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7 09:42
부항 요법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  

부항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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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써온 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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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TV에 나오는 운동선수들의 몸을 보면 등에 둥글게 멍든 자국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부항 시술을 한 흔적이죠.

 

몇 해 전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귀네스 팰트로와 제니퍼 애니스턴도 등에 부항 치료로 생긴 멍 자국을 드러낸 채 공식 석상에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유명 배우와 프로 운동선수들이 부항 치료를 많이 하면서, 부항 요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건강을 지켜왔던 부항 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부항은 피부에 컵 모양의 기구를 붙이고 음압을 만들어서, 피부와 근육, 경락을 자극하는 치료법입니다.

 

한의원에서 통증 치료나 순환 개선 목적으로 부항을 많이 활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운동선수나 일반인들도 근육 피로 회복과 건강관리 목적으로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부항은 간단해 보여도 자극 강도와 부위, 시간,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물집, , 감염,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을 알고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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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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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요즘 부항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요즘 부항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아주 높아진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부항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반인들이 스스로 건강 목적으로 부항을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이 늘었습니다.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 중에도 어디가 아픈데 부항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에 부항을 뜨면 건강에 좋다는데 어디에 붙여야 하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항은 근육이 뭉치고 피로가 쌓였을 때, 순환이 잘 안 될 때, 어혈이 정체되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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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항의 뜻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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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 요법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술된 치료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항의 기원은 어떻게 되나요?

 

이광연 원장

부항이라는 말을 한자로 풀어보면 붙을 부, 항아리 항 자입니다. 항아리처럼 생긴 것을 피부에 직접 붙여서 음압을 가하는 치료법이라는 뜻입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옛날 동양에서는 대나무를 사용하다가, 점차 도자기나 유리로 만든 부항기를 사용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부항기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부항은 예전에는 불을 이용해서 컵 안의 공기를 빼고 피부에 붙이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펌프를 이용해서 음압을 조절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어, 자극 강도를 조절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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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항은 동양에만 있었던 치료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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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 요법 하면 한의학 치료의 한 영역이고, 동양의 치료법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동양에서만 행해졌던 요법은 아니라면서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부항이라고 하면 동양에만 있었던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양에서도 고대 이집트 시대와 히포크라테스 시대에 이미 부항 치료가 있었고, 그리스, 로마, 중세 유럽에서도 부항 요법이 대중화되어 널리 시행되었습니다.

 

미국의 인디언은 물소 뿔로 부항을 했고,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짐승의 뿔을 이용해서 부항 요법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항을 흡각요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나폴레옹은 평소 위통이 심하면 통증이 있는 부위에 물소뿔 부항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 당시 유럽 상류사회에서는 피로 회복과 회춘을 위해 부항이 널리 애용되었습니다.

 

이처럼 부항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전통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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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항 요법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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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 요법의 원리는 어떻게 되나요?

 

이광연 원장

부항을 피부에 붙인 뒤 공기를 빨아들이면, 부착 부위의 압력이 낮아지는 음압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피부와 근육이 부항 컵 안으로 살짝 끌려 올라오고, 그 부위에 물리적 자극이 생깁니다.

 

이 자극으로 인해 모세혈관과 혈구에 미세한 변화가 생기고, 인체가 이를 회복하려는 생체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촉진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산소 교환 능력이 좋아지고, 요산과 젖산 같은 피로물질의 분해와 배출이 원활해지면서 근육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근육이 단축되거나 이완되면서 생긴 손상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부항은 음압 자극을 통해 정체된 순환을 풀어주고, 몸 스스로 회복하도록 자극하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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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항의 종류 1: 습식 부항과 건식 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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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던데, 종류와 각각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이광연 원장

부항은 크게 습식 부항과 건식 부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습식 부항은 자락법이라고도 하는데, 피부를 침으로 가볍게 자극한 뒤 부항기를 붙여 피를 뽑아내는 방식입니다.

 

건식 부항은 유관법이라고도 합니다.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부항기를 그냥 붙여서 음압 자극만 주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관리나 근육 이완 목적으로는 건식 부항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를 빼는 부항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피를 뽑지 않는 건부항도 근육 이완, 혈액순환 개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피를 뽑는 습식 부항은 염좌, 타박상을 입었거나 질병이 오래되어 어혈성으로 변한 경우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과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가 위생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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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항의 종류 2: 주관법과 섬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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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기를 붙여놓는 것 말고 움직이거나 반복해서 붙였다 떼는 방법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주관법 부항은 피부에 윤활제를 바른 뒤, 부항기를 붙인 상태에서 경락과 근육을 따라서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부항으로 마사지하듯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림프순환과 혈액순환을 돕고, 넓은 부위의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데 좋습니다.

