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7 09:53
[교통방송] 모닝 매거진 - 갱년기와 홧병.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954  


2006년 5월 16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갱년기 증후군

 

멘트

 

갱년기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과도기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가 끊기면 이제 더 이상 여성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글프게 느껴지는 것이죠.

 

그러나, 갱년기(更年期)란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시기’이지, 절대 인생이 끝이 나는 시기가 아닙니다. 물론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신체적인 변화들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생로병사의 한 과정이므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의외로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1. 여성의 폐경기, 갱년기란 무엇입니까?

 

폐경이란, 말 그대로 ‘월경의 멈춤’으로 갱년기에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여성들은 대략 45~55세 사이에 폐경기를 맞이합니다.

 

갱년기폐경기를 전후한 수년의 기간으로서, 폐경기를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기간을 의미입니다.

 

즉, 갱년기가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흔히 ‘제2의 사춘기’라고 하는데, 갱년기에 심리적․신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 마치 사춘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2. 갱년기 증후군의 기간에 따라서 증세별로 초기, 중기, 후기 증세로 나눈다는데요. 초기증세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초기 증세(급성 장애)로는 가장 뚜렷하게 안면 홍조가 나타납니다.

 

얼굴이나 의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약 3분 정도 지속되며, 불쾌한 열감과 함께 이 나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갱년기 여성의 전체 45%에서 나타날 정도로 많습니다.

 

또한, 불안․초조감으로 안절부절못하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기도 하며 심하면 불면증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더불어 목이나 가슴이 타는 듯하거나 어깨 결림, 두통, 요통, 관절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중기 증세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중기 증세(아급성 장애)폐경 후 5년 전후로 나타나는데요.

 

피부탄력이 떨어져 까칠까칠해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리적인 변화로는 질 분비물이 줄어들고 건조하여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성욕이 줄어들게 됩니다.

 

 

4. 후기 증세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잘 부러질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이나 고지혈증의 위험성이 차츰 증가하게 됩니다.

 

 

5. 갱년기를 극복하는 생활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우선 갱년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은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시켜 줍니다.

 

② 또, 새로운 인생의 즐거움을 찾도록 노력합니다. 운동과 같은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매사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고 자신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것입니다.

 

③ 그리고, 부부관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활동을 같이 하는 것도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④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루 30분1주일에 4일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성생활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합니다.

 

 

6. 갱년기를 극복하는 식생활요법 중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좋다던데요?

 

식물성 에스트로겐(파이토 에스트로겐)이란 우리가 섭취했을 때 소화관 내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호르몬입니다.

 

천연 에스트로겐 고함유 식품으로는 (콩제품)이 가장 으뜸입니다. 그리고 해바라기씨, 참깨, 땅콩, 호밀, 호박에도 풍부하며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7. 칼슘은 어떻습니까?

 

하루에 1000~15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탈지우유, 멸치 등 고칼슘 식품을 하루에 두 가지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칼슘의 분량은 우유 3잔(1잔 200㎖에 200mg) 또는 탈지우유 1컵(300mg), 마른멸치 작은접시로 2접시(700mg), 1컵 부피의 시금치브로컬리와 같은 녹황색채소(180mg), 요구르트 1컵(345mg), 치즈 2장(280mg) 정도입니다

 

8. 비타민E도 좋다던데요

 

비타민 E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노화와 치매방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장어에는 비타민 E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생선 알과 고등어, 가다랭이, 꽁치, 참치 등의 생선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외 현미, 쌀겨, 소맥배아, 밀씨눈, 옥수수, 콩, 우유, 달걀노른자, 수수, 식물성 기름(참깨, 올리브유, 땅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에도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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