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2:31
[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장마철 건강관리 1.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122  

장마철 건강관리-KBS 3 라디오

 

장마철만 되면 평소 가지고 있는 질병의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90%에 가까운 높은 습도, 낮에도 해를 보기 힘든 날씨, 저기압 등이 그 원인일텐데요. 장마철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장마철이 되면 우리 어르신들 중에 평소에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더 고통스러워 장마철이 무섭다고 하신 분들도 주위에 많은 것 같아요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절내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관절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어서 관절에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관절염 환자의 증세는 악화되는 겁니다

 

 

2. 관절염이 있으신 어르신들께 장마철에는 통증예방을 위해서는 운동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맨손체조나 가벼운 실내 자전거타기 햇볕이 있을 때는 걷거나 산책 등이 좋고 몸의 관절과 근육을 풀어 줄 수 있는 스트레칭도 적당합니다.

 

운동의 횟수나 강도는 일주일에 3~4회, 한번에 30~40분 가량의 운동량이 적합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을 쉬고 적당한 찜질을 하시면서 안정을 취하세요.

 

 

3. 어르신들의 장마철 관절염에는 따뜻한 찜질이 좋을까요, 찬 찜질이 좋을까요?

 

관절이 급성적으로 붓고 빨개질 때에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면 통증과 근육 강직이 누그러집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통증이오면서 관절이 붓지 않을 경우는 더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목욕을 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4. 장마철에 관절이 아프신 어르신들께 좋은 차 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방에서는 의이인이라고 부르는 율무는 우리 몸의 관절부위로 가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물질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관절염 중에서도 염증이 원인이 되어서 쑤시고 아프면서 관절이 부었을 때 효과가 좋고, 특히 노인이나 허약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소염, 진통 작용과 함께 필수아미노산과 지방같은 영양가가 높아서 체력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율무를 씻어 물기프라이팬에 볶아 1일 20g씩을 물 1리터에 넣고 한시간 반가량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5. 장마철에는 소화력이 약한 우리 어르신들 중에 배앓이를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이 왕성합니다. 그에 따라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가 쉬워지는데요.

 

식중독,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뇌염, 말라리아, 레지오넬라병 등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6. 그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잘 조리된 음식을 먹고 물 역시 끓여 먹는다면 이와 같은 질병에 감염될 확률은 줄어듭니다.

 

① 물을 반드시 끓여 드세요.

 

② 남은 음식물은 살균 후 보관하세요. 가급적 다시 끓이거나,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③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를 이용해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④ 칼, 도마, 행주 등은 자주 삶아서 사용하고, 음식을 하실 때 특히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드세요.

 

⑥ 햄버거 고기와 같이 갈아서 만든 고기는 그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해야 하며 고기에서 나오는 물도 다 제거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익혀 드세요.

 

⑦ 손과 몸을 자주 씻어 세균번식을 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