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6 09:57
구내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3  

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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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입안이 헐면 먹고 말하는 것부터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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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평소에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입안이 허는 구내염이 생기는데요. 구내염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도 따갑고, 말을 할 때도 불편해서 일상생활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2021년 구내염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 약 10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구내염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오래 낫지 않으면 몸의 피로, 면역력 저하, 영양 부족, 다른 질환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입안이 허는 구내염을 한방에서는 어떻게 보고,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구내염은 작은 병처럼 보이지만 막상 생기면 식사도 힘들고 말하기도 불편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특히 피곤할 때마다 반복해서 입안이 헐거나, 한 번 생긴 궤양이 2~3주 이상 오래가면 단순히 입안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몸 전체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구내염을 구창이라고 하는데, 입안 점막은 몸속 건강 상태가 잘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구내염은 입안의 염증이면서 동시에 몸이 보내는 피로와 면역 저하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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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내염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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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구내염이 어떤 병인지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입안이 허는 것을 구내염이라고 하고, 한의학에서는 구창이라고 합니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 , 잇몸, 입술 안쪽, 볼 안쪽, 입천장 같은 부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입안의 점막은 인체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고,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입니다. 뜨겁고 차가운 음식, 맵고 짠 음식, 칫솔 자극, 치아나 보철물의 마찰,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외부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고, 몸의 건강 상태가 잘 드러나는 곳입니다.

 

특히 피로가 쌓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입안 점막의 재생 능력이 약해지면서 구내염이 잘 생깁니다. 그래서 입안이 자주 헌다는 것은 내 몸이 쉬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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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의학에서 보는 구내염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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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구내염이 왜 생긴다고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구내염의 원인을 크게 실증과 허증 두 가지로 봅니다. 실증 구내염은 몸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구내염입니다. 예를 들면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데 불이 너무 세면 주전자가 심하게 달아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입안이 붉게 붓고, 통증이 심하고, 입냄새가 나거나, 혀가 붉고, 변비가 있거나, 갈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 맵고 기름진 음식, 수면 부족으로 몸속에 열이 쌓이면 이런 실증 구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허증 구내염은 몸에 열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열기를 잡아줄 수 있는 음기와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구내염입니다. 불이 세지 않더라도 주전자에 물이 다 증발해버리면 주전자가 과도하게 달아올라 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몸속 진액이 모자라고 점막이 건조해질 때 생기는 구내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MC

그러니까 같은 구내염이라도 열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경우와, 몸을 식혀주고 적셔주는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다르다는 말씀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그래서 구내염을 치료할 때도 무조건 열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실증인지 허증인지, 몸에 열이 많은지, 진액과 혈이 부족한지, 피로와 면역 저하가 심한지 구분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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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트레스와 피로가 구내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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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은 스트레스받고 피곤할 때 잘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구내염이 잘 생깁니다. 몸이 피곤하면 입안 점막을 회복시키는 힘이 떨어지고, 작은 상처도 쉽게 염증으로 발전합니다.

 

또 호르몬 변화, 비타민 부족, 철분 부족도 구내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 비타민 C, 엽산, 철분, 아연이 부족하면 입안 점막이 약해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갱년기처럼 호르몬 변화가 클 때 구내염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볼을 씹거나, 날카로운 치아나 보철물이 입안을 자극하거나, 뜨겁고 맵고 짠 음식, 산성 음식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주면서 구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내염이 자주 생기면 피로와 스트레스뿐 아니라 구강 상태, 영양 상태, 수면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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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내염의 증상과 실증·허증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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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이 생겼을 때 증상도 실증과 허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실증으로 인한 구내염은 통증이 심하고, 염증 부위가 붉게 나타나며, 붓기도 심한 편입니다. 입안이 화끈거리고, 음식을 먹을 때 매우 따갑고, 입냄새가 나거나 갈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얼굴이 붉고, 변비가 있거나, 잠을 잘 못 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증으로 생기는 구내염은 통증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상처 부위가 하얗게 패이며, 붓기도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생기고 잘 낫지 않으며, 몸이 피곤하고 입이 마르고, 손발이 차거나, 기운이 없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은 1~2, 길어도 2~3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가고 자주 재발한다면 몸의 건강부터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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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꼭 진료가 필요한 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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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이 있을 때 병원이나 한의원 진료를 꼭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있습니다. 첫째, 구내염이 2~3주 이상 낫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궤양이 점점 커지거나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셋째, 입안 한쪽에 반복적으로 같은 자리가 헐거나 피가 나는 경우입니다.

