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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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소리 없이 찾아오는 뼈 도둑,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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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골다공증이 10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어르신들, 특히 중년 이후 여성분들이 꼭 알아두셔야 할 질환, 골다공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은 2024년 기준 건강보험가입자수 대비 환자수 비율이 2.6%였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환자수는 연평균 6.1%씩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94.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예전 자료에서도 2021년 골다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14만 명이었는데, 이제는 고령화와 함께 더 중요한 건강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여생을 보내야 하는 원인 가운데 1위가 중풍이고, 그다음으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들 수 있을 정도로 골다공증은 우리 어르신들을 괴롭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뼈 도둑’이라고 불리는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고 으스러지면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골다공증은 이름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지고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뼈 속은 스펀지처럼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이나 가벼운 낙상에도 손목, 척추, 대퇴골 같은 부위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골절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검사와 예방,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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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골다공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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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골다공증이 어떤 병인지 쉽게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골다공증은 뼈의 주성분인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면서 뼈가 푸석푸석해지는 병입니다. 정상적인 뼈는 단단한 기둥과 그물 구조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골다공증이 생기면 마치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나 바람 든 무처럼 됩니다.
이렇게 되면 뼈가 부러질 확률이 건강한 사람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원고에서는 건강한 사람보다 7배 이상 높아진다고 표현했는데, 그만큼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충격이나 넘어짐에도 손목, 허리, 대퇴골, 다리, 손가락, 발가락이 쉽게 부러질 수 있고, 부러진 뼈가 빨리 잘 낫지도 않습니다.
더욱 심해지면 심장과 폐를 감싸고 있는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속의 장기를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한 병이 아니라 생명과 생활능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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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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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우리나라에는 골다공증을 가진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광연 원장
예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7% 정도, 약 300만 명이 골다공증이 있고, 잠재적인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까지 포함하면 15% 정도, 약 600만에서 700만 명이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최근 진료 통계를 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2024년 기준 건강보험가입자수 대비 골다공증 환자수 비율은 2.6%였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환자수는 연평균 6.1%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 비율이 94.2%로 매우 높습니다.
이 통계는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기준이기 때문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본인이 모르는 상태의 골감소증, 골다공증까지 포함하면 실제 뼈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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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다공증의 원인 1: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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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은 왜 생깁니까?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골다공증은 나이, 성별, 폐경, 질병, 약물, 생활습관 등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작용해서 생깁니다. 첫 번째 원인은 노화입니다.
사춘기까지는 뼈의 형성이 활발하고, 30대 중반까지는 뼈를 만드는 작용이 뼈를 파괴하는 작용보다 활발해서 뼈가 단단하게 유지됩니다. 보통 30대 초중반까지 최대 골량에 도달하고, 이후에는 뼈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30대 후반부터는 뼈의 생성보다 파괴가 더 활발해지면서 골밀도가 점차 감소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도 줄고 균형감각도 떨어지기 때문에 낙상과 골절 위험이 함께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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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골다공증의 원인 2: 여성과 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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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특히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남성은 선천적으로 골격이 비교적 튼튼하고, 활동량도 여성보다 많은 편이어서 뼈의 강도가 여성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여성은 폐경을 전후로 뼈를 보호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합니다.
여성은 30대부터 뼈가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하고, 폐경기 전까지는 매년 조금씩 뼈가 줄어들다가 폐경 이후에는 뼈 손실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골밀도는 30세에서 35세 전후로 가장 높았다가 점차 낮아지고, 폐경기 이후에는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폐경기가 가까워지면 뼈를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생성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 발생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폐경 이후 여성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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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골다공증의 원인 3: 키가 작고 마른 사람, 다이어트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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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키가 작고 마른 분들도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고 하셨죠?
이광연 원장
네. 키가 작고 마른 경우, 성장기에 뼈가 지탱해야 할 체중이 적기 때문에 뼈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너무 적으면 뼈에 적절한 자극이 부족하고, 영양 섭취도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나이 들어 뼈가 더 빨리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은 주의해야 합니다. 식사를 지나치게 줄이면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마그네슘 같은 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집니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이 오면 여성호르몬이 줄어 골밀도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다이어트를 오래 하거나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은 적어도 1~2년에 한 번은 골밀도 검사를 받고,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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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골다공증의 원인 4: 질병과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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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질병이나 약물 때문에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네, 그렇습니다. 소화장애나 만성 설사 같은 위장질환이 있으면 칼슘과 비타민 D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부신질환, 류머티즘 관절염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약물도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 항경련제, 갑상선 호르몬제의 과다 사용, 항암제, 일부 호르몬 치료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복용하면 뼈를 만드는 작용을 억제하고 뼈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질환이 있거나 약을 오래 복용하는 분은 주치의와 골밀도 검사, 칼슘과 비타민 D 보충, 골다공증 예방 치료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은 임의로 끊으면 안 되고,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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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골다공증의 원인 5: 운동부족, 비타민 D 결핍, 흡연과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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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주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운동을 안 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직업을 가진 경우 골다공증이 더 흔합니다. 뼈는 적당한 체중 부하와 자극을 받을 때 강해집니다.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지내면 뼈와 근육이 함께 약해집니다.
