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4:28
[ezGolf] 여름을 이겨내자! 체질과 차요법!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733  
여름을 이겨내자! 체질과 차요법!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448   작성일 : 2007-07-13    
 
 
 
올 여름에 더위가 조금씩 심해서 고생하는 골퍼께서 많고, 또 필드에서 운동 후 더위먹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골퍼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더위는 우리 몸의 기를 상하게 한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더위를 먹게되면 기운이 없어지고, 식욕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몸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게된다.

여름철에 더위로 상한 몸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 이다. 이번엔 여름철에 손상돈 몸을 회복하는 차요법, 특히 체질별로 몸을 추스르는 차요법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별로 알맞는 차요법을 살펴보자.


소양인

한여름에 가장 힘들어하는 체질은 소양인들이다. 화가 많고 더위를 참지 못하면서 답답해하는 소양인들은 자신의 몸에 열이 많은데다 외부의 온도까지 높으면 더욱 힘들어진다. 남들은 더위를 참을만하다고 하지만 유독 소양인 체질들은 더워하고 안절부절하면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양인들에게 어울리는 건강차는 산수유와 구기자차를 권할 수 있다.

산수유 과육(果肉)에는 탄닌, 사포닌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열을 내리고 신장과 간을 보하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눈이 침침한데도 도움이 된다.

또, 허리와 관절이 아픈데 좋고 성기능도 개선해서 하초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에도 좋다.

구기자에는 혈관 강화제인 루틴을 비롯해서 비타민C,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 등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여름철 체력저하로 오는 소양인 무기력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구기자에는 간장 기능 장애의 예방 효과도 입증되었으며, 강장제가 되는 베타인이 들어있음도 밝혀졌다.


산수유, 구기자차 만드는 방법

물 1000cc에 산수유와 구기자를 각 10g씩 넣고 1시간가량 끓이면 맑게 우러나온다. 차로 마신다면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하지만 더운날씨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얼음을 띄워서 마시면 청량음료보다 더 시원하고 건강에도 좋다.


소음인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추위를 많이 타는 소음인들은 더위는 잘 타지 않지만 과로를 하거나 체력관리를 못하면 탈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땀이 별로 없지만 기운이 빠지고 힘들면 땀이 약간 나면서 기력이 없어지고 활동을 못한다.

땀을 막아주고 양기를 보충하는데는 황기인삼차가 좋다.

황기는 항균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보노이드, 인삼과 같은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다. 그리고, 양기를 도와주며 땀을 안나게 해주고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또 새살이 돋고 수분대사가 잘되며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땀이 나서 탈진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는다.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성분이다. 또 혈액 순환을 돕고 당분과 지방의 흡수를 방해해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인삼에 든 사포닌은 면역력 증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연세가 있는 분들은 영양 결핍과 노화 현상으로 신체의 방어력에 약해져서 면역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인삼은 더없이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여기에 기운이 부족하고 소화가 안되면 인삼을 넣고, 마음이 불안하거나 안정이 안되면 대추를 넣고, 냉방병이나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꿀을 넣어 드시면 도움이 돈다.


황기인삼차 만드는 방법

인삼과 황기를 각각 10g 정도 1000cc의 물에 넣고 한시간 가량 다리면 됩니다. 소음인은 따뜻하게 먹어야 좋지만 더위를 조금이라도 탄다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드셔도 괜찮다.


태음인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지만 여름이 되면 땀이 너무 나서 귀찮아하는 태음인도 여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까 어려운 자리에서도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정한 부위인 손, 발, 얼굴 등의 땀이 아니고 전신에 나는 적당한 땀이라면 오히려 기혈의 순환을 도와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땀으로 볼 수 있다.


오미자차

오미자의 성분은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여름철 더위를 쫓고 열을 내리고 상체의 땀을 없애는 데는 오미자차가 제격이다. 오미자는 폐기능을 도와주고 진액을 생기게 하면서 열을 내리게 한다.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도와주고 설사를 멈추게 하고 떫은맛은 대뇌피질을 각성시켜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 증진에까지 도움을 준다.


오미자차 만드는 방법

오미자 20g 정도를 1000cc의 뜨거운 물에 넣어 맑은 붉은색이 나올때까지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 같은 것을 넣어서 드셔도 좋다.

오미자를 직접 끓이면 약효성분이 파괴되며, 또 탄닌이란 성분 때문에 떫은 맛이 강해질 수 있어서 뜨거운 물에 우려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다.


태양인

저돌적이고 리더십이 강하고 선동적이면서, 이상주의적인 태양인은 소양인보다는 덜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기가 밖으로 발산이 많이 되다보면 땀도 많아져서 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솔잎차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는데는 솔잎차가 좋다. 솔잎의 독특한 맛은 텔레빈이란 성분 때문. 솔잎은 신선들이 먹었다는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솔잎은 시원하고 기를 내리면서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고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 피부의 질환을 치료하고 모발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솔잎차 만드는 방법

솔잎 20g을 1000cc의 물에 넣고 다리면 신선한 솔잎차가 되며 무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마시면 시원한 여름 건강차가 된다.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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