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08 17:06
본태성 진전-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  

본태성 진전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내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본태성 진전, 쉽게 말해

원인을 뚜렷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손떨림으로 고민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손이 떨리기 시작하면 많은 분이 우선 막연하게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을 걱정합니다.

이러다가 손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나중에 파킨슨병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자녀에게 유전되는 것은 아닐까?”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걱정 때문에 떨림을 감추려고 외식을 피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는 분도 있습니다.

 

본태성이라는 뜻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에

우리가 본태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거고요.

본태성 진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글씨 쓰기와 식사, 옷 입기, 직업 활동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신경계 운동 질환입니다.

 

지금부터 본태성 진전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본태성 진전은 어떤 병인가요?

 

진전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신체 일부가

반복해서 떨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태성 진전은 손과 팔을 특정한 자세로 유지하거나

움직일 때 떨림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운동장애입니다.

 

팔을 앞으로 뻗고 있을 때 손이 떨리고, 컵을 들거나

숟가락을 사용하고, 글씨를 쓸 때, 휴대전화를 조작할 때

떨림이 두드러집니다.

대개 양손에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한쪽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머리와 목소리, 턱이나 다리에도 떨림이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은,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잘 나타나는 반면,

본태성 진전은 손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유지할 때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2. 본태성 진전 심사평가원 발표 질병 환자수

 

국내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보면 2021년 본태성 진전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약 65천 명 정도였습니다.

고령층에서 환자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손이 조금 떨려도 병원을 찾지 않고 단순히 나이 탓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실제 환자는 진료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 본태성 진전이 알려진 유명인

 

유명인의 질병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경우는

외국의 인물 가운데는 미국의 제2대 대통령존 애덤스,

그의 아들인 제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

미국의 유명 배우 캐서린 헵번등이 본태성 진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외국 유명인 가운데 공개적으로 본태성 진전을 밝힌 사례로는 영화감독 애덤 맥케이, 작가이자 배우인 줄리언 펠로스등이 있습니다.

 

4. 본태성 진전의 원인

 

본태성 진전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소뇌와 시상,

대뇌 운동회로의 기능 변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유전입니다.

환자의 상당수에서 부모나 형제, 조부모 가운데

비슷한 떨림이 있었던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카페인, 긴장 등이 겹치면

떨림이 더 심해집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병의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떨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5. 본태성 진전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손떨림입니다.

컵을 들 때 손이 떨리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뜰 때 흘리거나,

글씨를 쓸 때 글씨가 흔들립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처럼 긴장하면 더욱 심해집니다.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이른바 아니요-아니요형이나

앞뒤로 흔들리는 -예형머리떨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일정한 리듬으로 떨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수년 뒤 생활 불편 때문에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6. 본태성 진전과 구별해야 하는 질환

 

가장 먼저 구별해야 하는 질환은 파킨슨병입니다.

 

1. 파킨슨병

손을 사용하지 않고 편안히 쉬고 있을 때, 한쪽 손부터 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느려지고 근육이 굳으며 걸음걸이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2. 근긴장이상 떨림

떨림이 불규칙하고 비틀리는 듯이 나타납니다.

머리가 떨리면서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기울고,

·어깨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긴장과 피로에 의한 떨림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이 부족할 때,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셨을 때, 양손이 가늘고 빠르게 떨립니다.

원인을 줄이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약물로 인한 떨림

일부 감기약, 기관지확장제, 항우울제와 기분조절제 등이 떨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5. 갑상선 기능항진증

손떨림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 , 더위를 잘 타는 증상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소뇌질환

물건을 집거나 손가락을 목표물에 가까이 가져갈수록 떨림이 커집니다.

비틀거림이나 발음 이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증상만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떨림이 나타나는 상황과 동반 증상을 살피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나 뇌영상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7. 본태성 진전 환자가 궁금해하는 8 가지

 

1. 본태성 진전은 파킨슨병인가요?

아닙니다. 본태성 진전은 주로 컵을 들거나, 글씨를 쓰는 등 손을 사용할 때 심해집니다. 파킨슨병은 가만히 있을 때, 한쪽 손부터 떨리는 경우가 많고, 몸이 느려지거나 근육이 굳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2. 시간이 지나면 계속 심해지나요?

대체로 서서히 진행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카페인 때문에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3. 유전되는 질환인가요?