 

섬관법 부항은 부항기를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인체의 감각수용기를 반복적으로 자극해서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와 근육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부항은 단순히 붙이고 멍을 내는 치료가 아닙니다. 증상과 부위, 체질에 따라 붙이는 방법, 움직이는 방법, 떼는 방법, 자극 강도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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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항의 적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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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은 어떤 질환이나 증상에 도움이 됩니까?

 

이광연 원장

부항은 여러 가지 증상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급성 염좌나 타박 질환입니다. , , 허리, 무릎, 발목을 삐거나 부딪쳐서 통증이 있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만성 근육통입니다. 목과 어깨가 뭉치고, 허리가 뻐근하고, 종아리에 쥐가 잘 나거나, 손발이 저린 경우에도 부항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만성피로, 스트레스, 화병, 소화장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 뒤의 경혈과 배수혈을 자극하면 내장기능을 조절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 생리통과 생리불순에 응용할 수 있고, 다섯째, 혈액순환 장애, 림프순환 장애, 부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통증이나 질환에 부항이 정답은 아닙니다. 골절, 감염, 심한 염증, 혈전, 종양성 질환 같은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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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항할 때 기본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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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평소에 부항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광연 원장

부항 요법을 할 때는 처음부터 과도한 자극을 주지 말고, 약하게 시작해서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하는 분이나 피부가 약한 분, 어르신은 짧고 약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부항을 너무 세게 붙이거나 너무 오래 붙이면 멍이 심하게 들고,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식 부항은 5분에서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부항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있으므로 바로 찬물 샤워를 하거나, 찬바람을 많이 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항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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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항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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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을 하면 안 되는 분들도 있나요?

 

이광연 원장

. 심장질환이나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 체력이 많이 허약한 분은 부항 후 어지럽거나 답답함, 심한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 지혈이 잘 안 되는 분, 와파린이나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분도 습식 부항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멍이 심하게 들거나 출혈이 잘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가 심해서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습식 부항은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당뇨 환자, 면역저하자, 피부 감염이 있는 분은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임산부, 영유아, 고령자, 피부가 매우 약한 분, 감각이 둔한 분도 함부로 부항을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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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습식 부항은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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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를 뽑는 습식 부항은 감염 관리가 중요하겠네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습식 부항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감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일회용 멸균 부항 컵과 멸균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같은 부항 컵이나 바늘을 여러 사람에게 반복해서 사용하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집에서 임의로 피를 내는 부항을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상처가 깊어지거나, 세균 감염이 생기거나,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일반 건강관리 목적이라면 피를 내지 않는 건식 부항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습식 부항은 반드시 한의사 등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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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깨와 목이 뭉쳤을 때 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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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위별로 부항하는 곳이 다를 것 같은데요. 어깨나 허리 근육이 뭉쳤을 때 부항하는 법이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공부, 컴퓨터, 스마트폰, 운전을 할 때 목을 앞으로 숙이고 있으면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받는 근육이 바로 승모근입니다.

 

승모근은 뒷머리에서 어깨와 등까지 넓게 퍼져 있는 근육입니다. 스님들이 바랑을 메었을 때 닿는 부위라고 해서 중 승 자와 덮을 모 자를 써서 승모근이라고 이름 붙였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 승모근 중에서 배낭을 멜 때 멜빵이 어깨에 닿는 부위가 견정이라는 경혈입니다. 어깨가 무겁고 목덜미가 뻣뻣할 때 견정 부위에 부항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는 승모근 중에서 딱딱하게 경직되어 있는 경결점 위주로 부항을 해도 좋습니다.

 

다만 목 앞쪽이나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에는 함부로 부항을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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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허리와 엉덩이, 다리 통증에 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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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허리나 다리 통증에는 어떤 부위에 부항을 합니까?

