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7 09:58
빈혈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5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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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어지러우면 모두 빈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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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갑자기 휘청거리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러우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빈혈을 의심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생리,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빈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를 보면 성인 여성은 15% 정도, 남성은 3% 정도가 빈혈 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임산부는 빈혈 증상이 더 흔해서 전체 임산부의 절반 이상이 빈혈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2021년 빈혈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약 70만 명이었고, 남성 빈혈 환자는 약 20만 명, 여성 빈혈 환자는 약 50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5배 많았습니다.

 

오늘은 빈혈이 무엇인지, 어지러움과 빈혈은 어떻게 다른지, 빈혈에 좋은 음식과 한방처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빈혈은 단순히 어지러운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 말하면 혈액 속 적혈구나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충분히 운반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빈혈이 있으면 어지러울 수는 있지만, 어지럽다고 해서 모두 빈혈은 아닙니다. 귀의 이상, 뇌의 문제, 혈압 문제, 저혈당, 탈수, 약물, 스트레스 등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빈혈이 의심될 때는 자가진단으로 철분제만 먹기보다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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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지러우면 빈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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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개 어지럽다고 하면 첫째로 빈혈을 떠올리죠. 어지러우면 빈혈이라고 봐도 됩니까?

 

이광연 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빈혈이 있으면 어지럼증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럽다고 해서 반드시 빈혈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빈혈보다 더 흔한 원인은 귀의 이상, 뇌의 문제, 저혈압과 고혈압,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탈수 등입니다. 귀 안쪽의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고,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 눈앞이 캄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한 빈혈로 착각하고 철분제만 먹다 보면 정확한 치료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 실제로 철분이 부족하지 않은데 철분제를 오래 먹으면 속쓰림, 변비,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철분 과잉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지러움이 반복되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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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혈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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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럼 빈혈이란 정확히 무엇입니까?

 

이광연 원장

빈혈이란 혈액 중에 적혈구나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이 정상보다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헤모글로빈 농도가 성인 남자는 13g/dL 미만, 성인 여자는 12g/dL 미만이면 빈혈로 진단합니다.

 

빈혈의 기준이 되는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주요 성분입니다. 혈색소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피를 붉게 보이게 하는 색소입니다.

 

헤모글로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산소 운반입니다. 폐에서 산소를 받아서 우리 몸 구석구석의 세포에 산소를 전달합니다. 따라서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조직과 장기가 산소 부족 상태가 되고, 그 결과 피로감, 어지러움, 숨참, 두근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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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의학에서 보는 빈혈, 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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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빈혈을 어떻게 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서는 빈혈을 혈허의 범주에 포함해서 봅니다. 혈허란 말 그대로 혈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오랜 질병을 앓았거나, 혈액을 생성하는 기능이 약해졌거나, 허약한 체질, 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상태가 오래되면 혈허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허가 있으면 얼굴빛이 창백하고 윤기가 없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잘 오지 않고, 손발이 저리거나 쥐가 잘 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적어지거나 생리색이 옅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철분만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혈을 만드는 기능,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순환 기능, 소화흡수 기능까지 함께 살펴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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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빈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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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빈혈은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철결핍성 빈혈입니다.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과다한 생리, 임신, 출산처럼 출혈이나 철분 요구량 증가로 생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입니다. 비타민 B12나 엽산이 부족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재생불량성 빈혈입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생산하는 골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빈혈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용혈성 빈혈입니다. 적혈구가 정상보다 빨리 파괴되어 생기는 빈혈입니다. 다섯 번째는 골수 질환과 관련된 빈혈입니다. 백혈병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 같은 질환에서도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은 원인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낸 뒤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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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빈혈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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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은 왜 생기는 겁니까?

 

이광연 원장

첫째, 철분, 비타민 B12, 엽산이 부족한 식사를 계속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수술이나 외상, 치질, 위장 출혈처럼 출혈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셋째,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흡수가 되지 않으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넷째, 여성의 생리, 임신, 출산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매달 생리로 혈액을 잃고,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철분 요구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 신장질환, 간질환 같은 만성질환에서도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섯째, 가족력이나 유전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곱째, , 극단적인 채식, 자가면역질환, 약물, 항암치료도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이 확인되면 단순히 철분 부족인지, 출혈이 있는지, 영양소 흡수 문제인지, 만성질환 때문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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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빈혈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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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빈혈이 있으면 얼굴이 창백하고 희며, 때로는 파란빛이 도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전신 쇠약감과 피로감이 심하고, 두통, 어지러움, 식욕감퇴가 나타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탈모가 생길 수 있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외상이 없는데도 멍이 잘 들거나, 손발이 차고 쥐가 잘 나는 분도 있습니다.

