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백세 > : 240702

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인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됐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으니까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심해진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이광연 * 장마철 건강관리

그렇습니다. 만성적인 질병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은

장마철이되면 많이 힘들이요,

그 원인은 무엇보다 장마철에는 90%에 가까운 높은

습도와, 낮에도 해를 보기 힘든 날씨, 저기압 등 모든

것이 몸을 불편하게 하니 때문입니다

MC 네, 아무래도 꿉꿉한 장마철엔 기분도 몸도

가라앉게 되는데요. 습도가 높으면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이광연 (습사)

장마 때는 습기가 몸에 영향을 주어서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렇게 몸에 부담을 주는 습기를‘습사(濕邪)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습사로 인해서 병이 생길 때는, 서서히 질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잘 느끼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장육부에 부담을 준다고 했습니다.

일단 습기가, 우리 몸에 침범하면, 기혈 흐름이 원활해지지 않아서, 무기력증이 생기게 되는데, 비유하자면 스폰지에, 물이 스며든것같은 현상입니다,

온몸이 무거워지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몸은 축 늘어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고, 의욕이 생기지 않으면서, 식욕도 저하되고, 소화장애등,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MC 네, 그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까요?

이광연 (장마철 생활관리)

농촌이나 어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비를 많이 맞으면서, 일하시는 것을 가급적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① 세균의 번식이 왕성하기 때문에 물을 반드시 끓여서 드시고

② 남은 음식물은, 다시 끓이거나,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절대 드시지 마시고.

③ 냉장고를 너무 믿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④ 칼, 도마, 행주 등은, 자주 삶아서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리고, 음식을 하실 때, 특히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잘 까서 드세요.

⑥ 고기는 잘 익혀서 드시기

MC 네, 특히 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날씨가 꿉꿉하면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하시던데요. 왜 그런가요?

이광연 (장마철과 관절염)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낮아지는 저기압이 됩니다,

외부 기후가 저기압이면 상대적으로 관절내의 압력이 올라가고, 무릎을 감싸고 있던 체액이 관절 주머니를 부풀게 해서, 관절에 분포된 신경이, 평소보다 자극을 더 받기 때문에, 관절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관절이 안 좋은 분들은, 비가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기상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네, 흔히 관절이 아프면 운동을 안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운동을 하는 게 통증 예방에 좋다고 하지요?

이광연 (관절염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

비 때문에 야외 운동이 어려울 때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도 좋은데, 실내 자전거나, 런닝 머신을 이용해도 좋고,

특별한 기구가 없다면, 가벼운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팔굽혀펴기가 좋습니다

또 바로 누워서, 다리를 하늘로 올리고,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이, 다리를 움직이는 하늘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다만,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계신 분들은, 무리하게 무릎 관절을 구부리는 작업이나, 운동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MC 네, 차요법으로 관절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어떤 약차를 마시면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장마철 관절염에 좋은 약차)

율무차: 한방에서는 의이인이라고 부르는 율무는, 칼슘, 철분과 같은 무기질과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 침범한 습기를 없애주고, 부종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관절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 물질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마철 관절염에도 도움

율무 20g을 씻어서 물기를 뺀 후, 프라이팬에 볶아서, 가루를 낸뒤에 차처럼 복용

MC 네, 그리고 관절이 아플 때 찜질을 많이 하는데요.

상태에 따라 냉찜질을 하거나 온찜찔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광연 (찜질)

찜질을 따뜻하게 할 것인지, 차갑게 할 것인지는,

통증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그리고 관절에 열이 있는지 없는지,

관절이 부어올랐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성이고 관절이 붓고 열이 있을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줘야만, 염증과 부종이 줄어들어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관절 부위가 붓지 않고, 열도 없으면서 만성적으로 아프기만 할 때는, 따뜻한 목욕, 온찜질을 해줘야, 혈류순환이 좋아져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거꾸로 하시는 분들이 많죠

MC 네, 꿉꿉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

피부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곤 하던데요.

