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7 10:48
[교통방송] 모닝 매거진 - 여름철 과일 1.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761  


2006년 8월 16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TBS¤모닝매거진 2006-0816 (수)   건강을 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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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매거진☼은 잡지라~

 

김< 매거진은 잡지라~ >

매주 수요일은 건강을 잡아보는 시간입니다.

< 건강을 잡자~ > 이광연 한의원의

이 광연 원장 나오셨습니다.

=> 웃으며... 인사~ 방가방가!!!

 

박원장님, 오늘은 여름철 과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신다고 들었는데요. 여름철 과일이 건강에

그렇게 좋다면서요?

 

우리 몸의 체액pH7.4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데, 여름철을 흘리고 식욕이 없어서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 산성화로 기울기 쉽습니다.

 

여름이면 피로하고, 입맛도 없고, 무기력한 이유가 바로 체액이 산성화되었기 때문인데, 여름철 건강 유지의 관건은 바로 산성화된 체액을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강한 알칼리성이어서 체액을 중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구연산, 주석산, 사과산과 같은 유기산이 들어 있어 피로물질을 잘 배출시켜 줍니다. 그러니까 피로회복에 탁월하죠.

 

또, 위산분비를 촉진시켜서 식욕을 돋궈주고,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과 당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도 해결해주므로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여름철 과일입니다.

 

 

김그런데 사상체질별로 과일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태양인은 열이 많기 때문에 더운 과일보다는 냉한 과일이 좋습니다.

포도, 머루, 다래, 감, 앵두, 모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양인은 열이 있으면서, 소화기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킵니다. 싱싱하고 찬 과일이 좋습니다.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인데,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과일이 좋습니다.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등이 좋습니다.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 좋습니다.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등이 좋습니다.

 

박과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아무래도 여름철 과일의 대명사는 수박이죠?

 

수박은 생냉한 과일이기 때문에, 열이 많은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적당하고, 속이 찬 태음인이나 소음인이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갈증을 빨리 없애주고, 수박의 당분은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과 포도당이어서 에너지 공급에도 일조를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햇볕을 많이 받아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려고 할 때는 냉수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수박의 이뇨작용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있습니다. 수박에 풍부한 칼륨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신장병과 요도염, 방광염으로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 몸이 잘 부을 때, 다이어트를 할 때, 그리고 과음 후 주독해소에도 그 효능을 톡톡히 발휘합니다.

 

김수박을 소금에 넣어서 먹기도 하잖아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우리조상들은 수박이나 토마토에 설탕 대신 소금을 뿌려 먹어왔는데, 왠지 소금과 과일은 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지만, 실상은 더운 기후에서 건강을 지키려는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땀으로 나트륨이 빠져나가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뇨작용이 강한 과일을 먹으면 소변으로 나트륨 이 빠져나가 전해질 불균형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금을 과일에 뿌려 먹는 것입니다.

 

박여름철엔 빨간 토마토도 맛이 그만인데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속담처럼, 붉게 익은 토마토는 영양분과 질병예방 차원에서 최고의 과일입니다. 토마토에는 리코펜과 베타카로틴 등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합니다.

 

김어디서 들은적이 있는데..

토마토가 다른 과일보다 리코펜이 아주 많이

함유돼 있다면서요?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은 항산화효과가 있어서 항암작용, 심장병 예방, 혈당저하 등 최고의 건강 지킴이 노릇을 합니다.

 

수박과 포도에도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으나, 그 함량은 토마토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은 토마토가 빨갛게 익었을 때 가장 풍부하므로, 파란 것은 완전히 익힌 다음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박소양인의 과일로 알려진 참외는 어떤가요?

 

참외는 수분함량이 90% 정도로 여름철 갈증과 열을 내려주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여 강력한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염과 방광염 등이나 부종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참외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흡수가 빨라 여름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항암효과가 뛰어난 ‘쿠쿨비타신’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유지에 제몫을 다 합니다.

 

김태양인 과일인 포도는요?

 

포도는 이름 그대로 포도당으로 되어 있습니다. 포도는 그 자체가 단당인 포도당으로 되어 있으므로 먹으면 바로 흡수되어 에너지로 빨리 이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포도 한송이를 먹으면 5% 포도당 수액 링거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량의 포도당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이뇨작용으로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해독작용이 있어서 알코올이나 피로물질을 배출시켜서 몸을 깨끗이 정화시켜줍니다.

 

박그러고 보니까 여름철 과일이 참 많네요.

복숭아와 자두도 요즘에 많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복숭아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고,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여름철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뇨작용과 함께 식이섬유인 팩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을 잘 통하게 하는 통변작용도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가 있는데, 특히 니코틴 해독작용이 있어서 폐암예방을 위해 애연가들에게 권장됩니다.

 

소음인 과일인 복숭아는 맛이 달고 성질은 약간 찹니다.

자두는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일만큼 신맛이 강한 과실입니다만, 자두는 알칼리성 무기물이 흡수되므로 알칼리성 과일입니다. 따라서 산성체질을 개선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자두는 갈증을 멎게 하고, 자두나무 잎은 여름철 땀띠 치료에 효력이 있다고 하니 땀이 많은 태음인에게 이만큼 좋은 과실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기미가 많은 여성이나 화장이 잘 받지 않는 여성에게 자두를 권하기도 합니다.

 

김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건강을 잡자~ >

오늘은 여름철 과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 이광연 한의원 >의 이 광연 원장이었습니다.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