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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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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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축농증, 정확한 의학적 이름으로는 부비동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축농증은 단순히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얼굴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기침을 만들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집중력과 학습 능률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국내 만성부비동염 환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200만 명 안팎으로 많았고, 코로나19 기간에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강화의 영향으로 줄었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만성 부비동염 진료인원은 220만 2,387명이었고, 2020년에는 146만 9,827명, 2021년에는 108만 5,920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137만 1,993명으로 다시 늘었고, 2023년에는 214만 1,991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소아 환자가 많아서 2022년 기준 0~9세 진료인원은 남성 14만 7,463명, 여성 12만 5,304명, 모두 27만 2,767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은 학생들의 집중력까지 떨어뜨리는 축농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 한방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축농증은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그 안에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단순한 콧물 감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두통, 얼굴 통증, 후각 저하, 기침까지 이어질 수 있고, 학생들은 머리가 무겁고 답답해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감기나 비염이 오래가면서 축농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가 평소보다 오래가거나 누런 콧물이 계속되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네, 오늘은 축농증이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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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축농증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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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원장
축농증이란 코 주변의 공기 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농이 고이는 병입니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부비동염입니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뼈 속에 위치한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인데, 양쪽 눈썹 위의 전두동, 양쪽 안면 뺨 부위의 상악동, 양 눈 사이의 사골동, 그리고 코 뒤쪽 깊숙한 곳에 있는 접형동이 있습니다.
MC
부비동은 코와 따로 떨어져 있는 공간이 아니라 코와 연결되어 있는 곳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부비동의 점막은 비강 점막과 연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코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까지 같이 침범되기 쉽습니다. 오랜 감기나 비염으로 코의 염증이 오래가면 부비동에도 염증이 파급되고, 이 염증이 오래되면 고름이 고여 축농증이 생기게 됩니다.
축농증은 대개 단독으로 갑자기 생긴다기보다는 오래된 감기나 만성 비염이 진행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가 평소보다 심하고 10일 이상 오래가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이 있던 학생에게 누런 코가 계속 나온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MC
특히 학생들은 축농증이 있으면 공부에 지장을 많이 받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집중력이 높은 학생이 공부도 잘하기 마련인데, 축농증이 있으면 있던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훌쩍훌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 코막힘, 얼굴이 쏟아질 듯 무겁고 답답한 느낌은 공부에 큰 방해가 됩니다.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면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맑지 않아 학습 능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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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성 축농증과 만성 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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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축농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고 하셨는데요.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축농증은 생긴 시기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눕니다. 보통 급성 부비동염은 증상이 생긴 지 4주 이내인 경우를 말하고, 만성 부비동염은 염증 증상이 12주, 즉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문에서는 급성 축농증이 2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급성 축농증이 여러 번 반복되어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만성 축농증이라고 설명했는데, 최근 의학적으로는 대개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봅니다.
MC
먼저 급성 축농증은 어떤 경우에 생깁니까?
이광연 원장
급성 축농증은 감기나 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염증이 부비동까지 파급되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감기가 진행되면서 급성 비염이 생기고, 염증이 부비동 점막으로 퍼지면 부비동 점막이 붓습니다. 그러면 부비동의 배설구가 막히고, 고여 있던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축농증이 생기게 됩니다.
감기가 가장 큰 원인이고, 감기 5~7일 후 합병증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 편도선염, 인두염, 치아 감염, 비중격 만곡증, 물혹 같은 구조적 폐쇄, 외상 등이 급성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C
감기를 열흘 이상 앓거나 누런 콧물이 계속되면 의심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감기를 열흘 이상 앓았거나, 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누런 코가 10일 이상 계속 나오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자려고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하다면 급성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낮에 서 있을 때 고여 있던 농이 잠자려고 누우면 목뒤로 흘러가 인후를 자극하고, 잠잘 때 고여 있던 농이 아침에 일어나면서 목뒤로 흘러가 인후를 자극하기 때문에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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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급성 축농증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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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급성 축농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급성 축농증에서는 주로 한쪽 코에서 누런 콧물이 나오고, 열이 나고, 눈 주위가 붓고, 코맹맹이 소리가 나며, 킁킁거리면서 콧물을 끌어 모아 삼키는 일이 잦습니다.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양쪽 볼에 무엇인가 꽉 찬 듯한 답답한 느낌과 통증이 생기며, 빛을 보면 눈이 부시거나 시릴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에서는 통증이 비교적 특징적인 증상이 됩니다. 상악동염에서는 뺨 부위 통증과 치통이 나타날 수 있고, 전두동염에서는 이마에 국한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전두동염의 통증은 아침부터 정오까지 심하다가 오후에는 줄어드는 특징이 있는데, 활동하면서 고여 있던 점액이 서서히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MC
부비동의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도 달라지는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사골동염의 경우에는 코 뿌리와 안와 깊숙한 곳에 통증이 나타나고, 눈동자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접형동염은 부비동 전체에 염증이 오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앞에서 말한 여러 부위의 통증과 함께 안와 깊은 곳, 후두부, 또는 두정부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이 심하거나 눈 주위가 붓고 시야 이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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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성 축농증의 증상과 학습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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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만성 축농증은 어떤 경우를 말합니까?