가족력이 비교적 흔합니다. 부모에게 본태성 진전이 있다고 해서 자녀에게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보다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손 이외의 부위도 떨릴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주로 양손과 팔이 떨리지만 머리, 목소리, 턱이 함께 떨릴 수 있습니다. 손떨림 없이 머리만 떨리고, 목이 돌아가거나 통증이 있다면 근긴장이상을 감별해야 합니다.

 

5.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떨림이 가볍고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반드시 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식사, 글씨 쓰기, 업무나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기면 치료를 고려합니다.

 

6. 어떤 치료를 하나요?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 등의 약을 주로 사용합니다.

머리나 목소리 떨림에는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매우 심하고 약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뇌심부자극술이나 집속초음파 치료 등을 검토합니다.

 

7. 술을 마시면 떨림이 줄어드나요?

일부 환자는 술을 마신 뒤 일시적으로 떨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짧고 이후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의존과

금단성 떨림의 위험도 있으므로 술을 치료 목적으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8.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충분히 자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며, 커피·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떨림이 심해지는 시간과 상황을 기록하고 영상을 촬영해 두면 진단과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태성 진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과 자신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목표는 떨림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식사·글씨·업무와

사회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것입니다.

 

8. 손이 떨리면 모두 본태성 진전인가요?

 

손떨림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과로했을 때, 긴장했을 때,

커피와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셨을 때는

정상인에게도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 간이나 신장질환,

알코올 금단도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천식약과 기관지확장제, 항우울제, 기분조절제,

갑상선호르몬제, 스테로이드와 각성 성분이 포함된 약도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이 떨린다고 바로 본태성 진전으로 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떨림이 언제 나타나는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

가족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9. 본태성 진전과 파킨슨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본태성 진전은, 대개 컵을 들고, 글씨를 쓰고, 젓가락질을 하는 것처럼

손을 사용할 때 심해집니다. 이를 활동 떨림이라고 합니다.

 

반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떨림은, 손을 무릎 위에 편안히 올려놓거나

걸을 때처럼, 손을 사용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안정 떨림입니다.

 

본태성 진전은, 양손에 비교적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파킨슨병은, 한쪽 손이나 발에서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병에서는, 떨림과 함께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완만,

몸이 굳는 경직, 보폭이 작아지고

한쪽 팔이 잘 흔들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본태성 진전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파킨슨병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질환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질환입니다.

 

다만 드물게,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초기에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동작이 느려지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진다면

다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0. 머리나 목소리만 떨려도 본태성 진전인가요?

 

본태성 진전은 손뿐 아니라 머리와 목소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아니요형

떨림이나 앞뒤로 흔들리는 예형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할 때 목소리가 규칙적으로 떨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손떨림 없이 머리만 떨린다면

경부 근긴장이상을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기울고, 목 근육이 당기거나 통증이 있으며,

떨림이 불규칙하고 비틀리는 양상이라면 근긴장이상 떨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개나 턱에 손을 살짝 대면 떨림이 줄어드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목소리 떨림도 성대의 본태성 진전, 근긴장이상, 다른 후두질환을 구분해야 하므로, 신경과와 이비인후과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1. 본태성 진전은 유전되나요?

 

본태성 진전 환자 중에는 부모나 형제, 자녀에게 비슷한 떨림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가족성 진전 또는 유전성 진전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숩게 말하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가운데 손이나 머리가 자주 떨렸던 분이 있다면 자녀나 손자에게도 비슷한 떨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실제로 본태성 진전 환자들을 보면 가족 중에 비슷한 떨림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부모가 본태성 진전이 있다고 해서 자녀에게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키나 체질처럼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병이 나타나는 데에는 나이, 스트레스, 피로, 카페인, 다른 건강 상태 같은 여러 요인도 함께 작용합니다.

 

또 반대로 가족 중에 떨림 환자가 전혀 없어도 본태성 진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력이 없다고 안심할 수도 없고, 가족력이 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60대부터 손이 떨렸다고 해서 아들이 반드시 같은 나이에 같은 정도로 떨리는 것은 아닙니다. 아들은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더 젊은 나이에 약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손이 아니라 머리나 목소리 떨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본태성 진전은 유전적인 영향이 분명히 있지만,

유전만으로 결정되는 병은 아니다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가족 중 여러 명이 비슷한 떨림을 보인다면 진료할 때

그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12. 본태성 진전은 나이가 들면 반드시 심해지나요?