비타민 D 결핍도 중요합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도와 뼈에 칼슘이 잘 침착되도록 합니다. 햇볕을 거의 쬐지 않거나, 실내 생활이 많거나, 고령인 경우 비타민 D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 카페인과 탄산음료의 과다 섭취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입니다. 담배는 뼈를 만드는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과음은 뼈 형성을 방해하며 낙상 위험도 높입니다. 커피와 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를 과하게 마시면 칼슘 흡수와 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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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골다공증의 증상 1: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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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은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병입니다. 뼈가 약해지고 있어도 통증이 없다가, 어느 날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골절이 생긴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신호 중 하나는 키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척추뼈가 약해져서 압박골절이 생기면 등뼈가 메주처럼 찌그러지고, 허리가 굽고, 키가 줄어듭니다. 흔히 말하는 꼬부랑 할머니처럼 척추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등이나 허리에 둔한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갑자기 허리가 아프고 키가 줄어든 느낌이 있다면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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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골다공증의 증상 2: 작은 충격에도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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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장 큰 문제는 골절이겠지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잘 부러집니다. 가벼운 일상생활 중에도 골절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 대퇴골, 손목, 발목입니다.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 손목이 부러지고, 엉덩방아를 찧으면 척추나 대퇴골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약해지고 쉽게 빠진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는데, 치아와 잇몸 건강도 전신 뼈 건강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치아 문제는 치주질환, 잇몸질환, 영양 상태 등 여러 원인이 있으므로 치과 진료도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매우 위험합니다. 원고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퇴골 골절이 생기면 장기간 누워 지내게 되고,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마비, 폐렴, 욕창, 근감소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절 자체보다 그 이후의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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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낙상과 골다공증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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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낙상도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대부분 넘어지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고령자에게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원고에 2021년 통계청 자료에서 낙상으로 사망한 분들의 10명 중 6명이 65세 이상이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최근 질병관리청 손상 통계에서도 고령화로 노인 낙상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70세 이상 낙상 환자 비율이 2014년 17.1%에서 2024년 35.3%로 10년 사이 2.1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예방은 뼈만 튼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낙상을 예방하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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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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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 예방에는 어떤 운동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부하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에어로빅, 산책, 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줄넘기, 등산,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체중부하운동과 균형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하도록 권고합니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을 하루 30~60분 정도 하고, 외발서기나 균형운동, 자세를 바르게 하는 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일주일 동안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골밀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만큼 뼈는 사용해야 강해집니다. 다만 이미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척추 압박골절이 있는 분은 과격한 운동이나 허리를 심하게 구부리는 운동은 피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서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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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골다공증 예방 식사 1: 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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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식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칼슘 섭취입니다. 우리 몸의 칼슘 대부분은 뼈와 치아에 들어 있습니다. 칼슘은 우리 몸에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50세 이상 성인에서 하루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예전에는 하루 1000~1500mg 정도를 설명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식사와 보충제를 합쳐 과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유 200cc에는 대략 200~300mg 정도의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우유를 잘 소화하는 분은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요구르트, 치즈, 멸치, 뱅어포, 미역, 김, 두유, 두부, 녹색채소 등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다만 신장결석이 있거나 신장기능이 떨어진 분, 고칼슘혈증이 있는 분은 칼슘 보충제를 마음대로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칼슘 보충제를 복용할 때는 식사와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흡수와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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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골다공증 예방 식사 2: 짠 음식과 가공식품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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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해야 할 음식도 있지요?
이광연 원장
네. 짠 음식은 칼슘을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소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찌개, 젓갈, 장아찌, 김칫국처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흡연,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과 같은 가공식품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와 커피는 과하게 마시면 칼슘 흡수와 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술을 마실 경우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잔 이하로 줄이도록 권고합니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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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비타민 D 결핍과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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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비타민 D도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칼슘 배출을 줄여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지고, 음식으로 섭취되는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은 비타민 D 부족 위험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하루 800~1000IU 정도의 비타민 D 섭취가 권유됩니다.
햇볕은 주 3~4회, 10~20분 정도 팔과 다리에 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암 위험이나 기미, 피부질환이 걱정되는 분은 무리하게 햇볕을 쬐기보다 혈액검사로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고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너무 철저하게 바르고 실내 생활만 하면 비타민 D 결핍이 생기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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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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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등푸른 생선이 있습니다. 고등어, 연어, 청어, 정어리, 참치, 삼치 같은 기름진 생선과 대구 간유, 생선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달걀노른자, 표고버섯, 말린 버섯, 견과류, 우유와 유제품, 육류의 간, 비타민 D가 강화된 오렌지주스나 우유 제품에도 비타민 D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달걀노른자나 간은 콜레스테롤이 많을 수 있으므로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생선은 튀김보다 구이, 찜, 조림이 좋고, 말린 버섯은 햇볕에 말린 것이 비타민 D 함량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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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남성 골다공증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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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은 여성들만의 질병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남성 골다공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이광연 원장
네. 골다공증은 오랫동안 여성의 질병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여성에게 훨씬 많지만, 남성도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고령화,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만성질환, 약물 복용 등으로 남성 골다공증도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초래할 수 있고, 결국 뼈가 약한 남성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노출 같은 요인도 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됩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골밀도 검사를 덜 받는 경향이 있어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가 줄었거나, 허리가 굽었거나, 작은 충격에 골절이 생겼거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오래 복용했다면 남성도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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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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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은 어떻게 검사하고 치료합니까?