이광연 원장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되면서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만성 축농증입니다. 최근 기준으로는 12주 이상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후각 저하, 얼굴 불편감 같은 증상이 이어지면 만성 부비동염을 생각합니다. 원문에서는 급성 부비동염이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축농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성 축농증에서는 코막힘과 누런 콧물,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기침, 두통, 양쪽 볼의 통증, 누런 가래 같은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특히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므로, 고개를 숙이고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는 매우 답답한 일이 됩니다.
MC
코막힘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집중력 저하까지 만들 수 있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코가 막히면 산소 공급이 시원하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면서 목이 마르고, 밤에는 잠도 깊게 자지 못합니다. 그러면 낮에 머리가 무겁고 졸리며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축농증이 있으면 공부의 효율이 떨어져 남들보다 몇 배나 열심히 해야 겨우 따라갈까 말까 하니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답답한 코를 뚫어버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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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축농증의 원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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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급성 축농증과 만성 축농증의 원인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급성 축농증은 대개 감기에서 시작됩니다. 감기에서 급성 비염이 생기고, 염증이 부비동 점막으로 파급되며, 부비동 점막이 붓고, 부비동의 배설구가 막히면서 축농증이 됩니다. 감기가 가장 큰 원인이고, 감기 5~7일 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편도선염, 인두염, 치아 감염, 비중격 만곡증, 물혹 같은 구조적 폐쇄, 외상도 원인이 됩니다.
만성 축농증은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여기에 비중격 만곡증, 비갑개 비후, 아데노이드 비대, 알레르기 비염 같은 요인이 있으면 부비동의 환기와 배출이 잘 안 되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MC
아이들은 특히 아데노이드나 알레르기 비염도 함께 살펴봐야겠네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소아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부비동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배출구가 좁습니다.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쉽게 막히기 때문에 축농증에 취약합니다. 또 아데노이드 비대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막힘과 후비루가 반복되고 부비동염이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코를 자주 킁킁거리거나 입으로 숨을 쉬고, 누런 콧물이 오래가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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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축농증, 음식과 약초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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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문에는 축농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약초가 여러 가지 나와 있습니다. 먼저 삼백초즙부터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삼백초는 점막의 염증을 줄여주고 항균 작용이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비동 점막에 염증이 생긴 축농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축농증으로 코막힘과 누런 콧물이 많이 나올 때는 삼백초를 달여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삼백초의 어린 싹을 그늘에 말렸다가 10g을 물 800cc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방법입니다.
삼백초에는 플라보노이드, 퀘르세틴 계열 성분, 정유 성분 등이 들어 있어 전통적으로 염증 완화와 배농을 돕는 약초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다만 삼백초도 약초이므로 임신부, 수유부, 어린아이, 간·신장 질환이 있는 분은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두 번째는 머위줄기입니다.