 

손가락 끝이 뭉툭해지는 곤봉지가 나타날 수 있고, 손톱과 발톱이 창백해지며, 아래 눈꺼풀 안쪽이 흰색을 띨 수 있습니다. 혀의 돌기가 없어져 창백하고 반질반질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혈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면 몸이 적응해서 잘 못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피곤함을 단순 과로로만 생각하다가 검사에서 빈혈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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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래 눈꺼풀 안쪽이 창백하면 빈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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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아래 눈꺼풀 안쪽이 창백하면 빈혈이라고 하던데요. 맞습니까?

 

이광연 원장

눈꺼풀 안쪽의 점막은 매우 얇고 투명한 편입니다. 정상이라면 그 속에 있는 실핏줄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붉은빛이 돌아야 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실핏줄로 가는 혈액이 적거나 적혈구의 색깔이 옅어지기 때문에 눈꺼풀 안쪽 색이 창백해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로감, 두통, 어지럼증, 숨참, 두근거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손톱에서도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손톱을 눌렀을 때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빈혈이나 순환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결핍성 빈혈에서는 손톱이 창백해지고, 손톱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숟가락손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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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빈혈에 필요한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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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는 어떤 영양소가 중요합니까?

 

이광연 원장

무엇보다 철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핵심 재료입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에는 선지, , 지라, 콩팥 같은 내장류, 살코기, 생선, , 달걀노른자, 미역, , , 파래가 있습니다.

 

엽산도 중요합니다. 엽산은 혈액 생성에 관여하고 철분 이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순무잎, 시금치, 상추, 흰 강낭콩, 아스파라거스, 레몬, 바나나, 멜론, 키위, , 콩팥, 버섯에 들어 있습니다. 다만 엽산은 열에 파괴되기 쉬우므로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합니다. 쇠고기, , 생선, 달걀, 우유와 유제품에 많습니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 딸기, 오렌지, , 키위, 사과, 레몬, 피망, 시금치, 케일, 양배추, 부추, 고구마, 감자, 양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철분,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빈혈 예방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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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빈혈에 좋은 음식 1: 선지,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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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 좋은 대표 음식으로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빈혈의 대표 음식으로 선지국, 소 지라, 간을 들 수 있습니다. 피가 부족해서 생긴 빈혈은 마땅히 피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다고 피를 수혈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 대신 혈액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선지, 지라, 간을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동물의 피를 굳힌 선지는 혈액 성분이 그대로 함유되어 있으니까 빈혈에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지라는 비장이라는 장기인데, 혈관이 얼키설키 뭉쳐서 만들어진 핏덩어리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장은 혈액 중에서도 면역에 관계된 세포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기입니다. 몸에 들어온 나쁜 균이나 바이러스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파괴되고, 수명이 다 된 혈구들도 이곳을 통과하면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니까 비장 또한 혈액 성분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 역시 혈액 저장고입니다. 위장에서 흡수한 영양분들이 간으로 모여들고, 새로운 피를 만들어 온몸으로 공급하고 남는 것은 저장합니다. 그래서 간, 선지, 지라는 혈액을 위한 완전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왕성한 유아나 청소년, 임산부, 수유 중인 산모, 가임기 여성은 이런 음식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챙겨 드시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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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빈혈에 좋은 음식 2: 브로콜리와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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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채소 중에서는 어떤 음식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브로콜리와 시금치가 좋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철분이 다른 채소에 비해 풍부합니다. 브로콜리의 녹색을 띠는 클로로필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칼륨, 베타카로틴,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설포라판 성분은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셀레늄,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줄이고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도 빈혈에 좋은 대표 채소입니다. 비타민 A, B, C, 칼슘, 철분, 엽산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의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는 야채 중에서도 철분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흡수율은 육류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가 함께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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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빈혈에 좋은 음식 3: 쇠고기와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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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쇠고기와 굴도 빈혈에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쇠고기에는 철분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아연, 필수아미노산,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빈혈 예방뿐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 발육, 피로 회복,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쇠고기에 들어 있는 아연은 백혈구 생성과 면역력 강화에 관여합니다. 또 마그네슘과 칼슘은 진정작용과 근육 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굴도 철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빈혈 예방에 좋고, 비타민, 무기질, 타우린이 풍부해서 어린이의 성장 발육, 혈액순환, 면역력 증진, 피부미용,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굴에 풍부한 구리 성분은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고 이용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굴은 신선도가 중요하므로 위생적으로 조리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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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빈혈에 좋은 음식 4: 토마토와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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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토마토와 미역도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토마토에는 빈혈에 좋은 철분, 엽산,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엽산이 활성 형태로 바뀌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늦추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역은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과 비타민도 들어 있고,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노폐물 배출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미역에 들어 있는 성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해조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 아연,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갑상선질환이 있거나 요오드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분은 해조류를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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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빈혈에 좋지 않은 음식과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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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 좋지 않은 음식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녹차, 커피, 홍차, 감 같은 식품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철분과 결합해서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철분이 많은 음식을 드실 때는 커피, 녹차, 홍차, 감을 바로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2~3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섬유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곡류나 야채는 건강에 좋지만, 철분 섭취가 필요한 분은 너무 과하게 섬유소만 드시는 것도 조절해야 합니다.

