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3 09:53
[KBS2라디오] 신바람 세상 - 과민성 방광.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5,887  

과민성 방광===KBS2라디오

 

 

1. 평소에는 소변을 자주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데 어디를 가야 한다든지 중요한 면접이나 시험을 앞두고 유난히도 소변을 자주 보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과민성 방광이라고 한다는데 이번시간에는 과민성 방광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요. 원장님, 과민성 방광이란 무엇입니까?

 

과민성 방광이란 ,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해져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고 , 그래서 화장실자주 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면 화장실에 가다가 소변이 흘러 민망상황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이 아주 긴박하게 마려워지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절박성 요실금’ 또는 ‘긴박성 요실금’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 뇨실금과는 다르다

 

저도 대학 친구들 만나면 이 과민성 방광과 관련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건 발단은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 1교시 때였습니다.

 

유난히 추운 데다 긴장까지 해서인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진 친구가. 깐깐한 감독관 얼굴을 보니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을 수없어서 결국은 손을 번쩍 들고는 ‘선생님, 오줌 마려워 죽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감독관이 안됩니다 라고 하였지만 이친구가 워낙 급하니까 화장실을 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와서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2교시에도 또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친구는 또 사정을 해서 화장실에 갔다 왔답니다. 다행히 국가고시에 합격을 하여 지금은 농담 삼아 그 얘기를 하지만, 그 친구 하마터면 소변 때문에 한의사가 되지 못할 뻔했죠. 이 친구의 증상이 바로 ‘과민성 방광’입니다.

 

 

2. 원장님 재미있는 일화네요 그러면 왜 이런 과민성 방광 증세가 나타나는 겁니까?

 

정상적으로는 방광소변400ml 정도 모이면, 그 사실전달되어서, 소변이 마렵다는 걸 자각하게 됩니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방광소변이 다 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 본인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수축되어서,

하게 요의를 느끼게 하고 ,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민성 방광 증상은 , 흔히 방광기능이 떨어지는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이나, 노인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 젊은이들에게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신적긴장이나, 스트레스가 과민성 방광발병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3. 나이를 드셔서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생기지만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도 원인이 되는군요. 그러면 보통 하루에 보는 소변의 양과 횟수는 어느 정도가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방광용적은 사람에 따라 약간씩 개인차가 있지만, 성인평균350~400ml 가량 됩니다.

 

따라서 정상 성인1회 배뇨량은 약 300ml (종이컵 두 컵 분량)정도입니다.

 

배뇨횟수는 3시간 간격으로 1일 5~6회 정도 됩니다. 즉 하루에 대략 1,500ml 정도의 소변 배출합니다.

 

 

3-1. 3시간 간격으로 하루 5~6번의 소변이 정상적인 횟수군요. 그러면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과민성 방광의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은데요.

 

다음의 8가지 항목 중에 2개 이상이면 과민성 방광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① 소변을 하루 8회 이상 본다.

② 2시간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간다.

③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④ 갑자기 급히 소변이 마려워지는 일이 자주 있고 소변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신다.

⑤ 외출이나,를 탈 때 소변걱정되어 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자제한다.

⑥ 낯선 장소에 가면 화장실이 어딘지 먼저 확인한다.

⑦ 화장실이 없는 장소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

⑧ 화장실자주 들락거려 업무방해를 받는다.

 

 

4. 8개 항목중에 2개 이상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있군요 그런데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다른건가요?

 

요즘도 ‘소변자주 보는데 방광염이 아닐까요?’ 라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소변 검사를 해 보면 세균감염소견이 보이지 않고 정상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가 바로 ‘과민성 방광’입니다.

 

과민성 방광방광염은, 소변을 자주 보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는, 방광염소변 통증을 느끼고, 과민성방광 통증 없습니다.

 

 

5.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다른 증세군요 과민성방광을 이겨내는 방광 훈련법이 있다는데요?

 

평소보다 소변보는 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방광과민성줄여나가는 것이 방광훈련입니다.

 

우선 평소 자신이 소변보러 가는 시간을 적어둔 다음, 처음 1주일 동안소변보는 간격30분씩 연장해서, 최종적으로는 3시간까지 소변보는 간격연장합니다.

 

훈련 중에는 소변이 마렵더라도, 예정배뇨시간까지 의도적으로 참도노력하세요.

 

6. 방광 훈련이 효가가 좋군요 뜸이나 지압으로 과민성 방광을 이겨내는 방법이 있습니까?

 

방광이 너무 과민해져서 발생하는 과민성 방광은, 마땅히 방광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과민성 방광은, 아랫배을 떠주면 좋습니다. 아랫배따뜻하게 해줌으로써, 긴장을 풀어주고 또한 방광 기능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뜨는 경혈은 , 신장의 기운과 통하는 배꼽(신궐혈)배꼽에서 3cm아래기해(氣海)에 뜨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