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2:22
[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요통1.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716  

요통 -KBS 2라디오

 

1. 원장님 현재 우리나라 어르신들 중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머리? 무릎?

 

정답은 허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80%는, 평생 동안 요통을 한번쯤은 경험하고, 한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 국민의 20~25%인 1000만 명 정도가 ,요통을 앓는다고 할 정도로, 요통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연세를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더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요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 옛날과 달리, 어르신들 에게만 요통이 생기는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요통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굉장이 많아졌는데, 대부분이 화이트칼라로, 불루칼라들이 요통 환자의 주류를 이루었던, 과거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이라도 들면서, 허리좀 써야 허리가 다칠 것 같지만, 요즘은 가만앉아서허리를 다치는 일이 많아졌어요

 

오랫동안 나쁜 자세와, 운동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와 흡연, 허리가 휘도록 가해지는 스트레스 등도, 모두 가세를 하여 리에 부담을 끼친 결과입니다.

 

요통은 ,나이를 먹어 노화로 오는 경우도 많지만

이처럼 현대 문명의 변화로 인해, 요통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원장님 말씀을 듣고보니까 남녀 노소 요통도 문명병이라고 말씀하신게 이해가 되네요, 그렇게 본다면 요통의 원인과 종류도 우리가 생각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일반적으로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가장 먼저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디스크 외에도, 100여 종류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어르신들 경우에는, 근육 골격이 약해진, 퇴행성 변화근육과 인대 손상에 의한 통증이 80%를 차지하고 ,디스크는 10%, 기타 요인이 10%입니다.

 

단일 질환별로 요통의 원인을 살펴보면, 디스크가 1위를 차지하지만 이는 전체 요통 중 10%만 해당되는 사항이고, 나머지 90%는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죠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디스크로 인한 요통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의 어르신들 요통근육인대 뼈노화가 되어서 오는 퇴행성요통입니다.

 

 

3. 원장님,어르신들 경우 허리에 특별히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자세를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서서히 아파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이런 경우가 많습니까?

 

상당부분의 요통은 ,큰 원인이 없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비특이성 요통이라고 합니다

 

요통은 지속되는데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로, 요통환자 중 많은 어르신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일단 허리에 부담이 되는 행동을 자제하면서, 가정에서 안정운동요법을 취하면 대개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안정을 취한지 1주 후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어르신들 중에는 세수를 하려고 세면대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무심코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 아니면 화분을 옮길 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몸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허리가 삐끗’하여 움직일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잖습니까

 

이런 경우를 요추 염좌라고 하는데 허리 근육이 약해진 어르신들에게는 아주 흔하게 일어나죠

 

평소 운동부족으로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해져서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어서 발생합니다

 

요추 염좌라고 하면 단순한 근육 손상이나 인대 손상을 의미하지만 드물게노화되어있고 근육이나 인대 석회화되어 있어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는 심각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의 요추염좌물리치료 등으로 좋아 지지만.치료 후에도 허리계속적으로 무리가 가해지면 만성요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허리 근육강화운동을 하셔야 됩니다

 

 

5. 우리가 흔히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좌골신경통이라는 말도 많이 하고 ,이런 어르신들도 많이 보는데 정확한 의미는요

 

척추척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어떤 원인에 의해 밖으로 삐쳐 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것이 소위 디스크(추간판 탈출증)활동성이 많은 20-50대 남자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그렇지만 척추디스크가 노화되어있는 어르신들에게도 아주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허리에서 다리통증이 뻗치는 것이 특징이며, 디스크 탈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또한 달라집니다

 

흔히 말하는 좌골신경통이란,대개 요추 4, 5번과, 요추 5번, 천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서 좌골신경을 이루는 신경근이 눌려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처음에는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엉덩이에서 한쪽 허벅지 뒤쪽을 따라 발끝까지 저리고 당기증세가 나타납니다.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대소변을 볼 때 배에 을 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릴 때 통증이해지면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디스크신경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증세가 약하면 ,침구요법과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하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6. 나이드신 어르신들 경우 척추와 척추사이가 좁아져서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척추관이란, 에서 빠져 나온 척수신경이 ,경추에서부터 요추까지 척추를 통과하는 ,파이프 같은 긴 관을 말합니다.

 

디스크 탈출증을 오래 앓거나 ,척추 뼈가시(골극)가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 척수신경이 전반적으로 눌리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 협착증이라 합니다.

 

요추에서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면, 요통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양쪽 엉덩이 다리대칭적으로 저리게 됩니다.

