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7 12:39
[KBS2라디오] 신바람 세상 - 다한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952  

다한증 - KBS2라디오

 

이번시간에는 다한증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다 땀을 흘리잖아요. 적게 흘리고 많이 흘리는 차이밖에 없는 것 같은데,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다한증으로 알고 있는데요.

 

1. 다한증이란 무엇입니까?

 

다한증이란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정상보다도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으로서 건강한 성인약 1% 내외에서 발생합니다.

 

문제가 되는 병적인 다한증이 있으면, 조그마한 긴장이나 자극, 또는 더운 환경이나, 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손바닥이나 발바닥,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이 나게 됩니다.

 

또, 한번 시작하면 한참동안 그치지 않고 땀이 지속되는 것을 적인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2. 우리 몸에는 필요없는 것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땀도 그냥 흐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땀도 우리 몸에서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의 배출은 정상적생리현상으로, 체온 감정 등의 변화에 따라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한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을 이라고 합니다.

 

열 발산으로 체온을 조절하여 우리 인체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주고, 쓸모 없는 노폐물배설시키며, 피지와 함께 피부건조를 막아주는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땀은 인체에 꼭 필요한 겁니다.

 

땀은 99%수분이고 나머지 1% 미만이 염분입니다.

 

 

3. 정상적인 땀보다 더 많이 흐르는 것이 다한증이라고 하셨는데요. 다한증의 원인은 어떻게 됩니까?

 

다한증원인에 따라 크게 원발성 다한증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이란 특별한 이상없음에도 불구하고 손바닥이나, 발바닥, 또는 얼굴, 겨드랑이에서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현상으로서, 다한증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이 원발성 다한증에 해당됩니다.

 

이차성 다한증이란 어떠한 질환으로 인하여 이차적인 증상으로 전신이 많이 나는 것으로서, 원인 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비만 폐경 등이 있습니다.

 

이차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다한증은 저절로 치료되는 면이 원발성 다한증과는 다르죠.

 

 

4.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같이 부분적으로 나는 다한증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이런 다한증을 국소성 다한증이라고 하는데요.

 

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글씨 쓸 때 종이가 찢어지기도 하고, 컴퓨터 키보드에 땀이 흘러 들어가고, 물건을 집을 때 어려움이 있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악수를 할 때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까봐 대인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주로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죠.

 

발바닥에 땀이 나는 경우에는 양말이 항상 젖어 여러 번 갈아 신어야 하고 ,심한경우는 을 벗고 들어갈 때 바닥 물기가 묻어 곤란하거나, 무좀이나 습진이 걸리기 쉽고 미생물이 잘 번식되어 악취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또, 겨드랑이 냄새, 즉 액취증을 만드는 겨드랑다한증이 있고,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얼굴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이 흐르는 안면 다한증이 있습니다.

 

 

5. 사상체질 중에서 어떤 체질은 땀을 흘리는 것이 좋고, 어떤 체질은 땀을 흘리면 안좋다고 하는데요.까?

 

각각의 체질에 따라 땀을 흘리는 것이 다릅니다.

 

태음인피부가 오밀조밀하고 몸 안으로 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을 흘리면 오히려 가벼운 체질입니다.

 

소음인은 원래 땀이 적지만 땀에 가장 약한 체질입니다.이 나면 기운이 많이 빠지고, 심하면 빈혈증세와 함께 기력이 쇠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음인에겐 황기, 삼계탕 등이 좋습니다.

 

땀을 흘리고 나면 기분 상쾌해지는 체질은 태음인일 가능성이 많고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면고 컨디션이 나빠지는 체질소음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느 체질을 막론하고 얼굴, 머리가슴에만 나는 땀은 병적으로 이 많이 올라가서 나는이므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특히 소양인이 많은 태음인들은 머리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이 안 생기게 하기 위하여서는 마음안정하고 과로하지 않으며 술, 육류, 고칼로리 음식을 적게 먹으며 동을 하면 됩니다.

 

 

6. 다한증에 좋은 민간요법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 때는 황기가 좋습니다. 황기플라보노이드 유효성분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이 많이 나거나 피부상처가 생겼을 때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황기 30g을 물 1ℓ와 1시간 30분간 달여 하루동안 물대신 나누어 마시도록 합니다. 수분을 수렴하는 작용이 있는껍질인 모려분 10g을 같이 달여 마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7. 손발에 땀이 나거나, 잠잘 때 식은 땀이 많이 나면 어떤 민간요법이 좋을까요?

 

손발에 땀 이나 잠자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부소맥(浮小麥)이 아주 좋습니다. 부소맥이란 통밀을 물에 담가 떠오르는 것만 건져낸 것으로, 예로부터 식은땀을 그치게 하는 것으로 아주 유명한 한약재입니다.

 

부소맥진액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는 대추를 함께 달여 마시면, 체력보강되면서 손발을 흘리는 다한증식은땀도 줄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소맥 20g, 대추 8개를 물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차처럼 마시도록 하세요.

 

 

8. 땀냄새가 심할 때는 어떤 민간요법이 좋을까요?

 

땀냄새가 심해서 괴로울 때, 특히 겨드랑이이 차서 민망하신 분들은 차조기잎으로 샤워를 해보세요. 차조기 잎의 페릴알데히드 성분 항균작용이 있어서 땀샘 주변의 세균을 죽여주면서 땀구멍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수렴하는 작용이 있는 고백반을 함께 달여서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한약건재상에서 차조기잎고백반을 사서 차조기 50g과 고백반 20g을 물 1ℓ에 넣고 약 20분 동안 끓인 후 샤워 후 끼얹으면 이 덜 차게 되고 냄새도 줄어들며, 피부뽀송뽀송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