 

넷째, 고열, 심한 인후통, 전신 발진, 눈 충혈, 생식기 궤양이 함께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구내염이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베체트병, 자가면역질환, 혈액질환 같은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아이가 구내염 때문에 물도 못 마시고 소변량이 줄어들면 탈수 위험이 있습니다. 여섯째,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분, 당뇨가 심한 분은 구내염이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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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내염 예방 생활습관 1: 충분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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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이 중요하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첫째는 충분한 휴식입니다. 구내염의 악화 요인은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입니다. 평소 입안이 자주 허는 분들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거나, 카페인을 많이 마시고 잠을 줄이는 습관은 구내염을 반복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점막 재생이 느려지고, 면역 반응도 불안정해집니다.

 

또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B, 비타민 C, 철분, 아연이 부족하지 않도록 식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이 자주 허는 분이 식사를 대충 하고 커피만 마시며 버틴다면 구내염이 잘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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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내염 예방 생활습관 2: 술과 담배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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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술과 담배도 구내염에 영향을 주지요?

 

이광연 원장

. 음주는 간을 손상시켜 간의 혈액 해독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몸의 염증 회복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술은 입안 점막을 건조하게 하고 자극해서 구내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속에 니코틴, 일산화탄소, 타르 같은 나쁜 물질이 쌓이게 합니다.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은 피부에 상처가 생겨도 치유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입안에 염증이 있을 때 흡연을 하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금연하고, 술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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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구내염 예방 생활습관 3: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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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이 있을 때는 음식도 조심해야겠죠?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구내염이 있을 때 견과류나 과자처럼 단단한 음식은 입안의 염증 부위를 긁고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맵고 짜거나 신맛이 강한 음식도 상처를 자극해서 통증을 심하게 하고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김치, 고추장, 식초가 많이 들어간 음식, 뜨거운 국물, 딱딱한 과자, 튀김, 견과류, 탄산음료, 신 과일주스는 증상이 심할 때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프, 계란찜, 두부, 부드러운 생선, 잘 익힌 채소처럼 자극이 적고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또 너무 뜨거운 음식은 상처 부위를 자극하므로 미지근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이 아프다고 식사를 거르면 회복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형태로라도 잘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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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구내염 예방 생활습관 4: 구강 위생과 수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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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칫솔질을 잘 하지 않는 분들이나, 치과 치료를 시간이 없어 미루는 분들은 세균이 입안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구내염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칫솔은 너무 딱딱하지 않은 것을 사용하고, 입안이 헐었을 때는 상처 부위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치아가 날카롭게 깨졌거나 틀니, 보철물, 교정장치가 입안을 자꾸 긁는 경우에는 치과에서 조정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이 건조하고 마르면 침의 살균 효과가 떨어져 구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침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입안의 세균을 조절하고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강건조증이 심한 분은 카페인과 술을 줄이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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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 1: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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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감자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구내염이 있을 때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C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며, 피부와 점막의 염증과 출혈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가 많으면서도 구내염이 있을 때 먹기 좋은 음식이 바로 감자입니다. 감자는 열을 가해도 비타민 C의 파괴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입안이 헐었을 때 감자수프나 감자죽처럼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독일의 문학가 괴테는 신대륙에서 가지고 온 것 중에서 악마의 저주와 신의 선물이 있는데, 악마의 저주는 담배이고 신의 선물은 감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감자는 영양이 풍부하고 부담이 적은 식품입니다. 다만 당뇨가 있는 분은 감자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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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 2: 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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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연근도 구내염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코피 흘릴 때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연근도 구내염에 도움이 됩니다. 연근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소염 작용과 수렴 작용이 있어 상처 부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세포 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상처 부위의 고름이나 피를 멎게 하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연근은 피부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체력이 떨어진 분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여 구내염이 반복되는 분들에게 연근만큼 값진 음식도 드뭅니다.

