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3 13:14
KBS1TV 아침마당 - 중년의 스트레스를 잡아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120  

KBS1TV 아침마당 

-중년의 스트레스를 잡아라- 


경희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         
한의학 박사 / 의학박사 이광연
 

◈ 방송일 : 2008년 9월 18일(목) AM 8:25~9:30 (65분간)

◈ M   C : 손범수, 이금희

◈ 연  출 : 황성률

◈ 작  가 : 안선효, 주민지

◈ 출연자 : 이광연 원장



1. 들어가며


추석 명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사실 명절은 멀리 떨어진 친적들이 모이고, 조상을 기리는 시간인데, 명절 때가 되면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죠. 여러분 모두 명절 뒷끝에 몸도, 맘도 힘드시죠.


통계적으로 주부들의 86%정도가 명절증후군을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50%는 늘 그런 증상이 있으시고, 30%는 명절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명절때가 되면 가장 고생하시는 분이 바로 어머니와 큰형수님이신데요. 8남매 집안의 맏며느리인 우리 형수님, 명절 앞두고 꼭 제게 전화 하십니다. “삼촌,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뛰네.. 잠도 잘안오고..” 이게 많이들 느끼시는 명절증후군의 한 면인데요. 그럴 때면, 치료를 위해서 한약을 보내드리죠.


특히 요즈음 어려운 경제적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중년 여성들의 스트레스 원인은 무엇이고 그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오늘 자세히 말씀드릴텐데요. 어려운 한의학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이웃집 아저씨처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2.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 따로 있다?


명절이 끝나자마자 한 환자분이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명절동안 울화병 생겨 열이 확확~ 가슴이 벌렁대고 심장이 두근댄다는 것인데요. 그 이유인즉, 손아랫 동서가 원인이 되어 명절 증후군이 생긴 것입니다.


평소 별로 사이 좋지 않은 동서가, 차 타면 30분이면 올 거리에 사는데, 안오더라는 것이죠. 자기 혼자 장 다 봐서, 음식 정성껏 장만해 놓으니까 그제서야 얼굴을 빼꼼하게 내민다는 거죠. 거기서 이미 화가 한 번 솟구칩니다.


동서가 “미안해요 형님”하는데 진실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데요. 그러면서 삐쭉 내미는건, 흰 봉투. “경기가 안좋아서 죄송하지만 형님 많이 못 넣었어요. 하지만 성의껏 준비했어요”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근데 봉투를 보니까 진짜 얼마 안돼. 여기서 또 한 번 솟구치죠.  근데 동서가 입고 온 옷을 보니까, 얼마 전 백화점에서 사고 싶었는데, 감히 엄두도 못냈던, 비싸서 구경만 하고 나온 옷을 입고 왔더라나...마지막으로 화가 솟구칩니다.


그날 밤 어땠을까, 안봐도 뻔하죠. 남편과 한바탕 싸우는거죠. “나는 무슨 팔자가 이래. 동서는 무슨 복을 타고 태어나서 저리 사나” 하면, 그럴 때 마다 남편이 “미안해...”라고 합니다. 내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용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무능한 것 같아 화가 나고, 그날부터 몸이 시름시름 아프다는 환자분. 환자분이 묻는 마지막 말, “선생님 저는 스트레스를 너무 잘 받는 것 같아요.”


이 상황,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하시죠? 꼭 명절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동창회나 친구들 모임에서, “저친구는 나보다 학교다닐 때 공부도 못햇고 집안도 분명히 않좋은데.. 내가 더  잘나가야하는데..”, “신랑 잘 만난 덕분에 인생역전 된거 아닌가..”하고 느낄 때도 있죠.


이웃 모임에서도, 분명히 같은 동네에서 신혼산림을 시작했는데 10년지나 20년지나 서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이런 경우가 꼭 한 번씩은 있을법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니죠.


①어떤 사람은 기분이 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②어떤 사람은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서 두고두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요? 그럼 어떤 분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여성 그중에서도 중년 여성이 스트레스 더 받는다


만약 아까 "명절 증후군 스트레스 주부"처럼 똑같은 상황을 남자들끼리 겪었다고 해봅시다. 두고두고 화를 내면서 잠 못드는 남자, 있긴 있겠지만 별로 없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은 아무래도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받는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왜 여성분들이 남성에 비해 더 스트레스를 받는 걸까요?