 

철분 흡수를 높이려면 철분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나 생선, 선지, 시금치 같은 음식에 귤, 키위, 피망, 브로콜리 같은 비타민 C 식품을 곁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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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여성과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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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은 여성에게 특히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빈혈로 고통받는 경우는 대부분 여성분들입니다. 남성 중 빈혈이 있는 사람은 3% 정도라고 하지만, 여성은 20~30%가 빈혈을 겪는다고 설명합니다.

 

여성은 매달 한 번씩 월경으로 혈액을 잃습니다. 생리를 통해 하루에 손실되는 철분의 양은 보통 0.7mg 정도이고, 다른 경로로 손실되는 철분까지 포함하면 하루 약 2mg 정도라고 설명합니다.

 

하루에 음식으로 섭취하는 철분은 보통 10~15mg이지만, 이 중 약 10% 정도만 흡수됩니다. 생리량이 보통인 여성은 일상적인 식사로 어느 정도 보충될 수 있지만, 월경량이 많은 경우에는 철분 소실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이 1주일 이상이거나, 한 번의 생리 때마다 패드를 20개 이상 쓰거나, 일반형으로는 부족해서 늘 나이트형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생리량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분들은 철결핍성 빈혈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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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임산부와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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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임산부도 빈혈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임신을 하면 산모의 생리적 철분 요구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모체의 적혈구 용량이 늘어나고, 태아와 태반에도 철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철분 요구량 증가는 임신 4개월 무렵부터 시작되고, 만삭으로 갈수록 증가해서 분만 시 최대가 됩니다. 임신 중기부터 모체의 적혈구 용량이 늘고, 임신 후반기에는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임산부의 약 50% 정도가 빈혈이 있고, 대부분은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설명합니다. 산모에게 철결핍성 빈혈이 있어도 태아에게 우선적으로 철분이 공급되기는 하지만, 산모가 완전히 보호되는 것은 아닙니다.

 

빈혈이 있는 임산부는 정상 임산부에 비해 조산과 저체중아 분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빈혈은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철분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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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임산부 철분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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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임신 중에는 철분제를 어떻게 복용해야 합니까?

 

이광연 원장

1990년 미국 의학연구소에서는 임산부에게 임신 12주부터 하루 30mg의 철분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다만 개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산부 체격이 크거나, 태아가 크거나, 다태아 임신일 경우에는 더 많은 철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부터 빈혈이 있었던 경우에도 더 많은 양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분만 시 출혈과 수유를 고려해서 분만 후 약 2개월까지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는 속쓰림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방법을 조절해야 합니다. 커피, 녹차, 홍차, 우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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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빈혈에 좋은 한방차 1: 당귀·천궁·인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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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빈혈에 좋은 한방차로 당귀, 천궁, 인삼차를 권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당귀를 혈액의 주된 약, 즉 혈중지주약이라고 했습니다. 당귀는 혈액을 생성하는 힘이 커서 빈혈치료의 대표 처방인 사물탕의 주약재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생성된 혈액을 온몸으로 공급해주는 약재가 천궁입니다. 천궁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두통, 생리통, 생리불순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빈혈이라고 해서 혈액약만 쓰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흡수와 골수로의 영양 공급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기능을 돕는 약재가 인삼입니다.

 

천궁은 정유 성분이 많아서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끓는 물에 담그거나 쌀뜨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 정유 성분을 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귀, 천궁, 인삼 각 8g을 물 1000cc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끓여 하루 동안 여러 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여기에 골수의 조혈작용을 돕는 녹용을 4g 정도 더하면 더 좋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산부, 고혈압 환자, 항응고제 복용자, 열이 많은 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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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빈혈에 좋은 한방차 2: 당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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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당귀는 빈혈에 정말 많이 쓰이는 약재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한의원에 오면 독특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진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의 정체가 바로 당귀입니다.

