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 라디오==알러지성 비염
오늘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감기와는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일교차가 심한 계절! 가을이면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분들 많으신데요. 원장님, 그렇다면 알레르기 비염이란 뭔가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외부 물질(항원)에 대해 코 점막이 과민반응(항원-항체반응)을 일으켜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란 ,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에 대해서, 일부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요즘처럼, 찬 공기,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복숭아 고등어처럼,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지만, 어떤 사람들은 위의 물질이나 음식에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지요. 처제===복숭아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2. 사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에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도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요
흔히 사람들은, 봄철에 날아다니는 흰 솜털 같은, 꽃가루에 의해 비염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봄 뿐아니라, 가을에도 쑥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류의 꽃가루가 많이 날라 다니는데,
그 중에서도 돼지풀은, 196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지만 , 최근에는 도시 주변 하천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꽃가루와 상관없는 비염으로는, 대기압의 변동이나 기후의 변화와 같은 , 환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가을철에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3. 가을철의 꽃가루나 기온차가 원인이 되는군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하면 콧물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구체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크게, 주로 나타나는 주증상,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부증상과, 오래 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합볍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재채기, 코막힘, 콧물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으로서 바로 주 증상이고, 아울러 나타나는 부증상은, 코, 눈, 목구멍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눈부심,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이 있습니다.
주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콧속이 갑자기 가렵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급작스런 재채기와, 물과 같은 콧물을 흘리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이 가능합니다.
또 일반적인 감기는, 열이 나거나 전신에 근육통이 있고, 기침나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릅니다.
4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봄, 가을에 특히 주의를 해야겠지만. 일년 내내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집 먼지 진드기도 우리를 괴롭히는 원인이라면서요.
알레르기 환자의 60~70%가,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공기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을 먹고 삽니다.
또한 진드기의 생존 최적온도는, 사람이 수면을 취했을 때 침구의 온도, 습도가 비슷하므로 , 사람의 침구는 집먼지진드기의 번식과 생존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5. 집먼지 진드기는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또, 알러지성 비염 질환의 경우 생활환경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회피요법 -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입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 공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 후엔 반드시, 밖에서 옷을 털고 옷걸이에 거는 것이, 꽃가루나 미세먼지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소파, 카펫, 담요, 커튼, 털 인형, 애완동물은 모두치우고, 가능하면 침대도 치우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주무시고,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세탁.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에 말려주세요.
6. 먼지, 꽃가루 그리고 집먼지 진드기가 역시 문제가 되는군요. 그러면, 알러지성 비염에 가정에 간단하게 할수 있는 차요법으로는 어떤 약차가 좋을까요?
신이(辛夷)차가 좋습니다. 신이는 목련 꽃봉오리로, 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코막힘을 뚫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양의학적으로는 항염증작용, 혈압강하작용, 진통, 진정작용, 피부진균과 포도상구균 억제작용이 보고되었으며, 소염 작용이 있는 시트롤, 시네올이 들어있어 알러지성 비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신이 5~6g을 차로 끓여 하루 2~3회 마십니다.
7. 목련꽃은 보기에도 아름다우면서 이런 좋은 효능이 있군요. 알러지성 비염 뿐 아니라 일반적인 알러지 질환에 건포마찰이 좋다고 들었는데요. 서로 어떤 관계가 있나요?
건포마찰은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감기, 알레르기성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알러지성 비염을 폐기능계로 배속시켜서 보고 있는데 , 폐와 피부 서로 연관된 표리 관계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강화시키는 건포마찰을 하면, 폐와 기관지, 코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손 끝에서 심장을 향해서, 발 끝에서 심장을 향해서 건포마찰을 하십시오.
건포마찰이야말로 옛날부터 행해진 가장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였는데 요즘 우리 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방안에서 마른 수건으로, 사지에서부터 몸통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 때까지 여러 번 문지르면 됩니다.
이 건포마찰은 열 번 백 번 얘기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건강비결입니다.
8.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생활 전반에 걸쳐 세심하게 관리하고 주의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지압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재채기, 콧물이 가 날 때, 또는 예방을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