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4:29
[ezGolf] 습도높은 여름, 골퍼를 위한 지혜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695  
습도높은 여름, 골퍼를 위한 지혜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519   작성일 : 2007-08-07    
 
 
 
장마철은 지나갔지만, 요즘 날씨를 보면 습도가 높아 눅눅한 날이 지속되고 있다. 또 며칠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날씨에는 피부염, 무좀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씨에는 잠시만 외출해도 신발이나 옷이 축축하게 젖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과 함께 무좀이 빈번히 발생한다.

무좀은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장마철이나 높은 습도가 지속될 때에는 특히 발을 자주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신발을 여러 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것도 요령이다.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수건, 잠자리, 변기 등을 자주 소독해야 하며, 환기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땀띠에 좋은 식품

여름에 잘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는 땀띠, 종기, 무좀, 접촉성 피부염 등과 , 피부가 서로 맞닿으면서 생기는 간찰진 등이 있다.

이런 피부질환에 약으로 쓸 수 있는 먹거리가 바로 녹두

우리 역사 속에는 녹두에 얽힌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은데, 타락한 지배자들에게 의연히 항거했던 전봉준을 '녹두장군'이라 불렀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 나오는 '녹두꽃' '청포' 등..

그리고 육신을 등지고 세조의 공신이 된 신숙주의 변절행위에서 따온 '숙주나물' 등 이루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땀띠에는 녹두가루를 뿌리고 , 수포나 농포가 생겼을 때는 녹두죽을 먹는 것이 좋다.

녹두의 단백질은 피부를 깨끗이 하고, 보습효과가 있으며, 녹두의 강력한 해열, 해독 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는데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다.

예로부터 미인들 피부관리에 녹두팩을 사용하기도 했다.

따라서 녹두는 여름철 무더위에 많이 나는 여드름과 종기에 효과가 뛰어나다. <식료본초>에도 피부를 아름답게 하려면 녹두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을 만큼 피부질환에 효과가 좋다.

또 녹두는 열을 내려서, 갈증과 위장의 열 때문에 생기는 입냄새를 없애 주며 설사를 그치게 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배설시키는 작용도 한다.

그렇지만 저혈압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이 피로할 때 먹으면 오히려 원기가 떨어지며,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골퍼를 위해..

장마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서.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다.

따라서 곰팡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천식환자는 물론 그렇지 않은 환자들도 실내에 퍼져 날아다니는 곰팡이 때문에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실내를 잘 관리하고 살펴야 한다.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적절히 이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구석의 축축한 곳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발견되면 깨끗하게 제거하자.

침구류는 삶아 빨고, 햇살이 좋을 때 일광소독을 하는 것도 좋다.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실내 먼지를 제거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 좋은 한방처방

장마철의 높은 습기가 몸에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들과 체력이 약해진 분들에게는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이라는 처방이 효과가 좋다.

수병, 즉 물로 인한 병을 통틀어 치료하고, 습기를 제거하고 수분대사를 돕는 처방으로, 장마철에 심해지는 관절염이나 만성 부종, 간경변증으로 인한 복수 등에도 효혐이 있다.

♧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 : 인삼, 백출 각 4g, 창출, 진피, 적복령, 맥문동, 목통, 당귀 각 2.8g, 황금 2g, 후박, 승마 각 1.2g 이며, 기운이 없을 때는 인삼을 두배로 가미하면 더욱 좋다.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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