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9-25 08:41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전립선 질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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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배뇨장애의 주요 원인, 전립선 질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배뇨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데, 바로 전립선비대증이 주요 원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95%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30대 이하 환자도 증가 추세다. 오늘은 전립선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전립선 질환이란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의 하나로, 정액의 성분 중 일부를 생산하고, 소변길과 정액길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하면서,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정자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운동을 돕는다. 출생 직후에는 1g에 불과하던 것이,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성인이 되면 15g~20g 정도 되고, 40대부터는 매년 0.5g씩 증가한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은 노화, 즉 연령 증가에 따른 남성호르몬 감소이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는 50%, 60대는 60%, 70대는 70%가 발생할 정도로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82만 명에서 2021135만 명으로 10년간 65%나 늘었다.

 

 

전립선 질환의 증상

 

소변이 자주, 갑자기 마렵고 참기 힘들다.

소변을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으며, 중간에 소변 줄기가 끊어지기도 한다.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온다.

하복부, 회음부의 불편감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고환의 통증, 성욕 감퇴, 신경쇠약까지 나타나 삶의 질이 떨어진다.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어, 요로감염, 방광염, 방광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 질환의 생활요법

 

자주 자세를 바꿔라. 3~4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고, 1시간마다 10분 정도 일어나서 하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체중이 실리는 회음 부위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게 된다. 그로 인해 전립선 조직의 비대와 장애가 나타나게 되므로, 책상에 앉아 있거나 운전할 때도 조금씩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을 하라. 걷기, 조깅,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서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이므로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라. 육식보다는 채식이 좋다. 패스트푸드나 육식 위주의 식습관은 혈관과 조직에 지방이 쌓이게 하고, 이는 전립선 질환의 원인이 된다.

 

적절한 좌욕을 하라. 좌욕은 전립선과 회음부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통증을 줄여준다. 40~42의 물로 10분가량 시행한다.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라.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어 방광 자극이 더욱 심해지고, 이차적 요로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 담배를 멀리하라. 잦은 음주는 전립선을 자극하고 충혈시킨다. 흡연은 혈관을 좁혀 전신의 혈액순환을 저해하므로 전립선 질환을 악화시킨다.

 

24시간 자신의 소변 상태를 알아보는 '배뇨일지' 작성도 좋은 방법이다. 빈뇨 횟수, 야간뇨 횟수, 소변량을 3일 정도 작성한다.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

 

토마토 : 토마토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 토마토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을 밝혀냈다. 일주일에 10회 토마토를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45%가량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낮다고 한다.

 

마늘 : 마늘은 항암효과뿐 아니라 전립선염과 방광염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하여, 항암, 항균,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전립선의 활성효소를 억제하므로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늘에 함유된 아연은 성 미네랄이라고 불린다. 아연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스태미나를 상승시키고, 정자수와 정액의 양을 늘리며, 말초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호박씨 : 필수아미노산과 레시틴을 다량 함유한 호박씨는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전립선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호박씨 기름의 스테롤은 전립선을 튼튼하게 하므로 초기 전립선비대증에 효과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복통, 빈뇨, 배뇨 곤란 등이 호박씨를 섭취로 크게 호전될 수 있다. 더불어 성기능 회복, 성욕 증대, 성생활수준 향상 등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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