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2 09:30
[KBS2라디오] 신바람 세상 - 가을철 음식/과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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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강관리 -KBS 2 라디오

 

오랫동안 비가내리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 벌써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맑고 푸른 하늘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인데요. 이번시간에는 가을철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한의학에서는 각 계절마다 다른 특징에 따라, 생활습관이 달라져야 한다면서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보면 가을은 어떤 계절이고, 어떤 생활을 해야 하나요?

 

한의학적으로 가을은 , 여름번성했던 자연갈무리되는 시기인데. 한 여름 무성했던 식물들은, 에 퍼진 에너지모아서 가을에 열매로 맺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가을 세 달은 용평’이라고 하는데, 용평이란 의미는 ‘만물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성장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제 갈무리할 때가 됐다는 뜻이죠..

 

그래서 여름에 밖으로 발산했던 기운가을이 되면 거두워 들이는 것입니다.

 

한의학최고 고서황제내경에 보면 , 소우주라고 하는 우리 인체는 , 계절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 여러가지 질병이 생기는데 , 가을에는 천기(天氣)는 쌀쌀해지고 지기(地氣)가 깨끗해지기 때문에, 일찍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 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2. 여름철에 성장하고 퍼져있던 기운들을 거두어들이는, 결실을 맺는 계절이 가을이군요. 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의외로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 건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하는데요.

 

가을 하늘맑고 날씨선선하고 , 사람들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데 , 왜 이리 기운이 없는건지 모르겠어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보통 분들은 , 가을철에는 심신피로가 점차 회복되면서, 인체자율적조정에 의해서 정상적신체리듬을 찾게 되지만, 평소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 사람들이나, 피로지나친 사람들은 , 새로운 기후 변화 적응하지 못하고 이상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3. 여름철에 더웠던 계절에서 갑자기 가을로 접어들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군요. 그러면 가을 3달 동안에 조심해야되는 질병은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가을, 특히 9~10월은 일교차 심해서 환절기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건조날씨와 , 일교차10도 이상 나는 날이 지속되면 ,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폐 기능부실하면 감기를 비롯한 천식·기침호흡기 계통질환이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가을기관지강화 시켜주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건포마찰입니다.

 

폐=대장=피부은 서로 연관이 있는데요.

 

마른 수건으로 매일 아침 , 10분피부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방법인데 피부가 단련되면 , 의 기능도 함께 강화돼서, 환절기의 반갑지 않은 손님인 , 감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5. 가을철에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서 기관지나 폐에 부담이 올 수 있군요.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에 도라지가 좋다면서요?

 

길경(桔梗)이라는 한약재가 바로 도라지입니다.

 

동의보감에서 ‘길경(桔梗)은 로 들어가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나오는데,

 

도라지쌉쌀을 내는 성분은, 플라티코신이라는 사포닌인데 , 이것은 도라지주성분으로 기관지점액 분비촉진시켜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천식이나 목감기기침하고 인후통이 있을 때, 애연가들이 기침 가래가 잦을 때는 도라지 반찬 도라지 달인를 애용하는 것이 아주 좋겠지요.

 

얇게 썰어 말린 도라지이나 황설탕에 켜켜이 재어두고, 기침이 날 때마다 따뜻한 물 1컵에 재어둔 도라지 2큰 술을 타서 먹습니다.

 

 

6,도라지가 역시 기침 감기에 좋군요. 그리고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도 아주 조심해야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야생 동물 분비물로 인한 , 각종 세균 감염되기 쉽습니다.

 

유행성 출혈열 쓰쓰가무시병발열성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성묘야외 나들이를 할 때는 되도록 잔디풀밭앉거지 말고, 풀밭에서 침구류를 말리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귀가해서는 반드시 을 털어주고 세탁을 해주세요.

 

 

7, 가을철에 산이나 들판에 나가실 때, 방금 말씀해주신유행성 계절병에 반드시 주의해야 겠습니다. 가을이면 아무래도 행사도 많고, 먹거리도 풍부하기 때문에 체중관리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은데요.

 

가을식욕이 좋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성인병 환자들은 비만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풍요로운 가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지만, 원래는 중국 북방흉노족이 말을 살찌워서 중국 본토를 침범할 가 됐음을 걱정하는 뜻이었죠

 

방목수렵으로 살아가는 북방흉노족이, 긴 겨울을 버텨낼 양식을 얻기 위해서, 가을 중국 본토약탈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천고마비가 우수개 말로, 혈압은 높고(高) 체중은 살찐(肥) , 사람들에게 가을철 건강조심하라는 경고를 담고 있는 겁니다.

 

8. 천고마비 라는 말이 그런 뜻이 있었군요. 가을에는 비만조심, 꼭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가을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는 고통의 계절이죠. 이런 알러지 질환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요법을 실천해야 힐까요.

 

가을철알러지성 비염이 많은 계절입니다. 여름 동안 잠시 잠복했던 코 간지러움증 ,콧물, 재채기 등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알러지성 비염은 주로 양탄자담요 밑에 사는 집먼지 진드기곰팡이, 꽃가루, 개고양이 같은 동물비듬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따라서 집먼지제거하고 찬 공기나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연기, 방향제, 스프레이 등을 피하는 게 최선예방책이죠. 재채기콧물 증상개선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 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9. 가을철, 알러지성 비염도 문제가 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피부도 건조해지는데 이런 피부건조를 막기위한 일반적 생활 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을철에 습도낮고 건조해지면, 피부신진대사약화지방분비가 적어지고 , 수분 증발로 인한 가려움증동반피부건조증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온도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사용하여 습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피로회복 차원에서 매일 뜨거운 온탕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목욕횟수는 1주일에 1∼2회가 적당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은 사용하지 말고 보습비누오일 등을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10. 매일 목욕하는 것도 피부 가려움에는 좋지 않군요. 언제나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가을과 궁합이 잘 맞는 차를 마시는 것도 건강한 가을을 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텐데 추천 해주실만 한 약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미자차이 시고 성질이 따뜻해서 자양강장효과가 있고, 기능 강화시켜서 기침을 멎게 해주며 갈증해소시키고 진액생성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4g을 1회 분량으로 마시면 좋습니다.

 

모과차는 맛이 시고 성질따뜻근육을 풀어주고, 근육경련 , 오랜 기침이나 목소리를 많이 내이 아픈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국화차는 ,노랗고 작은 산국화를 쓰는 것이 좋은데, 쓰고 성질서늘하며, 이 강하다.을 내리고 해독작용을 해 충혈, 두통에 효과가 좋죠.

 

혈압을 내리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구내염이 있을 때 양치질하듯 마시면 좋다. 국화차는 직장인스트레스수험생두통, 불면증에도 특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