 

똑바로 눕거나 똑바로 서면 증상이 심해지고, 허리를 구부리면 증상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 중에, 길거리를 가다보면 몇 발걷고나서 쉬었다가 보행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게되는데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침구요법 ,물리치료, 약물요법을 실시하고, 그와 함께 추나요법을 실시하면 ,관절이 부드럽게 이완되서, 신경압박 상태호전됩니다.

 

증상이 심해서,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시행합니다.

 

 

7. 잘못된 자세로 생기는 근육통(근막통증후군)도 많다는데요

 

의학 명칭은 ‘근막통증후군’으로을 자고 난뒤나, 또는 불량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일을 하고 난 후, 허리가 아픈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근육이 뭉쳐진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대사물질이 배출되지 않아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한 경우에는,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고, 일어나거나 걷기조차 힘들게 됩니다.

 

디스크와 달리 통증다리뻗치지 않습니다.

휴식과 함께 침구치료와 테이핑, 일반적인 물리치료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통증은 해소됩니다.

 

 

8. 나이를 드시면 피부에 주름살이 생겨나듯 뼈도 나이가 드는데요. 무에 바람이 든 것처럼 골밀도가 약해져서 생기는 골다공증도 있구요. 외부에서 전해진 사소한 충격에도 압박골절이 생겨 요통이 오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압박골절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골다공증입니다.

 

해져 다른 충격이 없어도 척추뼈가 내려앉는 현상인데, 주로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습니다.

 

일반적인 요통허리 아래쪽엉덩이쪽으로 발생하는 것에 비해 압박골절이 생기면 허리 위쪽부터 아래쪽까지 척추 이곳저곳이 아프고, 허리를 바로 펼 수 없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압박골절이 생기면 침구치료물리치료척추 주변 근육강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압박골절 척추 수술골절 부위치료할 수는 있으나 뼈 자체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불가능하므로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9. 척추분리증은 젊은사람들에게 나타나지만 어르신들에게도 많다면서요

 

척추분리증이란 ,위․아래에의 척추가 만나는 부분(척추후궁)에 ,이 간 상태로 100명 중 5명 꼴로 발견됩니다.

 

허리에 계속적인 부담이 가해져서, 척추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선천적 문제로 인해서 나타납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2배정도 많고 ,요추 5번에서 80%정도 나타나며 ,요추4번은 15%정도 나타납니다.

 

척추안정성약해짐으로 인해서 ,주변 근육담이 늘어나 만성 요통이 발생합니다. 만약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인대의 힘이 약해지면 ,위쪽에 위치한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오는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합니다.

 

평소 허리근육과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서, 척추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요추보호대를 착용하여 요추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10. 척추측만증

 

요추에서 봤을 때 곧지 않고 S자로 휘어진 것으로 잘못된 자세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척추휘어짐으로 인해 ,허리통증이 나타나고 ,각종 척추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고, 골반어깨높이 그리고 내장을 포함한 신체 각 부분좌우 크기다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를 환원시키고, 환자 자신자세교정 노력을 한다면 교정이 가능합니다.

 

11. 비만

 

배가 나온 복부비만 환자들은 무게 중심으로 쏠리면등뼈자연스런 곡선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허리근육이 이를 지탱하기 위해 무리를 하다보면 요통이 생기고, 디스크 등 각종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2 한의학의 십종요통(十種腰痛)

 

위에서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요통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으나, 이 외에도 간이나 담낭, 췌장 등 소화기 질환이나 여성들의 생리나 출산과 관계한 부인과 질환, 신장과 방광 등 비뇨기 질환이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운동부족, 과로와 스트레스, 정신적 긴장 등이 요통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요통의 원인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수없이 많은 경우들을 10가지로 압축하여 ‘십종요통(十種腰痛)’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신장기능 허약으로 인한 신허요통(腎虛腰痛)

2. 노폐물 정체로 인한 담음요통(痰飮腰痛)

3. 식체로 인한 식적요통(食積腰痛)

4.허리를 삐끗한 좌섬요통閃腰痛)

5. 나쁜 피가 뭉쳐 발생하는 어혈요통(瘀血腰痛)

6. 찬바람에 의한 풍요통(風腰痛)

7. 찬 기운에 의한 한요통(寒腰痛)

8. 습기로 인한 습요통(濕腰痛)

9. 여름철에 많은 습열요통(濕熱腰痛)

10. 정신적 문제로 인한 기요통(氣腰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