여성은 생리적으로 남자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으로는 복잡한 인체 구조가 다릅니다. 생리, 임신, 출산

심리적으로는 감정의 상태가 복잡합니다. 여자는 감정의 동물이죠.

복잡하고 예민한 기계가 고장이 더 잘나듯이, 여자들이 남자보다도 스트레스를 2~3배는 더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면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이 때문에 중년 여성들은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에 갱년기를 더하는 것은 불난데 기름을 붓는거죠.


2)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 따로 있다

-예민하고 완벽하며 내성적인 사람

-신경질적 매사에 꼼꼼 결벽증

-경쟁심이 강한 사람 ,

-소심하고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는 사람,

-성미가 급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



3) 성격따라 침 맞는 반응도 다르다


-한의사로 침을 놓다 보니까, 침 맞는 모습만 봐도, 이 사람 스트레스 좀 받겠구만... 다 알게 됩니다. 성격에 따라 침 맞는 반응이 서로 다른데,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① 예민형 - 소양인

-아 선생님 잠깐만요 몇 개 놓으실 거예요 조금만 놔주세요 아~아~~

-이런 환자분들에게는 동의보감 부록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원래 침은 미인이 맞으면 아프다” 이런 말로 위로하곤 하죠.


② 조급형,

“선생님 어제 침맞고 하나도 안나았어요 빨리 낫게 해주세요,

두 번째 왔는데 안 낫는다고 불평불만이 많죠.

"한달전에 한번 침맞으러 오시고 오늘이 두 번째 저, 바쁜 사람입니다”

1침,2구,3약이라는데 또는 “한 방에 낫게 해주세요”

한 방에 낫게 해줄 수 있으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


③ 생각형, 논리형 - 소음인

“선생님 어제는 10개 놓았는데 오늘은 12개 놓으시네요?”

 “그런데 오늘 놓는 침은 어떤 혈자리에 놓으시는 거죠? 효과는 뭔가요?”


④인내형,듬직형 - 태음인

- 지난번에 침 맞으니까 시원하더라구요. 선생님 벌써 침 다 놓으셨어요? 

- 제가 묻는다 “ 지난번에 치료받고 어떠셨어요” “아이고 오래된 병인데 금방 낫겠어요? 좀 더 치료 받아 봐야죠”

느긋한 스타일. 의사로서는 이런 환자 맘에 듭니다.


1,2번 스타일은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을 체질 3번은 그럭저럭 4번은 잘 받지 않지만 한번 받으면 크게 받을 스타일==수가 틀어지면 큰 문제죠.


병원은 항상 아픈사람들이 오는 곳이니까 사람들이 많이 예민해져있습니다 ==절대로 친절해야하죠.


4)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 병은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 빨리빨리 치료해 주세요. 그것만 빨리 잡아 주시면 좋겠는데...

-환자들은 원인을 대개 한가지로 정확하게 설명듣기 원합니다. 하지만 한가지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병은 없죠. 특히 스트레스는 한가지로 명확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병의 원인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스트레스란?


1) 스트레스의 정의


-그렇다면 스트레스란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일까요?


-‘스트레스(stress)’는 “팽팽하게 죄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 어떤 물체에 외부적인 힘을 가하면 , 그에 대하여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상호간에 발생하는 힘을 스트레스라 합니다.


2) 한의학에서의 스트레스 - 칠정과 육음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보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서의 변화를 칠정(七情)이라 하고, 날씨의 변화나 이상 기후조건을 육음(六淫)이라 했습니다.


-칠정(七情)은 ‘희노사우비공경(喜怒思憂悲恐驚)

기쁘고, 노하고, 생각하고, 근심하고, 슬프고, 두렵고 겁내고~


-육음(六淫)은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

바람불고, 춥고, 덥고, 습하고, 마르고, 뜨겁고~


-칠정과 육음이라는 것은 내부적,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기혈(氣血)의 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인체 균형이 깨져서 오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죠


-저는 스트레스를 가랑비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무리를 하게 되면 어느날 쿵하고 쓰러지는 것처럼, 가랑비를 계속 맞다 보면 온 몸이 흠뻑 젖을 때가 있어.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큰 비를 맞는 것과 다름 없어. 우리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면, 결국 쿵 하고 쓰러지게 되는 큰 병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는 무조건 초기에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도 못막는 거죠.


