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7 10:37
[교통방송] 모닝 매거진 - 두통.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568  

 


2006년 8월 9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TBS¤모닝매거진 2006-0809 (수)   건강을 잡자~ ☼

------------------------------------------------------------------

 

Code... 매거진☼은 잡지라~

 

김< 매거진은 잡지라~ >

매주 수요일은 건강을 잡아보는 시간입니다.

< 건강을 잡자~ > 이광연 한의원의

이 광연 원장 나오셨습니다.

=> 웃으며... 인사~ 방가방가!!!

 

이오늘은 어떤 질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두통 : 인간이라면 평생에 한번은 두통으로 골치를 앓게 되는 법. 그 중 머리를 많이 쓰는 자는 증세가 더욱 심할 터이니, 그렇게 따지자면 삼국지의 조조가 빠질 수 없다. 늘 개략과 술수를 짜내느라 고질적인 두통을 달고 다닌 조조는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화타의 소문을 듣게 된다. 그리하여 화타를 불러 도움을 청하니, 화타는 머리를 쪼개 수술을 하자는 파격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에 조조는 화타가 자신을 죽이려한다며 노하여 감옥에 가두고는 처형을 해버렸다. 이처럼 의심이 많고, 조그만 일에도 분노를 금치 못하니 두통이 떠날 리가 있겠는가?

 

김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이나 뇌졸중 같은 큰 병이

있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인체 기능을 총괄하는 것이 바로 뇌이기 때문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을 검사해보면 머리에 실질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처럼 두개골 내외에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서 발생하는 두통을 비기질성 두통(일차적 두통)이라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뇌종양이나 뇌출혈, 축농증 등 두개골 내외의 질병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기질성 두통(이차적 두통)이라 합니다.

 

이일반적으로는 특별한 질병이 아닌

비기질적 두통이 많겠군요?

 

일반인들이 겪는 두통은 대부분 비기질성 두통으로 전체 두통 환자의 90%를 넘습니다. 비기질성 두통과 기질성 두통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은 두통의 양상입니다. 즉 뇌질환에 의한 기질성 두통의 경우 통증이 매우 극심하면서 구역질과 메스꺼움 등을 동반하는 아주 급성적인 양상을 보이는 반면, 비기질성 두통은 증세가 완만하면서 만성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김이런 이야기도 들어본 것 같아요.

현대인들의 두통은 90%가 긴장성 두통이라면서요?

 

특별한 질병이 없이 발생하는 두통의 가장 흔한 경우가 긴장성 두통으로,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긴장성 두통의 특징적 증상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둘러싸고 조이는 듯이 아픈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머리가 둔하게 지속적으로 아파 온다.

․뒷머리가 당기듯이 아프다가는 나중에는 앞머리까지 전체가 쑤시기도 한다.

․간혹 한쪽 부위에만 나타날 수도 있으나, 편두통과는 달리 구토나 시각장애는 없고 두통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의 변화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대 직장인들이 한번쯤 경험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오전보다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오후에 통증이 심하며,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긴장성 두통이 있을 때에는 조용한 곳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푹 자고 나면 증상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편두통으로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반인들의 두통에 대한 커다란 오해 중 하나는 바로 ‘편두통=좌우 한쪽 옆머리가 아픈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편두통은 혈관성 두통의 한 종류로 좌측이나 우측 옆머리의 통증을 의미하는 것이 머리의 어느 한 부분이 심하게 아픈 것을 의미하며, 좌우 양측으로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김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요법을 알려주세요.

 

머리에 열이 오르고 터질 듯이 아플 때는 차가운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두통이 심한 것은 뇌혈관이 확장되었다는 증거이므로, 차가운 찜질로 혈관을 수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옆머리가 박동이 뛰는 것처럼 욱씬욱씬하면서 아플 때는, 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꼭 짠 후 가로로 길게 접어 이마에서 관자놀이까지 덮고선 조용히 어두운 방에 누워 있도록 합니다. 머리 전체가 후끈후끈 열이 오를 때는 물수건을 넓게 펴서 머리 전체를 감싸주도록 합니다.

 

 

이마시는 차도 두통에 도움이 될까요?

 

한의학에서 천궁(川芎)은 ‘두통의 명약’이라는 별명이 있으며,《동의보감》에서도 ‘천궁은 두통을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정수리와 뇌가 아플 때에는 모름지기 천궁을 써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천궁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응고를 막아주어 혈액순환을 정상화시킴으로써 두통을 예방해줍니다. 따라서 비만, 동맥경화증과 고지혈증 등 성인병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리 때가 되면 머리가 아프다는 여성들에게 아주 좋아요.

 

천궁은 자궁으로 들어가 혈액이 뭉쳐있는 것을 풀어주며, 혈액을 보(補)하는 작용도 있어서 생리 때 혈액 손실로 인한 뇌빈혈을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복용법 - 천궁을 가루 내어, 천궁과 꿀을 4:6의 비율로 재워두고 1주쯤 지나 하루 3번 1큰 술씩 복용합니다. 또는 천궁 12g, 감초 4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하루동안 나누어 차처럼 마십니다.

 

 

김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서 컴퓨터를 하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은 어깨와 뒷목이

뻣뻣해서 고개를 돌릴 수도 없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떤 차가 좋을까요?

 

 

그런 분들은 뒷목에서부터 뒷머리, 앞머리, 심하면 눈뿌리까지 아프다고 합니다. 이럴 때 칡차를 드세요. 칡은 한방에서 ‘갈근(葛根)’이라고 하는데, 갈근은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에 수분을 공급하여 부드럽게 풀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목이 뻑뻑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아요. 그리고 갈근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것을 도와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술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설사한다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 복용법 - 칡 20g을 물 1ℓ와 함께 1시간 30분간 달여 하루동안 나누어 차처럼 마십니다. 음주 후에는 꿀을 타서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두통이 있을 때는 어떻게 지압을 하면 좋은가요?

 

머리 꼭대기에 있는 지압점인 백회(百會)를 지압해주면 두피가 자극되면서 머리가 숨을 쉬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따라서 두통에는 가장 필수적이 지압점인 것이죠.

 

그리고 편두통에는 관자놀이의 태양혈(太陽穴)을 지압해주면 아주 효과가 좋아요. 편두통이 심한 사람의 관자놀이를 보면 파란 혈관이 튀어나온 것이 보이는데, 그 부분을 소독된 침으로 찔러 사혈(瀉血)해주면 혈압이 내려가면서 머리가 시원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① 백회 : 양쪽 귀에서 머리 꼭대기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점이 백회입니다.

② 태양 : 눈꼬리과 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 부분입니다.

 

< 건강을 잡자~ >

오늘은 두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 이광연 한의원 >의 이 광연 원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