 

당귀는 한약재 중에서 보혈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혈액 생성을 돕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와줍니다.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 얼굴 창백, 손발 냉증, 생리불순, 생리 후 피로감이 있는 분들에게 체질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귀는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이므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분은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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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빈혈의 기본 처방, 사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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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 좋은 처방으로 사물탕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사물탕은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네 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빈혈 치료의 가장 기본 처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사물탕은 혈액의 병을 두루 치료한다. 혈액에 관계된 약을 구할 때는 먼저 사물탕을 찾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숙지황은 철분이 풍부해서 혈액 성분을 제공하고, 당귀는 골수의 조혈 기능을 촉진합니다. 백작약은 혈액을 수렴해서 쓸데없는 소모를 막아주고, 천궁은 혈관을 깨끗이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맑은 피를 온몸에 공급합니다.

 

이처럼 사물탕은 혈액의 생성과 공급에 관계된 모든 과정을 다스리는 약재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빈혈 치료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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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물탕 복용법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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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사물탕은 어떻게 복용하면 됩니까?

 

이광연 원장

원고에는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각 20g을 물 2000cc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물이 500cc 정도가 되면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처방 구성으로는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 각 4g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물탕은 혈허형 빈혈, 생리 후 피로감, 얼굴 창백, 손발 냉증, 어지러움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빈혈을 일으킨 개에게 사물탕을 투여했더니 5일 후 적혈구 수치가 상승했고, 사물탕을 투여하지 않은 개에 비해 적혈구 상승률이 15.6% 높게 나왔다는 실험 결과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만 빈혈의 원인이 모두 혈허는 아닙니다. 위장 출혈, , 신장질환, 골수질환, 비타민 B12 결핍, 엽산 결핍 등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사물탕 역시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체질과 증상에 맞게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항응고제 복용자,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자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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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빈혈과 어지러움의 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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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고 뒤쪽에는 어지러움에 대한 내용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빈혈과 어지러움을 어떻게 감별해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한방에서는 어지럼증을 현훈이라고 합니다. 현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럽다는 뜻이고, 훈은 눈앞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뜻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현훈을 풍훈, 열훈, 담훈, 기훈, 허훈, 습훈 등으로 나누었습니다. 기훈은 스트레스나 화 때문에 생기는 어지럼증이고, 허훈은 병을 앓은 뒤 체력이 약해져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풍훈은 중풍이나 뇌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고, 열훈은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린 뒤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습훈은 몸에 습이 많아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경우입니다.

 

현대의학적으로도 어지러움의 원인은 귀의 이상, 뇌의 이상, 기립성 저혈압, 저혈압, 빈혈, 다이어트, 영양실조, 저혈당, 시력 문제, 약물, 알레르기, 멀미, 탈수 등 다양합니다. 따라서 어지럽다고 모두 빈혈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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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하늘이 빙빙 도는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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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이 아닌데 하늘이 빙빙 도는 어지러움은 어떤 경우에 많습니까?

 

이광연 원장

갑자기 천장이 빙빙 도는 어지러움은 귀의 전정기관 문제와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기관이 귓속의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입니다.

 

코끼리 코를 하고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멈추면 나는 가만히 있는데 천장이 도는 것처럼 느껴지죠. 귓속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림프액이 출렁거리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메니에르병은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겨서 가만히 있어도 고개를 돌리거나 위치를 바꿀 때 어지럽고, 하늘이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드는 질환입니다. 어지러움뿐 아니라 이명과 구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어지러움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은 감기를 앓고 난 뒤 이유 없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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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중풍과 관련된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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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연세 많은 분들은 어지러우면 중풍을 걱정하십니다.

 

이광연 원장

중풍이 오면 어지러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럽다고 해서 모두 중풍은 아닙니다. 다만 중풍과 관련된 어지러움은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일과성 뇌허혈 증상이나 뇌간, 소뇌에 이상이 생기면 균형을 잡지 못하고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보행장애가 생기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심한 두통, 의식 저하, 얼굴 한쪽 처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즉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과 중풍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위험 신호가 있으면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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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긴장과 목 근육으로 인한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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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특별히 몸에 큰 이상이 없어도 뒷목이 뻐근하고 긴장했을 때 어지러운 경우가 있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과도한 긴장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늘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긴장된 자세로 있으면 뒷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그렇게 되면 머리로 가는 혈관과 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 있고, 뇌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어지럼증뿐 아니라 두통,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퇴,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목과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해야 합니다. 목을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리고, 고개를 앞뒤좌우로 부드럽게 스트레칭합니다. 다만 목을 갑자기 꺾거나 세게 돌리는 것은 오히려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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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메니에르병과 반하백출천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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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어지러움 관련 처방으로 반하백출천마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