 

이광연 원장

오래 앉아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엉덩이에 있는 대둔근에 통증이 많이 생깁니다.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허리를 받쳐주는 척추기립근, 허벅지의 대퇴사두근, 종아리의 비복근에 통증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있는 경결점 위주로 부항을 합니다. 만져보면 단단하고 아픈 부위가 있는데, 이곳은 근육의 긴장이 심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통증에는 척추 바로 위가 아니라 척추 양옆의 근육 부위에 부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아리에 쥐가 잘 나거나 다리가 무거운 분들은 종아리 근육을 따라 부항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며 열감이 있는 경우에는 혈전이나 염증성 질환도 감별해야 하므로 부항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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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등 부항과 독맥, 방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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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평소에도 많은 분들이 등을 따라 부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 부항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요?

 

이광연 원장

목덜미에서부터 등을 따라 허리로 이어지는 경락 중에 독맥과 방광경이 있습니다. 독맥은 척추의 극돌기를 따라 수직으로 형성된 경락입니다. 쉽게 말하면 척추의 바로 윗부분을 따라가는 경락입니다.

 

방광경은 척추 양옆으로 흐르는 경락입니다. 척추 양옆 약 3cm 부위를 제1방광경, 척추 양옆 약 6cm 부위를 제2방광경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방광경에는 배수혈이라고 해서 내장과 연결되는 경혈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각 장기와 연결된 배수혈을 자극하면 내장 기능이 활성화되고, 인체의 정기가 향상되어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건강 목적으로 부항을 한다면 등 뒤에 있는 독맥과 제1방광경, 2방광경을 따라 부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척추 뼈 바로 위를 강하게 자극하지 말고, 척추 양옆 근육 부위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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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부항은 어떤 체질에 잘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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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은 어떤 체질에 가장 효과가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부항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이 뛰어납니다. 사상체질 중에서는 몸에 습담이나 어혈이 잘 생기고, 순환장애가 잘 생기며, 체중이 늘어나기 쉬운 태음인에게 부항이 가장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음인은 몸이 무겁고, 땀이 많고, 순환이 잘 안 되고, 근육이 잘 뭉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체질은 부항을 통해 근육과 경락의 정체를 풀어주면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태음인이라고 모두 부항이 맞고, 다른 체질이라고 부항이 안 맞는 것은 아닙니다. 체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몸 상태입니다. 기력이 너무 떨어져 있거나 빈혈이 심하거나 피부가 약한 상태에서는 부항 강도를 줄이거나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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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부항 컵 안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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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을 했더니 부항 안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를 봤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이광연 원장

간혹 사혈 부항을 하면 피가 끓어오르는 것처럼 거품이 나는 것을 보고 원장님, 제 몸의 피에 거품이 있는 것 같아요하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항 안에 보이는 거품의 실체는 혈액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부항 컵 안의 기압이 낮아져 있고, 외부의 공기가 부항 컵과 피부 사이로 조금씩 들어가면서 거품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항 안에 거품이 보인다고 해서 내 피가 이상하다거나, 피가 끓는다거나, 몸속에 나쁜 기운이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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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습식 부항 후 검고 끈적한 피가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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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를 뽑는 습식 부항을 했더니 검은 피가 나오고, 끈적끈적하게 보여서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내 몸이 정말 안 좋은 건가요?

 

이광연 원장

피는 공기 중에 나오면 응고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처가 났을 때 피가 멈추지 않겠죠. 부항기 안에도 기압이 낮기는 하지만 공기가 있고, 피부와 부항 사이로 들어간 공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공기와 혈액이 접촉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항기 안에서 피가 응고하게 됩니다.

 

간혹 환자분들이 그 모습을 보고 내 몸속에 이런 굳은 피가 돌아다니는 것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혈관 안에 그렇게 굳은 피가 돌아다닌다면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혀 큰 질환이 생기겠죠.

 

따라서 습식 부항 후 피가 검고 끈적하게 보인다고 해서 내 몸속 피가 모두 그렇게 나쁜 상태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항 컵 안에서 공기와 접촉하면서 응고되고 색이 변한 것입니다.

 

물론 반복적인 멍, 출혈, 피로감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은 별도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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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부항을 너무 세게 하면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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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을 너무 세게 해서 물집이 생기기도 하던데요.