3) 스트레스는 오장육부를 상하게 한다


4. 스트레스에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스트레스는 우리 몸 오장육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인데, 몸까지 아픈건 이해가 안된다고. 주부님들 마음과 육체가 분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적인 것인데, 몸이 바로 작용한다. 그것은 몸과 마음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음과 육체 각장부와 장부는 서로 연관이 되어 있어 마음의 문제가 몸에 영향을 주어 병이 생기고, 거꾸로 몸을 치료해서 기혈을 순환시키고 음양의 균형을 맞춰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야 하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아프죠? 질병의 70%가 스트레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슴은 답답하고,  온몸이 후끈후끈거리고, 심장이 뛰고,불안 초조하고,  잠이 잘안오고 옅은잠, 머리도 아프고, 입도 마르고, 눈도 침침하고, 소화도 않되고, 배도 아프고, 배변에 문제가 생기고, 생리에 문제가 생기고, 피곤하고,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고, 남편이 싫어지고..


예를 들어보자. 요즘 경기 어려워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가계부 쓸 때마다 괴로운 주부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카드 고지서가 날라왔는데, 보니까 나 모르게 남편이 술집에서 50만원을 확~ 긁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순간 스트레스를 받을까 안받을까요? 이때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상상을 하면서, 어 이인간이~! 엊그제  명절 때 고향에 입고갈 옷 없다고 옷한벌 사 달라고 했을 때 경제도 어렵고 주식도 반토막이 났고  안되다고 하더니~!


1) 교감신경 Vs 부교감신경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반대로 작용

-교감신경은 위기상황(공포, 불안, 긴장, 운동 등)에 대처하기에 알맞은 상태로 만들어 주고, 부교감신경은 이를 본래의 상태(평안, 행복, 휴식 )로 풀어주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신경

심장박동

혈압

침분비

땀분비

   교감신경

    촉진

 상승

   억제

  촉진

   부교감신경

    억제

 저하

   촉진

  억제


2) 음 Vs 양, 수기 Vs 화기

한의학은 음양 오행을 중시여기죠. 그 조화를 水昇火降, 水火交濟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소화기 게통이 좋아야합니다. 소화기는 가장 기본입니다==소화기가 좋지않으면 한약 쓰는데도 어려움이 많죠. 약이 좋아도 소화를 시켜서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중초가 강해야 수화교제가 잘되며, 중초가 강한, 즉 소화력이 강한사람들은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됩니다.



5. 스트레스의 발생 원인은?


하루는 두통이 심해서 병원을 찾은 환자 . 치료를 한참 하다가 내가 물었다.

“요즘 걱정 있으세요?” 한 마디 했을 뿐인데, 이 분이 풀어 놓은 이야기는 한 보따리였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어렵고, 남편과는 싸우고, 들도 말 안듣고, 나도 몸이 아픈데 시댁 어른들까지도 편찮으시고 믿고 기댈 언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허망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죠.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돌이켜 보면, 누구의 인생은 허망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 역시 인생이 허망하다고 느낄 때 많습니다. 아마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사실 조사에 의하면 10년전만 하더라도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제공 1위는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 의하면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1) 경제적인 문제, 돈

최근들어 오르는 물가에, 오르지 않는 월급 때문에 힘든 분들 많다고 합니다. 화병 크리닉이나 정신과에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죠. 추석때라고 해서 대목을 기대했던 시장 상인들은 울상,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하는 부부들이 과거에 비해서 2배이상 늘었습니다


2) 남편

부부싸움 원인제공의 99%이상이 남편-경제적인 문제 다음으로 꼽는 스트레스가 바로 남편 때문이죠==남남이 만나서 살아가는데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서로를 얼마나 이해해주는가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3) 시어머니, 며느리

시댁 식구 때문, 또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죠. 각자의 입장이 있긴 하지만요. 며느리도 언젠가는 시어머니가 되고, 시어머니도 한때는 며느리였지 않습니까?


