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한 가을나기- KBS 3 라디오
이번시간에는 가을철에 많이 나는 과일과 먹거리에 대해서 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 가을철은 수확의 계절인데요. 가을 과일은 옛말에 의하면 의사노릇을 했다 할 정도로 우리 건강을 지켜주고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가을철에 나는 제철 과일들은 어떻습니까?
가을에 나는 제철과일을 골고루 드시면, 여름철에 쌓인 몸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데, 과일에 들어있는 과일산은 ,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 소화를 돕고 각종 비타민과 부족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가을의 제철 과일로는 배, 사과, 감, 포도, 밤, 석류, 대추, 호박 등이 있습니다.
2.과일은 역시 영양이 많네요 그리고 과일도 제철에 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왜 제철 과일이 좋은가요?
계절에 알맞게 수확한 과일은, 제철이 아닌 과일보다도 , 영양소 중에,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싱싱하고 색이 좋아 먹음직스럽고, 맛과 씹는 질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값이 싸고 많은 양이 생산되기 때문에 , 그 계절에 나는 과일이 , 그렇지 않은 과일보다 몸에 더 좋습니다.
그리고 제철과일은 자연환경과 맞기때문에 , 병충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농약 사용량도 적어서 농약의 위험성도 적습니다.
3.과일 뿐아니라 모든 것이 다 제철에 나는 것이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과일은 칼로리가 별로 없다라고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요?
과일도 칼로리를 따져 먹게 되는데요. 과일은 비타민과 섬유질뿐 아니라, 당분도 풍부합니다. 보통 달고 맛있다고 느끼는 과일에는 , 과당이 많이 있어 칼로리가 높습니다.
어르신들이나 젊은 사람들중에, 다이어트 한다고 무조건 과일을 많이 드셨다가는, 살이 더 찔 수도 있기 때문에. 과일의 칼로리를 알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리가 높은 과일에는, 바나나, 감, 포도, 파인애플, 망고, 사과. 등이 있고,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과일은 딸기, 수박, 귤, 오렌지 등이 있습니다.
4.과일도 칼로리를 생각해야겠네요 그러면 가을철에 나는 가장 대표적인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사과와 배인데 사과는 우리 어르신들에게 어디에 좋습니까?
유럽에서는 『하루에 사과를 한 개씩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라고 할 정도로, 사과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과일입니다.
사과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과 장기능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 병문안 갈 때 사과가 좋습니다
발그스름한 얼굴에, 『사과와 같은 뺨』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실제로 사과를 많이 먹으면, 사과와 같은 뺨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과에 많은 비타민 C와, 헤모글로빈이 혈액순환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서, 혈색이 좋은 예쁜 뺨, 즉「사과와 같은 뺨」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5. 사과같은 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그리고 사과는 변비에 아주 좋다고 하던데요?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서 변비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 사과 하나를 껍질째 드신다면, 속이 든든하고 건강해집니다.
사과의 성분인 팩틴은, 장내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줘서,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구실을 하기 , 장염에 즙을 내어서 드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6. 어렸을 적 제가 기관지가 좋지 않아 저희 할머니가 배즙을 자주 만들어주셨는데 배는 기관지 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굉장히 많은 과일이라면서요?
배는 예로부터 기침이 심하고, 목이 따끔거린다 싶으면 어머니들은 보통 , 배에 꿀을 넣고 푹 삶은 배숙을 해주십니다.
배는 폐를 보호하고, 기침과 열을 다스리는 과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본초강목 등의 고의학 서적에 따르면, 배는 위궤양을 비롯해서 변비,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서 피로회복은 물론, 감기 예방,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6-1배에는 영양분도 굉장히 많다면서요
강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서 , 성인병 예방과 건강유지에도 무엇보다 좋습니다
배에는 칼륨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서, 육류를 연하게 하고 , 소화를 촉진합니다.
다만 배는 성질이 차가워서, 소화불량·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어르신께서는, 즙을 내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7.배 역시 어르신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있군요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과일이 포도라고 하던데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벽화를 보면,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포도가 얼마나 오래된 과일인지 짐작할 수 있겠죠?
포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자, 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과일입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포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진 포도는, 단순히 과일뿐 아니라 술, 음료, 오일 등으로 이용되어왔고. 독일에서는 포도가 ,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도 포도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인식되어서, 많은 한의학 서적에, 그 효능이 언급되어 있는데 ‘신농본초경’에는 ‘습비(습기로 말미암아 뼈마디가 저리고 쑤시는 병)를 다스리고, 기력을 도우며 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8.포도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는데 실제로 포도 한 송이에 영양가가 대단하다면서요?
