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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과 족저근막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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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발바닥과 발뒤꿈치 통증, 그중에서도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발을 디딜 수가 없어요.”, “깨진 유리조각 위를 걷는 것처럼 발뒤꿈치가 아파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 걷고 활동하면 통증이 좀 좋아진다고 하시는데요. 이런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와 발바닥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고, 마치 칼이나 핀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은 마라톤을 즐기는 분들, 조깅이나 등산을 많이 하는 분들, 하이힐을 신고 오래 활동하는 분들, 댄스나 에어로빅을 즐기는 분들, 그리고 연세가 드신 분들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병의 가장 큰 특징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처음 발바닥을 디디려면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가 없는데, 조금 활동하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씻은 듯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을 때 통증이 덜하면 “괜히 엄살 부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병이 심해진 뒤에야 진료를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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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족저근막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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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족저근막염을 이해하려면 먼저 족저근막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발바닥에는 앞꿈치와 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고무밴드 같은 섬유띠가 붙어 있습니다. 이것을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스프링 역할을 합니다.
MC
자동차의 충격흡수 장치와 비슷하다고 하셨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자동차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쇼크 업소버가 있듯이, 족저근막은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또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해주어 걷고 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은 두 발로 서고 걷기 때문에 체중을 지탱하느라 발에 큰 부담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발바닥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아치 구조를 유지해주는 것이 바로 족저근막입니다.
만약 족저근막이 짧으면 발의 아치가 높아지고, 족저근막이 길거나 늘어나면 아치가 낮아져 평발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족저근막 바깥에는 지방층이 있어서 걸을 때 충격을 한층 더 줄여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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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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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러면 족저근막염은 어떤 상태를 말합니까?
이광연 원장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과 손상이 생기면서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발뒤꿈치나 발바닥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MC
단순히 발바닥이 피곤한 것과는 다르군요.
이광연 원장
네, 단순 피로는 쉬면 금방 좋아지지만, 족저근막염은 아침 첫발 통증이 반복되고, 오래 걷거나 오래 서 있으면 다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발뒤꿈치 안쪽이나 발바닥 중앙부가 아프고, 눌렀을 때 통증이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적으로 보면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부위의 기혈순환이 막히고, 반복된 과사용으로 어혈과 염증이 생긴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의 맨 아래에서 체중을 받치기 때문에, 작은 손상도 반복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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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족저근막염의 가장 큰 원인, 발바닥 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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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은 왜 생깁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큰 원인은 발바닥의 과용, 즉 발을 너무 많이 혹사해서 족저근막에 탈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은 마라톤, 달리기처럼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등산, 조깅, 에어로빅을 규칙적으로 하는 분들에게도 흔합니다.
MC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운동하면 더 잘 생기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처럼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달리거나,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일반 운동화나 딱딱한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경우 족저근막에 충격이 반복됩니다. 그러면 족저근막이 미세하게 손상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도 위험합니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오래 걷거나 등산을 하거나, 무리하게 달리기를 시작하면 족저근막이 감당하지 못하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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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발바닥에 부담이 커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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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뿐 아니라 오래 서 있는 사람도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오래 서 있는 일을 하는 분들에게도 많이 생깁니다. 교사, 판매직, 조리사, 간호사, 공장 근무자처럼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분들은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갑니다. 이 부담이 누적되면 족저근막의 피로가 심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MC
체중도 영향을 주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체중이 늘었거나 비만이 있는 분은 발바닥이 받는 하중이 커집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걸을 때마다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힘도 커지기 때문에, 염증과 통증이 잘 생깁니다.
임신 중이나 출산 후 체중 변화가 큰 경우, 중년 이후 활동량은 줄고 체중은 늘어난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 치료에서는 체중 관리도 중요한 생활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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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의 아치 이상과 족저근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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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발의 아치가 너무 낮거나 높아도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발의 아치 이상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평발인 사람은 발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 아치가 낮아서 충격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발이 빨리 피로해지고, 족저근막이 쉽게 손상됩니다.