며느리가 하는 맘에 없는말

어머니 벌써 가시게요? 조금 더 쉬었다가 가시죠,/ 용돈적게 드려서 미안해요,/  어머니 전화 드렸는데 안계시던데요   


시어머니가 하는 맘에 없는말

아가야 난 널 딸처럼 생각 한다,/ 생일 상은 뭘차리냐 그냥 대충해서 먹지 / 내가 얼른 죽어야지


며느리가 시어머니 모시고 한의원에 오는 횟수보다, 딸이 친정어머니 모시고 한의원에 오는 횟수에 차이가 훨씬 많아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1대10==1대5


-요즘 시대에 자매들끼리, 동서들끼리만 어울려. 이모만 있고 고모는 없는거죠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 역시, 처갓집 가는 횟수와 우리집, 시댁에 가는 횟수가 좀 많이 다르긴 해요.


며느리와 시어머니, 영원한 앙숙이지만 결국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줘봤자, 서로 힘들어지는 관계랍니다. 관계의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녀들==학업, 취직, 결혼


다음으로는 자녀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죠. 이번 명절 때, 시집 안간 아들 딸 때문에 속 썩은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또는 취업 안된 자녀들 두고 있는 분들, 명절 때, 친척들 찾아와서 “아직 짝이 없냐? ” 또는 “아직 일자리 못구했냐?” 이 한마디에서 시작된 갈등 심각해지는거죠. 그래서 노처녀, 노총각들 명절 때 해외 여행 나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5) 이광연, 내 인생의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각양각색. 병원 온 환자들에게 내가 가끔 묻습니다. "무슨 고민 있으세요?" 스트레스 받느냐고 묻는 것이죠. 이런 저런 이야기 다하고 나서, “원장님은 잘 모르실 거에요. 우리 같은 사람이나 이렇게 살지" 사실 그런애기 들으면 서운하죠. 저도 스트레스 많은데요. 저도 살면서 스트레스가 많았고 지금도 많은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저라고 달나라에 혼자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한 눈에 봐도 아시겠지만, 나는 건강체질이다. 지금껏 아픈 것 별로 모르고 살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에게도 스트레스로 인해 아팠던 시절 있었습니다.

내 인생에 방황기가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제 자매 있었지만 마음은 늘 외로웠죠. 외로운건 나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외로우셨던 모양입니다. 결국 새 어머니를 맞이하게 되었죠. 하지만 집은 여전히 죽도록 가난했습니다. 시골 면 리 단위에 살았고 차는 하루에 두 번 전기는 초등6학년때 처음 들어왔으니까요.

거기에 낯선 새 어머니 들어오셨어요. 물론 지금은 누구보다 새어머니는 내게 소중한 분이시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적응 못하고 고등학교에서 중퇴, 나 역시 남원에서 올라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내 인생이 왜 이러나, 여기서 주저 앉는건 아닌가, 인생의 고민들 너무 많은 시기였죠.

어떻게 어떻게 삼수해서 한의대에 진학했는데,  적응을 못해 스트레스  그때 내 결정은 체질에 맞는 대학으로 잠시만 옮기자였죠. 그래서 간 대학이 바로 해병대였습니다.

또, 대학때, 외모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심각했던건 선 보는 자리. 이런 내 외모 때문에 딱지를 맞았었죠. 잘생긴 분들, 손범수씨나 이금희씨는 절대 모를 일인데요. 외모 스트레스, 그땐 정말 심각했습니다.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그래서 개원 초기부터 할머니들에게 인기가 많긴 했어요. 남자답게 생겼다고. 사실 그건 욕에 가까운 얘기잖습니까? 30세 이전에는 부모가 준 얼굴. 30세 이후에는 본인의 마음에 의해서 얼굴이 변한다고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생의 스트레스에서 예외인 사람은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내 몸이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6. 스트레스에도 단계가 있다

경주마와 거북이 그림 - PDP


잘 보세요. 하나는 과천 경마장 가면 볼 수 있는 경주마, 하나는 토끼와 시합했던 거북입니다.


스트레스의 두 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하나는 경주마형. 하나는 거북이형입니다.


경주마형은 일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있을 때 생기가 돌고 행복해지는 반면, 거북이형은 평온한 상태에서만이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인 것이죠.


