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2 09:29
[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노인성 기침과 가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249  

기침, 가래 - KBS 3 라디오 방송 초안

 

감기나 천식에 걸린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건강한 사람도 요즈음처럼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한 날에는 기침을 하기 마련입니다.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것이 세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가난기침 그리고 사랑이라고 합니다.

 

숨길수도 없는 기침은 왜 하는 것이고, 어떻게 치료, 예방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요즘처럼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면 어르신들은 기침과 가래가 많아지게 되는데 기침과 가래는 왜 생깁니까?

 

우리 어르신들께 기침가래는, 굉장히 성가신 이죠. 어르신 본인도 불편하시지만 , 가족이나 타인에게도 불편함을 주니까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기침하게 하면, 혹시 기관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침 가래 ,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 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중요한 신체 방어 기능의 하나로서, 흡입이물질이나 기도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해주어서 , 항상 기도끗하게 유지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2. 기침과 가래는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 폐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방어 기능의 하나군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과정은 어떻습니까?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는 과정은 다음과 같은데, 건강사람기관 점막에서 하루에 100cc 정도의 점액분비됩니다. 그런데, 이 분비물무의식적으로 삼켜버리기 때문에, 보통 때는 가래라는 것을 의식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관지염증이나, 장기간 흡연, 또는 먼지와 같은 이물질로 인해서 , 기관지자극되면 정상보다 더 많은 양점액분비되기 시작하죠.

 

결과로, 분비물100cc이상으로 넘쳐나면 , 저절삼킬 수 없이 자꾸만 고이게 되는데, 이것이 가래입니다.

 

가래 기관지에 있는 신경자극하면 기침이 나오게 되고,

기침을 함으로써 가래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외부에서 나쁜 물질이 들어왔는데도, 기침을 통해 가래뱉어내지 않으면 , 그것이 속으로 들어가서, 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침과 가래는 우리 몸의 파수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3. 기침과 가래는 우리 몸의 파수꾼이라고 하는 말씀이 이해가 되네요 그러면 한의학에서는 기침이 무슨 문제 때문에 생긴다고 보고있습니까?

 

한의학에서는 기침(咳), 가래(嗽)라고 , 일반적으로는 기침가래가 같이 발생하기 때문에 , 이 두 가지를 합쳐서 해수(咳嗽)라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기침을 하면 저희 할머니가 ‘해수병 들었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한방에서 해수의 원인은 폐(肺), 비(脾), 신(腎) 세 장기기능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인체(氣)를 순환시키는 폐장(肺臟)과 , 수분 대사관련비장(脾臟)의 기능이 고장나면 , 기침 가래발생하게 되는데 , 이것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 인체 기운원동력신장(腎臟)까지 이상이 생기면, 만성적 해수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4. 한의학에서는 기침을 해(咳), 가래를 수(嗽)라고 하는군요 그러면 기침은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과 가래가 있는 기침, 두가지가 있잖아요?

 

보통 마른기침먼지, 알레르기성 물질, 화학물질, 온도변화, 환경변화 등에 의해 기도자극되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래를 동반한 기침은 대부분 기도급․만성 염증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하며, 질병에 따라 가래양상이 달라지므로 질병 진단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5. 가래의 양상이 질병 진단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는 말씀인데요

가래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가 어르신들에게는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 폐결핵이 아닌가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종종 어르신들께서, , 가래가 나오는데 , 혹시 결핵이나 폐암이 아닌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결핵이나 폐암에서도 , 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관지 탄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기관지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또 때로는 인후염증으로도, 가래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만 반복되거나 , 많은 가 나오면 , 의사선생님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6. 반복되거나 많은 량의 피가 나오면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해야 되겠군요 그리고 기침이 몇주동안 계속되면 폐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침수 주간 하시는 어르신들게, 기침을 치료해야 하지않습니까 라고, 걱정스레 물어보면, ‘감기 오래간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감기란, 1주정도 잘 먹고, 잘 쉬면 대부분 낫는 병입니다.

 

그러나, 만일 기침3주 이상 계속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폐 질환이 의심되기 때문에, 정밀 검사기침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7. 만일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정밀 검사를 해야겠군요

우리 어르신들은 코가 뒤로 넘어가서 생기는 기침도 많다면서요?

 

후비루 증후군이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서, 에서 생긴 분비물목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유발하는 것으로서, 만성기침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기침 2~4회 연속적으로 나오고, 특히 잠자리에 일어난 뒤 합니다.

 

그 이유는 , 잠잘 부비동(코 주위에 있는 텅 빈 공간)에 고여있던 분비물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목뒤로 흘러내려서,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먼지가 많은 곳을하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서, 공기건조하지 않게 해야 하며,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8.어떤 질병이든 정확한 검진과 생할요법은 필수인것 같네요

일반적인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에는 도라지가 좋다면서요?

 

길경(桔梗)이라는 한약재가 바로 도라지입니다.

 

동의보감에서 ‘길경(桔梗)은 로 들어가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탁월 효능이 있다’고 나오는데요.

 

도라지쌉쌀한 맛을 내는 성분은, 플라티코신이라는 사포닌입니다. 이것은 도라지주성분으로서, 기관지 점액 분비 촉진시켜서, 가래이고 기침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천식이나 목감기로, 기침이 심하고 인후통이 있을 때,

애연가들이 기침 가래가 잦을 때는, 도라지 반찬 도라지 달인 를 , 애용하는 것이 아주 좋겠지요.