이광연 원장
머위에는 비타민 A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점막 건강과 항산화에 도움이 됩니다. 원문에서는 머위가 피를 맑게 하고, 콧속 점막의 염증을 줄여주며, 특히 농을 해독해 배출하는 효과가 커서 축농증으로 인한 코막힘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위 줄기 20g을 물 1리터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원문에는 머위 줄기를 2cm 정도 길이로 썰어 잠들기 전에 한쪽 콧구멍에 밀어 넣고 30분 뒤 빼낸 다음 다른 쪽에도 시행하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다만 요즘 기준으로는 식물 줄기를 콧속에 직접 넣는 것은 점막 손상, 이물 반응,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코에 직접 넣는 민간요법은 반드시 의사나 한의사와 상의한 뒤 안전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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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백지, 느릅나무 열매, 목련 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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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구릿대 뿌리인 백지도 축농증에 도움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구릿대라고 하는 산나물의 뿌리가 한약재로는 백지입니다. 백지는 이름 그대로 깨끗함이 최고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고름을 없애며 새살이 돋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축농증으로 코가 막혀 답답하고 두통이 심할 때 끓여 마시면 코의 고름 배출을 돕고 증상을 줄이는 데 활용되어 왔습니다.
백지 20g을 물 1리터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원문에 나와 있습니다. 또 이른 봄에 구릿대의 여린 순을 뜯어 살짝 데쳐 무쳐 먹거나 튀겨 먹으면 축농증에도 도움이 되고,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도 좋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만 백지는 방향성이 강하고 몸을 따뜻하게 흩어주는 약재이므로 열이 많거나 두근거림이 심한 분, 임신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MC
느릅나무 열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한방에서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쓰이는 약재 중 무이가 있는데, 원문에서는 이 무이를 느릅나무 열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이는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에 분비물이 가득 찼을 때 이를 제거하는 효과가 크다고 전해집니다. 느릅나무 열매 20g을 물 1리터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문에는 코가 막혀 답답할 때 느릅나무 열매나 뿌리 껍질을 달인 물을 솜에 적셔 콧구멍에 막아두면 고여 있던 농이 시원하게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콧속에 솜이나 약초 달인 액을 임의로 넣는 방법은 코점막 자극, 세균 오염, 중이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생리식염수 세척처럼 안전성이 확인된 방법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목련 꽃봉오리, 즉 신이도 코막힘에 많이 쓰이는 약재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축농증이 있으면 4월 초경 목련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힐 때 그것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목련의 꽃봉오리를 한방에서는 신이라고 하는데,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 등으로 코가 막혔을 때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코가 막힐 때마다 신이 20g을 물 1리터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원문에 나와 있습니다.
또 신이를 고약으로 만들어 외용 연고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말린 신이 50g의 비늘조각을 하나씩 떼어 알코올 500cc에 3일간 담가두었다가 체에 거르고, 여과된 액체만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가열하여 걸쭉하게 만들면 신이 고약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고약을 얇은 거즈에 콩알만큼 덜어 넣고 둥글게 말아 콧속에 넣어두었다가 15~20분 뒤 빼내며, 3개월 정도 계속하면 농이 줄어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알코올 추출물이나 고약을 콧속에 직접 넣는 것은 화학적 자극과 점막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현대적으로는 전문가 지도 없이 시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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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축농증, 코세척으로 시원하게 뚫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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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축농증 관리에서 코세척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식염수 세척액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이광연 원장
코세척은 부비동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는 콧속 분비물을 씻어내고, 가피 형성을 줄이며, 점막을 촉촉하게 해 배출을 돕습니다. 원문에는 생리식염수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 한 컵에 죽염이나 구운 소금 1큰술을 녹여 소금물을 만든 뒤, 한쪽 콧구멍을 막고 다른 쪽 콧구멍으로 그 물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는 방식으로 여러 번 코세척을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주의점이 있습니다. 코세척에는 가능한 한 약국에서 판매하는 멸균 생리식염수나, 코세척 전용 분말을 정해진 물 양에 맞춰 만든 용액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너무 진한 소금물이나 죽염물은 코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고, 끓였다 식힌 물이나 멸균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MC
