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4:50
[i뉴스인] 춘곤증-산뜻한 봄나물로 나른함 이겨내자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8,560  
춘곤증
산뜻한 봄나물로 나른함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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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면 새싹이 돋아나고 사람들은 새롭게 마음을 다짐하며 활기찬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마음처럼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바로 '춘곤증'입니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춘곤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Q : 춘곤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 겨울 내 추위에 긴장됐던 근육, 혈관, 심장 등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혈류량의 변화가 생기면서 뇌로 운반되는 산소가 감소되기 때문에 춘곤증이 생깁니다. 겨울 동안에 신선한 과일과 야채의 섭취가 줄어 비타민이 부족하기 때문에 춘곤증이 생깁니다. 또 일조시간의 변화로 인해서 일시적인 호르몬 분비 이상 때문에 춘곤증이 생깁니다.

Q : 봄에는 어떤 음식들이 춘곤증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요?

A : 제철음식인 봄나물을 요리해 먹으면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좋습니다. 냉이, 달래, 쑥, 두릅 등이 좋은데요, 특히 냉이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 줍니다.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비타민A가 많습니다.

Q : 쑥은 효과가 어떻습니까?

A : 따뜻한 성질을 가진 쑥은 예부터 몸이 찬 사람들의 양기를 보충하는데 사용되어 왔는데 여성들의 수족냉증 하복부 냉증에 좋습니다. 쑥에는 철분과 칼슘 들이 많고 비타민A와 C가 풍부해서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Q : 봄에 나는 두릅은 어떻습니까?

A : 두릅은 몸에 활력을 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봄나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이 먹으면 좋습니다.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을 도우며 혈당강화 작용도 있어서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Q : 봄 달래는 어떻습니까?

A : 남성들의 원기부족이나 여성들의 자궁출혈이나 불면에 도움을 줍니다. 또,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감기와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Q : 춘곤증을 물리치는 한약요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인삼양영탕은 전신이 나른해지며 피곤하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며 기운이 없고 식욕도 없으면서 호흡기의 증상(기침, 가래)을 약간 겸한 경우에 좋습니다.

♧ 인삼양영탕 : 작약 8g, 계지, 인삼, 황기, 백출, 당귀, 진피, 감초 각 4g, 숙지황, 복령, 오미자 각 3g, 원지 2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