MC
반대로 아치가 높은 사람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발의 아치가 너무 높은 사람도 족저근막염에 잘 걸립니다. 아치가 높으면 족저근막이 늘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오래 걷거나 뛰면 족저근막이 피로해지고 손상되기 쉽습니다.
하이힐을 신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발 앞부분이 아래로 내려가고, 발바닥의 아치가 높아지며, 족저근막이 당겨집니다. 발의 앞부분에 체중이 몰리고 발뒤꿈치와 발바닥 근막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발도 문제이고, 요족처럼 아치가 너무 높은 발도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발 형태에 맞는 신발과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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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갑작스러운 충격과 나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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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작스러운 충격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네, 점프를 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에는 족저근막에 큰 충격이 가해집니다. 이때 족저근막이 붓거나 미세하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가 멍들거나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MC
신발도 매우 중요하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발의 아치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평평한 신발, 쿠션이 없는 신발, 구두창이 너무 딱딱한 신발, 오래 신어 낡은 신발, 하이힐, 군화처럼 발바닥에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는 신발은 족저근막에 피로와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특히 낡은 운동화는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쿠션 기능이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는 분은 신발 밑창과 쿠션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발에 맞는 운동화를 신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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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노화와 전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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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나이가 들면서 족저근막염이 잘 생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나이가 들면 족저근막의 탄력이 떨어집니다. 젊을 때는 근막이 고무줄처럼 어느 정도 늘어나고 충격을 흡수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잘 늘어나지 않는 밧줄처럼 뻣뻣해집니다.
MC
발뒤꿈치 지방층도 얇아진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나이가 들수록 발뒤꿈치의 지방층도 얇아집니다. 이 지방층은 발뒤꿈치의 쿠션 역할을 하는데, 얇아지면 발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작은 충격이나 평소보다 조금 많은 보행에도 족저근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세 드신 분들은 평소보다 조금 많이 걸은 다음 날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지 말고, 발바닥 근막과 신발, 보행 습관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성 홍반성 낭창 같은 전신 염증질환이 있는 분들은 발의 관절과 근막에도 염증이 파급될 수 있습니다. 양쪽 발이 함께 아프거나, 아침 뻣뻣함이 오래가거나, 다른 관절 통증이 동반된다면 류마티스 질환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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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족저근막염 증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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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특징적인 것은 아침 첫발 통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딛을 때, 또는 운전을 오래 하다가 차에서 내릴 때 발뒤꿈치에 예리한 통증이 생깁니다.
MC
왜 처음 디딜 때 특히 아픈 겁니까?
이광연 원장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발목이 약간 아래로 처지고 족저근막이 짧아진 상태로 쉬게 됩니다. 그런데 아침에 갑자기 체중을 실어 발을 디디면, 밤새 짧아져 있던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마치 칼이나 핀으로 발바닥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지만, 발을 주물러주거나 어느 정도 걸으면 족저근막이 조금씩 늘어나고 혈액순환이 되면서 통증이 둔해지거나 사라집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다시 발을 디디면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부위는 대개 발뒤꿈치 안쪽, 발바닥 중앙, 또는 발뒤꿈치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부위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오래 걸은 뒤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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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른 발뒤꿈치 통증과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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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발뒤꿈치가 아프다고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니겠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발뒤꿈치 통증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뒤꿈치 뒤쪽, 아킬레스건 부위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발뒤꿈치 뼈의 피로골절은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쉬어도 잘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MC
신경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발목 안쪽 신경이 눌리는 족근관증후군은 발바닥에 저림, 화끈거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도 발바닥 화끈거림과 저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같은 염증성 질환도 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오래가거나, 붓기와 열감이 심하거나,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거나, 외상 후 통증이 생겼거나, 양쪽 발과 여러 관절이 함께 아프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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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족저근막염 생활요법, 쉬어주기와 운동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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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은 생활교정과 스트레칭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족저근막염은 생활의 교정과 스트레칭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통증이 심할 때는 발을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달리기를 많이 하거나 많이 걷는 사람은 당분간 운동을 쉬어야 합니다.
