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5 15:32
[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한약과 간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013  

한약과 간 - KBS1라디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고 해서, 한약을 먹기가 부담스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약과, 간건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런데 원장님 정말로 한약을 먹으면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인가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부담을 주는 한약재일부분 있지만, 모든 한약부담을 준다는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한약재는, 오랫동안 우리 조상들이 음식이나으로 섭취해 온 것들입니다. 그래서로부터 약식동원(藥食同源)’ 이라고 해서, 음식하나라고 생각을했던것이죠.

 

대표적인가, 우리가 흔히먹고 있는, 생강, 도라지, 더덕, 쑥, 고들빼기, 겨자, 대추, 연근, 죽순 등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한약에 나쁘다’고 단정을 지으면, 이 안좋은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에서 나는 음식도 먹지 말아야한다는 과 같으니까, 어떻게 보면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2, 그러면 어떠한 질환이 있는 경우에 한약 드시는 것을 신중을 기해야 합니까?

 

간장 자체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같은 양해독하더라도, 보통 사람보다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을 쓸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신장여과배설 기능저하된 사람의 경우도 주의필요하고,

 

혈액 투석 환자,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한약을 드실 때는 반드시, 한의사친찰처방에 의해서 한약복용하셔야 안전 합니다, 사실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들은, 한약뿐만 아니라 모든 약이 다 마찬가지죠

 

어떤 병에는 어떤 한약재가 좋다더라는만 듣고, 민간요법에 의해서, 정확진료없이 병증에 맞지 않는 약제나 , 적정량초과해서 복용한다면 , 오히려 증세를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3, 한의사와 상담 없이 민간요법으로 몸에 좋다는 걸 드시는게 문제가 되는군요. 특히 어떤 한약재를 조심해야 하나요?

 

수족 냉증이 있거나 , 이 지나치게 차가울 때 민간에서 쓰는 부자== 치명적인 아코니틴, == 할머니

 

어르신들이 관절통증을 느끼거나, 손발저린경우 효과가 좋다는 초오, 천오라는 약재를, 민간에서 에다가 넣어서 끓여 드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치명적인 아코니틴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민간요법에 의해서 문제가 되는 한약이, 이 세가지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러한 약재들은, 임신부으로 복용하면, 유산(流産)을 할 수 있고 , 또, 사극에 보면 사약을 내리는 경우가 있잖습니까,

 

바로 이러한 들은 사약재료로도 쓰였을 정도인데, 민간에서 한의사진찰이나 처방없이 쓰는것은 당연히 문제가 되겠죠.

 

4, 부자, 천오, 초오 많이들 들어본 약 이름들인데 이런약들을 한의사의 처방없이 함부로 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군요 ,그러면 또 어떤 약재를 주의해야합니까

 

대마의 씨앗인 마자인==금지약물, 변비, 목방기==이뇨, 고삼==소염, 마두령==기침, 조각자, 토목향, 대극, 감수, 파두, 맥각, 토근 == 한약재간독성물질알칼로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 신중을 기해야 하는 약재입니다.

 

대개 이러한 약재들은, 대부분 금지약물로 되어있거나, 한의원에서 보관하더라도, 법적으로 한약장안에서,

특별 보관해서 관리하고 있는 한약재들입니다,

 

5, 간에 부담을 주는 약재들은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의해서 써야겠군요, 그런데 약방의 감초라고 하는 약도 많이 쓰면 위험할 수가 있다면서요?

 

한약부작용으로,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 바로 감초입니다. ‘약방감초’라고 할 정도로, 감초는 대부분의 처방에 들어가는 약재로, 다른 약물 독성해독하고 조화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감초좋은 약재임에는 틀림없지만, 적정량 이상다량 감초를 , 너무 장기간 복용하면, 수분배설 억제하는 항이뇨 작용이 있어서, 부담을 주고, 부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간장 질환이나 부종이 있는 환자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실험에 의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일으키려면 , 감초하루50g이상6주 이상 먹어야 하는데, 보통 한약 처방에서는 하루8g 미만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한약 복용시에는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그렇지만 이러한 용량이 아닌 다량을 , 가정에서 , 장기간 복용할 때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주의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

 

6, 약방의 감초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군요, 그러면 간에 도움을 주는 한약들도 있나요?

 

한약을 먹으면, 나빠진다는 걱정과는 반대로, 한약으로 간장질환호전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간염 환자에게 『생간건비탕』을 3개월 이상 투여결과, 간기능평균 67% 정도호전되었고 ,

 

서울대학교에서 나온 논문을 보면 ‘오미자, 구기자, 인진같은 이 , 간수치(AST, ALT)를 낮춘다’는 실험결과발표해서 , 간장질환한약재효능검증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소시호탕을, 오래전부터 간장 질환 치료제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7, 간을 치료하기 위해서 녹즙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게 간에 부담이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민간에서 간 질환녹즙이 좋다고 , 많이 복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한문으로는 간(肝)이라글자를 보면 , 육달월 月(=肉, 고기육)에, 干(방패간)입니다. 즉, 우리의 (肉)에서 방패역할(干)을 한다는 의미인데요

 

민간에서 많이 드시는 녹즙은 , 한의학적으로 볼 때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지기 쉬운 간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소화흡수장애가 생길 수 있고 또, 적정량이 아닌 대량비타민A 섭취간손상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야채에 많은 칼륨성분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신장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 녹즙과다하게 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간기능저하되어 있는 환자들의 경우 , 간기능 수치를 면밀히 체크하면서 , 녹즙 종류를, 잘 선택필요가 있습니다.

 

8, 간기능이 떨어진 분들은 녹즙의 종류도 주의해야 되는군요. 민간에서는 인진쑥이 좋다고 많이들 드시는데 어떻습니까?

 

동의보감에서는 인진쑥은 “ 황달이 생겨서 온몸노랗게 되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진쑥에는, 담즙 속에 있는 콜신, 빌리루빈독성노폐물 밖으로 내보내어서, 깨끗하게 하고 , 해독 작용도와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만성간염으로 인한 식욕 부진피로감효과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 좋지 않을때는, 이러한 인진쑥한의사진단에 의해서, 드시는 용량이나 용법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9, 인진쑥이 간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군요. 또 어떤 약재가 있나요?

 

한방에서는 칡뿌리 갈근(葛根)이라고 하는데, 숙취, 해열, 간장보호작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 중요성분 카테킨이, 간 기능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최근에는 칡의 식물성에스트로겐이 , 석류보다 600배나 많다는 것이 입증되어서, 골다공증, 갱년기, 폐경기 등에 매우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