포도가 이토록 , 오래전부터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빠른 시간 내에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 때문인데요.
이름 그대로 포도는 , 포도당으로 되어 있어서 에너지로 빨리 이용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포도 한송이를 먹으면, 5% 포도당 수액 링거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량의 포도당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으로 몸의 열을 내려주고, 해독작용이 있어서 알코올이나 피로물질을 배출시켜서, 몸을 깨끗이 정화시켜줍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항암 효과가 있는데,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암 세포를 억제하는 데, 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10.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포도지만 포도를 먹지 말아야 할 사람도 있을까요?
포도즙을 마심으로써 변비가 생기는 사람이나 , 심한 소화기 궤양 환자라면 , 포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포도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혈당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11오늘부터 포도 많이 먹어야 겠네요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 이용되었던 밤은 어떻습니까?
동의보감에서도,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하고 , 사람의 식량이 된다’고 적혀 있어요.
밤은 비교적,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 있게 들어있는, 천연의 영양식품인데요.
밤 중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A, B, C) 등도 풍부해서, 인체발육 및 성장에도 좋고 , 병후 회복에도 좋습니다
밤에는 다른 견과류와는 달리, 유일하게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있어서 ,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험이 있는데, 생밤을 술안주로 이용할 경우, 비타민C가 알콜의 산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밝혀져있습니다.
13. 빨갛게 익은 감도 가을철 과일로 빼놓을 수 없는데 감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감의 효능은 뭐니뭐니 해도 ,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데 있습니다
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러한 비타민 C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서,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 또한 숙취를 방지하는 데도 뛰어난 효능을 나타내는데,
비타민C가 간장의 활동을 도와서 해독을 촉진시킵니다.
숙취로 인해 기분이 불쾌할 때는, 감 1개를 먹음으로써 알코올이 ,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홍시를 먹으면 숙취가 깬다’는 말이있습니다.
15.감이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군요 그리고 대추도 어르신들의 체력저하나 스트레스 화병에도 좋다면서요?
대추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주로 소화기에 작용하는데요. 대추는 모든 약을 조화시키고 , 다른 약의 독성을 완화시켜서, 속을 편하게 하면서 기를 늘리고 피를 더해줌과 동시에, 체내에 수분과 진액을 생산하게 합니다.
또한 영양이 풍부해서, 아이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대추와 멥쌀로 죽을 쑤어 수시로 먹이면, 빈혈이 있는 아이에게 효과가 좋아요. 가을 과일을 이용한다면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6. 요즈음 석류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은데 정말 그렇게 영양이 많은 건가요?
고대 페르시아에서 , "생명의 과일", "지혜의 과일"로서 귀중히 여겨온 석류는, 천연호르몬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석류열매에 포함되어 있는 에스트로겐은, 인체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 동일한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폐경기가 가까워지거나 폐경이 되면 ,, 체내에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갑작스럽게 감소하여 생깁니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충분한 여성은 10살 더 젊게 산다고 하는데요.
석류 씨앗 1kg에 에스트로겐이 10mg~18mg이나 함유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성들에게 석류가 크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7 그러면 여자들에게 좋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좋은가요?
특히, 피부미용과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안면홍조가 많이 나타나는데요. 얼굴, 머리, 가슴, 목 등으로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며 불쾌한 열감이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가는 느낌으로 가끔 땀이 같이 나기도 하며 평균 3분 정도 지속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일 때 석류가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석류는 또, 피부건조, 구내염, 심계항진, 불면, 우울증, 관절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석류는 아무래도 여성들에게 더 좋겠네요 그리고 우리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서 가을철 계절 식품으로서 호박도 좋다면서요?
아무리 먹어도 천고마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가을 제철재료가 있으니,바로 호박입니다.
특히 늙은 호박은 한방에서 ‘가을 보약’으로 부를 만큼 뛰어난 영양을 자랑합니다.
기침과 가래를 다스리는 것부터 혈압을 떨어뜨리고,당뇨병과 중풍을 예방하는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못생긴 사람을 호박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사실 호박만큼 비만 방지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아채도 드뭅니다.
호박은 쌀에 비해 열량이 10분의 1에 불과하고,노화방지에 효능을 보이는 비타민 E와 카로틴이 풍부해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도 그만이예요.
고구마는 너무 굵거나 울퉁불퉁한 것보다 붉은 색의 밤고구마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밤고구마는 식이 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기름의 흡수가 적어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에도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