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2:15
[ezGolf] 여름철, 필드 나갈 때 자외선 주의보!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108  
여름철, 필드 나갈 때 자외선 주의보!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112   작성일 : 2007-06-06    
 
 
 


햇볕으로 인한 피부 장애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피부 노화의 주범은 바로 자외선. 요즘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화장품을 발라가며 애쓰는 여성들이 많은데, 단 며칠동안 조금만 방심하고 피서를 즐기다가는 수일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기 십상이다.

요즘은 일부러 '갈색 피부'를 만들기 위해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피부를 태우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일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햇볕에 타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햇볕은 비타민D 형성 등 건강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지만, 그 태양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에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킨다.

인간의 피부는 타입별로 나누면 6단계로 나눌 수 있다. 유럽 사람들은 자외선에 약한 타입인데, 그 중에서도 북유럽 등 켈트계의 사람들이 햇볕에 가장 약하다. 반면 햇볕에 가장 강한 타입은 열대지방에 사는 아프리카인. 한국인은 거의 중간쯤에 해당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동양인은 유럽인만큼 자외선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지구로 들어오는 자외선 양이 많아져, 우리 동양인도 자외선 공격으로부터 예외일 수가 없게 되었다.


[햇볕, 바르게 알고 태우자!]

햇볕이 얼마나 피부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바로 지금 손등과 손바닥을 비교해 보자. 색깔의 차이뿐만 아니라, 주름에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손바닥은 하얗고 부드러운 반면, 끊임없이 햇볕을 받고 있는 손등은 색깔이 짙고 거칠고 주름도 많다. 이는 햇볕을 조심하면 피부의 노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다음에서는 주의해야 할 햇볕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고자 한다.

1. 이른봄의 자외선은 요주의

한국 전통 속담 '봄볕은 며느리에게 쐬이고 가을볕은 딸에게 쐬인다'라는 의미를 아시나요?
봄볕은 너무 따가워서 며느리만 쏘이게 하고, 가을볕은 봄볕과 비슷하지만 그만큼 해롭지 않아서 딸에게 쏘이게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정말 봄볕이 몸에 해로울까?
피부는 각질층으로 뒤덮여 있으며 이 층은 자외선을 비롯해서 밖으로부터의 자극에 대한 제1차 방어선이다. 그런데 자외선이 약한 겨울에는 이 층이 엷어지므로 자외선이 강해지는 이른봄부터 여름까지는 특히 햇볕에 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에 약해진 각질층은 자외선을 쏘이면서 점점 두터워져서 강한 여름형으로 바뀌어 간다. 따라서 가을의 햇볕이 봄과 비슷하더라도 각질층이 두터워져 있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가 적은 것이다.

2. 겨울철 해외여행에서의 일광욕
요즘은 추운 겨울에는 휴가를 이용해 남쪽 나라로 일광욕이나 해수욕을 즐기러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햇살을 쬐어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주의할 것은 자외선 차단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부의 각질층은 사계절 중 겨울에 가장 얇아진다. 따라서 각질층이 얇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강한 자외선을 쬔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해외여행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제품을 꼭 챙기도록 한다.

3.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흐린 날이나 또는 실내에는 자외선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름 낀 날 자외선 강도는 맑은 날에 비해 70%, 안개 낀 날은 맑은 날에 비해 50~60%다. 따라서 구름이나 안개 낀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특히 파장이 긴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강도가 약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유리창도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라고 안전하지 않다.
특별히 주근깨가 많거나, 점을 뺀 후, 박피 시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흐린날이나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4. 스키장의 자외선량은 약 2배
눈이나 수면으로부터의 반사광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눈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자외선의 약 80%를 반사한다. 스키장 등에서는 하늘과 지상의 양쪽에서 자외선을 받게 되어 그 양은 평상시의 약 2배 가까이나 된다. 스키로 심하게 햇볕에 탄 사람을 자주 보는데 그것은 평소보다 강한 자외선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이라 할 지라도 스키장에 갈 때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한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

1. 광선성 피부증

이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증상으로, 갑자기 강한 직사광선에 쬐게 되면 하루 사이 피부가 빨갛게 되는 현상이다. 이처럼 단 며칠간의 피서의 후유증이라면 하얗게 허물벗기를 하고서 며칠 지나면 다시 원상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농민, 골프선수, 야구선수, 축구선수 등과 같이 되풀이해서 햇볕에 노출하는 사람은, 자외선으로 인해 만성 장애가 남는다. 예를 들어 검버섯, 주근깨, 주름을 비롯해서 피부의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최악의 경우 피부암이 될 가능성이 있다.

2. 광선과민증

이것은 광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짐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흔히들 일광알레르기 혹은 햇볕알레르기라고 하는 것이 이것에 포함된다. 강한 광선이 아닌데도 보통 사람보다 피부가 빨개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일이 많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것과 대사이상 외에 광독성, 광알레르기성으로 인한 경우도 있다. 광선과민증이 되면 피부에 습진이 생기거나 심한 가려움, 수포 등이 생긴다. 이런 사람은 외출 시에는 늘 모자나 양산을 쓰고, 긴 옷을 입고, 썬크림을 발라 햇볕을 피해야 어느 정도 장애를 줄일 수 있다.


[자외선 노출 방치 대책]

한번 햇볕에 타게 되면 외견상으로는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세포에는 악영향이 남는다. 따라서 자외선 노출은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가능한 한 자외선이 적은 시간대(아침, 저녁)를 골라서 외출한다.
2.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쓰고, 가능한 한 긴 소매 옷을 입는다.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가리는 게 좋다.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쓰면 햇빛의 노출을 30% 줄일 수 있으며, 햇빛에 의한 손상을 막을 수 있는 확률이 이마는 6배, 코는 3배, 뺨은 2배에 이른다. 반면 모자를 쓰지 않고 야외활동을 하면 썼을 때보다 편평상피세포암에 걸릴 확률이 13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3.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쓰면 눈의 자외선 노출을 90%까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선글라스 색상이 진한 정도와 자외선 차단은 관련이 없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선글라스를 선택한다. 코팅을 하지 않고 색만 진하게 들어간 불량 선글라스는 눈에 해로울 뿐이다.
4.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에도 골고루 바르는 것을 습관화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1시간 전에 얼굴 손 귀 등에 골고루 발라준다.
차단지수(SPF)가 높다고 좋은 제품은 아니다.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자극하기 쉽고 색소 침착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차단지수는 30을 넘지 않는 제품이 무난하며 오히려 차단지수가 15~20인 제품을 골라 2 ~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또 UVA와 UVB를 함께 차단하는 제품이 좋다.
그리고, 얼굴 외에 팔, 다리 신체 다른 부위에도 발라 주는 게 좋다.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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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659-6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