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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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쓰러지는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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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학교 조회 시간에 오래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학생들도 있고, 병원에서 주사를 맞다가, 피를 보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는데요. 실신 자체도 놀랍지만, 더 큰 문제는 쓰러지면서 머리나 얼굴을 다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미주신경성 실신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전조증상과 대처법, 예방법, 한방적인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중에서도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대개는 특별한 큰 병 없이도 극심한 긴장, 스트레스, 피로, 공복, 더위, 탈수 같은 상황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신은 심장질환, 부정맥, 뇌질환, 빈혈, 기립성 저혈압, 간질 발작 같은 중요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실신했거나, 반복적으로 실신하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실신이 있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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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주신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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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미주신경이란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미주신경은 우리 몸에 가장 넓고 길게 퍼져 있는 신경입니다. 뇌에서 나오는 12쌍의 뇌신경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신경으로, 뇌에서 시작해서 목과 가슴을 지나 복부까지 이어지는 긴 신경입니다.
미주신경은 심장 박동 조절, 소화, 호흡, 면역을 포함한 여러 기능에 관여합니다. 특히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에 속하는 중요한 신경입니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긴장하고 위급할 때 몸을 흥분시키는 신경이고, 부교감신경은 몸을 안정시키고 쉬게 하는 신경입니다. 미주신경은 이 부교감신경의 대표적인 통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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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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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어떤 상태입니까?
이광연 원장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우리 몸의 컨디션이 떨어지고, 극심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낮아지고, 그 결과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합니다. 그런데 미주신경성 실신은 반대로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이완됩니다. 그 결과 혈압이 떨어지고,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어지럽고 다리가 풀리며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게 됩니다.
실신을 경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다가 죽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자체는 대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쓰러지면서 다치는 2차 사고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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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신은 얼마나 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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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제로 흔한가요?
이광연 원장
네. 실신은 응급실 내원 환자 중에서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원고에서는 응급실 내원 환자의 약 3% 정도를 실신 환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대개 남성의 3%, 여성의 3.5% 정도에서 실신을 경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 번 실신을 경험한 사람들 중 약 3분의 1은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쓰러졌다고 해서 무조건 큰 병이라고 볼 필요는 없지만, 반복되는 실신은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지하철 안에서, 사람이 많이 모인 밀폐된 장소에서, 교회 예배 중에, 학창 시절 조회 시간에 오래 서 있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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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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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떤 원리로 생깁니까?
이광연 원장
생리적으로 보면, 우리 몸이 극도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면 처음에는 교감신경이 흥분합니다. 그런데 그 반작용으로 부교감신경도 함께 흥분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교감신경, 특히 미주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그러면 혈압이 낮아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몸이 긴장과 스트레스를 견디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너무 강하게 걸리는 것입니다. 심장이 천천히 뛰고, 혈관이 풀리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뇌에 피가 충분히 가지 못해 실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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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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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차이를 조금 더 설명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반대되는 역할을 합니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긴장시키고 활동하게 만드는 신경입니다.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올리고, 호흡을 빠르게 하며, 운동능력을 높이고 땀을 나게 합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몸을 안정시키는 신경입니다. 심장박동을 억제하고,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호흡을 안정시키고, 타액과 소화 기능을 촉진합니다.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의 대표적인 신경입니다. 그래서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하면 심장이 느리게 뛰고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실신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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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주신경성 실신의 흔한 유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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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어떤 상황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이 잘 생깁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지하철 안이나 교회 예배 중처럼 사람이 많고 답답한 장소에서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밀폐되고 공기가 탁하고 더운 실내에 오래 있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서 있을 때도 잘 생깁니다.
넷째,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등산 후 산 정상에 도착했을 때도 실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있고,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갑자기 멈추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심한 기침을 했을 때,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도 실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섯째,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체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곱째, 피를 보거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을 때도 미주신경성 실신이 잘 생깁니다.
