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4:16
[ezGolf] 앗! 산딸기에 이런 효능이?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5,932  
앗! 산딸기에 이런 효능이?
 
글쓴이 : 이광연 작성일 : 2003-03-19 10:9:10
 
 

대부분의 남성들이 40대를 고비로 성 기능이 현저하게 감퇴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밖에서 일하느라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특별히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성 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산딸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산딸기에 관한 재미난 옛날 이야기가 있는데요,

 

♧ 옛날 어느 마을에 신혼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이웃마을로 볼일을 보러갔다 오는 길에 빨리 돌아올 욕심으로 지름길로 온다는 것이 길을 잃어 이리저리 헤매다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길도 잃어버리고, 배도 고파 먹을 것을 찾아보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산딸기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덜 익어 맛이 시고 떫었으나, 허기에 찬 나머지 허겁지겁 산딸기를 따먹고 겨우 길을 찾아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지친 몸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항아리에 소변을 보는데 "쏴아 쏴아"하고 평소 보다 소변 줄기가 더 힘이 차서 결국 항아리가 뒤집어 졌습니다.

그 후로 그는 정력도 좋아지고 부인에게 사랑 받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산딸기를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산딸기가 오줌 항아리를 뒤집어 엎었다고 해서 엎어질 복(覆)에 항아리 분(盆)을 따서 복분자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위의 일화에서 산딸기가 정력과, 빈뇨에 좋다는 건 다 알게 되셨을 것입니다.

실제 의학적으로 산딸기는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강장, 수렴, 항이뇨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발기가 잘 안되는 임포텐스, 몽정, 야뇨, 오줌 소태 같은 남성들의 질병에 대단히 효과가 있습니다. 또 여성의 성선 쇠약으로 인한 불임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경쇠약으로 인한 시력 감퇴와 귀울림과 어지러움을 치료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피부를 윤택하게 해줍니다.

 

초여름 빨갛게 익은 산딸기는 보고 있기만 해도 참 탐스럽습니다. 그러나 약효는 파랗게 덜 익은 것이 훨씬 좋으니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꼭지와 꽃받침을 떼버리고 말려서 쓰면 좋습니다.

 

그냥 드셔도 좋지만 산딸기는 철이 짧으니 술을 담가 두시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오미자나 구기자, 사상자 같은 열매들을 함께 섞어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셔도 되고 같이 술을 담가 먹으면 간편하고 효과도 그만입니다.

 

한방에서는 오자탕이라고 하여 복분자, 구기자, 토사자, 오미자, 연자를 각 동량으로 하여 복용을 하면 정력이 감퇴된 분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시는 분 등 腎陽이 虛한 분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봄입니다.

곧 산딸기나무에 하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올해엔 가까운 산에 가셔서 파랗게 열매 맺은 산딸기를 따서 술을 담가 보는 건 어떨까요?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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