 

본태성 진전은 대개 서서히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는 사람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떨림의 폭이 커져 식사와 글씨 쓰기가

불편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처음 진단받은 모습만으로 앞으로의 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수면 부족, 피로, 불안과 긴장, 추위나 더위, 과도한 카페인과

일부 약물이 일시적으로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갑자기 며칠 사이에 떨림이 크게 심해졌다면

본태성 진전이 갑자기 진행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새로운 약물, 갑상선질환, 감염, 저혈당, 음주 변화와

스트레스 같은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13. 본태성 진전이 있으면 전신 마비나 치매가 생기나요?

 

본태성 진전이 있다고 해서 전신 마비가 오거나 치매가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내용인데요, 쉽게 구분해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주로 손, 머리, 목소리 등이 떨리는 운동장애입니다.

뇌졸중처럼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전신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병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본태성 진전 자체가 진행해서 전신 마비를 일으키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떨림이 심해지면 마치 팔이나 손에 힘이 없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컵을 들기 어렵고,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가 힘들며, 단추를 채우는 동작도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마비가 아니라 떨림 때문에 동작이 불편해진 것입니다.

 

치매에 대해서도 비슷합니다.

본태성 진전이 있다고 해서곧바로 치매로 진행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인지기능을 잘 유지하면서 생활합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본태성 진전 환자, 특히 고령 환자에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 정확한 원인과 연관성은 계속 연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이해하시면 가장 쉽습니다.“본태성 진전은 주로 떨림을 일으키는 병이지, 전신 마비나 치매로 진행하는 병은 아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인지기능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는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본태성 진전은 생활의 불편을 크게 만들 수는 있지만 대부분 전신 마비를 일으키지 않고, 치매로 반드시 진행하는 질환도 아닙니다.

치료의 목표는 떨림을 줄이고 식사, 글씨 쓰기, 대인관계 같은 일상생활을 최대한 편하게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14. 본태성 진전은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본태성 진전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떨림의 양상과

신경학적 진찰입니다.

 

팔을 앞으로 뻗게 하고, 컵에 물을 따르게 하거나 글씨를 쓰고

나선형 그림을 그리게 하면서, 떨림을 관찰합니다.

 

평소 복용하는 처방약과, 일반약, 건강기능식품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갑상선기능, 혈당, 간과 신장 기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MRI는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떨림이 갑자기 시작되었거나 한쪽에만 심하고, 마비와 감각 이상,

말이 어눌한 증상이나 보행장애가 동반될 때

다른 뇌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진단이 불분명하다고 무조건 여러 검사를 반복하기보다

운동장애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에게

떨림의 양상을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본태성 진전환자가 떨림이 약하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나요?

 

떨림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반드시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검사 결과의 숫자만 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얼마나 불편한지를 기준으로 치료합니다.

 

글씨를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식사 중 음식을 자주 흘리고,

컵을 들기 어렵거나 업무와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긴다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발표나 결혼식, 면접처럼 특별한 상황에서만

떨림이 문제가 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때에만

약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미한 본태성 진전에서 약을 일찍 복용하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떨림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것입니다.

 

16. 본태성 진전환자가 술을 마시면 떨림이 줄어드는데 ?

 

일부 본태성 진전 환자는 소량의 술을 마신 뒤 일시적으로

떨림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술을 본태성 진전의 치료제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효과가 짧고 술이 깬 뒤 떨림이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효과를 유지하려고 음주량이 늘면 알코올 의존과 간질환,

수면장애, 낙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술은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졸림과 균형 저하를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떨림이 술에 반응한다는 사실만으로 본태성 진전을 확진할 수도 없습니다. 음주 대신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17. 본태성 진전에 커피와 스트레스는 얼마나 영향을 주나요?

 

카페인과 수면 부족, 피로와 긴장은 떨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모든 환자가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를 마신 뒤 떨림이 확실히 심해진다면 양을 줄이거나

디카페인 음료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녹차, 에너지음료, 초콜릿과 일부 감기약에도

카페인이나 각성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발표나 식사 자리에서 긴장하면 떨림이 심해지고,

떨리는 모습을 의식할수록 다시 불안이 커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은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안과 우울이 심하다면 이를 별도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8. 본태성 진전의 양방 치료법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입니다.

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의 영향을 줄여 손떨림을 감소시킵니다.

 

다만 맥박이 지나치게 느리거나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리미돈 역시 본태성 진전에 널리 사용되는 약입니다.

처음에는 졸림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어

적은 용량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에 따라 다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머리나 목소리 떨림에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으로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다면 뇌심부자극술이나

집속초음파 치료 같은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1. 본태성 진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본태성 진전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현재의 치료는 병의 원인을 완전히 없애는 완치보다는

떨림을 줄이고 생활불편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증상이 가벼우면 생활관리만 해도 됩니다.