여덟째, 극심한 통증, 출혈 과다, 고열, 심한 배고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홉째, 사우나나 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을 왔다 갔다 하는 급격한 온도 변화도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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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른 질환으로 인한 실신도 감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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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이 모두 미주신경성 실신은 아니지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실신이라고 해서 모두 미주신경성 실신은 아닙니다. 뇌졸중, 심장병, 부정맥, 기립성 저혈압, 빈혈, 간질 발작 같은 특정 질환으로도 실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 갑자기 실신하거나, 가슴 통증과 두근거림이 동반되거나, 가족 중 급사의 병력이 있거나, 고령에서 처음 실신한 경우에는 반드시 심장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실신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간질 발작인 경우도 있습니다. 몸이 뻣뻣해지거나 팔다리가 떨리고, 혀를 깨물거나, 소변을 지리거나, 의식 회복 후에도 혼란이 오래 지속된다면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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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조증상 1: 하늘이 노래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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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쓰러지기 전에 전조증상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대부분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한 번 실신한 사람은 전조증상을 대개 느낌으로 감을 잡을 수 있고, 여러 번 경험한 사람은 “이제 실신할 시간이구나”라고 느낄 정도까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표현이 “하늘이 노래진다”는 느낌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고 컨디션이 이상해지며, 순간적으로 아찔한 느낌과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하품이 나고,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립니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축축해지며, 시야가 캄캄해지고 좁아져 터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식은땀이 과도하게 나고,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침이나 주사를 맞다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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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조증상이 느껴질 때 가장 중요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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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전조증상이 나타날 것 같으면 행동을 즉시 멈추고 그 자리에 앉거나 눕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조금만 참아보자” 하고 서 있다가 쓰러지면 머리나 얼굴을 다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바닥에 눕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다리에 몰린 혈액이 심장과 뇌 쪽으로 돌아오면서 실신을 예방하거나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머리를 무릎 사이로 숙이거나, 다리와 엉덩이에 힘을 주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조증상이 있을 때는 창피하다고 참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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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실신 시 대처법 1: 안전한 장소와 다리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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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주변에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우선 강한 빛과 소음이 있는 곳은 피하고, 마루바닥처럼 고정되고 평평한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주변에 계단, 모서리, 유리, 뾰족한 물건이 있으면 2차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넥타이나 벨트, 꽉 조이는 옷을 풀어주고, 편안하게 눕힙니다. 그런 다음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들어올려 머리로 혈액이 많이 가게 해야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몸과 손발을 가볍게 주물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개 미주신경성 실신은 수초에서 수분 정도 지속된 뒤 자연적으로 의식을 회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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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실신 시 대처법 2: 의식 없을 때는 먹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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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쓰러진 사람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괜찮습니까?
이광연 원장
의식이 없을 때는 물, 약물, 우황청심원, 음식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엇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이나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식이 돌아오고 말이 가능하며 삼킬 수 있는 상태가 되면,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수분을 조금씩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5~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빨리 일어나면 다시 혈압이 떨어져 재실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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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실신 후 꼭 확인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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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 후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먼저 머리나 얼굴을 부딪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신 자체보다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계단이나 딱딱한 바닥, 뾰족한 물건에 머리나 얼굴을 부딪치면 뇌 손상이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식이 돌아온 뒤에도 심한 두통, 구토, 혼란, 기억장애, 팔다리 마비, 말이 어눌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또 가슴 통증, 심한 두근거림, 호흡곤란이 있으면 심장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처음 경험한 실신이거나, 실신이 반복되거나, 예전에 경험했던 실신과 다르게 심한 실신이었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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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미주신경성 실신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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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떤 검사를 하게 됩니까?
이광연 원장
실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 혈압 측정, 심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빈혈, 저혈당, 전해질 이상, 심장 리듬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에 따라 심초음파, 24시간 홀터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같은 심장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이나 구조적 심장질환이 의심될 때 중요한 검사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나 기립성 저혈압을 확인하기 위해 기립경 검사, 즉 틸트 테이블 테스트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 MRI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신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나는 미주신경성 실신이겠지” 하고 단정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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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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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경과가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특별한 다른 질병이 없는 단순한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면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실신은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인 미주신경성 실신 환자는 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 중에 실신하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소작업, 기계작업, 물가나 산행 중 실신도 위험합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의 실신은 특정한 질병으로 발생하거나,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압약, 이뇨제, 안정제, 수면제, 부정맥약 등이 관련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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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예방법 1: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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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스트레스, 긴장, 과로는 실신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지나친 긴장과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부족과 피로가 누적되면 자율신경이 예민해지고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바쁜 일정이 이어질 때, 밤을 새운 다음 날,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오래 서 있을 때 실신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실신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은 자신의 유발 상황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인지, 공복인지, 더운 곳인지, 주사나 피를 보는 상황인지 알면 예방이 훨씬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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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예방법 2: 대소변과 온도 변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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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도 실신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대변이나 소변을 보다가 실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어서 힘을 많이 주거나, 밤에 일어나 소변을 본 뒤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변과 소변을 본 뒤에는 바로 벌떡 일어나지 말고 잠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있다면 힘을 과하게 주지 않도록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도 실신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찜질방이나 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것은 자율신경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실신 경험이 있는 분이나 고혈압, 심장질환이 있는 분은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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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예방법 3: 밀폐된 공간과 폐쇄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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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밀폐된 공간에서도 실신이 잘 생길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엘리베이터, 터널, 버스, 교회, 지하철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실신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공기가 탁하고 더운 실내에 오래 있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오래 서 있을 때, 특히 아침을 거르고 수분이 부족한 상태라면 실신 위험이 더 커집니다.