경주마형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1) 건강한 스트레스


시험 공부 열심히 하면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잘 견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시험을 준비하면서 행복해지는 사람이죠. 저는 생긴 것은 거북이지만 생활은 경주마 스타일입니다.


건강한 스트레스도 있다는 이야기고, 스트레스라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스트레스를 긍정적 에너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수험생 스트레스


수험생 둔 부모님들 많이 계실겁니다. 아이 성적이 엄마 능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부모들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정작 엄마가 한 문제 맞고 틀리는데 벌벌 떨면, 아이들도 얼마나 긴장되고 더 스트레스를 받을까 싶습니다. 요즘 엄마들이 자식들 시험을 준비해서 오히려 보약을 먹는다는 고3 엄마탕이 있을 정도죠.


2) 시험을 보는 수험생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


① 덜렁이형 - 소양

급하고 활동적인 소양인 / 수학문제를 다 푼다. 답을 다 풀어놓고, 다른 답 적는 스타일.


② 꼼꼼형 - 소음

조용하고 내성적인 소음인/하나씩 하나씩 문제 풀어가는 성격==시간배분에 문제.


③ 듬직형 - 태음

끈기있는 태음인 / 머리는 조금 나쁠 수 있지만, 끈기 있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


어떤형이든 아이들이 경주마형이 되어서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도록 부모님이 잘 코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강을 망치는 스트레스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한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건강을 망치는 스트레스입니다. 장기간 누적된 스트레스. 결국 만수무강에 지장을 주는 스트레스인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이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킵니다. 이는 곧 호흡, 혈압, 맥박이 상승하고, 근골격이 수축되어, 피곤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뇌혈관 질환 및 심장질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죠.


또,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코티졸이 분비되어 면역기능 저하,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 면역세포가 파괴되고, 기가 막히게 되는 것이죠. 기는 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막히게 되면 그때부터 병이 쉽게 생깁니다.


7.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나는 질병


1) 열 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이 나는데, 이때 열은 체온계의 열이 아니라, 느끼는 열입니다.


-한 여자 환자가 찾아왔는데, 콜롬비아 외국인이었습니다. 남편이 조종사여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데, 갱년기스트레스와 화병이 겹쳤어요, 한국생활에 적응을 잘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죠. 남편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홧병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었죠. 심장이 빨리뛰냐? 땀이나냐? 열이 나냐?


심장과 땀은 안좋은데, 열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열 말고 그랬더니 이 부인이 온도계를 이야기 하면서 바로 노, 하더라구요. 내가 열이 나냐고 묻는 것은 단순히 체온계에 열이 나냐는 것은 아니다. 몸에 열감이 있고, 화가 오르냐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인식의 차이가 달라 이해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화가나면 열받는다 열이 뻣친다는 표현을 쓴죠


실열은 온도게로 나타나는 열이고, 허열은 온도게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느끼는 열을 말합니다. 허열은 서양 사람들은 잘 이해가 않되는 모양입니다.


2) 소화불량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소화가 잘 안됩니다. 특히 늑골 사이가 좁은 세장형은 희생만하고 양보만 하는사람인데요. 특히 이런 사람은, 자기 주장이 약해서 많이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질환입니다.


소화불량이 계속되면 자꾸만 기력이 없어지고 활동하는 것도 어렵고, 영양분이 뇌로  잘 공급되지 않아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화불량은 원인에 따라, 기질적 소화불량과, 기능적 소화불량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기질성 소화불량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같이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고, 기능성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해도 ,위장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서 ,소위 ‘신경성 위장병’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바로 기능성 소화불량이죠. 일반인들의 소화불량 중, 60ㅡ70%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생각 하면 됩니다.


원래 위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아서, 소화액이 분비되고 위장운동이 이루어지는데, 이 자율신경은 기분이나 감정에 아주 민감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적절히 극복하지 못하거나, 성격이 예민한 사람들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기능성 소화장애로 고생하는 분들께는 사관을 지압하거나,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또, 무나 생강같은 걸 드셔도 좋죠. 

