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7-15 09:26
KBS1라디오 싱싱 농수산 건강백세 - 여름철 보양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3,529  

 

# 여름철 보양식

 

mc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 정보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 백세’... 오늘도,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2 한의학에서는, 체질별로, 도움이 되는 보양식이

따로 있다고 본다면서요?

 

사실 보양식하면, 다 같은 보양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체질에 맞지 않는 보양식은, 효과가 적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될 수도있습니다. 그래서 보양식을 드실때는, 체질을 감안해서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똑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소화를 잘 시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바로 체질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Q3 그러면 각 체질별 맞는 어떤 보양식을 먹어야 도움이 될지..하나씩 살펴보죠. 소양인부터 알려주시겠어요?

**열이 많은 소양인은, 찬성질을 가진,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전복, 해삼탕 등이 좋고

 

**몸이 찬 소음인들은 상대적으로 열성 음식인 추어탕, 삼계탕, 보신탕이 좋고

 

Q4 태음인은요?

 

**태음인은 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기름진 육식을 피하고 열량이 적은 육개장, 콩국수도 좋다.

 

**태양인은, 담백한 해물류가 좋은데 낙지. 문어. 메밀국수, 등이 좋습니다.

 

Q4 요즘은 복날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전통적으로 복날에는, 삼계탕을 많이 찾았잖아요?

, 삼계탕이 복날 음식의 대표주자가 됐을까요?

 

닭고기는, 다른 육류보다도 육질이 가늘고 연하고, 소화흡수가 빨라서, 먹고서 바로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닭고기를 육류의 산삼이라고 했습니다. 닭고기는 질 좋은 단백질이 23%,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 무려 16%, 다른 육류에 비해서 그 비율이 월등히 높다, 충분한 영양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기운이 빠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여름철에 좋은 보양식입니다.

 

세종이 보위에 오르고 2년뒤 어머니 원경왕후 민씨 사망

식음을 전폐, 건강이 걱정되 아버지 태종 닭죽그릇 들고 찾아갔다.

 

지방 많은 껍질 벗겨내고 살 부위를 먹으면 칼로리낮음 닭고기:100g100kcal

돼지고기 삼겹살 100g300kcal

 

Q5, 닭은 여러 부위들이 다 맛있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날개가 영양학적으로는 가장 우수하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특히 닭 날개에 많은 뮤신은, 여름철 허해지는 몸에 체력을 보충해주는데 최고이고 입니다, 닭날개를 한방에서는 핵령이라고해서, 남성 불임에 약재로 쓰기도 했는데, 성호르몬 만드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로와, 체력을 좋게하면서, 성기능을 증진시키니까, 옛말에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 난다는 속설도 생긴 것같습니다.

 

날개 연골 부위 젤라틴 성분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는데, 당나라의 양귀비는 육고기 중에서는 닭날개찜 요리를 매일 먹을 정도였습니다.

 

Q6 '복날에는 뭐니뭐니해도 추어탕이다!‘이런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특히, 입맛없을 때... 좋다면서요?

 

추어탕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함량은 적은 데다, 지방의 구성은 고급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전체를 먹기 때문에, 알과 난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AD를 섭취할 수 있다. 칼슘,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각종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자연 영양제

 

또한 추어탕에 넣는 산초

향과 매운 맛을 내는 산쇼올 성분은 열성(熱性)이 강해서, 여름철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추어탕과 찰떡궁합인 것이죠.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 애정 소설인 금병매의 남자 주인공 서문경의 힘의 원천이 추어였고, 우리 선조들도 양반들은 복날 민어를 먹었지만 넉넉지 못했던 서민들은 민어 대신 미꾸라지를 보양식으로 먹었습니다

 

Q7 오리고기는 어때요, 원장님?

 

오리를 압이라고 하는데, 한자풀이를 해보면 세조에다가 십간의 첫번째인 갑자, 그러니까 오리고기는 가금류중에 으뜸이란 말입니다,

 

오리고기는,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오리고기는 허한 것을 보하고,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 좋은 보양식입니다

 

오리고기는 몸에 좋은 기름인,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많아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 질환 걱정 덜해도=과하면 안좋다

 

오 리= 포화지방산 20%, 불포화지방산 70%

닭고기= 포화지방산 36%, 불포화지방산 60%

콜라겐이 풍부하여 프랑스에서는 오리의 기름 고급 화장품의 재료로 사용

 

Q8 일년에, 한 두 번.... 복날에는 큰 맘 먹고, 장어를 챙겨 먹는다~ 그런 분들도 계시죠?

 

장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각광받아 왔죠, 동의보감에서는 장어를 '만려어'라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장어는,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으로, 특히 에너지 소모가 심할 때,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고,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과로해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장어피:이크티오톡신(ichthyotoxin)’회로먹는 것은 금. 눈에 닿으면 결막염, 상처에 닿으면 피부염

장어 꼬리 정력에 좋다지만 특별한 성분은 없다

폐결핵, 운동선수 보약

 

장어와 생강, 생강의 진저롤 성분

살균작용, 식중독 예방, 소화 증진, 느끼함 제거

 

Q9 그런데요 원장님, 대부분의 보양음식이,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이라서... 묵직한 느낌이 있잖아요? 입맛도 가볍고 몸도 가볍게, 그리고 가격 부담도 덜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은 없을까요?

 

그런 분들께는.. 콩국수를 추천 해 드리고 싶습니다.

밀가루를 가지고, 국수를 만든 민족은 중국 사람이었고 ,이것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 사람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콩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가장 비중이 큰 단백질 섭취원인데,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에도 그만이고,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다이어트 보양식입니다.

 

콩은 성질이 차고, 열을 내려 더위를 식혀주고 레시틴, 사포닌 등의 성분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장운동을 활성화시켜서 변비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콩국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이나 당질처럼 열량이 높은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은 여름철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0, 콩국수가 나왔으니까.... 여름에 먹는 하면.. ‘냉면도 빠질 수 없겠죠?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데, 냉면도 도움이 될까요?

동의보감에 메밀 그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내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고, 정신을 맑게 한다.” 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메밀에 루틴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에도 좋습니다, 냉면에 곁들여 먹는 식초는, 유기산이 아주 풍부해서,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

 

냉면의 식재료들은, 대체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열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겨자가 들어감으로써, 찬 기운을 조화롭게하고, 여름철에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고, 배탈을 예방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냉면에 겨자는,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하는 아주 좋은 음식 궁합입니다, 냉면을 보게 되면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가, 얼마나 과학적이다라는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Q11,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도 보양음식 재료로는 빠질 수가 없죠?

 

바다의 우유, 바다의 산삼, 조개류의 황제

질좋은 단백질과 타우린이 면역력 증강

타우린:간기능 활성화, 숙취해소, 만성 피로,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일제 2차 대전 가미가제 특공대원들 흥분제로 먹인것이 타우린, 전복 껍질, 석결명:안질환

 

Q12 몸을 보호하는 보양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겠죠...?

 

과하게 드시지 말고, 체질에 맞게 골고루 골고루,

식보 약보 행보 중에 행보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