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5 14:39
[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입냄새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327  

입냄새==KBS1라디오

 

『탈무드」에 보면 입 냄새가 심한 아내와는 이혼해도 좋다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입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괴로움을 주기에 이런말까지 쓰여 있을까요, 한의학에서는 입냄새를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장님, 입냄새는 왜 생기는 건가요?

 

입냄새생리적인것과 병적인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구취는, 말 그대로 정상적생리현상에 의해서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죠, 아침에 일어났을때, 공복시 ,긴장성 구취,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병적인 구취는, 구내염 , 치과 질환 , 이비인후과질환, 소화기문제, 당뇨병 신부전증, 폐질환내부 장기질환에 의해서도 구취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한의학에서는 구취가 왜 발생된다고 보나요?

 

현대의학에서는 구취 90% 이상 상부 호흡 소화관에서 그람음성 혐기성 세균이, 단백질 분해하여 휘발성 황화합물 가스를 만드는 부패작용에 의하여 발생하는 생리적 구취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혐기성 세균이 잘 번식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없는 폐쇄적공간필요한데, 이러한 주요 장소는 ,잇몸의 가장자리나, 치아 사이 공간, 충치, 혀의 설태, 편도, 치아등입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입냄새 구강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장 문제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습열과 , 간열, 심화 ,습담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위장습열인식하고 있습니다. 사람위장에,(熱)과 습기(濕氣)가 너무 많으면 ,위장음식물냄새역류하여 입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본겁니다.

 

3, 그러면 이런 체질들이 있습니까?

 

위장이 많은 소양인은, 이 잘 마르고, 갈증이 많아서 입냄새가 나기 쉽고, 습기이 많은 태음인식욕왕성해서, 과식으로 인한 입냄새가 나기 쉽죠.

 

4. 또 어떤 원인이 있나요?

 

번째 원인위장 기능저하, 위한증(胃寒證)입니다.

아무리 맑은 물이라도, 흐르지 않고 고여있으면 부패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장 운동이 잘 되지 않아서 음식물위장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경우에는, 음식물 위장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입냄새가 나시는 분들은 자신의 입냄새가 어떤지 알고 싶어하실텐데요. 사실,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자기 입냄새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물론 자신입냄새를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허물없는 사이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쉬는 숨을 이용해서, 입냄새 확인하는 방법음주운전 측정과 비슷한데, 우선 을 다물고 3분 정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 양손을 동그랗게 모아서 ,을 감싸듯 대고 `후'하고 날숨을 내쉬는데 ,이때 사용해도 됩니다. 그리고는 재빨리 냄새를 맡아서 확인해보는겁니다

 

6. 그러면 입냄새를 줄이는 생활요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마르면 입 냄새해지기 때문에 을 수시로 마시거나, 으로 호흡하면 입 냄새악화시키므로을 쉰다

 

양치질 청결하게 하고, 틀니치아 교정기를 깨끗이 관리.

 

많이 들어있어서 입냄새를 나게 하는 식품파, 마늘, 양파, 겨자,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달걀, 육류, 술, 조미료 섭취하고, 대신 수분풍부과일을 많이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담배를 끊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줄인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이 많이 분비되서 입이 잘 마르지 않습니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입냄새 날수 있는데 ,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에 있는 음식물소화는 되지 않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와서 냄새를 풍길 수 있습니다.

 

7, 입냄새는 아무래도 연세드신 어르신들한테 많이 나타날 수 밖에없는데 이럴경우는?

 

어르신들입마름증으로 인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1L 정도 분비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입냄새가 강해지는 원인은 이러한 분비30세부터 1년1%씩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런분들은 평소이나 녹차를 자주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녹차의 떫은 을 내는 카테킨은, 입안세균에 대해서 항균 작용 탈취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취를 줄여줄수 있습니다, 마를 때는 무설탕 껌을 씹어서 분비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샘노화이 말라서 입 냄새가 날 때는, 코 밑 인중턱 아래쪽을 골고루 눌러서, 침샘자극해줍니다. 물을 자주 마셔도움이 됩니다

 

입마름이 심할 때는 천화분차=하눌타리 둥굴레=황정

평소 갈증이 심하고, 을 계속 찾으면서, 을 마셔도 갈증지속되는 경우, 둥글레 천화분로 끓어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루둥굴레 천화분40g정도를 넣고 물 2000CC 넣고 ,한시간 끓여서 으로 줄어들면 그 을 수시로 드시는것

 

8. 냄새가 많은 분들은 구강청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텁텁하거나, 입냄새가 날 때 사용하는 구강청정제는,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구취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구강청정제는, 구취직접적으로 감소시키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알코올이 많이 든 구강청정제는, 양치 후 오히려 입안 건조하게 해서, 결과적으로 입냄새하게 하기도 하기 때문에, 구강청정제사용한다면 무알코올 좋고, 사용 후 구강헹구는것이 좋습니다.

9, 혀에 낀 설태가 입냄새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입냄새 설태 연관이 많은데, 설태두껍고 많을수록 박테리아, 세균 번식쉬워져서 구취가 생깁니다. 관찰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설진(舌診)이라고 하는데, 특히 설태위장상태를 아는데 중요한 방법입니다.

 

설태얇게 흰 태가 끼되, 너무 두껍지 않아서 혓바닥분홍색이 잘 드러나 보여야 정상인데요.

설태두껍게 끼면 위장위장 습기

하얀 백태하게 끼어있으면 위장차가워진 상태,

붉거노란 설태하면, 위장 열이 많은 상태

이런 상태 모두가 구취 유발 시킬수 있습니다

 

10. 입냄새를 줄여주는 한방차, 소개해주시겠어요?

 

열성(熱性) 구취치자차==입냄새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내장(熱)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다혈질적인 사람,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 체질별로 보면 소양인이나 태음인내장열이 많아서,이 항상 텁텁하고 냄새가 잘 납니다. 이럴 때는 내장을 꺼주는 치자차하고 싶습니다.

 

11,그러면 치자를 어떻게해서 드시나요?

 

우선 치자를 크게 으깬뒤에, 후라이팬에 약간 노릇하게 볶아서 밀봉해서 보관해놓고. 한번에 치자 1작은 스푼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 뜨거운을 부어서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지난 뒤, 이 빨갛게 우러나면 그 물을 마십니다.

 

12,반대로 위가 차고 약해서 생기는 입냄새에는?

 

소음인 구취식혜==소화력이 떨어져서, 식후 시간이 꽤 지나도 음식냄새가 그대로 올라오는 소음인은, 소화를 도와주는 식혜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혜를 만들 때 쓰는 엿기름한방에서 맥아라는 약재로 소화제로 많이 쓰고 있는데 , 소화기능이 떨어진 소음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