불편이 커지면 약물을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보톡스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따라서 본태성 진전은 치료가 안 된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본태성 진전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심해지면 식사와 글쓰기, 옷 입기, 면도, 화장,

컴퓨터 사용 같은 일상생활이 불편해집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외식이나 모임을 피하고

사회생활이 위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치료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21. 본태성 진전에 도움 생활습관과 악화 생활습관

 

본태성 진전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본태성 진전은 생활습관만으로 완치되지는 않지만,

떨림을 심하게 만드는 요인을 줄이면 증상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입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몸이 피곤하면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7~8시간 정도

충분히 자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불안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떨림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 명상,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적당한 운동입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근력운동은 체력과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힘든 운동은 피로를 일으켜

일시적으로 떨림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카페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콜라, 에너지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섭취량과 떨림의 변화를 기록하며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탈수되면 피로와 저혈당 증상이 겹치면서

떨림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 번째는 손을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컵은 양손으로 잡고, 굵고 무거운 펜이나 손잡이가 두꺼운 식기를 사용하면 떨림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성입력이나 전동칫솔 같은 보조기구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떨림 일기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수면시간과 스트레스, 카페인·술 섭취, 복용약,

떨림의 정도를 기록하면 자신에게 어떤 요인이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태성 진전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

밤을 새우거나 수면시간이 불규칙한 생활

과로와 지나치게 강한 운동

불안과 스트레스를 계속 참고 방치하는 습관

커피와 에너지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습관

흡연과 과도한 니코틴 섭취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

술로 떨림을 조절하려는 습관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약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바꾸는 행동

 

핵심은 잘 자고, 무리하지 않고, 카페인과 술을 줄이며, 긴장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생활관리에도 불구하고 식사나 글씨 쓰기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신경과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3. 본태성 진전에 한방 치료를 함께 받아도 되나요?

 

한의학에서는 떨림 자체뿐 아니라 목과 어깨의 긴장, 불면, 피로, 불안,

소화장애와 통증 등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과 전침, 한약, 약침, 추나와 운동치료 등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방 치료만으로 본태성 진전을 완치하거나

진행을 확실하게 멈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복용 중인 프로프라놀롤이나 프리미돈 같은 약을

환자 스스로 줄이거나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한약을 함께 복용할 때는 졸림과 어지럼증, 혈압과 맥박,

간과 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양방 병행 치료는 신경과의 정확한 진단과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긴장과 수면, 통증, 전신 건강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이 바람직합니다.

 

24. 본태성 진전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 지압법

 

본태성진전이 있는 분들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머리 떨림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머리부터 목과 어깨, 팔과 손, 발로 이어지는 혈자리를

부드럽게 지압하면 근육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보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 백회혈머리 꼭대기

백회혈은 양쪽 귀의 가장 높은 지점을 머리 위로 연결했을 때 만나는 머리 꼭대기 중앙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의 기혈 순환을 돕고 정신적인 긴장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머리 떨림이 심해졌을 때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태양혈관자놀이

태양혈은 눈썹 바깥쪽 끝과 귀 사이에 있는 관자놀이 부근입니다.

엄지손가락이나 가운데손가락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와 눈의 피로를 풀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활용합니다. 머리 떨림과 함께 긴장성 두통이나 눈의 피로가 있을 때 지압하면 좋습니다.

 

3. 풍지혈뒤통수 아래

풍지혈은 귀 뒤쪽 뼈에서 목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만져지는, 뒤통수뼈 아래의 움푹 들어간 부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를 맑게 하고 목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활용합니다. 목이 뻣뻣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견정혈목과 어깨 사이

견정혈은 목의 아래쪽과 어깨 끝을 연결했을 때 그 중간 부위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승모근이 굳으면서 머리 떨림이 심해지거나 팔과 손까지 긴장할 수 있습니다.

 

5. 곡지혈팔꿈치 바깥쪽

곡지혈은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생기는 주름의 바깥쪽 끝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팔과 손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돕는 데 자주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6. 내관혈손목 안쪽

내관혈은 손바닥 쪽 손목 주름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손가락 약 세 마디 정도 올라간 곳으로, 두 힘줄 사이에 있습니다.

긴장이나 불안,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떨림이 심해질 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7.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의 뼈가 만나는 부근의 오목한 곳에 있습니다.

손과 팔의 긴장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입니다.