누워서 솜을 넣어두는 방법도 원문에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원문에는 코세척이 어렵다면 똑바로 누워서 소금물에 적신 솜을 양쪽 콧구멍에 30분쯤 넣어두고 빼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으로는 솜을 콧속 깊이 오래 넣어두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솜 조각이 남거나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고, 아이들이 사용할 경우 흡인이나 이물 위험도 있습니다. 코세척은 전용 용기와 적정 농도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삼백초 세척액도 원문에 나와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말린 삼백초 10g을 물 800cc에 넣고 1시간 30분간 달여 식힌 다음, 구운소금이나 죽염 1큰술을 녹여 세척액을 만드는 방법이 원문에 있습니다. 그 물을 한쪽 콧구멍으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거나, 삼백초액에 적신 솜을 양쪽 콧구멍에 30분쯤 넣어두고 빼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깨끗하게 씻은 삼백초잎을 손으로 비벼 부드럽게 한 뒤 둥글게 말아 콧구멍 안에 넣고 30분 뒤 뽑아내면 누런 농이 빠져 코가 시원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전통적으로 전해진 민간요법입니다. 실제로 콧속에 약초잎이나 솜을 넣는 것은 감염, 알레르기, 점막 손상, 이물 위험이 있으므로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안전한 코세척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고, 코피가 자주 나거나 귀가 아프거나 중이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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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축농증이라는데 수술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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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축농증이라고 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이광연 원장
축농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축농증으로 부비동 점막이 심하게 곪고, 뼈까지 염증이 파급될 우려가 있거나, 물혹이 생기고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급성 축농증은 약물치료와 코세척 같은 보조요법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의 경우 부비동이 완전히 성장했기 때문에 축농증이 생기면 고름이 깊숙이 고여 쉽게 배출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물혹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로 막힌 부비동 입구를 열어 환기와 배출이 잘 되게 해주는 치료를 고려합니다.
MC
소아 축농증은 수술을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소아의 경우 부비동이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농이 많이 고일 만큼 공간이 크지 않고, 성장 과정에 있는 부비동과 주변 조직을 수술하면 정상적인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축농증은 가능한 한 약물치료와 원인 관리, 알레르기 비염 조절, 코세척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다만 최근 기준으로는 어린이 만성 비부비동염에서 아데노이드 비대가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보조요법에도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평가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 코 안에 물혹이 생겼거나 합병증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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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양방에서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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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양방에서는 축농증을 어떻게 진단합니까?
이광연 원장
축농증의 진단은 증상과 병력을 듣고, 비경이나 비내시경으로 코 안을 관찰하며, 필요하면 X-ray나 CT 같은 영상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분비물을 통한 세균 배양검사를 하기도 하고, 부비동을 직접 관찰하는 내시경검사, 컴퓨터 단층촬영, 즉 CT를 이용해 병의 진행 상태와 병소를 정확히 진단하기도 합니다.
특히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코 안에 누런 분비물이 있는지, 물혹이 있는지, 비중격 만곡이나 비갑개 비후 같은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수술을 고려하거나 단순 촬영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CT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MC
치료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부비동염 치료의 핵심은 농이 잘 배출되게 하고, 부비동의 환기가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급성 축농증이나 소아의 경우에는 수술보다 항생제 등 약물치료가 우선됩니다. 치료가 잘 되면 샛노랗던 콧물이 점차 묽어지고 양이 줄어들며, 코막힘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는 필요에 따라 항생제, 점막수축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항생제는 세균성 부비동염이 의심될 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거나 남은 약을 다시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비강 스테로이드는 만성 비부비동염에서 염증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른 분사법을 지켜야 코피나 건조감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MC
집에서 소금물이나 죽염으로 코세척하는 분들도 많은데,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흔히 소금물이나 죽염 등을 이용해 집에서 스스로 코를 세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진하게 만들면 비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고, 오히려 염증과 자극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해서 치료하거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해도 부비동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약물치료와 보조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내시경이나 CT에서 병변이 뚜렷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보통 막혀 있는 부비동을 통하게 해주어 환기와 농의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필요한 경우 영상 유도 내비게이션 장비를 이용해 더 정밀하게 수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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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축농증에 좋은 한방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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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축농증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축농증 중에서 콧물이 흐르는 것을 비연이라고 하고, 코가 막히는 것을 비색이라고 합니다. 또 오래된 정도와 증상에 따라 풍한증과 풍열증으로 나누어 치료합니다. 여기서 풍한과 풍열은 감기나 외부 사기가 몸에 들어왔을 때의 성질을 나누어 보는 한의학적 분류입니다.
MC
먼저 풍한증은 어떤 경우입니까?
