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4:13
[ezGolf] 골퍼들이여, 스트레스를 풀어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8,058  
골퍼들이여, 스트레스를 풀어라!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262   작성일 : 2007-06-27    
 
 
 
골퍼들이여, 스트레스를 풀어라!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의 풀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주변이 온통 스트레서(stressor)로 싸여 있다. 사회의 지도층이고 리더 역할을 하고있는 골퍼들에게는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해 병원을 찾는 경험이 누구나 한번정도는 있을 것이다.

흔히들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다, 죽음의 초대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IMF때보다 더한 불경기를 겪고있는 요즈음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중장년 직장인의 스트레스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 적당한 스트레스는 엔돌핀을 분비시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심한 스트레스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교감신경을 항진시켜서 호흡, 혈압, 맥박을 상승시키고 근골격계의 수축을 야기해 결국 피곤을 일으키게 된다. 또,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결국엔 면역세포의 파괴에 이르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내적요인, 외적요인 두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내부적 요인을 칠정(七情), 즉 마음의 변화로 보고 외부적 요인을 육음(六淫), 즉 외부환경의 변화로 보았다.

또, 사상체질별 스트레스를 보자면, 태양인은 자존심과 고집이 강하며 성격이 완고해서 스트레스를 잘 받지만 사교성이 강해서 스트레스가 오래가지 않고 잘 풀어진다. 소양인도 성격이 활발해서 큰 스트레스에는 의연하지만, 의외로 감성이 섬세하여 작은 스트레스로 비관에 빠져 의욕을 상실하기도 한다. 태음인은 스트레스를 잘 받지는 않지만, 받으면 크게 받는다. 소음인은 네 체질 중 스트레스를 가장 잘 받고 잘 풀지도 못하는 체질이다.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태도와 사고다. 웃는 사람에겐 엔돌핀이 분비되며, 혈액순환, 소화작용 촉진까지 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몸이 튼튼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변화도 이겨낼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게 된다. 1주에 4~5회, 30분에서 50분가량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도록 하자.

이완요법과 미온욕도 좋다. 스트레스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심호흡이나 명상, 따뜻한 미온욕으로 가라앉힐 수 있다. 미온욕은 37~39℃의 수온에서 20~30분가량 하면 충분하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음식을 알아보자. 우선 비타민C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 불릴만큼 해독작용이 강하고 세포조직 재생을 촉진시킨다. 브로콜리, 감, 귤, 오렌지, 레몬, 사과, 토마토, 시금치 등에 비타민C가 많은데,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죽순에 있는 티로신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식초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하게 해준다. 또 우유, 멸치, 미역, 다시마, 표고버섯 등은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데, 칼슘은 신경의 흥분과 초조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스트레스에는 대추차, 녹차, 칡차가 좋다. 대추는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며, 사포닌 성분은 체력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어 피로가 겹친 골퍼들에게 좋다. 녹차의 카페인은 뇌신경을 활성화시켜 머리를 맑게 하고, 비타민C는 레몬보다 5배 이상 함유되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칡차의 주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뇌혈류량을 증가시켜 두통과 어지럼증을 완화시키고, 어깨와 목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과도한 라운딩 이후의 근육경직을 완화시켜준다. 자스민차는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욕조에 자스민을 풀어 목욕을 하면 라운딩 후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어진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혈자리는 백회(百會), 용천(湧泉), 내관(內關)이 있다.

백회는 백가지 경맥이 모두 집합되는 곳으로, 정신력 강화와 신경 안정의 효능이 있다. 양쪽 귀에서 머리로 올라가면 만나는 정중점이다.

용천은 인체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 샘으로, 의욕과 생기를 샘솟게 만든다. 발바닥을 오무려 ‘ㅅ’자가 생길때 두선이 만나는 점이다. 내관은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두통, 신경쇠약등에 효과적이다. 위치는 팔 안쪽 손목 중앙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위쪽이다.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도 잘 오지 않으며, 밥맛도 없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엔 스트레스로 약해진 심장을 보하는 처방인 귀비탕을 쓴다.

귀비탕 : 당귀, 용안육, 산조인, 원지, 인삼, 황기, 백출, 백복신 4g, 목향, 감초 2g, 생강 3조각, 대추 2개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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