 

8. 노궁혈손바닥 중앙

노궁혈은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가운데손가락 끝이 닿는 손바닥 중앙 부근입니다. 손바닥이 굳고 긴장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9. 중완혈-배 가운데

명치와 배꼽을 연결한 선의 중간 지점입니다.

긴장하면 속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활용합니다.

 

10. 족삼리혈-무릎아래

무릎뼈 바깥쪽 아래에서 손가락 네 마디 정도 내려간 곳입니다. 전반적인 피로와 체력 저하를 관리하는 데 활용합니다.

 

11. 태충혈-발등

발등에서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뼈 사이를 따라 올라가다 만나는 오목한 곳입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이 심할 때 눌러줍니다.

 

12. 용천혈발바닥

용천혈은 발바닥 앞쪽 3분의 1 지점으로,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가장 움푹 들어가는 곳에 있습니다. 몸의 기운을 북돋우고 심신의 긴장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혈자리입니다.

 

지압하는 순서와 방법

백회, 태양, 풍지, 견정, 곡지, 내관, 합곡, 노궁, 중완 족삼리 태충 용천 순서로 지압합니다.

 

각 혈자리를 약 10초 동안 천천히 눌렀다가 5초간 쉽니다.

이를 한 곳당 5회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

하루 한두 차례 또는 피로하거나 긴장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지압할 때는 숨을 참지 말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통증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누르거나 목 부위를

거칠게 마사지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나 염증이 있는 곳은 피하고, 임신 중이거나

골절·수술·혈액응고 이상이 있는 분은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4. 본태성 진전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운동요법

 

운동이 본태성 진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손과 팔의 긴장을 풀고 근력·협응력·동작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1~2,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시행합니다.

 

1. 손가락 펴고 주먹 쥐기

양손의 손가락을 최대한 넓게 벌린 뒤 3초간 유지합니다.

이후 힘을 빼고 부드럽게 주먹을 쥡니다. 10회 반복합니다.

 

2. 엄지손가락 맞대기

엄지손가락을 검지·중지·약지·새끼손가락에 차례로 맞댑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속도를 높입니다.

왕복 5회 시행하면 손가락 협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3. 손목 스트레칭

한쪽 팔을 앞으로 뻗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합니다.

반대 손으로 손끝을 몸쪽으로 가볍게 당겨 손목과 팔뚝을 늘립니다.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뒤 같은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10~15초씩 3회 반복합니다.

 

4. 손목 돌리기와 팔뚝 회전

팔꿈치를 몸 가까이에 붙이고 손바닥을 위와 아래로 천천히 뒤집습니다.

이어 손목으로 작은 원을 그립니다. 각 방향으로 10회 시행합니다.

 

5. 부드러운 공 쥐기

고무공이나 말랑한 수건을 손에 쥐고 3초 동안

가볍게 힘을 준 뒤 천천히 풉니다.

양손 각각 10회 반복합니다.

너무 단단한 공을 강하게 쥐면 오히려 근육의 피로와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6. 어깨와 목의 긴장 풀기

어깨를 귀 쪽으로 천천히 올렸다가 힘을 빼면서 내립니다.

이어 어깨를 앞뒤로 부드럽게 돌립니다.

각각 10회 반복합니다.

목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좌우로 천천히 돌리되,

강하게 꺾거나 큰 원을 그리며 돌리지 않습니다.

 

7. 호흡과 전신운동

코로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 동안 길게 내쉽니다.

1분간 반복하면 긴장으로 심해지는 떨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걷기·실내 자전거·수영 같은 유산소운동도

일주일에 3~5회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할 때는 팔꿈치를 책상이나 몸에 붙여 지지하고,

양손을 함께 사용하면 동작이 더 안정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근력과 협응력을 높이고,

작업치료는 식사나 글씨 쓰기 같은 일상 동작을

편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25. 본태성 진전에 도움이 되는 약재와 약차 요법

 

본태성 진전에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 세 가지

본태성 진전은 피로하거나 긴장할 때, 잠이 부족할 때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약차가 떨림을 직접 치료하지는 않지만 긴장과 피로를 관리하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추차입니다.

대추에는 다당류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항산화와 염증 조절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추를 기력을 보충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재로 활용해 왔습니다. 긴장과 피로가 심하거나 잠을 편안하게 이루지 못하는 분이 따뜻하게 마시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국화차입니다.

국화에는 클로로겐산과 루테올린, 아피제닌 등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와 염증 조절 작용과 관련하여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국화를 눈과 머리의 피로, 열감 등을 관리하는 데 활용해 왔습니다. 카페인이 거의 없어 커피를 마시면 떨림이 심해지는 분이 대신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구기자차입니다.