 






3) 과민성 대장증후군


-또 스트레스에 민감한 기관을 들라고 하면, 장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장이 약한 사람들, 긴장하고 스트레스 있으면 갑자기 아랫배도 살살 아프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도 않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건 우리 인체에서 감정에 가장 예민한 장기가 바로 대장이기 때문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장이 안좋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면 직방이죠.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인생이 바뀐 사람, 여럿 있습니다. 15세기 중반에,  약 100년 동안 이어진 일본의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통일의 시대를 연 사람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느날 숙적이었던  다케다 군대와의 싸움에서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참패하고 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도망을 치다가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자신의 바지에 쫙~ 실례를  한 것.


그래도 싸고 나서도 잘 도망쳐서 겨우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그 스트레스를 뛰어 넘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 일을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고, 냄새나는 바지를 문앞에 항상 걸어두었다고. 왜냐면 그날의 치욕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다짐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이후에 끝내는 다케다 군대를 전멸시켰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배가 아파 도중에 내려서 급히 화장실로 뛰어가는 사람이나, 면접이나 시험을 보기 전 긴장하여 화장실을 몇 번이나 들락거리는 사람, 또는 윗사람에게 보고를 해야 할 때면, 어김없이 배가 부글거리고 가스가 새어 나오거나 배가 살살 아파오기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이럴 경우에는 배에 따뜻한 찜찔을 해주어서 위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주도록 한다. 그 밖에도 한방에서 산약이라고 부르는 마 같은 음식을 먹으면 위와 장의 기능이 좋아지고,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정력을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4) 두통


-그 다음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나타나는 질병중 하나가 바로 두통입니다. 사람이라면 평생에, 누구나 두통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두통이 더 심하다.


-역사속에서 두통으로 고생한 사람을 꼽으라면 삼국지의 조조, 계략과 술수의 대명사가 빠질 수 없다. 삼국지 인물들 중에서 가장 머리를 많이 쓴 사람중 하나, 늘 계략과 술수를 짜내느라 고질적인 두통을 달고 다닌 인물이 바로 조조였다.


어느날 조조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의사를 불렀는데 이 의사가 어떤 의사냐 하면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전설적인 명의 화타. 화타가 조조의 맥을 짚어보고 나서 한 말은 조조의 두통을 치료하려면, 머리를 쪼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


 그야말로 파격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이에 조조가 그래 내 머리를 쪼개서 수술하라.. 고 했을까? 아니다. 조조는 화타가 자신을 죽이려한다며 화를 내고 감옥에 가둔 다음에, 그 유명한 명의인 화타를 처형 해버리게 된다.


조조의 스트레스성 두통이 명의 화타를 죽이고 만 것이다. 이처럼 의심도 많고, 조그만 일에도 분노를 금치 못하는데 어떻게 조조가 두통에서 나을 수 있겠습니까?


뇌와 심장의 중요성


-물론, 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이나 뇌졸중 같은 큰 병일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뇌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때문에 상태가 의심스러우면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특별한 질병이 없이 두통이 발생하면 그것은 비기질성 두통(일차적 두통)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이 겪는 두통은 , 대부분 비기질성 두통으로서, 전체 두통 환자의 90%를 넘는다. 가장 흔한 경우가 긴장성 두통으로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의 변화가 주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현대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 오전보다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오후에 통증이 심하고, 꼼꼼하며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긴장성 두통이 있을 때에는 먼저 약을 먹기 전에, 조용한 곳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푹 자고 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



5) 간기울체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에 대해 1차로 반응하는 장기는 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기가 막히게 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간기울체라고 한다. 또 한의학에서는 기의 울체로 인해 이 간의 작용이 방해를 받게 되면 간에서의 해독기능과 재생기능이 떨어져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혈액공급이 풍부해야 하는 자궁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수도 있고, 피가 탁해지면서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길수도 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장기인 위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간의 기운이 막히면서 불편해지면 위장의 기능을 억제하게 된다. 따라서 소화불량, 위장 통증, 속쓰림 등이 생겨 신경성 위염, 위궤양 등이 더욱 심해지는 것.


-기의 울체가 오래되면 화기(火氣)가 발생된다.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보일러를 켜 놓으면 방안이 찜통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6) 고혈압

-2차 대전이 한참일 때 항상 공습의 위험이 심각했다. 6.25 겪은 세대는 아실텐데, 공습이 시작되면 땅이 진동하고, 여기저기서 마구잡이로 터지고, 불안과 공포가 엄습해 온다고 하더라.


