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1:49
[남부신문] 312호 - 과민성 대장증후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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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

 

 

일본의 전국시대를 평장하고 통일의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는 매우 냉철하고 대범한 인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적인 허점도 지녔다고 한다. 한 예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다케다 군대와의 싸움에서 참패하여 도망치다 너무 놀란 나머지 바지에 똥을 싼 채로 전장을 빠져나가 겨우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을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고 냄새나는 바지를 부하들 앞에 항상 걸어두고는 그 날의 치욕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끝내는 다케다 군대를 전멸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극도로 공포스럽거나 두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갑자기 배가 사르르 아파오면서 설사나 가스가 나오는 등 여러 가지 대장 증세가 있을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대장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여 복통·복부팽만·가스·설사 또는 변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검사를 해보면 특별한 대장 질환을 발견할 수 없어 흔히 ‘신경성’이라고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생활요법

 

 

▶도움이 되는 식품

 

-섬유질이 많은 식품 : 우엉, 사과, 고구마, 양배추, 근대, 부추, 쑥갓, 연근 등

 

-설사가 있을 때 : 밤, 밤 껍질 달인 물, 연근, 감, 곶감, 매실 등

 

변비가 있을 때 : 사과 매실, 호두, 참깨, 참기름, 참마, 고구마, 우엉, 근대

 

 

▶피해야 할 식품

 

-장에서 발효되기 쉬운 것 : 호박, 탄산음료, 육류(특히 닭 껍질), 크림, 치즈, 버터, 마가린, 식용유

 

-자극적인 것 : 커피, 홍차, 고추, 아이스크림, 초콜릿, 차가운 우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 밀가루 식품,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 등

 

-대장에 가스를 차게 하는 껌

 

 

식이성 섬유는 대장에서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도와 장을 튼튼하게 도와줌으로써, 설사나 변비 둘 다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 고구마, 현미 등을 많이 먹도록 한다.

 

그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해소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