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현명하게 풀으세요!
중국 한나라 무제가 건설한 돈황이란 오아시스 도시에서 1907년에 영국의 스타인이란 사람이 경전을 발견하였다.
그중 발견한 책중에 다주론이라 하여 술과 차가 제 잘난척 다툼하는 내용의 글이 있는데, 당나라 현종때인 730년에 씌여진 책이다.
다주론에서 말하기를 술이란 "임금과 신하가 화합하는 것도 나의 공로와 인덕에 의한 것이다.술은 귀인이나 고관들이 마시는것이며, 차로서는 노래가 나오지않고 춤도 나오지 않는다.옛사람들은 나를 칭찬하며 말하기를 술 한잔은 건강의 근원이고 기분 전환의 약이며 인물을 만든다고 하였다."
그렇다 술은 건강의 근원이요, 기분전환의 약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예로부터 술을 "백약지장"이라고 했다.
온갖 약 중에 가장 으뜸가는 약이 술이라는 것이다.
식경과 동의보감에 보면 술은 약으로 마시면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기운을 물리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위장이 튼튼해지고 피부가 윤기가 있으며 근심을 없앤다고 했다. 덧붙이기를 조금 마시는 것은 매우 이로우나 많이 마시게 되면 수명을 단축시키고 사람의 성격까지 바꿔버린다.
술은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위장을 나쁘게 하고 골수까지 병이들어 근육이 이완을 초래한다고 했다. 숙취나 알콜중독이 무섭다는 이야기인데 숙취란 과학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간장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한 술찌꺼기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저지르는 부작용이다.
성인이 1시간동안 분해할수 있는 알콜량도 대충6g으로 소주한병을 분해하는데는 10시간정도가 걸린다. 이보다도 많이 먹으면 아세트 알데히드가 생겨서 숙취로 이어진다.
숙취증세는 갈증,구토,두통,메스꺼움,피곤 ...........
숙취 해소에 제일 좋은 방법은 첫째 생수한잔에 식초 3-4티스푼을 타고 꿀을 섞어서 마시면 좋다.
오이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까뮈의 "이방인"이란 책에도 술꾼들의 역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뒷골목의 오이지 냄새를 묘사한 적이 있고 뚜르게네프의 "아버지나 아들"에서도 술깨는데는 오이가 최고라고 밝힌적이 있다.
오이지는 오이와 식초의 효과를 겸비해 더욱 좋은데 급하면 오이즙에 식초를 타 마시는 방법도 좋다.
콩나물도 좋다. 뿌리를 다듬지 말고 국을 끓여 마시면 알콜대사에 도움이되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칡뿌리도 좋다. 한방에서는 갈근이라고 하는데 갈증이 심하고 설사를 하면서 심장에 열이 있을때 더욱 좋다.
동의보감에 술을 해독하는 처방중 대금음자나 석갈탕이 있는데 이러한 처방의 주약이 갈근이다.
이외에도 인삼,북어,부추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