장마철 피부질환이나 여름철 땀띠에

어떤 식품이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장마철 피부질환에 좋은 녹두)

습한 날씨에 잘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는, 땀띠, 종기, 무좀,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이런 피부질환에, 약으로 쓸 수 있는 먹거리가, 바로 녹두인데,

녹두에는 로이신, 라이신, 발린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를 깨끗이 하고, 보습효과가 있고, 강력한 해열, 해독 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는데 오래전부터 쓰여 왔습니다.

땀띠에는 녹두가루를 뿌리고, 수포나 농포가 생겼을 때는 녹두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녹두는, 아주 옛날부터 여성들의 피부미용을 책임지는 재료였고, 중국의 양귀비나 서시같은 미인들의 피부 팩 재료가 바로 녹두였고, 우리 선조들도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녹두를 많이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MC 네, 그리고 장마철에는 햇빛을 잘 못보니까

마치 우울증에 걸린 것처럼 마음도 무겁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럴 때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이광연 (장마철 우울증에 좋은 생선)

생선, 감자, 우유가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좋은 음식

오랜 기간 동안 내리는 비로 인해서, 햇볕을 보지 못해서 갑갑한 느낌을 받고. 여기에 끈적끈적한 날씨까지 더해지면, 우울한 감정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생선 지방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을 맞추는 작용을 하고,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세로토닌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서, 분비량이 적어지면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습니다===고등어·정어리·연어·참치

미국 국립 보건원의, 조셉 히베룬 박사는,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우울증의 발병률이 낮다는 논문 발표

MC 네, 그리고 흔히 제철음식이 몸에 좋다고 하는데요.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캐서

이맘 때 먹는 감자가 몸에 참 좋다고 하지요?

이광연 (장마철 우울증에 좋은 감자)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는데, 이 부신피질호르몬은, 우리의 몸을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감자는 사과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가지고 있습니다,

괴테는“신대륙에서 가지고 온것 중에서, 악마의 저주와 신의 선물이 있는데, 악마의 저주는 담배이고, 신의 선물은 감자라고 말했다.

MC 네, 또 습기와 무기력증을 이겨낼 수 있는 음식으로

어떤 게 좋을까요?

이광연 (장마철 무력증에 좋은 깻잎)

깻잎이 장마철에 좋은 이유는, 생체 리듬을 균형있게 잡아 주고, 피로를 없애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장마철의 무기력증과, 습기로 인한 질환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깻잎 특유한 향은, 정유 성분인 페릴케톤인데,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면서, 식중독을 예방하고, 발한작용으로 땀을 내주기 때문에, 몸을 가볍게 해줍니다.

MC 네, 그리고 아까 장마철 관절염 통증완화에

율무차가 좋다고 하셨는데요.

장마철 무기력증에는 어떤 약차가 도움이 될까요?

이광연 (장마철 무기력증에 도움이 되는 황기차)

황기차= 황기는 인삼과 함께,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재입니다. 인삼이 기를 보하는데 대통령이라면, 황기는 국무총리 정도에 해당이 될 정도로, 기를 보해주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황기는,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약재죠. 황기는 원기를 보충해주기 때문에, 장마철이나 여름철 무기력증이 심한 분들에게 탁월한 효과

땀샘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기가 허해서 생기는 다한증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으로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없애주는데 탁월한 효과

황기 30g에, 물 1L, 물이 절반가량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 끓입니다. 이때 꿀을 조금 타서 먹어도 좋습니다.

MC 네, 그럼 장마철 습한 날씨에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방처방은 어떤 건가요?

이광연 (한방처방)

습한 날씨 건강관리의 핵심은, 몸 안의 습기를 없애주고, 원기를 돋워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습기가 몸에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들과, 체력이 약해진 분들에게,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이라는 처방이 효과

♧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 ♧

인삼, 백출, 창출, 진피, 적복령, 맥문동, 목통, 당귀, 황금, 후박, 승마

MC 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과 관련해서

이광연 원장과 함께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