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8 16:07
[ezGolf] 무리한 스윙, 과도한 연습, 뒷땅치기? 테니스, 골프 엘보!!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850  
무리한 스윙, 과도한 연습, 뒷땅치기? 테니스, 골프 엘보!!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172   작성일 : 2007-06-14    
 
 
 
 

테니스·골프 엘보




오른쪽 팔굼치 뼈가 아파서 한의원을 찾았다는 전업주부 K시.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요즘은 걸레조차 짜기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진찰 결과 ‘주관절 외측상가염’ 일명 ‘테니스 엘보’ 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를 들은 K씨는 ‘테니스 엘보라뇨? 저는 테니스를 칠 줄도 모르는데요?’ 라며 황당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팔꿈치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5%는 전업주부 K씨와 같이 테니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란?




주관절 외측상과염 즉, 테니스 엘보란 팔꿈치 바깥의 툭 튀어나온 뼈(주관절 외측상과)주위에 생긴 염증으로 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한편 팔꿈치 안쪽에도 툭 튀어나온 뼈(주관절 내측상과)가 있는데, 이 내측상과 주위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주관절 내측상과 염’ 또는 ‘골프 엘보’라고 합니다.




운동의 특성상 테니스를 팔꿈치 안쪽에 부상을 많이 당하기 때문에, 팔꿈치 바깥쪽 염증은 ‘테니스 엘보’ 안쪽 염증은 ‘골프 엘보’라고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골프를 치는 사람들도 팔꿈치 바깥쪽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며, 테니스를 치는 사람이 팔꿈치 안쪽에 부상을 입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으므로, 운동의 종류와 부상의 부위를 엄격하게 구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에 일어나는 질환을 통틀어 ‘주관절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주관절 상과염이 발생하는 원인




팔에서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툭 튀어나온 뼈에는 손목을 움직이는 근육이 붙어 있습니다. 안쪽 뼈에는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구부리는 근육의 힘줄과 팔을 안쪽으로 틀어주는 근육의 힘줄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 뼈에는 손목을 손등 쪽으로 구부리는 근육의 힘줄과 팔을 바깥쪽으로 틀어주는 근육의 힘줄이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손목을 무리해서 사용하거나 팔을 안팎으로 트는 일을 반복하면 힘줄이 붙어 있는 뼈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심하면 힘줄이 뼈에서 들뜨거나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좀 더 진행하면 힘줄이 붙는 부위가 석회화되거나 섬유화되어 불룩해지고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그 결과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 뼈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각각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라고 합니다.




주관절 상과염의 주요 증세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에 툭 튀어나온 뼈 부위가 아픈 것이며, 주먹을 꽉 쥐거나 손을 틀 때, 물건을 들거나 밀 때 통증이 심합니다. 통증이 아주 심할 때에는 팔꿈치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만져보면 열이 나기도 하며, 심하면 팔의 위·아래로 통증이 퍼져 팔 전체가 아프거나 손까지 저려오면서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악수를 하거나, 컵을 들 때, 열쇠를 돌릴 때, 머리를 빗을 때와 같이 가벼운 일에서도 통증이 생기게 되며, 손목의 힘이 떨어져 물건을 드는 데 지장이 오게 됩니다.




주관절 상과염일 때의 생활요법




주관절 상과염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병의 자연 회복기간은 보통 1년이지만, 휴식을 취하지 않고 팔을 계속 사용하면 재발이 반목되고 힘줄이 약해져 치유가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관절 상과염이 생겼을 때는 완치될 때가지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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