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2-06 14:57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 부종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432  

MC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부었다고 하거나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부었다,

또 손이 부어서 주먹을 쥐고 펴는 게 불편하다,

이러시는 분들 많은데요.

오늘은 이렇게 몸이 붓는 부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우선 부종은 왜 생기는 건가요?

 

이광연 * 부종

 

우리 몸의 65%는 수분이죠. 몸무게가 60kg이면,

수분이 거의 40kg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부종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와서,

불필요한 곳에 고여있는 것인데요.

 

한의학에서는, 부종의 원인을 폐, , ()

세 장기의 기능 저하로 보고 있는데

 

흡수된 수분을, 온몸으로 퍼지게 하는 비장(脾臟),

기순환을 잘 돌게해서, 물길을 터주는 폐장(肺臟),

몸을 데워서 수분을 증발시키는 신장(腎臟)

 

이 세 장기가 건강해야 수분대사가 원활해지는데,

이 세 장기 중 하나라도 기능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이 붓는 것입니다.

 

MC , 그럼 몸이 잘 붓는 분들은 먼저

폐장, 비장, 신장 이 세 장기의 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이광연 (질병에 의한 부종)

 

, 질병에 의한 부종은, 갑상선 기능저하, 신장, 심장, 간장의 질환이 많은데, 각각 이들 질환의 특징적인 현상은

 

신장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눈꺼풀에서 붓기 시작해서 점점 전신이 붓는 것이 특징이고,

 

심장질환은 심장의 아랫부분, 즉 서있으면 다리,

누우면 등과 허리가 붓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간장 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복수가 차게 되고, 그 다음에 다리가 붓습니다.

 

MC , 그런데 그런 질환과 관계없이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부종도 있잖아요?

 

이광연 (생리적인 부종)

 

부종은 특정 질환에서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는 문제가 없는데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 있어서 다리가

붓는다든지,

 

저녁에 짠 음식을 먹은 다음날 얼굴이 붓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부종은, 어느 기관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병적인 부종이 아니라, 생리적인 부종이죠.

 

여성의 경우에는, 부종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불편한 경험이 있을 것이고, 남성분들도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부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부종은, 눈꺼풀이나 발등과 같이, 피부가 얇고 근육이 적은 곳에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MC , 특히 여성분들 중에는 딱히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침마다 얼굴이나 손이 부어서

고민하는 분들이 계세요.

 

이광연 (특발성 부종)

 

그렇습니다, 여성의 경우 아침이 되면 얼굴이 퉁퉁 부어서

화장도 잘 안 받고, 손가락에 반지도 꽉 끼고,

아침마다 이런 일들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을 특발성 부종이라고 합니다.

 

특발성 부종이란, 말 그대로 특별한 질환이나,

이상이 없는데도 붓는 것인데, 다른 이상 증상은 없고,

단지 부종만 있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여성의 10명 중 2명 정도가 가지고 있고,

부종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흔한 부종입니다.

 

MC 그렇군요. 원장님, 그러면 이렇게 특발성 부종으로

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광연 (특발성 부종 해소 방법)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누워서 30분 이상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다리 마사지나, 무릎 굽혔다 펴기 운동, 또는 발목 운동을 한시간마다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 마사지==1.5리터 페트병에, 따뜻한 물을 담은 뒤, 발목 밑에서 부터 위쪽으로 서서히 밀어준다,

발목에서부터, 종아리 끝까지 손바닥으로 쓸어 올려준다.

 

MC , 그리고 몸이 자주 붓는 분들은,

붓기가 살이 될까봐 걱정을 하시잖아요?

 

이광연 (붓기와 체중)

 

체중이 늘면, 흔히 하는 얘기가, ‘나는 부은 것이지 살이

찐 게 아냐입니다. 물론 살이 찐다는 것은 지방이 늘어나는

것이고, 붓는 것은 물이 고인 것이니까, 부종 자체가 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종도 오래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 곳의 붓기가,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있으면, 그곳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나빠지고,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서서히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니까,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마사지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서, 부종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MC , 부종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이광연 (평소 주의점)

 

짜게 먹는 것은 부종에 좋지 않은데, 건강을 위해서는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정도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2g== 부종이나 고혈압이 잘 생깁니다.

