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고는 2007년 4월 6일 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에 방송된 자료입니다.
소화불량과 궤양-KBS 3 라디오
우리가 평소에 속이 더부룩하다, 벙벙하다, 가스가 찬 느낌이다, 이런증세 모두를 소화불량이라고 하고 ,밥을 먹으면 곧바로 또는 몇시간 지나서 아니면 새벽에 속이 쓰리는 경우를 궤양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소화불량과 궤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읍니다
1 구체적으로 소화불량이란 무엇입니까
소화불량이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상복부 또는 명치 부위의 불쾌감으로서, 흔히 식사와 연관되어서 나타나지만, 식사와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다,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다, 명치부위가 답답하고 불쾌하다, 트림이 난다, 메스껍다하는 증상이 모두 소화불량의 범주에 속합니다
처음에는 식후에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식후 몇 시간이 지나도 배가 그득하고 ,식욕이 점점 떨어지고 ,식사량도 줄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자꾸만 기력이 없어지고 영양분이 뇌로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2,소화불량에도 위와장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이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없이 발생하는 기능성 소화불량도 많다면서요
소화불량은 원인에 따라 기질성 소화불량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질성 소화불량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같이 소화기관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고 ,
기능성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죠 그래서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해도 위장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 소위 ‘신경성 위장병’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어르신들의 소화불량 60ㅡ70%가 기능성 소화불량
원래 위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아 소화액이 분비되고 위장운동이 이루어지는데, 이 자율신경은 정서상태나 감정 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적절히 극복하지 못하거나 성격이 예민한 어르신들은기능성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높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장에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식사습관을 개선한다면 위장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다.
3,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생활요법으로는 어떤방법들이 있을까요
1.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
정서변화에 민감한 위장을 위해 식사 시간만큼은 편하고 즐거운 생각을 하도록 한다.
2.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 질긴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위에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 피한다.
대신 신선한 야채와 두부나 콩 그리고 된장, 청국장과 같은 전통 발효식품이 소화에 도움이 되니까 이런 음식을 즐기도록 한다.
3.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는다.
밥 한 숟갈에 최소한 20번은 씹도록 하고, 식사는 20분 이상 여유 있게 한다.
4. 소식한다.
위장을 건강하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은 소식이다. 배부른 양의 80% 정도로
5.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아침이 되면 쉬고 있던 위가 움직이면서 위산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밥을 먹어서 위를 부드럽게 달래 주어야 한다.
4,소화불량에 좋은 민간 요법으로는 어떤음식이 있을까요
1. 무, 사과, 귤
소화를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무, 사과, 귤인데. 무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를 직접 돕고, 사과와 귤은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식후 무, 사과, 귤을 각각 먹어도 좋지만, 세 가지를 같이 갈아서 먹으면 더욱 좋다.
식후 소화가 안 될 때에는 믹서기에 무 반 토막, 사과 반개, 귤 1개를 넣고 갈아 마시자.
무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라는 전분 소화효소와 단백질 소화효소도 가지고 있어서, 어지간한 소화불량에는 무즙을 먹으면 속이 편안해질 수 있다.
특히 고기나 생선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을 때는 무를 항상 곁들여 먹도록 한다.
무의 이러한 약효성분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무를 껍질 째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생강
생강은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건위작용(위를 건강하게 하는 작용)으로 유명한 식품이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구토, 메스꺼움이 있으면 따뜻한 생강차를 식후에 꾸준히 마시도록 한다.
3. 매실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소화불량을 개선하며, 살균작용과 정장작용이 있어서 배탈로 인한 복통, 설사에도 좋다.
또한 매실에는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음료수처럼 꾸준히 마시면 소화와 피로회복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5,박스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찰 때, 배를 따뜻하게 하고 자주 마사지해주는것도 도움이 될것같은데 어덯습니까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찰 때는 배를 따뜻하게 해 주세요. 배가 차가우면 장의 연동운동이 잘 되지 않아,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차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 속옷을 잘 챙겨 입고, 집에서는 배에 따뜻한 찜질을 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도록 한다.
배를 자주 마사지해주세요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6,소화불량의 급소, 여기를 지압하자.
소화불량에는 우리 몸의 기운이 들고 나는 네 관문인 사관(四關)을 지압해준다. 사관(四關)이란 양손의 합곡(合谷)과 양발의 태충(太衝) 총 네 개의 혈자리이다.
7. 속이 쓰리는 경우를 소화성 궤양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식후 언제 속이 쓰리냐에 따라서 궤양이 일어난 부위가 다르다고 하던데
음식물이 위장으로 들어오면 위에서는 강력한 소화력을 띤 위산과 펩신을 분비하죠.
위산과 펩신은 위장 자체도 소화시킬 정도로 강하지만, 다행히도 위장에서는 위장을 보호하는 점액이 분비되고 면역력도 강해서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위산과 펩신의 분비와 관련되는 것을 공격인자라고 하고 위장 점막의 방어력과 관련되는 것을 방어인자라고 합니다.
사람이 건강할 때에는 공격인자와 방어인자 사이에 세력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공격인자가 강해지든지 또는 방어인자가 약해지면 공격인자가 점막을 파괴하여 궤양을 만듭니다.
이를 소화성 궤양이라 합니다. 소화성 궤양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위와 십이지장입니다.
식후 2시간 정도 지나서 속이 쓰리면 위궤양
식후 4시간이상 공복시 새벽녘 십이지장 궤양
8. 소화성 궤양의 원인은 어떻게 됩니까?
1)정신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는 위 점막의 방어력을 떨어뜨리고 위액 분비를 증가시켜서 궤양을 유발합니다.
2) 식사 요인
폭음, 폭식, 급히 먹는 식습관, 불규칙한 식사,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 향신료, 커피, 탄산음료 등은
소화성 궤양의 원인입니다.
3) 약물남용이나 지나친 흡연과 음주도 궤양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4)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장과 십이지장벽의 방어기전을 약하게 하여 궤양을 유발합니다.
9.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생활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심신의 안정이 궤양 치료의 시작입니다.
2) 반드시 금연하라.
궤양환자에게 흡연은 술이나 카페인보다 더 해롭습니다. 흡연은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만든 결과로 신물 올라오고, 속 쓰림 증상을 유발합니다.
3)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식기를 따로 써라.
음식을 같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먹거나, 국물 음식을 함께 먹기, 술잔 돌리기 등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습관입니다.
10. 소화성 궤양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소화성 궤양이 있을 때는 위산을 중화시키거나 위산분비를 억제하면서 위점막을 보호해주는 약물이나 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궤양 치료와 예방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Q : 율무가 좋다던데요?
동물실험에서 율무의 소염진통작용이 밝혀져 율무가 직접 소화기 궤양부위를 보호해줌이 증명되었습니다. 특히 율무는 필수아미노산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아서 영양 보충식으로도 그만입니다.
Q : 감자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신선한 감자 생즙에 들어 있는 ‘알기닌’ 은 위벽에 막을 만들어서 출혈이나 상처가 있을 때 이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감자에 비타민 C가 많아 소화성 궤양에 좋습니다.
Q : 양배추를 갈아마시면 좋다던데요?
양배추에는 항궤양작용을 하는 비타민U와 혈액응고 작용을 돕는 비타민K가 함유되어 있어서 궤양 점막을 재생시켜주고 궤양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Q : 연근도 위궤양에 좋다고 들었습니다.
연근에는 수렴, 지혈 작용이 강한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궤양 환자는 평소에 연근 반찬을 자주 드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