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1:47
[남부신문] 309호 - 남성갱년기 장애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635  

남성갱년기 장애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남성 또한 신체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그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이 됩니다. 이처럼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심리적 변화를 포괄적으로 ‘남성 갱년기’라고 합니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 감소’가 원인

 

 

여성의 갱년기장애가 난소 기능 저하로 인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감소가 원인이라면, 남성의 갱년기 장애는 고환의 기능 저하로 인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 감소가 원인입니다.

 

 

남성 호르몬은 일반적으로 20대 이후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하여, 40~55세가 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감소합니다. 남성호르몬 감소의 주요인은 노화입니다. 그와 더불어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영양 결핍, 수면부족, 운동부족 등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같은 각종 만성 질환이 남성 호르몬의 감소를 더욱 부추기면서 그에 따라서 심한 갱년기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중에서도 유난히 음주와 흡연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주범입니다.

 

 

남성 갱년기의 증세

 

 

남성 갱년기의 신호탄은 바로 성생활에서 나타납니다. 40대 이후 남성의 80% 이상은 성욕감퇴를 경험할 정도로, 이 시기에는 성관계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성적 상상력이나 관심도 시들해집니다. 심하면 발기부진이나 불능으로 인해 성행위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도 합니다.

 

그 외 질병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활동력이 저하되고, 체중 증가(특히 복부비만), 피부 탄력 감소, 식욕저하,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얼굴 달아오름, 식은땀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또한 근력이 떨어지고, 체모가 줄며, 유방이 불룩해지는 등 체형의 여성화 현상을 보이며, 골다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약 20%가 남성이며, 골다공증에 의한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평소 강인했던 남성도 심약해져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함을 보이기도 하며,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고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매사에 자신감과 의욕이 결여되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깜빡깜빡 건망증도 생겨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습니다.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는 방법

 

 

1. 갱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 금주·금연한다.

 

4.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5. 항문 조이기 운동을 생활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