MC
오래 서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분들은 중간중간 자주 앉아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쉬면서 발바닥을 부드럽게 주물러주면 도움이 됩니다. 무리해서 참고 계속 걸으면 족저근막의 미세손상이 반복되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걷기나 달리기 대신 발바닥에 충격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실내 사이클처럼 발바닥에 체중 부하가 적은 운동이 좋습니다. 달리기를 하더라도 콘크리트 바닥보다는 잔디밭이나 탄성이 있는 트랙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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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신발과 보조기, 체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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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신발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네, 매우 중요합니다. 평발이거나 아치가 높은 분은 신발에 보조기나 쿠션을 사용해 발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할 때는 반드시 쿠션이 좋은 조깅화를 신어야 하고,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 발이 신발 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MC
평상시 신발도 신경 써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하이힐이나 바닥이 딱딱한 구두 대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납작한 플랫슈즈나 슬리퍼도 발바닥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도 중요합니다. 과체중인 분은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발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체중 감량은 족저근막염 치료뿐 아니라 무릎, 허리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 걷기 운동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발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식사 조절과 수영, 자전거 같은 저충격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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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찜질과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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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발바닥 찜질과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네, 도움이 됩니다. 운동 후 통증과 열감이 있을 때는 발바닥에 얼음찜질을 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싸서 발뒤꿈치와 발바닥에 10~15분 정도 대주면 됩니다.
MC
아침에는 따뜻한 찜질이 좋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발에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 뒤, 발바닥을 꼭꼭 눌러주면서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그런 뒤에 천천히 걸으면 통증이 한결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골프공이나 테니스공, 얼린 물병을 발바닥 아래에 놓고 천천히 굴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발뒤꿈치에서 발바닥 중앙, 앞꿈치까지 부드럽게 굴리면 족저근막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단, 너무 강하게 눌러 멍이 들 정도로 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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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족저근막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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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칭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족저근막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족저근막 스트레칭입니다.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족저근막에 탄력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자가 치유력이 높아집니다.
MC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첫 번째는 발바닥 당기기입니다. 의자에 앉아 아픈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립니다. 한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발바닥이 팽팽해지도록 합니다. 이 상태로 15~30초 유지하고, 5회 정도 반복합니다.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오기 전에 하면 첫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종아리 스트레칭입니다. 벽을 보고 서서 양손을 벽에 대고, 아픈 발을 뒤로 뺍니다. 뒤쪽 무릎을 편 상태로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몸을 앞으로 기울입니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이 당기는 느낌이 들면 20~30초 유지합니다.
세 번째는 수건 스트레칭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수건을 발바닥 앞쪽에 걸고 양손으로 당겨 발끝이 몸 쪽으로 오도록 합니다. 아침이나 자기 전에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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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카프 레이징과 발 근육 강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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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카프 레이징 운동도 도움이 된다고요?
이광연 원장
네, 카프 레이징은 종아리와 발바닥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벽이나 의자를 잡고 서서 천천히 발뒤꿈치를 들어 올렸다가 다시 천천히 내립니다. 처음에는 양발로 하고, 통증이 줄어들면 한 발씩 할 수 있습니다.
MC
너무 아플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한 강화운동보다 휴식과 냉찜질, 부드러운 스트레칭이 먼저입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뒤 카프 레이징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발가락으로 수건을 끌어당기는 운동도 좋습니다. 바닥에 수건을 놓고 발가락으로 수건을 움켜쥐듯 끌어당깁니다. 발바닥의 작은 근육들이 강화되어 발의 아치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선수나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사람은 이런 족저근막 보강운동을 꾸준히 반복하면 족저근막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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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족저근막염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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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은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합니까?