이런 분들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물을 준비하고,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중간중간 앉아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앉거나 눕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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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예방법 4: 하체 근육과 수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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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하체 근육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규칙적인 하체 운동을 해서 하체 근육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체 근육은 우리 몸의 혈액을 심장으로 다시 올려보내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튼튼하면 오래 서 있을 때 피가 다리에 고이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평소 걷기, 실내자전거, 가벼운 스쿼트, 종아리 들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운동 중 어지러움이 생기는 분은 무리하지 말고 안전한 환경에서 해야 합니다.
아침은 하루 중 수분이 가장 적고 혈압이 낮기 쉬운 시간입니다. 평소 아침 식사를 잘하고 물을 자주 마셔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과 과음은 피해야 합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탈수를 유발해 실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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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전조증상 때 할 수 있는 자세와 근육 긴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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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 전조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자세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전조증상을 느끼면 일단 앉거나 누울 곳을 찾아 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닥에 누워 다리를 올리는 것입니다.
앉거나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한 발을 다른 발 앞쪽에 두고 다리를 X자 형태로 교차한 뒤,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리에 고인 혈액을 위로 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 갑자기 쓰러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을 꽉 쥐거나 팔에 힘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근육 긴장법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하지만 이미 의식이 흐려질 정도라면 버티려고 하지 말고 즉시 바닥에 앉거나 누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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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공황장애와 미주신경성 실신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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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주신경성 실신은 공황장애와 헷갈리는 경우도 있지요?
이광연 원장
네. 공황장애와 미주신경성 실신은 모두 갑자기 불안하고 몸에 이상한 느낌이 생길 수 있어서 혼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리는 다릅니다.
공황장애는 교감신경 과잉으로 몸이 흥분하는 상태입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차고, 손발이 떨리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오지만 의식은 대개 또렷합니다. 실제로 실신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반면 미주신경성 실신은 부교감신경 과잉으로 몸에 힘이 빠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순간적으로 실신할 수 있습니다. 즉 공황장애는 몸이 과하게 흥분하는 쪽이고, 미주신경성 실신은 몸이 급격히 꺼지는 쪽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두 질환 모두 반복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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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실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선지와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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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이나 어지러움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이라면 선지해장국과 시금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의 피를 굳힌 선지는 혈액 성분이 그대로 함유되어 있으니까 빈혈에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빈혈은 마땅히 피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다고 피를 수혈받을 수는 없으니 혈액 성분을 많이 함유한 선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자연산 빈혈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혈액의 구성 성분인 철분, 엽산, 그리고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까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에는 시금치를 꾸준히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실신이 모두 빈혈 때문은 아닙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부정맥,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탈수 등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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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실신에 좋은 차요법 1: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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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에 좋은 차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첫 번째는 인삼입니다. 보약의 대명사인 인삼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워주며, 심장과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방적으로 비위기능이 허약한 사람은 사지 말단으로 영양을 잘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지럽고 팔다리가 무력하며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인삼을 먹으면 비위기능이 강화되면서 손발이 따뜻해지고, 어지러움이나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삼은 열이 많고 얼굴이 붉고 혈압이 높은 분, 불면이 심한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질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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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실신에 좋은 차요법 2: 계피와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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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계피와 생강도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계피는 고대 서양에서 향기가 사랑을 상징한다고 해서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서 최고의 선물이었고, 중세 유럽에서는 매우 비싼 물품으로 화폐 대신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계피의 정유성분인 시나몬 오일은 심장의 관상동맥과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많은 혈액이 손끝과 발끝까지 뻗어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체온을 높이고 손발을 따뜻하게 하며, 어지러움이나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강도 약으로 쓰고 차요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품입니다. 생강은 성질이 매우 따뜻하고, 주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소화기능과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심장의 수축력을 돕고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계피와 생강은 속쓰림이 심하거나 열이 많은 분,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분은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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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실신에 좋은 차요법 3: 꿀과 온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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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꿀도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꿀은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고, 원기회복의 대명사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꿀을 일반적인 약으로 사용했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 옛 중국에서도 피부 상처나 짓무름, 궤양을 치료하는 연고처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꿀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이나 실신 예방에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온신탕을 만들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인삼 1뿌리, 생강 큰 것 한 톨, 계피 40g을 물 2000cc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입니다. 물이 500cc 정도 남으면 그 물에 꿀을 타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다만 꿀은 12개월 미만 영아에게 먹이면 안 됩니다.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은 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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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당귀 대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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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당귀 대추차도 실신과 어지러움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당귀는 한약재 중에서 보혈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한의원에 오면 독특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진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의 정체가 바로 당귀입니다. 옛 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당귀 목욕을 하고 차례를 모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당귀는 허브로 많이 이용됩니다.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고, 혈액 생성을 촉진하고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돕습니다.