메니에르 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풍, , 담에 의한 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비위장이 허약한 사람은 위장에 비생리적 수분인 습담이 정체하기 쉽습니다. 이 습담이 위쪽으로 거꾸로 올라가 풍을 일으키면 머리가 어지러운 메니에르병이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는 허약해서 생긴 어지럼증은 천마가 아니면 없앨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천마는 어지럼증에 빠질 수 없는 약재입니다. 천마는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정풍초라고도 불립니다. 풍을 진정시키고 기를 순행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천마 40g을 물 1리터에 넣고 한 시간 달여 물이 300cc 정도 남으면 하루 세 번 나누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천마를 이용해 풍, , 담을 다스리는 처방이 반하백출천마탕입니다. 구성은 반하, 진피, 맥아 각 6g, 백출, 신곡 각 4g, 창출, 인삼, 황기, 천마, 백복령, 택사 각 2g, 건강 1.5g, 황백 0.8g, 생강 5쪽입니다.

 

다만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뇌혈관질환 등 감별이 필요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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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빈혈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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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도 정리해주시죠.

 

이광연 원장

첫째, 어지러우면 모두 빈혈이라는 오해입니다. 어지러움의 원인은 귀, , 혈압, 저혈당, 탈수, 약물, 스트레스 등 다양합니다.

 

둘째, 철분제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오해입니다.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필요하지만, 철분 부족이 아닌데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장애나 철분 과잉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얼굴이 창백하면 무조건 빈혈이라는 오해입니다. 얼굴빛은 체질, 피부색, 혈액순환, 피로, 혈압의 영향을 받습니다. 빈혈 여부는 혈액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빈혈은 여성에게만 생긴다는 오해입니다. 여성에게 흔하지만 남성에게 생기는 빈혈은 위장 출혈, 치질, 위궤양, 암 같은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더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음식만 잘 먹으면 모든 빈혈이 낫는다는 오해입니다. 철결핍성 빈혈은 식사와 철분 보충이 도움이 되지만,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골수질환, 만성질환성 빈혈은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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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꼭 진료가 필요한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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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 중에서도 꼭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겠죠?

 

이광연 원장

.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 정도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실신하거나 흉통이 있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고 심한 피로감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에게 빈혈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위장 출혈이나 암 같은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검은 변, 혈변, 체중 감소, 식욕부진, 복통이 있으면 소화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생리량이 많거나 생리 기간이 길고, 어지러움과 피로가 심한 여성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산부인과에서 빈혈 수치를 확인하고 철분 보충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 멍이 잘 들고 코피가 자주 나며, 열이 나고 감염이 반복되거나,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까지 떨어져 있다면 골수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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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빈혈 예방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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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빈혈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에서 어떤 점을 실천해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첫째,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선지, , 살코기, 생선, 달걀노른자, , 해조류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를 함께 드셔야 합니다. , 오렌지, 키위, 딸기, 피망, 브로콜리, 양배추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셋째, 커피, 녹차, 홍차는 철분이 많은 음식이나 철분제와 시간 간격을 두고 드셔야 합니다. 넷째, 무리한 다이어트와 편식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 청소년, 임산부, 수유부는 철분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반복되는 어지러움과 피로를 단순 과로로 넘기지 말고,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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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무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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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빈혈은 단순히 어지러운 증상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서 산소를 충분히 운반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성인 남자는 헤모글로빈 13g/dL 미만, 성인 여자는 12g/dL 미만이면 빈혈로 진단합니다.

 

빈혈의 원인은 철결핍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골수질환, 만성질환 등 다양합니다. 특히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때문에 빈혈이 흔하고, 임산부는 철분 요구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빈혈 증상으로는 얼굴 창백,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식욕감퇴, 탈모, 피부 건조, 숨참, 두근거림, 손발 냉증, 손톱 변화, 혀 변화가 있습니다. 아래 눈꺼풀 안쪽이 창백하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로 해야 합니다.

 

음식으로는 선지, 지라, , 쇠고기, ,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미역이 도움이 됩니다. 철분,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적으로는 혈허의 범주에서 보고, 당귀·천궁·인삼차와 사물탕을 체질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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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클로징: 빈혈은 원인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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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빈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지러우면 빈혈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어지러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빈혈도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특히 철분제를 임의로 오래 복용하기보다는 혈액검사를 통해 실제 빈혈인지, 어떤 원인의 빈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빈혈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몸속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반복되는 어지러움, 피로감, 숨참, 두근거림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원인에 맞게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MC

건강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시간에도 도움 되는 건강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