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건강차-TBS라디오
가을의 문턱이라고 하는 입추 말복도 훌쩍 넘어섰고 처서도 지나더위도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한낯의 날씨는 덥습니다
마지막 늦 여름 초가을 건강관리를 잘햐셔야 할테데 이번 시간에는 늦여름 초가을 건강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올 여름에는 유난히도 더위가 심해서 더위로 고생하신 분들도 많으셨고, 또 더위먹은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한의학에서는 더위가 우리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까
한의학에서는 , 더위는 우리 몸의 기를 상하게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위를 먹게되면 기운이 없어지고, 식욕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일상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여름철에 더위로 상한 몸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건강한 가을을
나는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2. 체질별로 몸을 추스르는 차요법이 다르다던데요. 우선 여름을 나기가 가장 힘들었을것 같은 체질인 소양인은 어떻습니까?
어깨와 흉곽이 발달했고 가슴 부위가 성장하고 충실한 반면 엉덩이 아래로는 약합니다. 상체가 실하고 하체가 가벼워서, 보행이 가벼워 보입니다
여름을 가장 힘들어하는 체질은 소양인들인데 소양인들은 . 화가 많고 더위를 참지 못하면서, 답답해하는 소양인들은 , 자신의 몸에 열이 많은데다 , 외부온도까지 높아지니까 더욱 힘들어집니다.
남들은 더위를 참을만하다고 하지만, 유독 소양인 체질들은 더위를 참지못하고 , 안절부절하면서 ,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흔히들 열이 많은 소양인들에게 어울리는 건강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소양인에게는 산수유와 구기자차를 권할 수 있습니다.
산수유 과육(果肉)에는, 탄닌 ·사포닌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열을 내리고 , 소양인들의 약한부분인 신장과 간을 보하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눈이 침침한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 하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와 관절 ,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에도 좋습니다.
구기자는 도인들이 먹었다고 전해지죠
위로 오르는 화를 잡아주고 음기를 보하여 정력을 도와줍니다.
구기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수십배가 들어 있으며 , 혈관 강화제인 루틴을 비롯해서 ,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 등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노화를 막아주며 항산화효소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노화방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늦여름 가을철 체력저하로 오는 소양인 무기력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소양인에게 산수유와 구기자가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산수유, 구기자차를 만드는 방법은 어떻게 됩니까?
물 1000cc에 산수유와 구기자를 각 10g씩 넣고 1시간가량 끓이면 맑게 우러나오는데 더운 날씨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얼음을 띄워서 마시면 청량음료보다 더 시원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성격이 급한 체질이므로 뇌의 흥분을 억제시킬 수 있는 명상, 난초키우기, 바둑 등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취미를 권함.
운동으로는 사이클, 인라인 스케이트 등 하체를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이나 양궁처럼 정신력, 집중력을 기르는 운동을 권함.
5.평소 몸이 차다고 이야기하는 소음인은 어떤 체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몸이 작고 마른 편이며 자세가 균형이 잡혀 보이며, 외모 상 가장 미남 미녀가 많은 체질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추위를 많이 타는, 소음인들은 더위는 잘 타지 않지만 과로를 하거나 체력관리를 못하면 탈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인은 원래 땀이 별로 없지만 땀이 약간만 나면 기운이 빠지고 힘들면서 기력이 없어지고 활동을 못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을나기 힘들어하는 체질이죠
6.땀이나면 맥을 못추는 소음인에게 어울리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땀을 막아주고 기운을 보충하는데는, 황기 인삼차가 좋습니다.
황기는 우리 한약재중 인삼과 더불어 기를 보충시켜주는 가장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항균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보노이드와 인삼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땀을 안나게 해주고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새살이 돋고 , 수분대사가 잘되며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철 땀이 나서 탈진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죠.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성분 이면서, 면역력 증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뿐아니라.
신체의 방어력이 약해져서 , 면역 기능이 떨어진 어르신들에게 인삼은 더없이 좋은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드시면, 인지 기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나와있습니다.
7. 역시 듣던 대로 황기와 인삼은 상당한 보약이네요 그러면 황기 인삼차를 만드는 방법은 어떻게?
인삼과 황기를 각각 10g 정도 1000cc의 물에 넣고 한시간 가량 다리면 됩니다.
소음인은 따뜻하게 먹어야 좋지만 더위를 조금이라도 탄다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드셔도 괜찮습니다.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배어 나올 정도로만 맨손체조, 자전거타기, 탁구, 배드민턴 등을 가볍게 지속적으로 해주면 소화력도 좋아 지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8.체질이 비습하다고 하는 태음인은 어떤 체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복부가 발달하고 배가 나와서 비교적 살집이 많은 편으로 가슴과 목덜미가 약합니다.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지만, 늦여름이 되면 땀이 너무 나서 귀찮아하는 태음인도 ,여름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까 어려운 자리에서도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기도 하죠.
그러나 특정한 부위인 손, 발, 얼굴 등의 땀이 아니고 ,전신에 나는 적당한 땀이라면 , 오히려 기혈의 순환을 도와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 좋은 땀으로 볼 수 있습니다.
9.땀을 흘리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태음인에게 어울리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미자가 아주 좋은데 , 오미자의 성분은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태음인 늦여름철 더위를 쫓고 열을 내리고 상체의 땀을 없애는 데는 오미자차가 제격입니다.
오미자는 태음인들이 약한 폐기능을 도와주고, 진액을 생기게 하면서 열을 내리게 합니다.
또 설사를 멈추게 하고 오미자의 떫은맛은 대뇌피질을 각성시켜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 증진에까지 도움을 줍니다.
10.태음인에게 좋은 오미자 차를 만드는 방법은 어떻게 됩니까?
오미자 20g 정도를 1000cc의 뜨거운 물에 넣어 맑은 붉은색이 나올 때 까지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됩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 같은 것을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오미자를 직접 끓이면 약효성분이 파괴되고, 또 탄닌이란 성분 때문에 떫은 맛이 강해질 수 있어서, 뜨거운 물에 우려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흠뻑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함. 조깅, 수영,에어로빅, 테니스 등.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시간을 길게 하고 속도를 주어 운동량을 많게 한다.
중풍이 쉽게 올 수 있는 체질이므로 혈관성 치매를 예방 할 수 있도록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조심한다.
11. 태양인은 늦여름 갈을철에 어떤 체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가슴 윗부분이 발달된 체형으로 목덜미가 굵고, 실하며 머리가 큽니다.
척추와 허리의 힘이 약하여 오래 걷거나 서 있지를 못하며 기대기를 좋아하고 들어 눕기도 잘 합니다.
저돌적이고 리더십이 강하고 선동적이면서, 이상주의적인 태양인은 소양인보다는 덜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가 밖으로 발산이 많이 되다보면 땀도 많아져서 더욱 힘들기 때문입니다.
태양인에게 좋은 한방차로는
12. 태양인에게 어울리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는데는 솔잎차가 좋습니다. 솔잎의 독특한 맛은는 텔레빈이란 성분 때문인데요.
솔잎은 신선들이 먹었다는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죠.
솔잎은 시원하고 기를 내리면서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고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비타민C와 탄닌 무기질 ,유기산 이 풍부한 모과차도 좋습니다
모과차를 드시면 태양인들에게 가장 취약한 근육을 강화 ,플라보노이드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낯춰서 혈관을 튼튼하게하고 피부혈류를 촉진
또 피부의 질환을 치료하고 모발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솔잎차를 만드는 방법은 어떻게 됩니까?
솔잎 20g을 1000cc의 물에 넣고 다리면 신선한 솔잎차가 되며 무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마시면 시원한 여름 건강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