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2:16
[KBS2라디오] 신바람 세상 - 장마철 관절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864  

장마철 관절염- KBS 2 라디오

 

어깨나 다리가 쑤시기 시작하면 “이제 곧 비가 오겠구나”하면서 일기예보를 해주시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신통하게 날씨가 궂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장마철은 관절염이 있는 어르신에겐 더욱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장마철만 되면 관절이 ‘콕콕’ 쑤시고 아려서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데요. 이것을 이른바 장마철관절염이라고 한다는군요. 왜 장마철엔 관절염이 심해지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마철에는 관절염이 왜 심해지는 건가요?

 

장마철이 되면, 평소에 심하지않고 약한 관절염 기운이 있는 분들도, 관절염이 심해집니다.

 

관절염은 ,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날씨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기압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절내압력이 올라가면서, 관절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관절에 통증이 심해지죠.

 

또,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관절굳기어지기도 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완충역할을 하는 관절액굳어져서, 제기능을 못하기도 합니다.

 

또,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혈류가, 몸통으로 모이면서 사지관절혈액공급충분되지 않는 원인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장마철에는 관절염이 심해지는 겁니다.

 

2. 한의학에서는 장마철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장마철 기후의 특징을, 한의학에서는 높은 습도로 보았습니다.

 

습도가 우리 몸에 병적으로 작용했을 때 ,그것을 습사(濕邪)라고 하는데 ,이 습사는, 몸의 양기(陽氣)소모시키고,순환방해해서 ,순환장애를 일으킵니다

 

관절부드러워야 하는데, 습사(濕邪)로 인하여 관절은, 무겁고 통증이 오게 되는 겁니다

 

3. 장마기간 중에 관절염을 관리하는 방법은요?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에 관절염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운동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을 들 수 있겠고, 장마철하고 더우면, 이불을 덮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관절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가볍고 따뜻한 이불을 덮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들 때는 덥더라도,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절염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조량이 감소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서 감정상태가 우울해지고, 불쾌지수가 올라가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관절염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4.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맨손체조는 어떻습니까?

 

관절염으로 인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이미 줄어있기 때문에, 관절 자체의 기능보다는 주변 근육 기능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관절에 무리없는 범위에서 운동을 하면, 관절 유연성이 증가되고 ,주변 근육튼튼해져서, 증상 완화재발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염 치료 예방에 있어서는,가벼운 운동이나 맨손 체조가 효과적입니다. 다만, 장마로 인해 통증심해지고 관절이 뻑뻑해져 올 때에는 평소보다 운동시간줄이거나, 운동 전후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5. 관절이 아플때 냉찜질, 온찜질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찜질따뜻하게 할 것인지, 차갑게 할 것인지는 관절부어올랐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관절이 부은 경우엔,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냉찜질을 해줘야 ,염증부종이 줄어들고 통증근육강직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관절 부위가 붓지 않고, 아프기만 할 때는 반대로 ,더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목욕으로 ,온찜질을 해줘야 혈류순환이 좋아지고 ,통증이 완화됩니다.

 

 

6-1. 관절염은 크게 류마티스와 퇴행성, 통풍성 관절로 나눈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것입니까?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우리 자신의 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 면역질환입니다.

 

보통 손가락이나 손목같은 작은 관절부터 시작이 되고 통증부위대칭적이며, 아침에 통증하다가 낮에 활동할수록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 허리, 엉덩이 관절과 같은 큰 관절에 생기고, 손가락, 발가락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활동할수록 통증해져이 되면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노폐물의 일종인 요산이 혈액에 많아지고, 그 결과 요산 결정 관절주위연부조직침착 되어 관절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입니다.

 

 

7-1. 한방에서는 장마철 차 요법으로 율무, 모과차가 있다는데 율무차는 어떻습니까?

 

한방에서는 의이인이라고 부르는 율무는 우리 몸의 관절부위로 가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물질몸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관절염 중에서도 염증이 원인이 되어 쑤시고 아프면서 관절이 부었을 때 효과가 좋고, 특히 노인이나 허약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소염, 진통 작용과 함께 필수아미노산 지방같은 영양가가 높아서 체력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율무를 씻어 물기프라이팬에 볶아 1일 20g씩을 물 1리터에 넣고 한시간 반가량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7-2. 모과차는 어떻습니까?

 

모과근육골격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칼슘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힘줄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근골격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변형을 일으키고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아파운동범위제한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모과를 깨끗이 씻어서, 씨를 뺀 후 얇게 썰어 용기에 누런 설탕과 함께 넣고 밀봉하여, 30일 정도 상온에 보관했다가 ,

시럽을 적당하게-3-4- 커피잔 한잔의 온수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8. 관절염에는 뜸이 좋다던데요.

 

예로부터 허리무릎 등 아픈 부위의 혈자리을 떠 뜸의

열기운으로 습한 기운을 몰아내고 기운을 북돋는 치료법을 써왔습니다.

 

은 크게 살에 직접 닿는 직접구와 살과 뜸 사이에 완화시킬 수 있는 물체를 놓은 간접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 적으신 분들이나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은 화상의 위험이 있는 직접구보다는 간접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