구기자에는 구기자 다당류인 LBP와 제아잔틴, 베타인, 폴리페놀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과 눈 건강, 피로 관리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구기자를 체력을 보충하고 눈의 피로를 관리하는 약재로 활용합니다. 쉽게 피로하고 체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이 건강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하루 한 잔 정도 연하게 마시고, 여러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분은 장기간 마시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26, 본태성 진전 수전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무엇을 먹으면 떨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요?”라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먼저 본태성 진전이나 수전증을 직접 치료하는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균형 잡힌 식사는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고등어와 연어 같은 등푸른생선입니다.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DHA가 풍부합니다. 특히 DHA는 뇌와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지방산입니다. 생선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D도 들어 있으므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반찬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호두와 아몬드 같은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는 마그네슘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가 들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신경 전달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다만 열량이 높으므로 하루 한 줌 정도가 적당합니다.

 

세 번째는 시금치와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입니다.

녹색 채소에는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여러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여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는 콩과 두부 같은 콩류입니다.

콩과 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마그네슘, 비타민 B, 아연 등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과 아연은 면역세포와 신체 조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다섯 번째는 현미와 귀리 같은 통곡물입니다.

통곡물에는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흰쌀이나 정제된 빵만 먹는 것보다 통곡물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는 귤과 키위, 딸기, 파프리카 같은 과일과 채소입니다.

이러한 식품에는 비타민 C와 여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하므로 여러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일은 당분도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하루 두세 차례로 나누어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끼니를 거르지 않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대로 커피와 에너지음료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떨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섭취 후 증상이 심해진다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떨림이 갑자기 시작되었거나 점점 심해지고, 식사나 글씨 쓰기 등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7. 본태성진전증에 도움되는 한약처방

 

본태선진전, 수전증에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 천마구등음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가 흔들리고, 손이 떨리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 긴장감과 함께 머리 떨림이 나타날 때 천마구등음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천마구등음은 일반적으로 천마, 구등, 석결명, 치자, 황금, 우슬, 두충, 상기생, 익모초, 복신, 야교등 등 11가지 약재로 구성됩니다

 

구성 약재와 효능

천마 : 간풍을 가라앉혀 떨림과 어지럼증을 다스립니다.

조구등 : 간의 열을 식히고 두통과 떨림, 경련을 진정시킵니다.

석결명 : 위로 치솟는 간양을 가라앉히고 두통과 눈 충혈을 다스립니다.

치자 : 몸의 열을 식히고 얼굴의 열감과 가슴 답답함을 줄입니다.

황금 : 상체의 열을 내리고 번조감과 염증성 증상을 다스립니다.

천우슬 : 혈액순환을 돕고 위로 몰린 기운을 아래로 이끕니다.

두충 :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익모초 :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과 수분대사를 돕습니다.

상기생 : 간과 신장을 보강하고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합니다.

야교등 : 마음을 안정시켜 불안과 불면을 다스립니다.

복신 : 긴장과 두근거림을 완화하고 숙면을 돕습니다.

 

복용할 때 주의할 점

같은 머리 떨림이라도 원인과 체질, 소화 상태, 혈압, 수면, 대변 상태, 체력과 동반질환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재를 조절하거나 다른 처방을 선택해야 합니다.

 

28, 본태성 진전 맺음말

본태성 진전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떨림도 아니고, 환자가 의지로 멈출 수 있는 증상도 아닙니다.

 

생명을 위협하거나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식사와 글씨 쓰기, 직업 활동과 대인관계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신경계 운동질환입니다.

손떨림이 있다고 모두 파킨슨병은 아닙니다. 본태성 진전은 주로 손을 사용하거나 자세를 유지할 때 심해지고, 파킨슨병은 쉬고 있을 때의 떨림과 운동완만, 경직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증상이 가볍고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반드시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불편이 생겼다면 창피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룰 필요도 없습니다.

 

약물치료와 보툴리눔 독소 주사, 뇌심부자극술과 집속초음파 등 여러 치료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떨림 양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과음, 수면 부족과 피로를 줄이고 떨림을 보완하는 생활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은 환자에게 정신을 집중하면 멈출 수 있다거나 긴장하지 말라고 다그치기보다 떨림 때문에 어떤 생활이 가장 불편한지 물어보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본태성 진전 치료의 목표는 떨림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만이 아닙니다.

환자가 식사하고 글씨를 쓰며,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