 

얇게 썰어 말린 도라지를, 꿀이나 황설탕에 켜켜이 재어두고, 기침이 날 때마다 , 따뜻한 물 1컵에 , 재어둔 도라지 2큰 술을 타서 먹습니다.

 

도라지 감초가 배합되면,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해지므로, 따갑가래가 나올 때는, 도라지 20g감초 5g을 물 1ℓ1시간 30분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합니다.

 

9.기관지가 좋지않으신 어르신들은 도라지 많이 드셔야겠네요

어르신들의 기침이나 가래는 습관적인 경우가 많잖아요.

오래된 기침이나 천식에는 어떤 것이 좋습니까? (은행 맥문동 오미자)

 

천식으로 기침이 시작되면 , 얼굴이 빨갛게 될 때까지 계속될 때나, 또는 기침오래되어서 잘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은행이 좋습니다.

 

얼굴붉어질 때까지 기침을 하는 것은 화 기운이 떠오른 소치인데, 은행을 가라앉혀 기침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진정

 

은행에는 글로불린을 비롯해서 , 단백질, 비타민 A, B1, B2등이 들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은행참기름에 구워서, 하루 15개씩 먹거나, 또는 구운 은행참기름두세 달 담갔다가서, 드셔도 좋습니다.

 

천식이나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으로, 기침과 함께 끈적한 가래가 붙어서, 잘 뱉어지지 않을 때에는, 은행 맥문동 오미자를 함께 달여서, 로 마시면 좋습니다.

 

맥문동은 주로 포도당, 과당, 자당이고 ,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서, 기관지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그래서 건조해지는 어르신들의 기관지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오미자시잔드린·사과산·등의 성분이 들어 많이 있어서 , 심장하게 하기때문에 강장제로도 쓰입니다. 또한 폐장 기운수렴시켜서, 수분증발을 막아주므로, 가래를 삭이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은행 10개, 맥문동 20g을 ,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인 다음, 오미자 20g을 넣어서, 한소끔 끓인 후 , 불을 끄고 우려낸뒤,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십니다.

 

10.은행 맥문동 오미자가 좋다고 말씀 하셨는데 , 어르신들중에 열이 나면서 , 가래가 많은 기침에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배찜)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성질서늘하기 때문에을 내려주고, 수분이 많아서 가래를 녹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기침으로, 가슴답답하고 가래가 잘 떨어지지 않고, 미열이 오르내리는 환자에게 좋습니다.

 

10-1 그러면 배를 어떻게 해서 드시는것이 좋습니까

 

윗부분을 1㎝ 두께로 도려내어 뚜껑을 만들고, 배속 뼈대를 파낸 후이나 황설탕을 가득 채우고 도려낸 뚜껑을 덮어 은박지로 전체를 쌉니다.

 

이것을 냄비에 넣고 2/3가 잠길 정도로 을 부어 중탕을 합니다. 20분쯤 후 배가 뭉근히 익을 무렵 꺼내어에 넣어 즙을 꼭 짜서 연근즙을 한 스푼서 마십니다. 강판에 곱게 갈아먹어도 기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1.기관지가 않좋으신 어르신들은 배를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 감기 기침 가래 예방에 건포마찰이 좋다고 들었는데요. 피부와 기관지는 서로 관계가 있나요?

 

건포마찰면역력강화시켜서 감기, 알레르기성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 대장을, 서로 연관 장기라고 보고있으며 , 표리 관계===겉과 속 라고 말합니다

 

따뜻한 방안에서 , 마른 수건으로 사지에서부터 몸통으로 , 따뜻느낌이 들 때까지 , 여러 번 문지르면 됩니다.

 

12. 면역력이 떨어진 우리 어르신들의 만성 기침이나 감기에 잘 걸릴 때는 오과차(五果茶)가 좋다는데 어떻습니까?

 

오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 강화되어 감기예방동시원기 보충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 재료 - 마른 모과 30g, 대추 15개, 밤 15개, 은행 15개, 호도 10개, 꿀 1컵

재료를 깨끗이 씻어서, 커다란 주전자냄비4리터 넣고 푹 달인 후, 물이 반으로 되면 에 걸러서, 취향에 따라에 타서 마십니다.

 

13.가을철에 오과차 우리 어르신들게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기침․가래의 한방치료약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발작적기침과 함께 거품 같이 잘 끊어지는 묽은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이 효과적인데,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기침에 자주 쓰입니다.

 

이와는 달리 경련성으로 기침이 치밀어 올라서 참을 수 없고, 기침으로 상기되어 얼굴이 홍조를 띠며, 건조하고, 가래가 없거나 또는 있더라도 소량으로 끈적끈적하여 잘 뱉어지지가 않으며, 때로는도 섞여 있을 때는 맥문동탕(麥門冬湯)이 효과적입니다.

 

이 처방은 주로 애연가, 고령자, 허약자 또는 지하 상가먼지 나는 공장 등에서 하루 종일 있는 사람들이 마른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에 두루 응용할 수 있는 처방입니다.

♧ 소청룡탕 처방 - 마황, 백작약, 오미자, 세신, 건강, 계지, 감초 4g, 반하 10g

♧ 맥문동탕 처방 - 맥문동 7g, 반하, 갱미 3g, 대추 2개, 인삼, 감초 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