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요통 예방법-KBS 2 라디오
1. 원장님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요통에 대해서 잘못 알려져있는 건강상식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요. 요통이 있으신 어르신분들은 침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딱딱한 바닥이 좋을까요, 푹신푹신한 바닥이 좋을까요?
허리가 아픈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너무 푹신한 침대나 두꺼운 요에 누우면, 허리가 푹 꺼져서, 정상적인 척추 곡선을 흐트러지게 하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한 침대나 방바닥에 그냥 누우면, 허리 주변의 근육을 긴장시켜서, 오히려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침대는 적당한 탄력이 있는 쿠션이 좋습니다.
2. 너무 딱딱하지 않은, 탄력이 있는 침대가 좋군요. 허리가 아플 땐 누워 쉬는 게 최고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허리가 아프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따르기 때문에, 어르신 입장에서도 누워 있는 것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특히 디스크 질환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에는, 허리를 움직일수록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건드려서, 부종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는, 침상 안정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요통 환자에게 당분간 안정을 취하라고 권하는 것은, 누워서 꼼짝 마라는 뜻이 아니라, 당분간 허리에 무리가 되는 업무나 행동을 자제하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꼼짝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따르더라도, 서서히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증세가 빨리 호전될 뿐 아니라, 재발도 막을 수 있습니다.
3,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볍게 허리를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는군요. 허리를 삐끗했을 때, 발목이 접질렸을 때, 타박상을 입었을 때, 가정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처치는 바로 찜질일텐데요. 그런데 얼음찜질을 해야할까요? 따뜻한 찜질을 해야할까요?
얼음찜질과 따뜻한 찜질은, 기본적으로 작용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도 서로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허리를 삐끗하거나, 발목을 접질리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급성 질환에는 2-3일정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만성 요통이나 관절염 등으로 통증이 수시로 발생할 때는 따뜻한 찜질이 효과가 있습니다.
때로는 건강상식이 부족해서 거꾸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어르신들에게 많은 만성요통에는 따뜻한 찜질이 좋군요. 평소에 요통을 예방하고 치료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식품이나 영양소가 어떤 것인가요?
나이가 들수록 요통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뼛속 칼슘 성분이 부족해져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뼈를 튼튼히 하기 위해는, 칼슘 함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고, 특히 폐경기가 다가오는 여성들은,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양의 칼슘 섭취가 권장됩니다.
더구나 칼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신경의 흥분과 자극전달에 관여하기 때문에, 요통 예방에 필수 영양소인 것입니다.
칼슘이 많은 식품은, 멸치나 뱅어포와 같은 뼈 째 먹는 생선, 우유, 치즈, 요구르트, 참깨, 곰국, 콩, 두부, 미역, 무청 등이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는, 칼슘섭취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 이론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고, 칼슘이 뼈에 침착 되도록 도와주는 비타민 D도 요통 예방에 필수입니다.
등푸른생선, 참가다랭이, 멸치, 장어, 뱅어포 등 생선에 풍부합니다. 표고버섯도 좋습니다
사람의 피부 밑에도 비타민 D 전구물질이 있는데, 햇볕을 쬐면 비타민 D로 변해서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5,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칼슘을 잘 흡수하게 도와주는 비타민D가 요통예방에 좋군요. 요통을 예방하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상생활에서 취해야 할 바른 자세를 가르쳐주시겠어요?
1) 의자에 앉을 때
무릎은 엉덩이 높이와 같도록 하고, 의자가 높은 경우는 발받침을 사용하여, 발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합니다. 엉덩이를 의자 뒤까지 바짝 붙여 앉고, 허리 뒤에는 쿠션을 고여서, 허리가 곧게 펴지도록 합니다.
2) 운전할 때
무릎이 엉덩이 높이와 같도록 하고, 등과 다리가 직각이 되도록 운전석을 앞으로 당깁니다. 허리 뒤에 둥근 쿠션을 받쳐서, 허리가 곧게 펴지도록 하면 더욱 좋습니다.
5-1. 의자에 앉을 때나 운전할 때는 허리를 뒤에까지 붙이는 것이 중요하군요. 등 뒤에 쿠션을 대는 것도 좋구요. 잠잘 때는 어떤가요?
3) 잠잘 때
침대나 요는 푹신한 것보다, 약간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잘 때는 무릎을 구부리고, 무릎 사이에 베개를 고이는 것이 좋고, 똑바로 잘 때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서, 무릎을 약간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엎드리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무릎을 편 상태로 자면,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니다
6. 똑바로 주무시거나 옆으로 누워 주무실 때는 무릎 사이나 밑에 베게를 고이는 것이 좋군요. 엎드려자는 것은 안좋구요. 요통에 좋은 음식과 차요법이 있을까요?
1) 부추
동의보감에 보면,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신장으로 들어가, 허리를 강화시키기 때문에, 양기가 약해진 노인들의 요통에 좋고,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어혈을 풀어주므로, 여성의 생리통으로 인한, 요통에도 도움이 됩니다.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이면서 한의학자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부추 예찬론자 셨는데. 그 당시 평균 수명이 40도 않되었는데 74세까지 장수하셨습니다
다산 문집에 보면, “말 달리듯 세월은 흐르는데, 해마다 이맘때면 봄은 오지만, 오늘 아침 상에는 부추나물도 오르지 않았구나”라는 구절이 나올 정도로 부추를 좋아 하셨죠.
예로부터 봄철 ‘부추’는 녹용과 인삼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고
봄부추는 아들대신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있는데
부추를 많이 먹으면 일할 생각은 않고 성욕만 커진다고 해 ‘게으름뱅이풀’ 또는 ‘양기초’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부추에는 마늘과 양파와 같은 매운맛을 내는 식물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황화알릴,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풍부해 ‘비타민의 보고(寶庫)’라고 불리며, 성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인, 셀레늄과 칼슘,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부추 음식을 드시면, 요통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1. 부추는 몸에도 좋고, 허리가 아픈 것에도 좋군요. 또 어떤 차가 좋을까요?
2) 가시오가피차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를 4강으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더욱 많이 알려진 가시오가피는 근골격강화 효능이 많은 실험을 통해서도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엘루데로 사이드류가 항피로작용과 항스트레스 작용을 갖고 있으며 근골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는데요.
가시오가피는 ,단순한 요통에서부터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 다리 저림이나 마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효험이 있습니다.
더구나 가시오가피는, 성질이 열(熱)하지도 ,냉(冷)하지 않고, 온화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부작용 걱정 없이,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시오가피 40g을, 깨끗이 씻은 후, 물 2리터, 1시간 30분 다린후 , 1일 3회 복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