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4-19 09:19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자율신경실조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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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는 자율신경실조증

 

언제부터인지 얼굴이 자꾸 달아오르고 속이 더부룩하고 손발도 차고 무기력하고... 그저 만성피로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쉬어도 낫지 않고 여러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으나, 모든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면? 오늘은 자율신경실조증에 대해 알아보자.

 

 

자율신경이란

 

자율신경이란, 심장이나 소화기관의 작용과 발한, 발열 등 생존을 위해 자동적으로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교감신경은 신경 전달물질인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고, 긴장하거나 응급한 상황에서 작용하는 신경이다. 흥분하게 하거나 활기찬 행동을 가능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 시, 두려움을 느낄 때 주로 작동한다.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을 분비함으로써 교감신경과 반대 작용을 한다. 잠을 자거나 편안하고 여유로운 상태에서 주로 작동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정상적인 신체에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활동해야 하는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이 조화와 균형이 깨져,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대부분 교감신경의 항진에 의해서 발생한다. 우리가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극도로 피로하거나, 사고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몸이 긴장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부교감신경에 비해 교감신경이 더 많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균형이 깨진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어떤 특정한 증상이 고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여러 가지 증상이 불규칙하고 복잡하게 나타나며, 해부학적으로 상관성도 없고, 문제도 없다. 환자 본인의 고통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아무리 검사를 해도 정상이라고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들은 주로 신경성 질환이라는 말을 하게 된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

 

자율신경실조증의 가장 큰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다. 그 밖에 만성피로, 과로, 생활환경의 변화, 흡연, 음주,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기온의 변화나 소음, 수면, 여성 갱년기와 같은 호르몬 변화, 당뇨, 신경계 질환도 영향을 미친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

 

순환기, 호흡기 :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숨참, 호흡곤란, 혈압과 맥박의 상승

소화기 : 가스, 소화불량, 식욕저하, 설사, 변비

피부과, 안이비인후과 : 식은땀, 두드러기, 감각이상, 눈의 피로, 이명

비뇨기 : 소변을 자주 봄, 잔뇨감

생식기 : 성욕감퇴, 발기부전, 생리불순

정신증상 : 불안, 긴장, 초조, 우울, 불면, 강박, 집중력 저하

전신증상 : 어깨, , 허리, , 다리가 쑤시고 통증, 피곤, 무기력 등

 

 

자율신경실조증의 생활요법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긴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을 발생시키고 악화시킨다. 긴장을 풀어줄 수 있도록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미 생활과 운동을 통해 자율신경의 조화를 이루고 기분전환을 시도한다.

 

불규칙한 생활은 신체리듬을 깨트리고 자율신경에 혼란을 주므로 수면시간을 잘 지킨다.

 

카페인 식품, 패스트푸드,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을 편식하면, 우리 몸의 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여 자율신경 간의 균형을 깨기 쉽다.

 

과체중이나 저체중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중 하나를 과항진하게 하는 원인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 자율신경의 부담을 덜어준다.

 

비타민 B군은 신경계 건강에 필수적이므로 통곡물, 토마토, 시금치, 바나나,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레시틴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호두, 아몬드, , 두부도 좋다. 신경전달물질 활성화에 좋은 우유나 잔뼈 생선, 해조류도 챙겨 먹도록 하자.

 

 

자율신경실조증에 좋은 한방차

 

민트차 : 청량감이 있고, 스피아민트 껌 같은 친숙한 향기가 난다. 피로를 풀어주고, 진정 작용이 있어 불면, 짜증에도 좋다.

 

곽향차 : 소화불량, 식욕부진에 특히 효과가 있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성분이 있으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우리 몸에 나쁜 습()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1000cc에 곽향 50g을 주머니에 넣고 20분 정도 끓여 그 물을 차처럼 복용한다.

 

국화차 : 노란색 국화로 끓인 차를 황국차(黃菊茶)라 해서,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해 왔다. 말린 국화 5장을 뜨거운 물을 넣은 커피잔에 넣고 우려내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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