.

 

MC

안태음의 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안태음은 백출 8g, 황금 6g, 당귀, 백작약, 숙지황, 축사, 진피 각 4g, 천궁, 소엽 각 3.2g, 감초 1.6g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백출은 비위를 보하고 습을 조절합니다. 황금은 열을 내려 태열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합니다. 당귀, 백작약, 숙지황, 천궁은 혈을 보하고 순환을 돕는 사물탕 계열 약재입니다. 축사와 진피는 위장의 기운을 조절하고 구역을 줄여줍니다. 소엽은 기를 풀어주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감초는 여러 약재를 조화롭게 합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한 번에 다 마시면 토할 수 있으므로, 한 모금씩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임신 중 한약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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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보생탕, 귤피죽여탕, 향사육군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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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 자료에는 보생탕, 귤피죽여탕, 향사육군자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 보생탕은 비위가 약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구토하는 입덧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은 백출, 향부자, 오약, 귤홍 각 8g, 인삼, 감초 각 4g, 생강 3조각입니다. 비위를 보하고 기를 내려주며 속을 편안하게 하는 처방입니다.

 

MC

귤피죽여탕은 어떤 처방입니까?

 

이광연 원장

귤피죽여탕은 죽여 16g, 귤피 12g, 인삼 8g, 감초 4g, 생강 3조각, 대추 2개로 구성됩니다. 죽여는 대나무 속껍질로, 위로 치미는 열과 구역을 가라앉히는 데 활용합니다. 귤피는 기를 순환시키고 구토를 멎게 하며, 생강과 대추는 위장을 편안하게 합니다.

 

향사육군자탕은 향부자, 백출, 백복령, 반하, 진피, 백두구, 후박, 사인, 인삼, 목향, 익지인, 감초로 구성됩니다. 평소 소화기가 약하고 담음이 있으며, 속이 더부룩하고 입덧이 심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신 중에는 약재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복용 중인 산부인과 약이 있거나, 유산 위험, 출혈, 복통, 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와 한의사의 협진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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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입덧 때 운동과 생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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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 때 운동이나 생활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입덧이 심할 때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몸 상태가 허락한다면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몸을 가볍게 움직이면 위장 운동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MC

참고 자료에는 실내를 8자형으로 기는 운동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 실내를 8자형으로 기는 운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발바닥을 붙인 채 무릎을 펴고, 오른손과 왼발, 왼손과 오른발이 동시에 앞으로 나가도록 하면서 기는 방법입니다. 머리는 높이 들어주는 것이 좋고, 20분 정도 실시하되 힘들면 5분씩 네 번 나누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신 중에는 균형감각이 달라지고 피로가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어지럽거나 배가 당기거나 출혈이 있으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입덧이 심한 날에는 억지로 운동하기보다 충분히 쉬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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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입덧 관리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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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덧 관리의 핵심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입덧은 임신부의 70~8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 임신 초기에 시작해 12주 이후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개인차가 있습니다.

 

MC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둘째, 공복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 크래커나 비스킷을 조금 먹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냄새가 덜한 찬 음식, 상큼한 과일, 샐러드, 냉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구토가 심하면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다섯째, 생강귤차, 진피, 죽순, 해삼, 잣죽 같은 식품을 체질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내관 지압은 입덧과 멀미성 구역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곱째, 음식과 물을 거의 못 먹고 체중이 줄거나 탈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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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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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입덧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입덧은 임신부의 대부분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고, 보통 임신 5~6주 무렵 시작해 임신 12주 이후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임신 기간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 그렇습니다. 입덧은 호르몬 변화, 비위 허약, 체질, 스트레스, 미각 변화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생깁니다. 가벼운 입덧은 공복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고, 냄새가 덜한 음식을 선택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MC

해삼, 죽순, , 진피, 생강, 매실 같은 식품과 내관 지압, 안태음 같은 한방 처방도 체질과 증상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다만 임신 중에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물도 못 마실 정도로 토하거나, 체중이 줄거나, 소변이 줄고 어지럽거나, 출혈과 복통이 있으면 바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약이나 민간요법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입덧은 예비 엄마가 겪는 힘든 과정이지만, 적절히 관리하면 훨씬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가족의 배려와 의료진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