그때독일의 작은 도시 스타린크라드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공습의 위험이 없었던 도시사람들의 혈압을 조사 했더니, 공습이 많던 지역의 사람들 혈압이 50%나 높았다고 하더라. 전쟁이 끝났어도 혈압은 계속 높더라는 것. 결국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고혈압 환자로 만들었다는 증거.


-하지만 대부분의 초기 고혈압 환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뒷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으로 아는데, 그건 목의 근육통일 경우가 높다.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 점점 발전되어 중증 고혈압 단계나 합병증이 발생해야 그때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7) 탈모 


-최근에 나보다 10년 어린 후배 한의사와 일식집엘 갔다. 음식을 날라주는 아가씨가, 자꾸만 후배 한의사에게 먼저 음식을 주는 것. 이유인즉슨, 후배 한의사가 늘어나는 스트레스에 심각한 탈모의 고통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나보다 나이를 더 먹은 손윗 사람인줄 알았던 것. 앞이마와 정수리 부근에 머리숱이 현저히 줄어들어 30대의 나이에 벌써 절반의 대머리가 되어버린 탓이다.


-요즘들어 부분 탈모든, 심각한 탈모든 탈모의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더라.

-탈모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이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덕분에 20, 30대 젊은 층의 탈모가 대단히 증가하였으며 여성탈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머리에 땀과 기름기를 늘려 비듬을 생기게 하고 모발을 손상시켜 탈모를 일으키며, 신경을 계속 씀으로써 뇌의 신진대사가 격렬해져 혈액 공급의 부족을 일으켜 모발을 영양불량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8. 중년 남성들의 스트레스


-탈모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잠깐 남성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중년 여성 못지않게,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 중년 남성들이다.


1) 직업,


한참 일을 해야될 나이에도. 충분히 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 나이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 경우 사회에 대한 서운함이 많다. 집에서는 평생을 가족을 위해서 일을 했지만 집에서조차 내 자리가 없다는 가장으로서의 허탈감


2)경제력 상실


일단 직업을 잃으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  특히 요즘은 부자 아빠에 대한 이야기 많다. 아들들이 가끔 “아빠는 왜 부자 아빠가 아니야?”이렇게 묻는 자식들도 있다고 하더라. 아버지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경제력이 아버지의 권위가 된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


3) 밤의 주도권 상실


가장 심각하지만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밤의 문화에서 주도권을 상실했다는 것. 활기차게 살고 싶지만, 그게 잘 안돼. ==남녀가 서로 생리기능의 차이 ==남자는 20대에 성기능이 최고 여자는 40대 사실 안맞죠


-30대엔 마주보고 자고, 40대엔 천장을 보고 자고, 50대엔 등돌리고 자고, 60대엔 각 방을 쓰며, 70대엔 어디서 자는지도 모른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런 문제가 중년만의 문제 아니야. 30대 중반 남성들의 경우에도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많아. 이건 남성에게도 스트레스, 아내에게도 스트레스, 손자손녀 안겨주지 않으면 양가족 부모님들에게도 스트레스고, 불임 부부140만쌍인데, 이거 어떻게든 해결해야 되긴 합니다..


-이럴 경우에 서양에서는 굴을 먹었다고 한다. 카사노바가 식사때마다 생굴을 50개씩 먹었다고 하죠.


-동양에서는 산딸기, 음양곽을 먹었다고 하는데, 어떤 효과 있긴 있습니다.


-중국의 어떤 왕은 애첩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 곰발바닥을 먹었고, 어떤 왕은 살아있는 동물의 간을 먹었다고도 하고, 여러분이 가장 잘 아는 진시황은 불로장생과 정력 증진을 위해 먼~ 제주도산 전복을 먹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중년 여성의 스트레스 못지않게, 중년 남성들도 스트레스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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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보통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방법

-그렇다면 이렇게 심각한 병을 유발시키는 스트레스, 병이되기 전에 풀 방법은 없는가?- '당신의 스트레스 해소 비법은 무엇입니까?' 라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50% 정도가 수면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그 밖에는 여행이나 운동을 꼽았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선택했다.


