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5 13:28
[교통방송] 장용의 4시를 잡아라 - 새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342  

별미를잡아라 새우-

 

 

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

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목요일 3부 순서입니다,,, <별미를 잡아라>

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

 

자타공인 연예계 음식박사 노래하는 요리고수~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한의학 박사,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토크 1 - 오늘의 별미 ‘가을특집 정력식품1탄 새우 ’

 

 

용/

이제 정말 가을입니다.가을은 남자의 계절 아닙니까?!그래서 <별미를 잡아라> 오늘은 가을특집으로 남자에게 좋은 정력 식품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바로 “새우”로 만든 별미, “새우아욱국”입니다.!‘가을 아욱국은 문 닫아 걸고 먹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그럼 먼저, 진미령씨께~ 귀로 맛보는 '새우아욱국' 부탁드려 볼까요!

 

진미령/먼저, 찬물에 마른새우를 넣고 우려냅니다.

마른새우가 우려 나는 동안 아욱을 손질 해야겠죠~

아욱은 줄기를 꺾어서 껍질을 벗겨낸 후,주물러서 씻어 풋내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찢어 주세요.

아욱손질이 끝났으면 새우육수와 쌀뜨물을 1 :1로 만든 육수에 아욱을 넣고 끓이기 시작하세요.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을 조금 풀어서 넣어 끓여주다가

다진 마늘, 대파를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

 

진미령

새우와 아욱이 궁합이 잘 맞지요?

 

이광연:

새우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비교적 부족하고, 아욱은 칼슘, 비타민A·C가 풍부하지만 필수아미노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배합하면 각각의 결점을 보완하게 됩니다. 특히 보리새우는 아욱국과 잘 어울립니다.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남자에게 좋은 음식으로 ‘새우’를 추천해 주셨는데...‘새우’가 그렇게 남자에게 좋은가요?

 

이광연: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남자가 혼자서 여행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말라.”고 했는데요. 새우를 먹고 주체할 수 없이 정력이 솟아서 남의 여자를 넘보게 될까 봐 우려한 것.

 

이렇게 새우는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 가운데서도 으뜸. 실제로 새우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풍부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어서 정력 증강 효능이 있습니다.

 

▶ 토크 2 – 정력음식 ‘새우’의 재미있는 이야기

 

새우를 ‘소하’, ‘중하’, ‘대하’라고 하는데 여기서 ‘하‘가 새우를 뜻하잖아요. 새우를 ‘하’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고요?

 

이광연

새우를 물에 끓이면 빛깔이 빨갛게 변하는데 그 모습이 노을(하=赮)을 닮았기 때문에 새우를 ‘하(鰕)’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닷새우는 ‘해하(海鰕)’라고 합니다.

 

진미령

노을빛을 닮아서 노을 하를 쓴다니... 참 시적이네요.

 

정력식품 새우과 관련된 왕들의 일화가 많다고요?

 

이광연:

영국의 탐험가인 제임스 쿡과 항해한 선원의 일기에 적혀있는 일화인데요... 1777년 제임스 쿡과 그 일행이 통가 섬에 도착했을 때 그 곳의 왕이 라페타마카 2세였습니다. 라페타마카 2세는 약 80세 정도의 노인이었습니다.

 

통가 섬에는 독특한 풍습이 있었는데 그 곳의 왕은 매일 원주민 처녀들과 잠자리를 가져야 했습니다.

라페타마카 2세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정력으로 왕으로서의 의무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단 한 번도 한 여자와 두 번 이상 잠자리를 한 적이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라페타마카 2세가 자신의 강인한 체력의 비결로 꼽은 것이 바로 새우였습니다.

 

80의 나이에!? 새우가 그 정도인지 몰랐네요.

