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7 10:36
[교통방송] 모닝 매거진 - 공황장애.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718  


2006년 7월 19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TBS¤모닝매거진 2006-0719 (수)   건강을 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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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매거진☼은 잡지라~

 

김< 매거진은 잡지라~ >

매주 수요일은 건강을 잡아보는 시간입니다.

< 건강을 잡자~ > 이광연 한의원의

이 광연 원장 나오셨습니다.

=> 웃으며... 인사~ 방가방가!!!

 

원장님! 얼마전에 아는 사람이요.

쿵쾅쿵쾅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호흡이 가빠오고

눈앞이 아찔하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몇 분이 지나자 그런 증상들이 깨끗이 사라졌데요. 그 후로도 그런 발작들이 가끔 일어난다고 하는데

어떤 질병이라고 봐야할까요?

 

1. 공황장애 - 멘트

 

‘쿵쾅쿵쾅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호흡이 가빠지고 점점 숨이 막혀온다. 눈앞이 아찔하고 토할 것 같다. 여기가 어디지? 이러다 도로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심장마비로 죽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몇 분이 지나자 증상은 깨끗이 사라졌다.

회사원 김모 씨는 2주전 이런 발작을 경험한 후 혹시 심장발작이 아닐까하고 응급실로 달려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그 결과는 ‘이상 무’. 그러나, 김모 씨는 며칠 후에도 똑같은 증상을 몇 차례나 겪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발작증상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매일 불안하게 생활해야 했다. 그래서 병원에 찾아가 재검을 요청하였더니, 정신과로 의뢰되었고 그 결과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김그렇다면 원장님, 공황장애란 어떤 질병인가요?

 

Q : 공황장애는 어떤 질병이지요?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예기치도 않은 갑작스런 불안, 공포가 밀려들면서 심장이 조이고 숨이 막히는 등의 신체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공황 즉, 패닉(panic)이란 말의 어원은 그리스신화에서 천둥번개로 사람들을 갑자기 놀라게 만들었던 팬신(Pan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발작이 아주 갑작스럽게 돌연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따서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 칭한 것입니다.

 

IMF 이후 최근까지 잇따른 경기침체와 정치 불안, 해외 전쟁 등으로 인해 사회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공황장애’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대량해고 사태를 지켜보면서 자신에게도 닥칠지 모른다는 ‘실직공포’로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끼면. 그것이 공황장앤가요?

 

위험한 상황이 닥쳐올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예를 들면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 위험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불안감, 긴장감, 심장이 급하게 뛰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일어나는 불안감은 때로는 위험을 피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김공황장애와 정상적인 불안의 차이를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집, 운전 중, 지하철, 버스, 회사 등 낯익은 환경에서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불안감이 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공황발작이라 합니다.

 

갑자기 강렬한 불안감, 공포감과 함께 심계항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대개 10분 안에 증상이 최대로 심해지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수분 내에 없어지지만, 심한 경우는 몇 시간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작스런 불안, 공포와 함께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공황발작이라 진단하며, 이런 공황발작이 최소한 1개월 이내에 몇 번씩 반복될 때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박스> 공황발작 자가 진단표

 

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② 땀이 많이 남

③ 손, 발 혹은 몸이 떨림

④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⑤ 질식할 것 같은 느낌

⑥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

⑦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⑧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⑨ 딴 세상에 온 듯하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인 듯함

⑩ 미쳐 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⑪ 죽을 것 같은 두려움

⑫ 손발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느낌

⑬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남

 

 

이공황장애는 원인이 뭔가요?

 

사람의 간뇌에 있는 청반은 위험한 자극이 오면 경고메시지를 보내서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위험하지 않는 사소한 자극에도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하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김공항장애는 어떠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성격적으로는 내성적이고 소심하며 상처받기 쉬운 사람, 자신감이 없고 인내심이 적은 사람, 성취 지향적이며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려는 사람들이 공황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밤샘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애주가 애연가들도 공황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지기 무서워하는 분리불안장애가 있었거나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등을 겪은 사람에게서도 발병률이 높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발생 빈도가 높아서 유전적 요인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공황장애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나요?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1백 5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10대 말에서 30대 중반이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다고 합니다.

 

 

김공황장애는요. 가족들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자신감을 심어줘야.. 낫지 않겠어요?

 

공황장애는 무엇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환자가 신체 검사에서는 정상이기 때문에 ‘꾀병이다.’ ‘의지력이 약하다.’고 비난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환자는 우울증과 자책감에 빠져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공황장애가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고, 환자의 얘기를 경청하고 환자가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공황장애에 좋은 지압요법이 있을까요?

 

갑자기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전중(膻中)을 지압하면 불안감과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중(膻中)은 양쪽 유두의 정중점입니다.

 

 

김공황장애에는 차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공황장애 환자를 위한 한방차로 ‘합환피 음양곽 대추차’를 소개합니다.

 

합환피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과 의지를 안정시켜주며,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음양곽은 공황장애 환자의 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음양곽은 성기능을 강하게 해줘 중년 남성들의 자신감을 찾아주게 해줍니다.

 

대추는 한방에서는 신경 안정제로 쓰일 정도로 마음을 안정시켜주어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합환피 12g, 대추 10개를 물 1ℓ에 넣고 1시간 30분간 끓인 다음, 음양곽 20g을 넣고 10분 이내로 끓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도록 합니다.

 

< 건강을 잡자~ >

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 이광연 한의원 >의 이 광연 원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