-최근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딴 유도의 최민호 선수에 대한 신문기사를 봤더니 "쌓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었냐"는 질문에 "정신병 걸릴 정도로 무조건 먹었다. 식신이었다"며 "배가 불러도 허전해서 계속 먹었다.


아이스크림은 한 번에 20개를 먹은 적도 있었다"고 하더라. 금메달도 땄고, 전세계에 국위선양을 했으니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사실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건 건강한 방법은 아니다.


비만 ==성인병의 지름길==미국에서는 비만을 질병 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비만을 질병이라고 인정할때가 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 경우, 문제 생길 수 있다


10.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방법


-그렇다면 병되기 전에, 그때그때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몇 가지를 알려 드릴까 한다.


1) 눌러라


-스트레스는 인체를 울체시킨다, 가 막히게 하는 것. 때문에 소통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흐름에 따라, 백회 - 내관 - 용천


-백회는 백회와 머리 꼭대기에 있는 지압점으로 이 점을 지압해 주면 두피가 자극되면서 머리가 숨을 쉬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관은 위치는 팔 안쪽 손목 중앙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위쪽.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두통, 신경쇠약등에 효과적.


-용천이란 인체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 샘이라는 뜻을 지닌 경혈이다.  이 경혈을 지압하면 인체 곳곳에 수분이 스며들어,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의욕과 생기를 샘솟게 도와 준다. 발바닥을 오무려 ‘ㅅ’자가 생길 때 두 선이 만나는 점이다. ==새신랑들 발바닥 때리는 풍습이 있죠. 기 막힌 나를 풀어주는 노력. 아내와 남편 함께 눌러라



2) 마셔라


-스트레스를 풀려면 마셔라... 대부분 마시는 줄 안다. 큰일 난다. 물론, 나는 스트레스 쌓였을 때 조금 마신다. 왜냐?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를 풀어줄만큼의 체력을 지녔기 때문.


-오늘 마시라고 소개해 드리는 것은 스트레스에 좋은. 사람들은 비쌀수록 그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도 그 효과가 뛰어난 약재가 있는데, 나는 단연 대추라고 소개하고 싶다.


-동의보감에서는 대추를 대단한 신경안정제로 보았다.


-대추차는 한방신경안정제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어. 중추신경억제 작용이 있어서 정신적긴장을 풀어주는 데 큰 효험이 있고, 사포닌은 체력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어, 만성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의 기운을 북돋워줄 수 있다.


-마실 때는 대추를 으로 썰어서 씨를 발라낸 다음 꿀이나 흑설탕을 켜켜로 재어둔 후 한달 정도 지나 뜨거운 물에 타서 하루 2~3잔정도 마시는 방법, 귀찮은 분은 그냥 씹어 먹어도 좋고, 끓여 먹어도 좋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대추만 계속해서 먹는 분들 계시다. 먹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당뇨가 있는 분들은 당분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淸心溫膽湯 (청심온담탕)

    향부자, 진피, 반하, 지실, 죽여, 인삼, 백복령, 시호, 맥문동, 길경, 감초, 대추


특히 향부자라는 약재는 울체되기를 풀어준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지는가라고 물으시는데요. 물론 일부 아주 부분적인 알칼로이드성분이 들어간 약제는 간에 부담을 줄수 있다. 대표적인 약재가 부자 초오가 있다. 그러나 모든 한약이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 醫食同源  藥食 同源==음식으로도 먹지만 약으로도 쓰는 도라지 쑥, 


3) 흔들어라


-스트레스 해소하는데 흔들어라... 많은 중년 여성들에게 춤바람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 아니다.


-간단한 손발 흔들기, 스트레칭,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건강한 평균수명이 3년 6개월 증가한다고 한다.


운동의 장점==유산소운동, 근력운동 1주에 4회 1회 40분 == 운동노동의 차이점은 주고 하는 것과 받고 하는 것이 다르다.


-스트레칭의 방법은 누운채로 손발을 들고 털기는 약 10분,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11. 마무리

 

이세상 누구도 스트레스는 피해갈수 없습니다. 요가나 ,명상, 종교생활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스트레스라고 느꼈던 스트레스 경주마처럼 건강한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서 , 우리 삶에 유익하게 이용을 하셔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