 

이광연:

또 “3일 동안 밥을 먹지 않고는 살아도 하루라도 여자가 없으면 살수 없다.”고 할만큼 왕성한 정력을 자랑하였던 중국의 황제 한무제는 후궁만 1만 8000명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전쟁에서 승리한 후 포로로 잡은 여자들을 모조리 궁궐로 불러들여 자신의 후궁으로 삼았던 그가 수많은 여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즐겨 먹은 음식 중의 하나가 새우였습니다. 특히 ‘인삼을 곁들여 요리한 새우’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새우도 좋은데,,, 거기다 인삼까지?인삼도 정력식품이잖아요?

 

이광연

인삼의 비밀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진미령

‘취하’라고 해서 새우로 담근 술도

남자들에게 좋다고 들었는데요?

 

이광연:

취하란 말 그대로 ‘술 취한 새우’라는 뜻으로 왕들의 정력을 돌보기 위한 궁중음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취하를 만드는 법은 살아있는 새우를 지장수로 씻어 술에 재워 두었다가 달군 소금 위에서 굽는 것입니다.

 

지장수(地漿水)란 . 양지바른 들판이나 언덕에서 땅을 두자 이상 파 내려가 황토층이 나오면 숯으로 걸러낸 담황색의 물이 지장수입니다.

 

오늘날에도 황토를 먹여 기른 새우를 특산품으로 볼 수 있는데 황토물인 지장수에 새우를 씻어 먹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살아있는 새우를 재우는데 사용하는 술은 ‘천구일배주’를 씁니다. 천구일배주는 인삼, 숙지황, 음양곽, 원지 등의 약재를 써서 담그며 남성의 왜소증과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취하’는 양기가 왕성한 새우를 이와 같이 지장수에 씻고 천구일배주에 담갔다 먹음으로써 더욱 정력증강에 도움이 되도록 한 것입니다.

 

▶ 토크 3 – 새우 요리 & 음식궁합

 

새우가 지금이 철인가요?

 

진미령:‘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새우는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산란기가 9~11월이기 때문에 지금이 딱 제철이죠.

 

새우요리 좀 소개해 주세요!

 

진미령

아이들도 좋아하고 술안주로도 그만이죠~<칠리새우> 만드는 법 알려드릴께요!

 

1. 새우는 ‘중하’정도 사용하시면 좋은데요...

먼저, 새우 손질부터 해야겠죠! 새우 머리 떼고 껍질 벗겨 내... 위, 아래 내장 빼주면 손질 끝.

2. 손질 된 새우에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 밑 양념해 둡니다.

3. 감자전분에 무쳐 튀김용 기름에 바삭 튀겨 내면 되는데요. 새우는 오래 튀기면 새우 살이 쪼그라들고 질겨지니까 주의~

 

4. 마늘절편, 마른고추 볶다가 향이 나기 시작하면

(고추기름, 토마토케찹, 핫 칠리소스, 두반장, 굴소스, 설탕, 물엿, 참기름)을 넣어 만든 소스를 부어 한 번 바르르 끓으면 불을 줄이고 튀긴 새우를 넣어주면 끝.

 

이광연:

새우의 주요 영양성분인 키틴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위해서는 새우를 바삭하게 튀겨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으면 섭취 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진미령:

사실, 새우는 아무 양념 안하고 그냥 쪄 먹는 게 젤 맛있죠~ 그런데,,, 새우찜하고 남은 국물 버리지 마세요! 그 국물로 ‘새우 계란국’ 해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밥 말아 먹으면 그만이죠~

 

<1석 2조, 새우찜과 새우 계란국>

1. 새우를 잘 씻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쪄 줍니다.

2. 10정도 찌고 새우 상태를 보고 불을 꺼주세요.

찐 새우는 맛있게 드시면 되고요!!!

3. 새우 찌고 남은 국물에 새우머리만 넣고 좀 더 끓여주세요!

4. 거기에 대파, 다진마늘,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계란 한 개를 풀어서 넣고 그 위에 부추 썰어서 넣어주면 완성!

 

이광연:

새우 찔 때, 술을 살짝 뿌려 쪄 내면 소화가 잘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이 되므로 체력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용:

저는 대하 소금구이 참 좋아하는데요.