이광연 원장
풍한증은 감기의 증상이 남아 오한, 발열, 두통이 있으면서 맑은 점액성 콧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는 감기의 사기를 발산시키면서 폐의 기운을 소통시켜 코를 뚫어주는 효능이 있는 통규탕을 투여하면 축농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규탕의 구성은 방풍, 강활, 고본, 승마, 갈근, 천궁, 창출 각 4g, 백지 2g, 마황, 산초, 세신, 감초 각 1.2g, 생강 3조각, 총백 2개입니다. 방풍, 강활, 고본은 외부의 찬 기운과 통증을 풀어주고, 승마와 갈근은 막힌 기운을 위로 풀어주며, 천궁과 백지는 머리와 얼굴의 통증, 코막힘에 활용됩니다. 창출은 습을 말리고, 생강과 총백은 감기 기운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쓰입니다.
MC
풍열증은 누렇고 끈적한 콧물이 많은 경우라고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풍열증은 감기 증상은 줄어든 대신, 머리가 터질 듯한 통증이 있고, 기침, 가래, 코막힘이 아주 심하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머리와 코에서 화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누렇고 끈적한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는 풍열의 사기를 발산시키면서 폐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여택통기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여택통기탕의 구성은 황기 4g, 창출, 강활, 독활, 방풍, 승마, 건갈 각 3g, 감초 2g, 마황, 천초, 백지 각 1.2g, 생강 3조각, 대추 2개, 총백 3뿌리입니다. 황기는 기운을 보하고 면역을 돕는 방향으로 쓰이며, 창출은 습을 말리고, 강활·독활·방풍은 몸의 표면과 통증을 풀어주며, 백지는 코막힘과 얼굴 통증에 활용됩니다. 생강, 대추, 총백은 감기 기운을 풀고 비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MC
한약 처방도 체질과 증상에 맞게 써야겠죠?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통규탕과 여택통기탕에는 마황, 세신, 천초처럼 작용이 강한 약재가 들어갑니다. 마황은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불면을 유발할 수 있고, 세신은 반드시 안전한 용량과 품질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심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불면증이 있는 분이나 임신부, 어린이는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축농증 한약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체질, 증상, 나이,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한 뒤 처방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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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축농증 예방과 생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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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축농증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생활관리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축농증은 감기와 비염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충분히 쉬고, 수분을 섭취하며, 코막힘과 누런 콧물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5일 이후 오히려 악화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원인 물질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비강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축농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는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담배 연기, 먼지, 강한 향, 미세먼지 같은 자극 물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도 감기와 부비동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은 코가 막혀도 억지로 참지 말고, 공부 환경의 먼지를 줄이고, 책상 주변을 환기시키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MC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도 알려주시죠.
이광연 원장
누런 콧물이 10일 이상 지속될 때, 감기가 낫는 듯하다가 다시 열이 나고 콧물이 심해질 때, 얼굴 통증이나 치통이 심할 때, 눈 주위가 붓거나 시야 이상이 있을 때, 고열이 동반될 때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아이가 코를 계속 킁킁거리고 입으로 숨을 쉬며, 밤에 코골이가 심하고 낮에 집중을 못 한다면 비염, 아데노이드 비대, 축농증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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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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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정리해보면, 축농증은 단순한 코감기가 아니라 부비동에 염증과 농이 고이는 질환이고, 오래가면 두통, 후비루, 기침, 후각 저하, 집중력 저하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그렇습니다. 축농증은 감기나 비염이 오래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런 콧물이 오래가고 코막힘이 심해지면 빨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축농증이 있으면 머리가 무겁고 잠이 깊지 않아 공부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 코세척, 실내 습도 유지, 알레르기 비염 관리,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한방적으로는 증상에 따라 비연, 비색으로 보고 풍한증과 풍열증으로 나누어 치료할 수 있으며, 삼백초, 백지, 신이 같은 약재도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다만 약초를 콧속에 직접 넣거나 진한 소금물로 세척하는 민간요법은 점막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축농증이 오래가거나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와 한의학적 진찰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MC
오늘은 축농증, 부비동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 그리고 한방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코가 뚫려야 머리도 맑아지고 공부와 생활의 능률도 좋아진다는 말씀,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감사합니다. 코가 오래 막히고 누런 콧물이 계속되면 그냥 감기라고 넘기지 마시고, 제때 진료를 받아 만성화되지 않도록 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