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6:54
[KBS2라디오] 신바람 세상 - 한약에 대한 이해.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112  

한약에대한 이해 - KBS2 라디오

 

이번시간에는 우리가 평소에 한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경 많이 쓰고 잠을 못자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눈 주위와 얼굴근육이 떨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럴때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 ‘이러다가 혹시 중풍이 오지 않을까’하는 것인데요.

 

눈 주위가 자꾸 실룩거린다며 혹시 중풍이 아니냐며 걱정하는 어르신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안면경련증상 하나만으로는 중풍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중풍은 아니더라도 불편함이 많고, 하면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2.그러면 이런 안면경련은 어떤 원인에서 오는가요?

 

안면경련혈관안면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 혈액 중마그네슘부족한 경우, 스트레스, 과로, 피곤, 불면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다만,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거나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 정도로 얼굴실룩거린다면 꼭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세요.

 

중풍은 아닐지라도 다른 질환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 중에 손발이 떨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손발이 떨리면 중풍이 오는 것이 아닌가하고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손이 떨리면 중풍이 옵니까

 

중풍이 오고나면 중풍 후유증으로 인해 손발떠는 경우는 있지만 ,손발을 떤다고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드물게 중풍 초기떨리거나, 중풍 후유증으로 떨리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리는 것은 중풍주된 증상이 아닙니다.

 

4.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중 하나가 치매와 중풍이라고 하는데 중풍은 어떤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나요? 중풍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중풍 전조증에는 머리가 자주 아프고 , 어지럽다거나 구토감, 한쪽 팔다리빠지거나, 어눌해지거나, 전혀 발성을 하지 못한다거나,, 또는 대소변의 장애 등입다

 

5.그러면 이렇게 손발이 떨리는 것은 어떤 원인으로 그런건가요?

 

손발이 떨리는 것은 ‘진전’이라고 하는데 우리추체외로계 질환으로 인한 불수의 운동과 관련이있습니다. 즉 떨리는 증상은

 

첫째 뇌의 기저핵 이상이 있거나,

 

둘째 신경의 전달과정이상이 있거나,

 

셋째 심리적요인으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감정적자극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더해지기도 하며, 술․카페인․진정제 등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6. 여자는 오른쪽에, 남자는 왼쪽에 중풍이오기도 쉽고 또 이렇게 중풍이 오면 치료가 되지도 않고 오래 오래 고생 하신다는데요.

 

한의학음양오행이라는 철학적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음양오행현대인들에게는 생소사상이죠

 

대표적인 경우가 여자오른쪽에, 남자왼쪽중풍이 오면 나쁘다고 하는 것인데, 현대 의학적인면에서 보면 과학적 근거부족한 이야기입니다 , 이런말이 생겨난것은 음양오행일률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생긴 오류 중의 하나입니다

 

7. 특별히 중풍의 좌, 우가 더 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군요?

 

모 대학 한방병원임상결과를 보면, 중풍의 예후는 남녀간 좌우 차이는 없었으며 회복부위에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중풍나이평소 건강상태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며, 무엇보다 초기 대응예후를 좌우합니다.

 

8. 중풍이 발병하면 응급처치로 손끝에 피를 내야 한다고 생각 하고서 의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손발에서 피를 뺄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중풍입니다.

 

한의원에서 중풍환자들을 보다 보면, 바늘손발 끝를 내거나 우황청심원 등을 복용하고 오는 환자들을 가끔 보곤 합니다.

 

이렇게 ‘선조치’를 하고 오는 환자들을 가끔 보게 되는 되요.

 

하지만 사혈요법은 아주 높은 고혈압에서 일시적으로 혈압

강하시키는 효과 외에 중등도고혈압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결국 사혈요법중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무조건 사혈할때 , 당뇨병환자의 경우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

고생할 수도 있고 또한 감염의 우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중풍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해 시간낭비한다면 정작 처치필요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풍환자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응급실로 가서 전문의판단에 의한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9, 얼마전 뉴스에서 들었는데 우리나라 약국에서 단일 품목 매출액 1위가 우황청심원이라고 들을 정도로 국민약이 되어버린 우황청심원 이 ‘우황청심원’은 정말 만병통치약 인가요?

 

언제부터인가 ‘우황청심원’이 전 국민의 가정 상비약이 되어버렸는데, 우황청심원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중풍이나 뇌신경흥분 등에 쓸 수 있는 구급약입니다.

 

이런 응급상황이 아니라 만성 두통, 소화불량, 요통 견비통등에도 우황청심원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처럼 우황청심원적응증이 아닌데도 복용을 한다면 잘못된 약물오용남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의식이 있으면서 약간마비가 보이는 경우에는 우황청심원을 먹여도 되지만, 쓰러져 의식없는 환자억지 우황청심원을 먹이다가 기도가 막히거나 흡인성 페렴 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여서는 안됩니다.

 

 

10. 일침 이구 삼약이란 말이 있듯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침은 한번 맞아서 안 나으면, 효과가 없다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환자들 중에는을 한번 맞고 나서 ‘아무개씨한번 맞고 다 나았는데, 나는 왜 안 나아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위 침 한방즉효를 바라는 분들입니다.

 

질병이라는 것은,, 얕은 정도에서 깊은 정도 , 단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 또한단계에 따라 치유 기간이 달라집니다.

 

를 들어, 약간 발목어서 온 경우에는 며칠만 맞으면 낫지만, 수십 년이 된 관절염 요통 또는 중풍의 경우에는이 이미 상당히 깊어져 있기 때문에 한 두 번치료로는 효과를 거의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Q : 특히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더 오래 침을 맞으셔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건강하고, 기운이 많은 경우에는 한 두 번의 치료로 속효를 볼 수 있으나, 연로하고 기력쇠약한 경우에는 을 물리칠 기운하기 때문에 치료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받을 때에는 한번에 고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병깊이생각 해서 느긋마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