프라이팬에 왕소금을 두툼하게 깔고 그 위에 대하를 가지런히 올리고 나서 소금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으면 대하가 노릇노릇 구워지지 않습니까!그럼 그걸 까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이광연:

머리 부분은, 키토산과 타우린 성분이 많으므로,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았다가 ,바싹 구워 먹으면 고소한 별미가 됩니다.

 

▶ 토크4 – 새우의 한의학적 효능, 효과 & 부작용, 금기

 

새우가 정력효과 말고 또 어떤 효능이 있나요?어떤 분들이 드시면 좋을까요?

 

이광연:

새우에는 회충을 없애고,입안이 헐거나 몸이 가려운 증세를 낫게 하는(=탁두창(托痘瘡)) 효험이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새우가 체내의 독을 배출하고(=탁독(托毒)) 해독하는 작용이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새우젓을 곁들여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것도, 새우의 해독 작용 때문입니다.

 

진미령:

왜 종기 생기면 새우 껍질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환부에 붙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이광연:

맞습니다. 편도선으로 목이 붓고 아플 때도 새우가루를 먹으면 통증을이 감소

 

진미령:

새우가 여자들한테도 좋나요?

 

이광연

새우는 몸을 따뜻하게 하여, 양적인 기운을 보충하여 냉증을 개선합니다. 저혈압이나 빈혈에도 좋습니다. 따라서 산후 ,또는 월경 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입니다. 냉증이나 저혈압이 있어 쉽게 피로해지고 식욕이 부진한 사람이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건 아닐 텐데요... 새우를 주의해서 드셔야 할 분들도 계신가요?

 

이광연

새우 알러지가 있는 경우, 천식이나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집사람

 

몸이 너무 찬 사람이 새우를 많이 먹으면, 종양이나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스럼, 습진, 무좀 등의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셔야 할 금기사항은 새우류와 같은 수산 갑각류를 다량의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사망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자체로는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물질이지만 다른 성분과 만나면 유독한 물질을 합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체에 무해하다고 여겨지는 비소는 비타민 C와 만나면 유독 물질인 비상을 형성하게 됩니다.

 

 

(게스트 인사하고 마무리)

 

3) 다산의 상징 새우

새우는 한 번에 1천 개 이상 산란하는 왕성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한 번에 10만 개 이상을 산란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식 능력 때문에 물고기에게 아무리 잡아먹혀도 멸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새우처럼 자손을 많이 두라는 뜻에서 며느리에게 새우 알을 먹이기도 했습니다.

 

2) 통유(通乳)

산후에 기혈(氣血)이 부족하여 젖이 나오지 않을 때에 돼지족발과 함께 새우를 끓여서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새우는 응어리를 풀어 순환을 좋게 하는 효능이 탁월해 산모의 어혈(瘀血)을 풀고 유즙이 통하게 합니다.

 

5. 사상체질

새우는 신장 계통으로 작용해 보해주는 효과가 크므로 체질적으로 신장이 약하기 쉬운 소양인이나 정력이 약한 태양인에게 잘 맞습니다.

3) 콜레스테롤과 타우린, 베타인

새우에는 100g당 164mg 정도로 콜레스테롤이 많아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특히 새우의 독특한 단맛을 내는 베타인 성분에는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새우에 포함되어 있는 콜레스테롤 중에서는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HDL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병, 고혈압 환자나 지나치게 과식하는 경우만 제외하면 적당히 먹어도 건강에 해가 없습니다.

 

7. 서양의학적(약리학적) 효능, 효과

 

1) 콜레스테롤 저하

새우에 함유된 키틴을 알칼리 성분으로 처리하면 키토산이 생기는데 이것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지하는 성분입니다.

 

2) 면역력 증강

새우는 장 속에 있는 유해 물질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향상시킵니다.

 

3) 간기능 개선, 해독작용

새우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에 도움을 주어 해독작용을 돕고 알코올로 떨어진 간기능을 개선합니다. 술을 마실 때 새우 안주를 먹으면 잘 취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5) 정력 증강

새우는 정력에 좋은 식품입니다. 새우에 들어 있는 베타인 성분이 강장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⑤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새우를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