대추의 은은한 단맛인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등의 당분은 진정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어지러움, 불면증, 잘 놀람, 가슴 두근거림, 불안과 우울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대추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체력을 보강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당귀 대추차는 당귀 40g, 대추 20개, 물 2000cc를 1시간 정도 달여서 물이 500cc 정도 남으면 그 물을 하루 동안 나누어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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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실신에 좋은 한방처방: 십전대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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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에 좋은 한방처방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 실신은 혈허와 기허의 범주에 포함시켜서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처방이 십전대보탕입니다. 십전대보탕은 보약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어 온 처방입니다.
십전대보탕은 열 가지 약재로 구성된 완전한 처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를 보하는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네 가지 약물, 즉 사군자탕과, 혈을 보하는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네 가지 약물, 즉 사물탕에 황기와 육계가 더해진 처방입니다.
즉 기와 혈을 모두 보할 수 있는 완전한 처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신 후 기운이 많이 떨어지고, 얼굴이 창백하고, 피로감이 심하고, 손발이 차고, 어지러움이 남는 분들에게 체질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어지러움을 완화시키는 형개, 방풍, 천마, 택사를 더해 응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한약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 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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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참고 처방: 귀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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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로 귀비탕도 원고에 들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활용합니까?
이광연 원장
귀비탕은 평소 우울감, 불안, 생각이 많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며, 기운이 떨어진 분들에게 많이 활용되는 처방입니다. 구성은 인삼, 백출, 백복신, 감초, 당귀, 용안육, 산조인, 원지, 황기, 목향, 생강, 대추입니다.
인삼, 백출, 백복신, 감초는 사군자탕의 재료로, 우울감과 피로로 떨어진 기를 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귀는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마음을 안정시키고, 용안육, 산조인, 원지, 대추는 정신신경을 안정시켜줍니다. 생강과 목향은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면서 기의 순환을 돕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 스트레스, 불안, 불면, 기혈허약과 함께 나타나는 분들은 귀비탕 계열의 처방을 체질에 맞게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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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참고 처방: 귀비온담탕과 청심온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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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귀비온담탕과 청심온담탕도 참고 처방으로 들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귀비온담탕은 심신의 안정을 도와주는 온담탕과 불안감을 가라앉히며 숙면을 돕는 귀비탕을 합한 처방입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증이 심하고, 잠을 잘 못 자며, 마음이 불안정한 분들에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귀비온담탕은 향부자, 백출, 반하, 진피, 백복령, 지실, 죽여, 당귀, 용안육, 산조인, 원지, 인삼, 황기, 백복신, 목향, 감초, 생강, 대추 등으로 구성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비위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며, 담을 없애고, 막힌 기를 순환시키고, 잠을 편안하게 하는 방향의 처방입니다.