 

율곡 이이는 16세에 어머니 신사임당을 여의고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 건강이 몹시 악화되었을 때 연근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춘향전을 보면 이도령이 월매집에 갔을 때 처음 대접받은 술이 바로 연근술이었다고 합니다.

 

연근은 조림으로 먹을 때 설탕과 간장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고, 위가 약한 분은 너무 차게 먹기보다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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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 3: 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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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녹두도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 유명하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녹두는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원기를 보하고 오장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음식으로 생각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녹두를 제세지양곡이라고 했는데, 이는 영양가가 뛰어나 세상에 존재하는 곡식 중에서도 훌륭한 곡식이라는 뜻입니다.

 

녹두는 특히 몸에 쌓인 노폐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크고, 열을 내려주는 서늘한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기가 나거나, 입술이 마르고 헐 때, 입안에 생기는 구내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분들에게 녹두는 몸의 열을 식히고 부담을 덜어주는 식품입니다. 다만 몸이 차고 설사를 잘 하는 분은 녹두를 많이 먹으면 속이 냉해지고 설사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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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 4: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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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토마토도 입안 점막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토마토에는 비타민 B, 비타민 C, 라이코펜, 루틴, 수분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B군은 점막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안 점막이 헐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는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기 때문에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좋습니다. 다만 구내염이 심할 때는 토마토의 산미가 상처 부위를 따갑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생토마토보다 살짝 익히거나, 너무 신 토마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타임지는 몸에 좋은 식품 중 하나로 토마토를 꼽았고, 서양 속담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6세기경 스페인이 아메리카를 정복하면서 유럽으로 가져온 토마토를 보고, 유럽인들은 천국의 과일, 황금의 사과라고 불렀고, 토마토를 정력제로 생각해서 러브애플, 즉 사랑의 사과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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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구내염과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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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입안이 헐었을 때 예전에는 꿀을 발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 요즘은 입안이 헐거나 상처가 나면 바르는 연고가 따로 있지만, 예전에 약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집에 있던 꿀을 발라주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꿀이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열이 입안에 가득해서 침이 마르고 입안이 헐 때, 꿀은 외부의 자극을 완화해주고 진액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구내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냥 꿀만 바르는 것보다 염증을 없애주는 약재인 황백을 가루내서 꿀에 갠 것을 발라주면 구내염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다만 이것은 반드시 한의사와 상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입안 상처가 심하거나 감염이 의심될 때 임의로 바르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1923년 미국의 데웨스라는 고고학자가 이집트 피라미드를 발굴했을 때, 3300년 전의 벌꿀 독을 발견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벌꿀이 전혀 변질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보존된 것은 벌꿀의 살균력 때문인데, 이런 성질을 이용해 미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만 꿀은 당분이 많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하고, 1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꿀을 먹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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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 5: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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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지도 입안 상처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가지는 입에 물집이나 상처가 있거나, 입이 갈라졌거나, 혀가 갈라져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기 힘들 때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가지는 성질이 서늘하고 수분이 많아서 열감이 있는 구내염에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구내염이 있는 환부에 차가운 가지 주스를 바르는 방법도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다만 입안 점막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깨끗하지 않은 즙을 바르면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고, 통증이 심하면 중단해야 합니다.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좋습니다. 다만 속이 차고 설사가 잦은 분은 너무 차게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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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구내염에 추천하는 한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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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에는 어떤 한방차를 추천할 수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구내염에는 생지황, 당귀, 감초, 꿀을 활용한 차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000cc에 생지황 20g, 당귀 20g, 감초 20g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입니다.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건더기는 건져내고, 꿀을 적당량 가미해서 하루 3번 나누어 마실 수 있습니다.

