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5:40
[시사경제신문] 한방 건강 칼럼 -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2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777  

자꾸만 화장실을 찾는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2

소변 시 통증이 없다면 과민성 방광

 

소변을 자주 보는데 방광염이 아닐까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변을 자주보면 방광염일수도 있지만 소변시에 통증이 없다면 방광염 보다는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많다.

과민성 방광이란, 방광에 소변이 다 차지 않았는데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 해서,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다는, 요의를 느끼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다.

소변 검사를 해 보면, 세균에 감염된 소견이 보이지 않고 정상인 경우가 많은데,이런 경우가 바로 ‘과민성 방광입니다.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둘 다 소변자주 보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변을 자주 보기만 하면, 그저 방광염이 아닐까 의심을 하기도 하지만,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전혀 다른 질병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소변은 몇 번이나 보는게 정상일까? 방광의 용적은 사람에 따라 약간씩 개인차가 있으나, 성인은 평균 약 350~400ml 가량 된다. 따라서 정상 성인의 1회 배뇨량은, 약 300ml (종이컵 두 컵 분량)정도이고, 배뇨횟수는 3시간 간격으로, 1일 5~6회 정도 된다. 즉 하루에 대략 1,500ml 정도의 소변을 배출한다.

이런 과민성 방광 증상은, 흔히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는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이나, 어르신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과민성 방광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뜸과 지압으로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만성적으로 방광염에 걸리거나, 방광이 너무 예민해져서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들의 경우, 배꼽아래 5CM 관원이라는 경혈이 특효혈이다. 우리가 흔히 단전이라고 하는 경혈로 우리 몸에너지가 충만되어 있는 곳이고, 우리 몸의 眞氣와 元氣가 발생하는 곳이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방광의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광염,과민성 방광환자의 방광 기운을 회복시키기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경혈이다.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에, 은행이 과민성 방광에 큰 도움을 준다. 은행은 신장과 방광의 양기(陽氣)를 강화함으로써,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요실금이나, 야뇨증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 왔다. 특히 은행은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을 지리는 사람에게 더욱 좋다. 단, 은행에는 청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서 먹고, 하루 30알 이상은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광연한의원 (02)2659-6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