이광연 원장
골다공증은 주로 골밀도 검사로 진단합니다. 허리뼈와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해서 T-점수라는 수치로 평가합니다. T-점수가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하고, -1.0에서 -2.5 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봅니다.
치료는 골절 위험도와 골밀도, 나이, 과거 골절 여부를 종합해서 결정합니다. 약물치료로는 뼈가 파괴되는 것을 억제하는 골흡수 억제제, 뼈 형성을 촉진하는 약제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부갑상선호르몬 제제, 로모소주맙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를 중간에 마음대로 끊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데노수맙 같은 주사제는 중단 후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계획에 따라 다른 치료로 이어가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을 막기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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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을 어떻게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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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적으로 골다공증은 신장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장은 해부학적인 콩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생명력의 근본이 되는 장부 개념입니다. 신장은 골수의 생성과 뼈의 성장, 발육, 이차 성징을 주관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성호르몬과도 관계가 깊다고 설명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정이 부족해지고, 기혈이 약해지고, 간신이 허해지면 뼈가 약해지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힘이 없어지며, 이명, 어지러움, 기억력 감퇴, 시력과 청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한의학적 치료는 신장을 보하고, 간신을 튼튼하게 하며, 기혈을 보충하고, 허리와 무릎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다만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와 골절 위험 평가가 매우 중요하므로 현대의학적 검사와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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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골다공증에 활용되는 약재와 반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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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에 좋은 약재나 처방도 소개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 뼈와 신장을 보하는 약재로 녹각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녹각은 신장을 보하는 데 쓰이며, 녹각이 주된 약재로 들어가는 대표 처방 중 하나가 반룡환입니다.
반룡환은 주로 노인들의 정력 감퇴, 이명, 청력과 시력 감퇴, 어지러움, 기억력 감퇴, 허리와 팔다리 시림 같은 증상에 활용되어 왔고,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구성 약재로는 녹각교, 숙지황, 녹각상, 토사자, 백자인, 백복령, 파고지 등이 들어갑니다. 녹각교와 녹각상은 뼈와 신정을 보하는 방향으로 쓰이고, 숙지황은 혈과 정을 보하며, 토사자와 파고지는 신양을 돕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봅니다. 백자인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백복령은 비위와 수분대사를 돕습니다.
MC
복용 방법도 원고에 나와 있었죠?
이광연 원장
전통적으로는 1회 15~20g씩 온수에 풀어 하루 3회 식사 사이 공복에 복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제 복용량과 복용 기간은 체질, 나이, 소화력, 질환 여부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녹각교, 숙지황, 파고지 같은 보익 약재는 몸에 열이 많거나 소화력이 약한 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간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 골다공증 약, 호르몬제 등을 복용 중인 분은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한약은 골다공증 약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체질과 증상에 맞게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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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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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생활수칙을 정리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성장기부터 충분한 영양과 운동으로 최대 골량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넷째, 술, 커피, 탄산음료를 줄이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다섯째, 체중부하운동과 균형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해야 합니다. 여섯째, 위험인자가 있으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일곱째,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여덟째, 넘어지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욕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를 설치하고, 바닥의 전선과 작은 물건을 정리하고, 밤에는 조명을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홉째, 노년기에는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으로 근감소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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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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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골다공증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한 번 골절이 생기면 삶을 크게 바꾸는 질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골다공증은 뼈 속 칼슘과 무기질이 줄어들어 뼈가 스펀지처럼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작은 충격에도 손목, 척추, 대퇴골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장기간 누워 지내는 과정에서 폐렴, 혈전, 욕창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체중부하운동과 균형운동을 꾸준히 하며, 금연과 절주, 카페인과 탄산음료 줄이기, 낙상 예방이 중요합니다. 폐경 이후 여성, 고령자, 키가 줄어든 분, 골절 경험이 있는 분,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하는 분은 골밀도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장을 보하고 뼈와 골수를 튼튼하게 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며, 반룡환 같은 처방이 체질에 맞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반드시 검사와 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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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클로징: 뼈 건강은 젊을 때부터, 관리는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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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골다공증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뼈 도둑이지만, 미리 알고 관리하면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D,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그리고 낙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키가 줄거나 허리가 굽고,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진 경험이 있다면 꼭 골밀도 검사를 권해드리면 좋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감사합니다. 뼈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젊을 때부터 잘 먹고 움직이고, 나이가 들어서는 정기검사와 꾸준한 치료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C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