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강증은 무엇이고 일자목은 무엇입니까?

흔히들 뒷목이 뻣뻣한 증상을 항강증 이라고 합니다

직장인의 80%가 고통 30%는 치료경험

사람의 정상적인 경추(목뼈)는 앞에서 보면 일직선이고 옆에서 보면 앞으로 튀어나온 C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추의 이러한 곡선구조 덕분에 4～5kg에 달하는 머리 무게가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어서, 하루종일 고개를 들고 있어도 그리 힘들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나 , 수험생, 사무직 같이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목뼈의 정상 곡선은 사라지고 점차 일(1)자로 서게 되는 ‘일자목’입니다.-군인목

2. 그러면 목뼈가 일자로 되면 어떤 증상이 있습니까?

목뼈가 측면에서 보았을때 직선이 되면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해서 목을 둘러싼 근육이 힘을 더 받기 때문에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목 주위의 근육이 긴장되서 굳어지는 항강증이 생기게 됩니다.

항강증증세로는 증세로는 뒷목이 뻣뻣해서 고개를 좌우로 돌리기가 힘들고 뒷골이 당기거나 만성 두통에 시달리게 되며, 심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기조차 힘들게 됩니다.

3. 그러면 이런 일자목은 경추 디스크 로도 진행이 됩니까?

일자목이 더욱 진행되면 자칫 경추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경추(목뼈)가 일자로 서게 되면 무게 분산이 안 되서 목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기 때문에 납작하게 눌려서 , 결국 경추 디스크가 나타나거나 경추(목뼈)의 퇴행성 변화가 촉진됩니다.

경추 디스크가 생기면 뒷목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고, 팔로 나가는 신경이 눌려서 어깨에서 팔, 손까지 저리거나 아프면서 팔에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4. 경추 디스크는 우리를 상당히 괴롭게 하는 질환일텐데요. 경추 디스크가 어디에 생기는가에 따라서 증세도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경추 디스크는 신경 경로를 따라, 목 에서부터․어깨․팔․손끝까지 아픈 것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목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팔로 가는 신경까지 누르기 때문입니다.

경추4번이 눌리면 뒷목에서 어깨가 저리고 아픕니다.

경추5번이 눌리면 목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 엄지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픕니다.

경추6번이 눌리면 목- 어깨에부터 팔 가운데를 지나 가운데 손 가락까지 저리고 아픕니다

경추7번이 눌리면목- 어깨에서부터 팔꿈치를 타고 내려오면서 새끼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다.

5. 경추 디스크 진단법이 있습니까?

고개를 뒤로 젖혔을 때 목과 팔이 심하게 아프거나 저려온다면 경추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눌렀을 때 증세가 심하고, 반대로 머리를 위로 들어올렸을 때 증세가 줄어들면 경추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추 디스크 증세가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X-Ray 나 MRI를 찍어서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6. 항강증과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어렸을적 국민체조 할때 목 운동하는 운동

아래 운동을 순서대로 하루4-5회 이상 실시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턱을 뒤로 당기기가 있습니다.

시선은 정면을 보고, 이마와 턱을 뒤로 당겨서 머리를 최대한 뒤로 밀어냅니다. 양손으로 턱을 밀어 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 자세에서 10까지 셉니다

머리 뒤로 젖히기는 턱을 당겨준 후, 가슴을 들어올리는 동시에 머리를 뒤로 젖히고 10까지 세는 방법입니다.

머리를 옆으로 눕히기도 좋은데요. 턱을 당겨준 후,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가능한 한 귀가 어깨로 향하게 하고, 이 자세에서 5까지 셉니다.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오른팔을 머리의 왼쪽에 갖다대고 부드럽게 눌러주어도 좋습니다. 왼쪽도 똑같이 시행합니다.

머리 앞으로 숙이기는 양손을 뒷머리(목이 아님) 뒤에서 깍지를 끼고 부드럽게 그러나 최대한 머리를 가슴으로 끌어당겨서 10까지 셉니다.

머리 회전하기는 목에 힘을 빼고 천천히 목을 돌리는 방법입니다. 이때 머리가 어깨, 가슴, 등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가능한 한 크게 돌려줍니다. 이렇게 좌우 3바퀴씩 돌려줍니다.

7. 항강장의 한방치료법 중 추나요법과 테이핑요법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추나요법이란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돌아오도록 하는 교정치료입니다.

일자목 환자의 경우 목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서 정상 배열을 벗어난 목뼈를 재배열함으로써 정상적인 곡선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주고, 또한 목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뒷목의 통증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또, 항강증처럼 근육에 이상이 온 질환에는 테이핑 요법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테이핑 요법이란 근육과 인대의 모양을 따라 기능성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으로, 약화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강화․재정렬시키고 테이프를 붙인 피부 아래의 혈액과 조직액 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온찜질을 한 후 경직된 근육을 지압과 마사지를 해준다면 통증과 결림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8 항강증에 좋은 한방처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동의보감에는 항강증에 처방으로 ‘회수산(回首散)’을 소개했습니다.

회수산(回首散)이란 ‘머리를 돌리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처방으로, 뒷목이 뻣뻣하고 아플 때 목 주위 경락을 소통시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와 함께 머리로 맑은 기운을 공급해주니 두통과 어지럼증 해소의 효능도 있습니다.

회수산은 일자목이나 경추디스크로 인한 항강증뿐만 아니라 잠을 잘 못 자서 고개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 고혈압으로 뒷목이 뻣뻣할 때에 복용을 해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 회수산 - 마황, 진피, 오약 각 6g, 천궁, 백지, 백강잠, 지각, 길경, 강활, 독활, 모과 각 4g, 건강 2g, 감초 1g, 생강 3조각, 대추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