이광연 원장
족저근막염은 침구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발바닥의 기혈순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발뒤꿈치와 족저근막 주변의 통증 부위에 침을 놓으면, 국소 혈류가 좋아지고 자가치유 반응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MC
물리치료도 함께 하나요?
이광연 원장
네, 통증 부위에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부항, 약침, 뜸, 전침 등을 증상과 체질에 따라 활용하기도 합니다. 발바닥 자체뿐 아니라 종아리, 아킬레스건, 발목, 무릎, 골반의 정렬까지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통증은 발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행 습관과 하체 균형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잘 좋아지지만, 오래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회복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아침 첫발 통증이 반복된다면 빨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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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소풍활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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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에 도움이 되는 한약 처방으로 소풍활혈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소풍활혈탕은 사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나쁜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강한 처방입니다. 족저근막염처럼 염증과 어혈, 통증이 함께 있는 질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MC
구성 약재는 어떻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소풍활혈탕은 당귀, 천궁, 위령선, 백지, 방기, 황백, 남성, 창출, 강활, 계피 각 4g, 홍화 1.2g, 생강 5쪽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당귀와 천궁은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위령선과 백지는 순환을 시키면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방기와 황백은 염증을 줄이고 몸의 나쁜 물질을 배설하는 데 활용합니다. 남성과 창출은 비생리적인 담을 없애고 순환을 촉진합니다. 강활은 통증 제거에 도움이 되고, 홍화는 어혈을 제거하는 약재입니다. 계피와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말초 순환을 돕습니다.
다만 소풍활혈탕은 모든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똑같이 쓰는 처방은 아닙니다. 몸에 열이 많은지, 냉증이 있는지, 부종이 있는지, 통증이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가감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항응고제 복용 중인 분, 출혈성 질환이 있는 분은 홍화 같은 어혈약을 신중히 써야 하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 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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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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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어떤 생활수칙을 지켜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지 않아야 합니다. 걷기, 달리기, 등산은 조금씩 단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둘째, 운동 전후로 종아리와 발바닥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셋째,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뛰지 말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MC
오래 서 있는 분들도 관리가 필요하겠죠.
이광연 원장
네, 넷째, 오래 서 있어야 하는 분은 중간중간 앉아서 쉬고, 발바닥을 마사지해야 합니다. 다섯째, 하이힐이나 딱딱한 구두, 낡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체중을 줄여 발에 가는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일곱째,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디기 전 침대 위에서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덟째, 통증이 생겼을 때 참고 계속 걷는 것보다 초기에 쉬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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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병원 진료가 필요한 발바닥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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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발바닥 통증이 있을 때 꼭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픈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이 붓고 열이 나거나, 외상 후 통증이 생겼거나, 발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MC
전신질환이 있는 분도 조심해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은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발 통증을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전신성 홍반성 낭창 같은 질환이 있는 분도 발 통증의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발뒤꿈치 뼈의 피로골절이나 신경 포착, 아킬레스건염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라고 생각하고 오래 버티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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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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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발바닥과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 질환인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앞꿈치와 뒤꿈치를 연결하는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 역할을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그렇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오래 서 있거나, 체중이 늘거나, 평발이나 높은 아치가 있거나, 쿠션이 좋지 않은 신발을 신거나, 노화로 발뒤꿈치 지방층이 얇아질 때 잘 생깁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칼로 찌르는 듯 아픈 것입니다.
MC
생활요법으로는 휴식, 운동 조절, 신발 교체, 체중관리, 찜질과 마사지, 족저근막 스트레칭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특히 아침 첫발 전에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고,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을 꾸준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침, 부항, 물리치료, 약침, 뜸, 그리고 소풍활혈탕 같은 처방을 체질과 증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초입니다. 발바닥 통증을 참고 버티지 마시고, 초기에 관리해서 편안한 걸음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건강백세, 다음 시간에도 알찬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