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5:44
[시사경제신문] 한방 건강 칼럼 - 알러지성 비염 -1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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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륵 흐르는 콧물, 알러지성 비염

가을철 일교차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은 아침에 일어나서 찬 공기를 쏘이면 갑자기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흐르면서, 코가 막히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 오늘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감기와는 다른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외부 물질(항원)에 대해서 코 점막이 과민반응(항원-항체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인데, 일부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만은,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요즘처럼, 찬 공기,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음식으로 보면, 복숭아, 고등어처럼,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지만, 어떤 사람들은 위의 물질이나 음식에 대해서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한의학적으로는 비구(鼻鼽), 또는 비연(鼻淵)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 맑은 콧물이 나오는 이유는 폐가 차기 때문인데, 치료는 인체의 기운을 강화하고 따뜻한 약물로 폐와 몸을 데우는데 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알레르기 비염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크게 주로 나타나는 주증상,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부증상과 오래 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주 증상 3가지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이고,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코, 눈, 목구멍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눈부심, 과도한 눈물 등이 있다.

주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콧속이 갑자기 가렵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급작스런 재채기와, 물과 같은 콧물을 흘리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이 가능하다. 또 일반적인 감기는, 열이 나거나 전신에 근육통이 있고, 기침 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과 다릅니다.

알레르기 비염 질환의 경우 생활환경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다.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나 공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하는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소파, 카펫, 담요, 커튼, 을 잘 세탁하시고,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세탁하고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에 햇볕에 잘 말려주시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청소하고, 물걸레로 먼지를 제거하고, 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도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담배 연기 등을 피하고,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광연한의원 (02)2659-6655