 

이광연 원장

부항을 너무 세게 하거나 장시간 붙이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방법을 발포요법이라고 해서 치료 목적으로 일부 이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피부에 물집이 생기면 많이 불편하고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하려면 부항 붙일 부위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고, 붙이는 시간은 5분에서 10분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피부가 약한 분들은 짧게 붙여도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부항 후 물집이 생겼다면 일부러 터뜨리지 말고, 깨끗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물집이 터져 진물이 나거나, 붓고 아프고 열감이 생기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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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부항 후 멍은 언제 없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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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을 하면 둥근 멍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언제 없어집니까?

 

이광연 원장

부항 후 생기는 둥근 자국은 음압에 의해 모세혈관이 자극을 받으면서 생기는 반응입니다. 보통은 며칠에서 1~2주 사이에 서서히 옅어집니다.

 

색이 짙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피부 두께, 부항 강도, 붙인 시간, 혈액순환 상태, 개인의 멍이 잘 드는 체질에 따라 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멍이 오래가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물집과 진물이 동반되거나, 부항하지 않은 곳에도 멍이 자주 든다면 혈액응고 문제나 약물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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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집에서 부항할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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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집에서 부항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의할 점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집에서 부항을 할 때는 먼저 피를 내는 습식 부항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과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관리 목적이라면 건식 부항으로 짧게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붙이지 않아야 합니다. 피부가 회복될 시간을 줘야 합니다. 셋째, 얼굴, 목 앞쪽, 심장 부위, 상처가 있는 부위, 피부염이 심한 부위, 정맥류가 튀어나온 부위에는 함부로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부항을 붙인 채 잠들면 안 됩니다. 장시간 붙어 있으면 물집과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섯째, 부항 후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면 즉시 중단하고 누워서 쉬어야 합니다.

 

여섯째, 부항 도구는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가족끼리 쓰더라도 피부에 닿는 기구는 잘 세척하고 건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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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부항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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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피를 많이 뽑을수록 좋다는 오해입니다. 피를 많이 뽑는다고 치료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지러움, 빈혈,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멍이 진할수록 몸이 나쁘다는 오해입니다. 멍 색은 부항 강도와 시간,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색만으로 몸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부항은 부작용이 없다는 오해입니다. 부항도 물집, 화상, 피부 손상, 감염, 어지러움,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습식 부항은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넷째, 아픈 곳이면 어디든 부항을 붙이면 된다는 오해입니다. 골절, 감염, 혈전, 심한 염증, 종양성 질환은 부항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진단이 먼저입니다.

 

다섯째, 집에서 가족끼리 피를 내도 괜찮다는 오해입니다. 사혈을 동반한 부항은 반드시 멸균 도구와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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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꼭 진료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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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항을 하기 전에 꼭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요?

 

이광연 원장

.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겼거나, 부딪힌 뒤 붓고 걷기 어렵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한 경우에는 부항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다리가 한쪽만 붓고 아프며 열감이 있으면 혈전이나 염증성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피부, 고름이 있는 피부, 열이 나는 부위에는 부항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분,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분, 당뇨로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분, 면역저하자, 임산부, 심장질환자, 고령자는 부항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항 후 물집이 심하게 잡히거나, 진물이 나고 붓고 아프거나, 발열이 생기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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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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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부항은 간단해 보이지만, 원리와 방법, 주의사항을 알고 해야 하는 치료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부항은 피부에 컵 모양의 기구를 붙이고 음압을 만들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돕고, 근육 긴장을 풀어주며, 피로물질 배출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부항은 동양뿐 아니라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세 유럽에서도 사용되었고, 물소 뿔이나 짐승의 뿔을 이용한 흡각요법으로도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부항에는 피를 뽑는 습식 부항, 피를 내지 않는 건식 부항, 움직이면서 하는 주관법, 붙였다 떼었다 하는 섬관법이 있습니다. 급성 염좌, 타박, 만성 근육통, 손발 저림, 만성피로, 스트레스, 소화장애, 생리통, 순환장애, 부종 등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극은 물집, , 피부 손상, 감염,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습식 부항은 반드시 일회용 멸균 도구를 사용해야 하고, 항응고제 복용자, 당뇨 환자, 면역저하자, 허약한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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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클로징: 부항은 강하게보다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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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시술해왔던 부항의 역사와 효능,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항은 근육 피로와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피를 많이 빼거나 세게 오래 붙인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특히 집에서 할 때는 피를 내는 부항은 피하고, 피부 손상과 감염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부항은 잘 활용하면 통증과 피로를 줄이고 순환을 돕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강하게 하는 것보다 내 몸에 맞게 안전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MC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