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2:24
[CBS] 웰빙 다이어리 - 한방 건강상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263  

잘못 알려져있는 한방상식 -CBS라디오

 

 

1.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손자 손녀들 공부잘하라고 한의원에 총명탕을 지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총명탕을 먹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되나요?

 

한의원에 어셔서 ‘총명탕을 먹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게 되나요?’ 라고 질문을 하는 부모님할머니 할아버지 학생들이 많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총명탕백복신, 원지, 석창포로 구성되는데, 총명탕건망증치료하고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천 마디문장을 외울 수 있다’고 하였는데, 사실 ‘총명탕’아이큐지능직접 높여주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로 가는 혈류량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머리맑아지고 집중력이 생겨서 학습능력높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고 있으니 머리과열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머리답답하고, 졸음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가슴두근거리고 불안 초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갈수록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것이죠. 또한 운동부족으로 소화가 안 되어 더부룩 답답하고 그로 인해 집중력이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반복됩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전반적상황개선시켜주는 것이 바로 ‘총명탕’입니다.

 

2 총명탕의 구체적약재의 효능과 복용 방법은

 

총명탕’은 정신안정시키고, 를 맑게 하며, 소화를 돕는 백복신(白茯神),

 

원대하게 하고 기억력증진시키는 원지(遠志),

 

머리맑게 하고 안정시키는 석창포(石菖蒲)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재들이 머리식혀주어서 정신안정시키고,로 깨끗한 혈액공급하여 머리맑게 해주며 또한 소화 기능개선시켜줍니다.

 

따라서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가볍고, 상쾌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집중력강화되고, 공부가 잘 되는 것입니다.

 

♣ 총명탕 복용법

백복신, 원지(감초달인 물로 축여 심을 버린 다음 생강즙으로 법제한 것), 석창포 각각 12g달여먹거나, 가루 내어 8g씩 찻물에 타서 마십니다.

 

총명탕은 이렇게 아주 간단구성이지만, 보통 한의원에서는 이 처방단독으로 쓰지 않고 학생들 체질에 따라 허약한 장부보강하는 약재가미해서 처방을 합니다.

 

 

3.부모님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자녀, 손자 손녀들에게 보약을 먹이는것을 어떻게보면 종교적인 신념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보약을 먹이면 어디에 좋은가요?

 

① 아이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성장단’이라는 처방성장과 관계된 장부 간장신장하는 약재들로 구성되어 아이의 성장발육에 크게 도움을 줍니다.

 

② 아이의 면역강화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줍니다.

 

요즘 들어 아이들이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면역질환에 많이 걸립니다.

 

과거에는 이런 질환원인유전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나, 현대에는 유전보다환경오염에 따른 면역력 약화로 인해 이런 질병이 많이 걸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한번 걸리면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할 정도로 의학적으로도 치료가 잘 안 되는 고질적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보약은 이 치료원리에 따라이 없을 때 면역력강화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③ 아이들의 두뇌 발달시켜줍니다. 대표적으로 ‘총명탕’이라는 처방신경세포분열왕성하게 하여, 두뇌성장 단계에 있는 아이들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4. 아이들 보약은 일년중 언제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보약 먹일 때는 계절을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한방에서는 ‘봄만물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아이들가 성장하고, 가을영양분저장하여 체중증가한다’고 하여 보편적으로 봄, 가을보약을 많이 먹이추세였으나 사실 계절과는 큰 상관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특별 질환이 없는 아이는 게절상관없이 먹이는 것이 좋고, 특별한 질환이 있는 아이는 한의사 상의하여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55. 아이들 보약은 언제부터 먹이면 좋을까하고 고민하고있는 부모님들도 많은것 같은데?

 

소아는 아직 미숙하므로 태어나서부터 을 먹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로부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감초황련 달인 물을 먹여서 태독(胎毒)을 없애는 방법을 써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병원에서 위생적으출산을 하므로 굳이 그런

한약재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병이 없는 경우에는 아이만 한 살이 되면, 한의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하고 그때부터 매년 규칙적으로 보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한약 맛이 요즘 나오는 양약처럼 달지 않기 때문에 한 살 아이가 먹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염려될 경우에는 만 2세가 되어서 먹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6. 소아들에게 보약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라는 이야기 때문에 보약먹이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까?

 

어렸을 때 보약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던데’라며 자녀에게 보약먹여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정확한 것은 지금부터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일단 정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약체질증상에 맞게 처방하여 투여하면, 신체저항력증강시키고 뇌세포활성화시켜 지능발달촉진시킴이 여러 실험논문에서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약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 가 아니라 ‘보약을 먹이면 머리가 더욱 총명해진다.’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어릴 때 보약을 먹고 바보가 된 아이를 본 적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는데. 그 내막을 자세히 보면, 아이가 열병이 앓고 있을 때 보약을 먹였더니 그 후로 문제가 되었다.

 

어린이들은 손발말초신경계보다는 가 있는 중추신경계가 더 발달해 있어서이 오르면 뇌압이 올라가 가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늘 아이들이 오르는 것을 주의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열이 있을 때 보약을 먹이면, 뇌압상승하여 뇌세포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37.5~38℃미만미열이 있을 때는 보약을 먹어도 되지만, 38℃이상고열이 있을 때는 보약금하고 혹시 을 먹는 도중에 열병이 걸린 경우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한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건강 식품 중에 가장 선호 하는 것이 개소주나 흑염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런 개소주나 흑염소가 모두에게 좋은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태미너를 위한 식품이라면 개소주흑염소를 제일 손꼽는데 ‘남자개소주‘여자흑염소’라는 말이 거의 공식화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입니다.

 

개고기흑염소는 둘 다 성질따뜻하고, 소화기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며, 지방단백질풍부하여 허약체질(補)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르고 하면서 허약한 사람이나, 중병을 앓고 난 후 극도허약해진 경우 또는 폐결핵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난 후에 먹으면, 영양이 보충되어서 기력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8 : 개고기나 흑염소가 좋지 않은 경우는 어떤 분들인가요?

 

이 많고,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오히려 가 될 수 있습니다 .

 

개고기흑염소고 콜레스테롤 식품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혈관지방이 쌓여서 혈액순환방해하여 동맥경화증이나 뇌경색, 관상동맥 경화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극도허약해서 영양 보충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한의사상의하여 처방을 받은에 그을 넣고 달여드셔도 괜찮습니다.

 

9. 임신 중에 에전에는 한약을 많이 먹었는데 요즈음은 꼭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임신 중에는 한약을 먹으면 안 되나요?

 

임신산모가 먹은 음식혈액이 되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되므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조심을 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 초반에는 태아신경계형성되고 있으므로 음식이나 약물 복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임신부하혈유산 징후가 있거나, 심한 입덧으로 태아산모영양실조위기에 있거나, 기침, 부종, 변비 등으로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지경에 처해지면 한약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로부터 임신 하혈유산기가 있으면 교애사물탕이나 태산반석산, 입덧이 있으면 생강귤피탕으로 태아산모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범위 내에서 한약 처방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시 한약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사고확대우려가 있으므로, 요즘은 임신 시 한약처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