 

저녁은 간소하게,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쉰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을 줄인다.

 

다리를 꼬면 허벅지 혈액순환에 장애를 받아서

종아리가 붓게 되기 때문에, 다리를 꼬지 않도록 합니다.

잠자기 전 4시간 동안은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하시고,

 

MC , 그럼 부종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어떤 음식을 드시는 게 좋을까요?

 

이광연 (호박)

 

호박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고, 당질, 단백질, 비타민A, C 등 영양분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병후 회복기에 있는 분들의 부종에는

호박에 팥을 넣어서 호박죽을 끓여 먹어도 좋고,

 

이뇨작용이 강한 율무와 함께 죽을 쒀 먹으면,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식사대용으로도 그만입니다.

예부터 호박은 반찬이자 구황식품

 

다산 정약용, 방대한 을 남겼고, 평소에 약주를 자주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74장수 이는 바로 평소 호박을 즐겨 먹었기 때문

 

MC , 호박이 부종에 좋군요.

또 어떤 음식이 부종에 도움이 되나요?

 

이광연 ()

 

팥은, 이뇨작용이 뛰어나서, 부종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곡류 중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이나 기억력, 집중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통변을 돕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에 있는 사포닌, 거품을 만들어내는 성분

삼국시대부터 , , 녹두 등을 갈아 가루를 내어서

오늘날의 비누 세안 재료이용했다는 기록.

 

예로부터, 우리 민족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집안

지켜주는 가신(家神)에게 제사를 올리고, 나쁜 기운

출입할 수 있는, 대문팥죽을 뿌려서, 나쁜 액운

막았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새 집을 지으면, 팥죽

쑤어서, 집안 구석구석에 뿌려서, 잡귀를 쫓고, 집안의 평화

기원했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MC , 과일 중에는 수박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부종에 좋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이광연 (수박)

 

수박, 아프리카 원산지 물기가 많은 과일이라는 의미워터멜론(watermelon)이라 이름

수박시트룰린 성분, 이뇨작용활발하게해서 부종을 없애주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

 

수박100g, 수분91%이고, 과일중에서 수분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수박의 풍부한 수분, 여름철 더위에 지친 갈증해소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렬왕 원나라를 통해 유입되었다.

당시 수박을 들여온 홍다구라는 사람은, 몽고귀화하여,

삼별초멸망시키는데 일조를 한사람이었다.

 

그래서 고려선비들은, 수박을 보고

이 다른 오랑캐과일이라 하며 수박을 먹지

않았는데, 풍습조선 초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MC 원장님, 오이는 어떤가요?

 

이광연 (오이)

 

오이에 많이 들어있는 이소퀘르시트린(Isoquercitrin)

이뇨효과가 뛰어나서, 부종을 없애는데 탁월,

오이, 다른 채소류에 비해서, 영양적으로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수분이 많고, 열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좋은 음식

 

고대 인도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고,

로마 시대부터 부종, 기침, 이질 등에 오이약재로 이용

 

네로와 함께, 로마폭군으로 손꼽히는 로마의 제 2대 황제 티베리우스, 오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추운 날은 따뜻한

실내에서 재배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온실 재배 시초,

로마시저, 엘리자베스 1, 나폴레옹 오이를 좋아한

인물로 유명

 

MC 그렇군요. 원장님, 그럼 한방에서는

부종에 어떤 처방을 쓰나요?

 

이광연 (한방처방)

 

오령산(五笭散) 한방이뇨제입니다. 오령산은 단순히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 이 아니라, 우리 수분 대사

조절하는 처방입니다.

 

몸 안에 불필요한 수분저류되어 있는 경우 , 오령산

그 곳의 수분으로 배출해내 신진대사원활하게하는

작용을 합니다.

 

오령산은, 다섯 가지 약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육계, 양기(陽氣)를 북돋워서, 기운이 잘

소통되도록 돕습니다.

 

나머지 적복령, 저령, 택사, 백출소화기능을 도우면서

수분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오령산: 택사 10, 적복령, 백출, 저령 6, 육계 2(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