청심온담탕은 가슴 두근거림과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잠도 잘 오지 않고, 식욕도 없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에게 적당합니다. 또 열이 치밀어 오르고, 화가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입이 마르며, 눈이 잘 충혈되는 분들에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처방들은 모두 증상과 체질을 살펴서 사용하는 처방이므로 자가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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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녹차와 국화, 백복령과 용안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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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참고 자료에는 녹차, 국화, 백복령, 용안육 같은 내용도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녹차는 집중력을 높이는 음료입니다. 녹차의 카페인은 뇌에서 졸리고 피로하다고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해서 정신 활동을 빠르게 하고,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불면이나 두근거림이 있는 분은 늦은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화는 머리 위로 떠오르는 열기를 내려주어 눈과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스트레스와 피로로 눈이 충혈되거나 머리가 아플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국화는 성질이 찬 편이므로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은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백복령은 중추신경의 과다 흥분을 제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약재입니다. 불면증, 건망증, 가슴 울렁거림 같은 정신적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활용됩니다.
용안육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기를 튼튼하게 하며, 가슴 두근거림, 건망증, 불면증, 신경쇠약, 예민함, 정신적 피로감이 심할 때 도움이 되는 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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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추, 호두, 죽순, 허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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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추와 호두, 죽순, 허브차도 마음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대추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부작용이 적은 천연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하는 식품입니다. 대추의 단맛은 심장 기능을 돕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진정작용을 해서 불안, 초조, 신경쇠약, 우울감, 스트레스,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두는 신경 안정과 뇌 건강에 좋습니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아연, 칼슘,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뇌신경세포와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2~3알 정도를 꾸준히 먹으면 좋습니다.
죽순은 성질이 서늘해서 정신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불안, 머리 무거움, 우울감, 불면증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벤더, 카모마일, 자스민차도 진정에 도움이 되는 허브차입니다. 긴장을 풀어주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허브차도 알레르기나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게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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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차와 한약 복용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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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차와 한약도 주의할 점이 있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인삼, 계피,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돕지만, 열이 많고 혈압이 높고 불면이 심한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피와 생강은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분은 과량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꿀은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당뇨가 있는 분은 양을 조절해야 하고, 1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먹이면 안 됩니다. 당귀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항응고제 복용 중인 분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신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차나 한약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반복되는 실신을 차요법만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심장질환, 뇌질환, 부정맥, 빈혈, 기립성 저혈압 등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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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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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실신 중에서도 꼭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를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운동 중에 갑자기 실신한 경우입니다. 둘째, 실신 전 가슴 통증, 심한 두근거림, 호흡곤란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셋째, 가족 중 젊은 나이에 급사한 병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넷째, 실신 후 의식 회복이 늦거나 혼란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다섯째, 몸이 뻣뻣해지거나 경련이 있었고 혀를 깨물거나 소변을 지린 경우입니다. 여섯째, 한쪽 팔다리 마비, 말 어눌함, 심한 두통, 복시 같은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일곱째,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경우입니다. 여덟째, 고령자에게 처음 생긴 실신, 반복되는 실신, 복용 약이 많은 분의 실신도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흔하고 대개 양호하지만, 위험한 실신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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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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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과 혈압 조절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다른 원인도 감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극심한 긴장, 스트레스, 피로, 공복, 더위, 밀폐된 공간, 통증, 피를 보는 상황, 대소변, 목욕탕의 급격한 온도 변화 등으로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이완되어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 생기는 실신입니다.
전조증상으로는 하늘이 노래지는 느낌, 아찔함, 두통, 하품, 어지러움, 속 메스꺼움, 창백하고 축축한 피부, 터널처럼 좁아지는 시야, 식은땀, 피로감이 있습니다. 이런 느낌이 오면 즉시 앉거나 누워야 합니다.
쓰러진 사람은 안전한 곳에 눕히고, 벨트와 넥타이를 풀어주며,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립니다. 의식이 없을 때는 물이나 약, 우황청심원, 음식을 먹이면 안 됩니다. 반복되는 실신은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고, 수분과 아침 식사를 챙기고, 하체 근육을 키우며, 밀폐된 공간과 급격한 온도 변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한방적으로는 기허와 혈허를 보하는 방향으로 인삼, 계피, 생강, 꿀, 당귀 대추차, 십전대보탕 등을 체질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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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클로징: 전조증상이 오면 참지 말고 바로 앉거나 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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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실신은 순간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치면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하늘이 노래지고,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슥거리고, 시야가 좁아지는 전조증상이 오면 참지 말고 바로 앉거나 누워야겠습니다. 또 처음 겪는 실신이나 반복되는 실신,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이 동반되는 실신은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감사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잘 회복되지만, 원인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조증상을 기억하고, 무리하지 말고, 수분과 식사, 수면을 잘 챙기면서 안전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MC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