 

생지황은 몸의 음기를 보충해주면서 열과 염증을 식히는 데 도움을 주고, 당귀는 몸에 혈을 보충해주면서 상처 부위가 빨리 아물도록 돕습니다. 감초는 원기를 보충하고 기력을 생기게 하며, 여러 약재의 작용을 조화롭게 해줍니다. 꿀은 입안의 건조감과 자극을 완화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차도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감초는 오래 많이 먹으면 혈압 상승, 부종, 칼륨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당귀는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이므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분은 상담이 필요합니다. 생지황은 속이 차고 설사를 잘 하는 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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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구내염에 좋은 한약처방: 십전해독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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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에 좋은 한약처방도 소개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구내염에는 십전해독탕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십전해독탕이란 십전대보탕과 황련해독탕이 합해진 처방입니다. 십전대보탕은 열 가지 약재로 구성된 완전한 처방이라는 의미로,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어 온 처방 중 하나이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보약입니다.

 

십전대보탕은 기를 보하는 사군자탕인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네 가지 약물과, 혈을 보하는 사물탕인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네 가지 약물에 황기와 육계가 더해진 처방입니다. 기혈을 보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원기를 회복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황련해독탕은 황금, 황련, 황백, 치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회복시키고, 탁해진 혈액을 해독하고 소염시키는 약재들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평소 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체질에 맞을 때 십전해독탕을 잘 활용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구내염이라고 해서 모두 십전해독탕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열이 많은 실증인지, 진액과 기혈이 부족한 허증인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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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십전해독탕 구성 약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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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로 십전해독탕에 들어가는 약재들의 의미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먼저 인삼은 한약재 중에서 기를 보하는 가장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백출은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해서 음식물을 잘 소화하고 흡수하도록 돕습니다. 복령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감초는 체력을 증강시키고 여러 약재를 조화롭게 합니다.

 

숙지황은 식물성 철분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는 보혈 약재로 설명할 수 있고, 당귀는 혈을 만들어주는 조혈작용과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천궁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하고, 작약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육계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황기는 기를 보하고 염증을 없애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을 잘 돌게 하고 소화기능을 강화합니다. 대추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는 약재입니다.

 

이런 약재들이 함께 작용해서 기혈을 보하고, 염증을 조절하고, 상처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구내염을 관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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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구내염 치료와 약 사용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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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내염 치료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겠죠?

 

이광연 원장

. 구내염이 생겼다고 무조건 입안에 무언가를 바르거나 민간요법을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시중의 구내염 연고나 가글제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연고, 소독제 성분 가글, 진통 성분 제품 등이 있는데, 원인과 상태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입안에 하얀 막이 생기고 닦으면 피가 나거나, 혀와 입천장에 하얀 곰팡이처럼 보이는 병변이 있으면 구강 칸디다증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진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처럼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약이나 한방차도 체질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분, 어린이, 고령자, 간질환·신장질환이 있는 분, 항응고제나 면역억제제 같은 약을 복용 중인 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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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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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구내염은 입안의 작은 상처처럼 보여도 몸 전체의 피로와 면역 상태를 반영하는 증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고, 한의학에서는 구창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면역력 저하, 비타민과 철분 부족, 호르몬 변화, 입안의 상처와 자극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실증 구내염과, 진액과 음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허증 구내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실증은 붉고 붓고 아픈 경우가 많고, 허증은 하얗게 패이고 반복되며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 금연과 절주,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구강 위생 관리,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감자, 연근, 녹두, 토마토, , 가지 같은 음식은 증상과 체질에 맞게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생지황·당귀·감초 차나 십전해독탕 같은 한방치료는 전문가 진찰 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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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클로징: 입안이 자주 헐면 몸이 쉬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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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구내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입안이 헐면 불편해서 빨리 낫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반복되는 구내염은 피로와 스트레스, 영양 부족, 면역 저하가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입안이 자주 헐 때는 충분히 쉬고, 자극적인 음식과 술·담배를 줄이고,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2~3주 이상 낫지 않거나, 고열과 전신 증상, 심한 통증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구내염은 작은 상처처럼 보여도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자주 반복된다면 입안만 보지 말고 내 몸 전체의 피로와 면역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MC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